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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rinter / 印刷機문서, 그래픽, 사진 등을 종이, 직물 등으로 출력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이다. 특수한 프린터는 반도체나 OLED 등을 제조할 때 쓰기도 한다. 플라스틱 등을 분사해서 입체를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도 있다. 손에 들고 다닐수 있는 350g짜리 사이즈에서 방 하나를 차지할 정도로 큰 것도 존재한다. 출력 가능 용지도 영수증 뽑을 때 쓰는 손바닥 만한 것에서 전지를 출력할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하다.
2. 설명
1990년대까지만 해도 분명 '종이 없는 사무실(paperless office)'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호언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프린터와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보기 좋은 문서를 뚝딱뚝딱 뽑아내는 프린터의 개발 및 염가 보급으로 인해 외려 종이의 사용량은 유례 없이 높아졌다. 물론 작성자만 보고 끝날 것이라면 그렇게 인쇄를 많이 할 이유가 없지만, 원래 보고서나 서류라는 게 높으신 분들이 본 후 결재를 하기 위해 만드는 경우가 대다수인데다 대부분의 회사나 공공기관에서는 어차피 중요 문서는 출력해서 보관해 둬야 하기 때문에 오늘도 종이의 사용량은 늘어만 가고 있다. 이는 종이의 특성 때문인데, 간단히 예시를 들자면 당장은 컴퓨터로 보는것이 더 쉽고 간편할지 몰라도, 20~30년이 지난 후에도 자료를 찾아보려면 종이로 되어있는 문서가 보관이 더 잘 되어있을 확률이 높다.컴퓨터와 프린터가 없던 시절에는 뭔가 제출할 것이 있었다면 일일이 손으로 원고지나 레포트 용지에 적어서 내야 했다. 타자기나 워드프로세서를 쓸 수도 있었지만, 전자식 타자기는 대학 등록금과 맞먹었다. 워드프로세서는 워드만 되는 컴퓨터에 열전사 프린터를 단 녀석이 노트북의 두 배 반이나 되는 크기를 자랑하는 주제에 중고 소형차 한 대 값이었고 값이 싸질 즈음에는 퍼스널 컴퓨터(PC)가 대중화되면서 자연스레 입지를 잃고 단종되었다. 요즘은 프린터의 발전 때문에 글씨 잘 쓰는(물론 예술적으로 쓰는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괜히 동양 국가에 친필서 작성을 위해 전문적으로 붓글씨 쓰는 사람[1]이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드물어진 게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 등으로 입지를 잃어갈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상기한 '종이 없는 사무실'의 억측의 연장선일 뿐이다.[2] 여전히 종이 사용량은 너무나도 많으며, 당분간은 많이 쓰일 것이 분명하다. 무엇보다 사진 쪽으로 깊숙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산업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유지될 것이다. 사진산업이 여전히 큰 편이고 특히 인쇄 쪽도 큰 편이라 갑자기 없어지는 건 불가능하다. 각종 공문서나 계약, 증빙 자료 등의 제출과 보관에 있어 서면은 여전히 가장 범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전자적 처리로 대체할 만한 시스템이 나오지 않는 한, 일부 전자문서로 처리하는 것 외에 종이와 출력하기 위한 프린터는 여전히 많이 이용될 수 밖에 없다.
의외로 사진 인쇄는 난이도가 높고 비용도 많이 든다. 그냥 개인적인 소장 목적으로, 혹은 레포트나 보고서 올릴 때 참고용으로 들어가는 사진 정도라면 가정용 프린터로도 충분하겠지만, 광고 등에서 사용되는 상업사진이나 예술작품 등을 프린트한다면 가정용 프린터로는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기 힘들다. 따라서 인쇄소에 파일만 보내서 뽑아 주는 서비스를 받는 것이 훨씬 싸다.
컴퓨터에서 보는 것과 최대한 비슷하게 인쇄하려면, 원본 이미지, 디스플레이, 프린터에 거쳐 광범위한 색상관리가 필요하다.
프린터 제조사마다 고유의 색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하려는 프린터의 색 재현 특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Photoshop 등의 인쇄 프로그램에서 잉크의 농도, 분배 등을 설정해줘야 하고, 인쇄매체의 특성 (광택, 혹은 무광택, 용지의 색온도 등)에 따라 프루핑하는 모니터의 영점을 조절 (캘리브레이션) 해줘야 한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프린트된 이미지의 색상이 왜곡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염료색상을 계측할 수 있는 장비를 이용해 임의의 색상 프로파일을 만들어 다시 프린팅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가 수행하기엔 무리가 크고, 시간과 비용을 따져봤을 때에도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 게다가 개인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컬러 프린터와, 인쇄소에서 사용하는 상업용 잉크젯 프린터, 은염인화 장비들은 성능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위 과정을 모두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만족할 만한 품질의 결과물을 얻기 어려울 수도 있다.
대부분 PC나 다른 장비와 연결해서 인쇄 데이터를 가져온다. 과거의 프린터-PC간 인터페이스는 주로 병렬 포트나 직렬 포트였지만, 2000년대 초반 이후로 USB로 통일되었다. 현재도 USB 방식의 프린터가 대세이다. 흔히 팔리는 몇만원짜리 복합기는 대부분 USB만 지원한다. 조금 가격이 되는 프린터 이상부터 거기에 Wi-Fi 연결을 추가로 지원한다. USB 메모리, 카메라, 스마트폰 직접 연결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USB Type A 포트 및 간혹 블루투스를 지원하기도 한다. 기업용 프린터는 대부분 유선 랜 단자가 있어서 이 쪽으로 연결하여 사용한다. 2010년대 이후에는 가정용도 무선랜 연결이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복합기가 대세가 되고부터는 고급형은 메모리카드 슬롯을 달아 PDF 문서나 사진을 직접 인쇄할 수 있다. 다만 가정에서 네트워크 프린터를 이용할 경우 9100 포트를 닫아주자. 9100 포트를 열어두면 외부 네트워크에서 인쇄를 요청하기 쉬워지지만 동시에 타인의 침입 또한 쉬워지므로 부득이하게 열어둬야 하는 게 아니면 닫는 게 좋다. 실제로 9100 포트를 이용하여 타인이 무단으로 인쇄를 하는 사례가 제법 있는데 당해보면 은근히 섬뜩하다. # ## 많은 프린터가 9100 포트를 사용하는 게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출고되므로 프린터를 구매하였다면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근에 출시되는 네트워크 프린터는 앱이나 이메일 등을 이용하여 외부에 있을 때라도 보안을 유지하면서 인쇄 요청을 할 수 있다.
요즘은 단순히 프린터만 있는 제품보다는 스캐너 등과 합쳐진 복합기가 대세다. 개인용은 더할 나위 없고 특히 업무용은 복사기와 합체해서 쓰는 게 거의 일반적이다 보니... 그래서 2010년대 이후에 발매되는 단독형 스캐너는 단순한 플랫베드형 스캐너는 드물고, 북스캔 등에 사용하는 대량 급지가 가능한 양면 스캐너나 전문가용 필름 스캐너 등이다.
짐작할 수 있겠지만 프린터기라는 말은 이론적으로만 따지면 겹말이다. 이미 영어의 '-er' 접미사에 '도구'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게 신경쓰인다면 프린터 또는 프린트기 같은 말을 쓸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ㅓ(er)'에 도구의 의미가 있는 건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이기 때문에 적어도 한국어 형태소론적으로는 '프린터기'라는 표현이 틀렸다고 볼 이유가 없다.[3]
세상에는 프린터처럼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존재한다고 한다.
모니터가 제대로 상용화 되기 전까진 프린터를 주요 출력 장치로 사용했다.
대부분의 프린터의 경우 Machine Identification Code가 같이 인쇄된다. 위의 이미지 참조. 이는 해당 프린터로 출력한 인쇄물을 추적하기 위한 용도이다. 0.1mm 수준의 매우 작은 점에 색도 눈에 안띄는 노란색이라 육안으로는 사실상 볼 수 없으며, UV 광선 조사나 소프트웨어로 처리한 후 확대해야 확인할 수 있다.
프린터도 사이버테러당할 수 있다. 기사. 2012년 한국의 어느 대학교는 프린터가 와이파이 공유를 악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버테러를 당해 어떤 프린터든 흑백이든 컬러든 북한의 김정은의 이 사진만 나오게 해놓았다.
3. 종류
프린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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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방식에 따라서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 충격식 프린터 - 지금은 일부 존재하는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를 제외하면 모두 과거의 유물이 되었다.
- 라인 프린터 - 일련의 문자들이 죽 새겨져 있는 체인이나 드럼을 이용해 문자를 찍는 방식. 타자기와 비슷한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이름 그대로 한 번에 한 줄(Line)의 문자를 찍는다. 현재에도 쓰이는 LPT[4], lpr[5]등의 용어의 원전이다. 타자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인해 그래픽 인쇄는 불가능하며, 달려있는 활자의 서체 및 크기 이외의 서체/크기 역시 출력이 불가능하다.
- 데이지 휠 프린터 - 기본 원리는 라인 프린터와 같으나, 활자가 체인이나 드럼이 아닌 원반에 빙 둘러서 배치되어있다. IBM의 전자식 타자기에도 사용된 방식. 이렇게 생겼다. 이 문자판의 모양이 데이지꽃을 닮았다 하여 데이지 휠 프린터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특이점은 문자판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것. 즉, Courier 12 휠을 쓰다가 다른 폰트가 필요하면 Times Roman 12 휠로 갈아 끼우면 그 때부터는 Times Roman 서체로 찍힌다. 라인 프린터와 마찬가지로 구조 상 문자 밖에는 찍을 수 없다. 출력되는 서체와 크기 역시 휠의 제약을 받는 건 당연지사.
-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 - 충격식 프린터들 중 유일하게 그림 인쇄가 가능한 방식이다. 도트 매트릭스 이외의 것들은 타자기처럼 미리 만들어진 활자를 쓰기 때문에 아스키 아트라도 하지 않는 이상 그림이나 큰 글씨, 지원하지 않는 글씨를 뽑아내는 것이 불가능했다. 지금은 은행 쪽에 가면 행원 또는 ATM기 쪽에 통장을 정리하면 소리가 좀 난 후 글자가 찍히는데 통장을 찍는 프린터는 대부분 도트 매트릭스 방식이다. 통장 말고도 A4용지에도 인쇄가 가능하다.
- 비충격식 프린터 -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프린터들은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특히 일반적인 사무용 및 가정용으로는 잉크젯과 레이저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 잉크젯 프린터 - 잉크젯 프린터는 잉크 분사 방식에 따라 아래와 같이 나뉜다.
- 서멀 버블젯 방식 - 캐논, HP에서 사용하는 방식. 열전사 잉크젯 방식이라고도 불린다. 아래에 기술된 열전사 프린터에 사용된 방식과는 다르다. 이 서멀 잉크젯 헤드 안에 아주 미세한 레지스터가 열로 잉크를 기화시켜 버블을 만들어 내고, 버블잉크를 노즐 밖으로 밀어내서 종이에 착색시킨다. 열이 없어지면 기화된 버블이 사라지게 되고 이 때 카트리지의 잉크를 다시 당겨 온다.
- 피에조 압전 인쇄 방식 - 엡손이 주로 이 방식을 사용한다. 미세한 전기신호를 받으면 진동하는 피에조 크리스탈을 사용한다. 내부에서 진동하면 잉크를 노즐 밖으로 밀어내고, 진동이 끝나면 잉크 저장소로 다시 잉크를 끌어들이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참고 영상을 보면 쉽게 알수 있다. - 레이저 프린터
- 열전사 프린터 - 영수증을 출력하는 POS 프린터, 포스트잇 같은 점착메모를 출력하는 네모닉 프린터 등의 방식. 현재도 쓰인다.
- 솔리드 프린터 - 고체화 한 잉크를 이용해 인쇄하는 방식. 그러나 현재는 잉크젯이나 레이저에 비해 비용이 높고, 큰 장점도 없다보니 시간이 흘러 단종되었다.
3.1. 특수 프린터
3D 프린터의 결과물 중 하나. 출처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포토 프린터
사진을 인화하는 프린터. 사진 인화기로도 불리는 듯 하다. 보통 전용 인화지를 사용한다. 폴라로이드도 일종의 포토 프린터로 볼 수 있다.
- 승화전사 프린터
의류에 판박이 같이 그림을 전사하는 전사지에 특화된 프린터.
- 의류 프린터
- CD/DVD 라벨 프린터
CD/DVD 앞면의 표지를 인쇄할 수 있는 프린터. 프린터블 CD/DVD가 필요하다.
- 점자 프린터
점자를 인쇄하는 프린터.
4. 주요 제조사
유명 제조 업체로는 HP,[6] 캐논, 교세라, 제록스, EPSON, Roland, Brother, LEXMARK, PANTUM, OKI 등이 있다.[7] 이 중에 가장 대중적인 것은 단연 HP.중국내에서도 HP를 필두로 외산이 강세이지만 샤오미, 화웨이, 더리, 레노버, PANTUM 등의 자국브랜드도 약간이지만 점유율이 있는 편이다.
사진 쪽은 EPSON과 캐논이 있지만 퀄리티로는 EPSON이 제일 좋고 캐논은 서서히 올라가는 중이다. Roland는 대형 출력물들을 위한 대형 프린터 제품군들만 가지고 있으며, 관련 전문업체들에서는 엡손, 캐논만큼이나 알아주는 편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알아주는 Brother의 경우, 대량 출력에 용이하긴 하지만, 엡손이나 캐논 등에 비해 화질이 떨어지는 편. 이는 브라더 프린터 자체가 잉크를 아껴 쓰는 방식으로 옵션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옵션 조정이 필수적이다.
제조사를 선택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장기적인 _드라이버 지원_이다. 사실 프린터 기술들이 상향평준화돼서 문서 출력에는 대부분의 제품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드라이버 지원이 끊겨서 못쓰게 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이전에는 윈도우 커널이 바뀌면 드라이버 호환도 거의 안되는 경우가 많아 정말 골치아픈 문제 중 하나였지만, 윈도우 7 이후로는 대부분 호환되긴 한다. 하지만 다음 세대에서도 이루어질진 의문.
다만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 특히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면서 Mopria 인증을 받았거나 Airprint를 지원하는 경우, 무선인터넷만 연결되면 대부분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없이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드라이버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8]
5. 유지 관리
프린터의 유지비 모델은 이야깃거리다. 프린터를 염가로 팔고 잉크나 토너 등 소모품을 판매하여 회수하는 것까지는 면도기나 게임소프트 같은 데서도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게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프린터가 10만원도 안 하는데 잉크 카트리지를 교체하려면 10만원이 넘어서 차라리 프린터를 새로 사는 게 나을 때도 있다. 따라서 프린터 업계에는 제조사 별 정품 소모품 대신 서드 파티에서 나오는 재생 제품이나 충전 제품 등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매출 영향을 받는 프린터 회사들은 그걸 필사적으로 막는다. 또 그러면 서드파티는 그걸 또 뚫는다. 돌고, 돌고, 돌고. 그러다 안되니 프린터 회사는 '고장이 잘 나고 질이 떨어져요' 드립을 치고, 서드파티는 '그런 거 없음, 폭리임' 이라고 받아치는 순환이 계속된다.[9]그리고 프린터를 쓰는 게 일년에 손에 꼽을 정도인 게 대다수인 일반 가정에서는 기계값보다 잉크나 토너값이 더 비싸고 질이 좋지 않은 재생잉크 또는 재생토너를 사용해야 하는 프린터를 사는 것보다 차라리 문서 출력이 필요할 때마다 USB에 파일을 저장한 후 동네 인쇄소나 복사집 등에 가서 출력하는 게 더 싸게 먹힐 수도 있다. 심지어 일부 특별/광역시립 또는 구립 도서관 전산실의 경우도 일정 금액만 내면 출력할 수 있는 곳들도 있다. PC방에서도 프린터를 대부분 이용할 수 있지만 동네 인쇄소나 도서관 등에 비해 비싼데다 PC방 이용료도 붙기 때문에 비추천한다.
근데 엡손은 오히려 무한잉크 프린터 시리즈를 2011년 3월에 공식적으로 발매하면서 서드파티 잉크 회사들을 죄다 묻어버렸다. 잉크값도 매우 싸고 용량도 커서 많이 인쇄할 수 있다. 더구나 잉크가 떨어지면 잉크통을 다시 구입해서 잉크 탱크에 넣으면 된다. 복합기와 사진 프린터에 주로 쓰인다. 사진 프린터는 퀄리티를 위해 총 7가지 색 잉크가 필요하다. 일반 프린터는 4개. 값도 싸기 때문에 더 이상 비싼 잉크 카트리지를 구입할 이유도 없다. 이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혁신이라고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상하게도 미국 쪽은 전파가 늦었다. 아시아와 유럽 쪽에선 이미 널리 퍼진 시점인 2014년에도 검색조차 잘 되지 않았을 정도... (이처럼 이제는 보급이 되는 모양으로, 영어권에선 Continuous ink system이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캐논, HP 둘 다 무한잉크 프린터를 출시했다. HP는 90mL 잉크병 가격이 만원 가량으로 저렴한 편.
다만, 무한잉크 프린터의 경우 대개 인쇄나 노즐 청소에 분사하여 사용한 폐 잉크를 모아두는 통과 통 내부에 잉크를 흡수하는 스펀지 같은 잉크패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엡손의 경우 이 폐 잉크 패드 수명이 다 되어 간다고 판단되면 프로그램에서 프린트를 막아버린다. 잇단 엡손 프린터 문제점 제보 '헤드청소에만 12.5% 소모' 이 잉크 패드 수명은 인쇄 횟수나 분사된 잉크의 양에 따라 내부 프로그램의 카운터를 통해 관리하며, 개인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통해 리셋이 가능하기는 하다. 물론, 이런 프린트 기능 차단은 구조 상 패드가 수용할 수 있는 폐잉크의 양을 넘어서서 잉크가 흘러넘쳐 기계가 망가지는 것을 막는 것이고, 의도적으로 이 카운터를 리셋해 버리면 패드가 넘쳐서 고장날 수도 있긴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멀쩡한 프린터의 인쇄 기능이 막히는 것은 불쾌할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프린터 제조사에서는 폐잉크 패드의 수명이나 존재 여부 자체에 대해 제대로 언급하지 않은 채 쉬쉬하고 있고, 서비스센터의 잉크 패드 교체 비용도 3~5만원 정도로 고작 내부의 패드를 교체하는 작업으로는 엄청나게 고가에 해당하며, 개인이 교체할 수 있다는 언급도 없어 이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는 사용자들이 적지 않다. 아마존 등에서는 잉크 패드를 고작 몇 달러에 구할 수 있고, 유튜브에 잉크 패드 교체 방법에 대한 영상은 차고 넘친다.
대부분의 일본회사는 잉크패드로 장난을 친다고 볼 수 있으며, 그나마 HP가 잉크패드로 장난을 치지 않는 편이다.(현재 한국에서 HP 프린터는 삼성 이름을 달고 출시된다.)
유럽에서는 재활용을 방해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나마 개념 있는 업체는 저가형 정품 잉크를 내놓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HP의 잉크 어드밴티지가 있다. 600장 인쇄에 9900원이다. 물론 이런 저가형 잉크가 들어가는 프린터는 본체의 가격이 같은 기능의 기기에 비해 2~3배쯤 비싼 건 함정. 물론 무한잉크를 아예 제조사 차원에서 보장해주고 이런 식으로 장난친다면 잉크패드 리셋 뚫는 업체가 꼭 나올거라고 예상 가능하다.
레이저 프린터 토너 가루는 발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취급에 주의하자. 인쇄 중 배기되는 열풍에 미세 토너 가루가 포함되지 않을까 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독일과 호주 연구진의 연구 결과 거의 없다고 한다.
행정 사회복무요원에게는 아주 친숙한 기기가 될 것이다. 적어도 용지 채우는 것, 걸린 용지 빼는 법, 토너나 폐 토너 교환 방법, 양면 복사 및 인쇄, 용지 축소/확대 방법 등등을 아는 것이 매우 편할 것이다. 물론 복합기의 경우 친절하게 뭐가 모자란지, 어디에 종이가 걸렸는지 등이 표시되므로 조금 일이 수월해지지만, 구형 복합기나 프린터는 걍 Jam이란 표시만 나오니 열 수 있는 곳을 다 열게 되므로 싫어도 도사가 된다. 이 일 하다 보면 스테이플러, 제침기랑 날클립하고 매우 친해질 것이다.
TOEIC에서는 허구한 날 고장 나는 사무실 물품 중 하나로 단골 등장한다. 문제는 실제로도 고장이 자주 난다는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종이가 끼는 것. 쓰다 보면 꼭 프린터 안 어느 곳에서 종이가 끼는 일이 생긴다. 이 때 프린터를 열어서 종이가 낀 부분을 보면 대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종이가 구겨져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2000년도 이후로는 내부 구조가 좋은 프린터도 프린터이지만 잘 안 걸리는 복사용지의 개념도 생겨나서 많은 용지 제조 업체들이 앞다투어 고급 프린터 용지를 내놓고 있는 상황.
비싼 프린터의 경우 자주 인쇄를 안 하면 오히려 프린터 자체가 안 좋아지며 품질 유지에 문제가 생긴다. 일반인들은 지속적으로 인쇄하기엔 종이와 잉크가 비싸서 거의 불가능하다. 전문적으로 인쇄하는 경우 매일 인쇄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다.
6. 관련 문서
[1] 예 : 필경사[2] 이메일의 등장으로 팩스 및 일반 편지(서신) 이용 수요가 없어진다는 예상이 빗나간 것과 똑같다.[3] 북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나일강에서 '사하라', '나일'이 현지 언어로 각각 '사막', '강'을 뜻하는 일반명사임에도 국립국어원에서 겹말로 보지 않고 고유명사 취급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4] 병렬포트, 일반적으로 프린터 연결에 사용해서 프린터 포트라고도 부른다.[5] UNIX 프린터 서비스 데몬[6] 참고로 후술하겠지만 삼성도 이쪽이다.[7] 이 업체들이 프린터 엔진 자체 제작기술을 가지고 있다.[8] 다만 별도의 드라이버나 제조사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을 때 보다는 부가기능 사용에 제약이 있다.[9] 까놓고 말해서 솔직히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품질 차이 이상으로 가격 차이가 너무 큰 것이 문제. 그리고 시중에 떠도는 재생 토너들은 실제로 디벨로퍼나 드럼 수명에 악영향을 주며 특히 컬러 프린터의 경우 이 수명 감소가 더욱 심하다. 토너 가루 잘 날이 없는 공공 기관이나 사무용 프린터들은 괜히 토너 값 아끼려고 재생 토너를 썼다가 드럼이 사망해 더 큰 지출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