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07:07:00

쿠야

칭송받는 자 시리즈 등장인물
개별 문서가 작성된 칭송받는 자 시리즈 등장 인물 일람
칭송받는 자 / 칭송받는 자: 흩어져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
<colbgcolor=#bbddee,#113344> 야마유라 마을 하쿠오로 에루루 아루루 투스쿨
케나시코우르페 오보로 유즈하 도리&그라 베나위 크로우
누완기 인카라
온카미야무카이 우르토리 카뮤
쿤네카문 쿠야 겐지마루 사쿠야 히엔 하웬쿠아
기타 뭇클 가챠타라 토우카 니웨 카루라
무츠미 미코토 온카미 위찰네미티아 온카미 온비타이카얀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
하쿠 일행 하쿠 쿠온 루루티에 코코포 네코네
아투이 키우루
야마토 조정 미카도 안쥬 오슈토르 미카즈치 마로로
야마토 팔주장 라이코우 무네치카 워시스 브라이
기타 우콘 노스리 오우기 우루루/사라나 호노카
야쿠토와루토 엔투아
칭송받는 자: 두 명의 백황
투스쿨 후미뤼르
야마토 시스 이타쿠
칭송받는 자 로스트 플래그
카라잔 아쿠타 미나기 잣새(鶍) 쿠란 스즈리
오리시로(おりしろ) 나토리 이토리
모노크롬 뫼비우스 시간의 대속
야마토 슈냐 하루 디코토마
칭송받는 자 시리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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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루리네우르카 쿠야 (アムルリネウルカ・クーヤ)
CV: 토미사카 아키라우에다 카나[1] (日) / 루시 크리스천 (美)

1. 개요2. 스포일러
2.1. 천하통일 천명 이전2.2. 천하통일 천명 이후2.3. 하쿠오로와의 싸움 이후
3. 칭송받는 자 게임에서4. 여담

1. 개요

샤쿠코포루족의 나라 쿤네카문의 어린 황제. 쿤네카문은 투스쿨을 기준으로 서쪽에 있는 나라로, 노세셰치카, 시케리페치무와 함께 언급되는 3대 강국 중 하나이며, 다른 국가와 다르게 온카미 위찰네미티아를 배격하고 온카미 온비타이카얀을 숭배하는 신앙이 있다.

건국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투스쿨이 빠르게 국가를 안정시키고 엄청난 속도로 영토를 확장하자, 쿠야는 하쿠오로온카미 온비타이카얀의 가호를 받은 자인 "쿤네에이타이"라고 여기며 호기심을 가지고 겐지마루를 통해 은밀하게 접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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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만남까지는 위 그림과 같이 얼굴 전체를 가리는 마스크와 같은 것을 뒤집어 쓰고서 "여(余)가 쿤네카문의 왕 아무루리네우르카 쿠야다.[2]"와 같은 다소 건방져 보이는 문어체를 구사하며 대화를 하는 바람에, 하쿠오로는 쿠야를 남자로 오해하고 있었다.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여자일리 없잖아!

쿠야는 하쿠오로와 만나서 왜인지 속마음을 거침없이 털어놓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칭송받는 자의 여러 설정을 설명한다. 설정 설명용 캐릭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식이다.
하쿠오로: 하지만, 겐지마루는 분명 에벤크루가라고 했지만, 사쿠야와는 상당히 외모가 다른 것 같은데...
쿠야: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
쿠야: 우리들은, 거의 모친한테서 이어받는 것이다.
신인류의 외모, 종족 특성이 모계 유전임을 설명하는 대사다.
쿤네카문 황제: 그리고 우리들 샤쿠코포루족은…
쿤네카문 황제: 여기 겐지마루... 에벤크루가족과 같은 무인의 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쿤네카문 황제: 온카미야류의 백성과 같은 요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샤쿠코포루족이 다른 종족에 비해 별다른 재주나 특징이 없다는 점을 설명하는 대사다.

대개 어린 왕 캐릭터가 그러하듯, "유흥가"를 단순하게 노래를 부르거나, 숨바꼭질을 하거나, 음악을 연주하는 곳으로 알고 있다든지, "잠자리 솜씨가 능숙하다"는 표현을 단순히 잠자리를 가지런히 정돈한다는 식으로 알고 있다. 이,무슨..말도안되는...

친한 친구로 사쿠야가 있으며, 쿤네카문의 충신이자 에벤크루가의 전설인 겐지마루가 있다. 투스쿨의 왕 하쿠오로와도 인간적인 관계를 쌓으며 호감을 느끼고 있다.

2.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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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천하통일 천명 이전

쿤네카문은 흑막의 조종을 받는 하웬쿠아히엔에 의해 좌우될 정도로 이미 디의 힘이 강하게 미치고 있었다. 대로로서 충성을 다하는 겐지마루가 있음에도 아슬아슬한 상황이었으며, 쿠야는 작중 등장시점부터 이미 그저 선대 왕의 피를 이어받기만 하고 실권은 미미한 꼭두각시 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쿤네카문은 곧 노세셰치카의 협박을 받은 엘무이의 침공을 받게 되며, '아브 카무'[3]라는 강력한 을 지닌 거대한 생체로봇을 사용하여 순식간에 이를 저지하고, 역으로 노세셰치카를 3일만에 정벌했다. 바로 그 다음, 엘무이 또한 침공하여 역시 정벌했다. 그러나 강력한 힘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쿤네카문은 주변국의 침공이 끊이지 않았다.

종족 전체가 대대로 다른 종족에게 차별대우를 받아온 것 때문에 응어리가 진 샤쿠코포루족 백성들의 비통한 분노와 함께, 디의 조종을 받으며 오로지 살육을 하려고만 드는 하웬쿠아와, 역시 디의 조종을 받으며 무력으로 천하통일을 하려고 드는 히엔의 도발에 의해 쿠야는 결국 천하통일을 하겠다는 무리수를 던진다. 쿠야는 아직 어리고 인생 경험정치 경험이 부족한 바람에 주변 사람들의 말에 쉽게 휘둘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디가 쿠야의 이러한 점 교묘히 잘 파고들어 쿠야를 패도로 이끌었다. 쿠야 자신은 악의가 없었지만 어린 아이 특유의 귀가 얇고 순진하다는 특징이 악영향을 준 케이스.

애니판에서는 원작과 달리 에루루와도 한 차례 만나게 되고, 어느 정도 친분을 쌓기도 했다. 때문에 쿠야가 천하통일을 천명하자 하쿠오로와 함께 쿠야의 신변을 걱정하는 모습이 추가되었다.

2.2. 천하통일 천명 이후

천하통일을 위해 인근 국가를 침공하기 시작한 쿤네카문은 생체로봇 '아브 카무' 덕에 매우 쉽게 주변국을 정벌했으며, 곧 재앙신온카미 위찰네미티아의 총 본산인 온카미야무카이를 침공한다. 문제는 쿠야는 하웬쿠아의 무차별 학살에 대해 제지조차 하지 않았고 쿤네카문의 정복군은 무저항인 국가들의 주민들까지 전부 죽여버리는 바람에 그야말로 미움을 받게 되었으며 열도의 국교에 가까운 온카미야류는 온 리야크로 봉인하여 이를 저지하려고 하나 의 방해공작에 의해 온 리야크가 실패하며, 온카미야무카이 정벌에 성공한다.

온카미야무카이 정벌에 성공한 쿤네카문은 곧 투스쿨을 침공하기 시작하며, 쿠야를 통해 이미 아브 카무를 실제로 본 적이 있고, 쿤네카문의 타국 침공 속도로 아브 카무의 능력을 짐작한 하쿠오로는 백성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계에서 시간을 끌면서 백성들을 대피시키는 작전을 펼친다. 그러나 아브 카무는 하쿠오로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강했고, 직접 하쿠오로가 나서서 아브 카무를 유인하여 시간을 벌려고 하던 중, 하웬쿠아 때문에 아루루가 죽는 사건이 발생하여 온카미 위찰네미티아로 각성하게 되며, 각성한 상태에서 아브 카무의 팔, 다리, 머리를 뜯어가면서 궤멸시켜 버린다.

이후 쿤네카문은 투스쿨에서 퇴각하고, 겐지마루는 쿤네카문이 파멸의 길로 가는 배후에 격노한 온카미 위찰네미티아가 있음을 알게 된다. 겐지마루는 곧 사쿠야와 함께 투스쿨로 투항하며, 하쿠오로에게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쿤네카문을 침공해 맞서 싸워달라는 요청을 하게 되며, 아브 카무관절 부위나 뒤를 공격하면 쉽게 제압되는 약점도 알려준다.

투스쿨은 대항 세력을 빠르게 규합하기 위해, 사하란 섬에 잡혀있는 오르얀쿠르인 와베를 곧 구출하나, 와베는 오르얀쿠르를 우르토리에게 물려주며, 오르얀쿠르가 된 우르토리에 의해 주변국이 하나로 뭉쳐서 쿤네카문을 침공한다. 아브 카무를 저지할 수 있게 된 연합세력은 파죽지세로 쿤네 카문을 쳐들어간 결과, 쿤네카문이 보유한 아브 카무의 수가 많지 않았던 탓에, 곧 쿤네카문의 수도 근처까지 진격한다.

이 때 원격으로 겐지마루를 지켜보던 디에 의해 하쿠오로와 겐지마루, 에루루가 쿤네카문의 황성인 카이요우덴으로 소환된다. 그 후 하쿠오로와 쿠야와 싸우게 되며, 하쿠오로가 백성들은 건드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

2.3. 하쿠오로와의 싸움 이후

살육에 미친 하웬쿠아와 천하통일론자 히엔이 본색을 드러내며 쿠야를 배신, 완전히 디의 편에 붙고, 곧 이들이 탑승한 아브 카무와 각성한 하쿠오로가 싸우며, 당연히 주인공인 하쿠오로가 이긴다. 이후, 쿠야의 아버지가 격노한 위찰네미티아와 맺은 권속 계약을 겐지마루가 목숨을 바쳐서 디를 공격하여 파기한다. 그 결과, 쿠야의 눈 앞에서 겐지마루는 말 그대로 산산히 갈린 피떡이 되어 죽으며, 이 모습과 각성한 하쿠오로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쿠야는 유아퇴행해 버린다.[4]

이후 쿠야는 투스쿨의 황성에서 사쿠야와 함께 머무르게 된다. 유아퇴행한 와중에도 "하쿠오로"를 외치는 것을 보면 어렴풋이나마 하쿠오로를 기억하고 있는 듯 하다.

3. 칭송받는 자 게임에서

후반부에 나오는 보스 캐릭 중 하나라서 강하기는 한데, 이때쯤이면 아군도 무시못하게 강해진 상태라서 크게 어렵지는 않다. 특수공격은 전방에 부채꼴로 1줄 1칸, 2줄 3칸, 3줄 5칸 범위의 공격. 그러나 정면 1칸에 그 다음부터 늘어나는 형식이라서 바로 앞 대각선 방향에 있으면 맞지 않으며, 이 때 때릴 캐릭터들은 아군 최고 공격수들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에루루로 HP 회복만 잘해주면 금방 끝난다. 그러나 적들도 다수의 아브 카무가 등장하니 주의하자.

3.1. 칭송받는 자 로스트 플래그

로스트 플래그는 하쿠오로가 나오기 전의 스토리여서 어릴 적에 쿠야와 사쿠야가 나온다. 카라잔의 서쪽 마을 중 역병이 발생한 곳에서 아쿠타 일행에게 발견되어 보호 및 구출을 받는다. 여기에서 어머니는 이미 역병에 당해서 스즈리가 화장을 한다. 그렇게 카라잔에 보내던 도중, 아쿠타 일행에게 부적을 주며, 같은 부적을 가진 아버지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쿠야의 아버지가 하는 말에 의하면 아내와 딸은 피로 이어지지는 않앗으며, 어디선가 도망 온 아내와 아이를 보호하면서 같이 살게되었다고 한다.[5]

역병 이후, 아쿠타 일행이 유적지 앞 재건축 중인 마을에 들어가서 살게 되는데, 이때 소꿉친구인 사쿠야를 만나게 되고, 카라잔의 왕족인 코타마와 스즈리 하고도 친하게 되지만, 이 모습은 운케이에게 지켜봐진다.[6]

아쿠타가 하타오사가 된 이후, 원작에서의 쿠야와 사쿠야가 찾아오게 된다. 쿠야는 겐지마루가 죽으면서 유아퇴행이 된 상태로 카라잔에 숲에 왔지만 문제는 하필 그 숲이 쿠나시코루에서 의뢰를 실패하고 돈까지 가지고 튄 히에이가 암살조직 앙카무와 싸우는 장소였다. 물론 조직은 쿠야 자체를 건들 생각도 없었지만 난투 도중 쿠야의 팔에 상처가 생겼고 격분한 히에이가 전부 죽이고 목을 잘라 바친다. 유아상태인 쿠야가 그저 무서워하며 울기 시작하자 히에이가 난감한 듯이 달래고 일단 카라잔의 성에 가서 아쿠타에게 인계한다.

일단 아쿠타의 하타오사 숙소에서 에루루와 사쿠야의 간병을 받으면서 점점 밝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중간에 사쿠야의 할아버지인 겐지마루를 데려온다.[7] 겐지마루는 예를 갖추며 쿠야에게 다가갔으나, 어린 상태인 쿠야가 아무 말도 못하고 울기만 하자, 자신 때문에 괴로워한다고 생각한 겐지마루가 떠나려했으나, 쿠야가 옷자락을 잡고 놔주지 않는다. 게다가 다시 돌아온다는 겐지마루에 말에 더더욱 강하게 붙잡는다. 결국 에루루가 재워서 상황을 정리하지만, 결과적으로 쿠야와의 만남은 겐지마루와 사쿠야에게 혼란만 가중시켰다.

이에 에루루는 분위기를 바꾸고자 놀러가는 것도 방법이니 아쿠타와 미나기가 호위로써 쿠야와 사쿠야를 데리고 꽃밭으로 간다.[8] 다행히도 쿠야는 꽃밭에서 시간을 보내며 마음이 안정되는 듯 보였지만, 쿠야와 따라온 듯한 아브 카무가 꽃밭에 나타나 쿠야와 사쿠야를 동시에 탑승시킨다. 하지만 아브 카무 자체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에 동화되어 움직이는 기체이기에 크로스 드리프트가 발생했고, 아브 카무는 계속해서 날뛰며 마을로 향한다.

겐지마루와 히에이는 쿠야의 신변의 이상을 알아채고 바로 달려와서 아브 카무의 공격을 받아치면서 쿠야와 사쿠야를 꺼낼 방법을 모색한다.[9] 당연히 쿠야가 제정신이면 이미 아브 카무를 멈추든 탑승문을 열어서 탈출할 수 있겠지만 겐지마루가 나타나자 쿠야의 정신 상태는 더욱 불안한 상황이 되면서 아브 카무가 더 날뛰어버린다. 하지만 크로스 드리프트로 사쿠야와 쿠야가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고 겨우 제정신을 차리면서 기계 제어를 해보지만 실패하여 결국 겐지마루와 아쿠타가 올라가서 겐지마루가 탑승구를 여는 동안 아쿠타가 쿠야를 직접 구출한다.

아브 카무를 멈춘 쿠야는 겐지마루를 보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주먹으로 겐지마루의 빰을 때리면서 겐지마루에게 절대 자신을 위해 죽을 생각도 하지 말고 "정말 자신을 위한 충의라면 살아서 곁에 있어라"라며 울면서 명령한다. 그리고 사쿠야에게는 "머리가 길어졌구나", "걸을수 있게 되었구나"등의 언급을 한다.

다만 유아퇴행 상태에서도 주위에 정보는 받아들인 모양인데, 아쿠타와 미나기를 알고 있었다. 다만 문제는 아쿠타나 미나기가 카라잔의 사람이고 쿠야의 부하로 알고 있었기에, 둘다 벙찌기도 하지만 특히 아쿠타는 안그래도 미토가 왕의 말투를 쓰는데, 쿠야까지 쓰자, 쓴 웃음을 지으면서 누가 왕이고 부하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모든 것이 안정이 된 후, 쿠야는 아브 카무를 써서 조정자의 일을 하게된다. 아브 카무에 여러 에러가 발생해 탑승이 불가능하지만 쿠야의 명령에는 반응해서 산을 평탄화하는 작업에 많이 쓰이게 된다. 언젠가는 쿤네가문으로 돌아가는 마음이 간절하고 그 동안 사쿠야의 오빠인 히엔이 다스리겠거니 하는데 문제는 원작이든 애니든 히엔이 죽었다는 사실도 아마테라스로 쿤네가문 자체가 소실된 것도 모르는 듯하다.

4. 여담

금발녹안소녀이며, 일국의 군주라는 직책을 맡고 있다는 점과, 금발에 머리스타일이 앞에서 보면 닮은 점, 때문에 한때 달빠들이 세이버의 짝퉁이라고들 했는데, 칭송받는 자가 페이트보다 먼저 나왔다. 세이버와 헤어스타일에서도 차이가 있고[10], 세이버는 생긴 것만 어린 왕이지 엄연한 성인이지만 쿠야는 정말로 어린아이다. 결정적으로 세이버와 달리 토끼귀, 그것도 롭이어의 토끼귀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귀걸이도 찼다.

차기작인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의 무대가 전작의 십 수년 후인데, 여전히 하쿠오로는 봉인된 상태로 보이며, 쿠야가 유아퇴행 상태에서 돌아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유아퇴행 상태에서 돌아와 봤자 쿤네카문은 이미 박살났고, 유아퇴행되기 직전에 겐지마루가 끔살당하는 것을 봤으므로, 유아퇴행 상태에서 회복되면 겐지마루의 끔살장면까지 죄다 기억이 날테니 차라리 유아퇴행 상태로 계속 있는 것이 더 행복할지도…

사족으로 천하통일 천명은 쿤네카문의 전력을 생각하면 확실한 전략 미스. 쿤네카문 자체는 강력한 을 지닌 거대한 생체로봇 '아브 카무'를 전력으로서 보유하고 있긴 했으나, 다른 종족에게 대대로 차별대우를 받는 샤쿠코포루족국가였고, 그로 인한 타국의 잦은 침공 덕에 국가 내부 자체가 부실하며, 아브 카무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기타 전력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나 미사일을 쥐어준 어린애 꼴이다.

현대전에서 순수 힘싸움으로 전투기를 이길 수 있는 병기체계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차를 만들고 육군을 보유하는 이유가 점령 및 점령지 유지, 국토수비임을 생각하면[11] 쿤네카문의 전력체계는 영토 수비에는 특화되었을지 몰라도 침공에는 맞지 않는다. 아브 카무가 몇 십, 몇 백대씩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 아브 카무 역시 각개격파를 막기 위해 집단을 이루어서 움직여야 한다. 허나 이렇게 되면 기동전, 게릴라전, 특히 빈집털이에 굉장히 취약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 아브 카무가 일단 큰 덩치와 넓은 보폭을 보유했다는 특성 덕에 속도 측면에서만 보면 일반 보병에 비해선 빠른 편이라지만[12] 워프로 뿅뿅거리며 이동하는 것도 아니라서 아브 카무만 종횡무진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제압했던 점령지는 다시 타 세력이 점령하며, 또 이를 제압하고 이동하면 다른 세력이 다른 점령지를 탈환, 쿤네카문이 다른 나라의 육군을 동일한 병종으로 상대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점령지 관리가 될 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단다.

게다가 하쿠오로가 시케리페치무와의 전쟁에서 썼던 폭발물 역시 에루루가 제법을 알고 있는 것을 보면, 타국의 숙련된 약사가 제법을 모른다는 보장이 없다. 그 정도 파괴력이면 당연히 아브 카무가 손실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겐지마루가 넘어가 아브 카무의 약점을 알려줬으니 약간의 병력 손실은 있을지언정 다른 병사들도 아브 카무를 저지할 수 있다.

또한 전시에 보병이나 기병은 손실될 경우 징집하면 그만이나[13] 아브 카무를 쿤네카문에서 제작해서 쓰는 것도 아니기에 수량은 한정되어 있다.[14]

아마 겐지마루는 전쟁에 반대하는 의사를 표현하는 겸[15] 쿤네카문의 현재 국력을 고려해서 '국가 기반 다지기'를 주장했을 것이나, 멍청이 배신자 두 명 때문에 산통 다 깨졌다. 온카미 위찰네미티아하쿠오로의 전력을 무시했을 경우 주인공을 빼면 애초에 칭송받는 자 스토리가 의미가 없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고 아브 카무를 철저히 수비전과 타국 병력 및 영토의 견제, 급습에만 사용하고 쿤네카문이 점령지 안정, 국력 증진, 육군 양성에 성공한 이후 아브 카무를 이용한 전격전을 감행했다면 정말 통일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국력을 강하게 다져놓은 상태에서 괜히 천하통일을 하겠답시고 기껏 강화시킨 국력을 낭비하느니[16] 차라리 국력을 강화시킨 선에서 만족하고 다른 나라들과 화합하는 걸 택하는 게 더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다만 작중 정황은 쿤네카문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는데, 사쿠코포로족 자체가 육체적으로 나약한 탓에 타국에서 이들을 깔보는 경향이 지나치게 강했던데다 수시로 국경지역에서 약탈을 당하는 상황이었기 때문. 침략 자체는 아브 카무로 대응이 가능했지만 변방 백성들이 죽어나가는 것은 막을 수 없었고 이 탓에 타국을 모조리 합병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 부분도 따지고 보면 쿠야의 미숙함을 잘 드러낸다 할 수 있다. 개체별 무력은 약하지만 일단 쿤네카문은 삼대 강국 중 하나였고, 그런 상황에서도 국경 취약지역을 아브카무만으로 완전히 방어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전국통일을 선언하자 몸을 사리던 타국들도 중립으로 남을 수 없게 되고, 사실상 모든 국경이 전선으로 확장돼버렸다.[17][18][19] 백성을 아끼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이미 아브 카무에 의지하는 방어선이 숭숭 뚫리는 판국에 주위를 모두 적으로 둘러서야...[20]

무엇보다도 쿠야와 쿤네카문을 암울하게 만드는건 바로 그들의 배후에 가 있었다는 점이다. 일부러 전쟁을 조장하는 위찰네미티아의 악한 자아인 디 입장에선 쿤네카문과 샤쿠코포루족 모두 자기 계획의 희생양 중 하나에 불과했다. 이런 자와 손잡고 부흥한게 샤쿠코포루족과 쿤네카문이었으니 결국 뒤가 좋을 리 없었고 실제로도 쿠야와 쿤네카문은 디의 계략에 이용당하다가 몰락했다.[21]

그래도 제작사가 쿠야를 꽤나 아끼는 모양인지 로스트 플래그에서는 유아퇴행을 치료도 해주고, 카라잔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미래를 그려준 듯하다.그 아끼는 증거로 쿠야의 노래인 望郷을 따로 제작했다.


[1] 칭송받는 자 로스트 플래그부터 교체되었다.[2] 원문 『余がクンネカムンの王アムルリネウルカ·クヤだ。』[3] 구인류 온카미 온비타이카얀이 아이스맨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시절, 샤쿠코포루족을 위해 제작한 산업용/공업용 생체로봇이다. 자세한 것은 샤쿠코포루족 문서 및 아브 카무 문서를 참고하라.[4] 여담이지만 쿠야의 성우인 토미사카 아키라유아퇴행한 쿠야의 연기는 소름끼칠 정도로 잘 한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5] 아내에게서 고풍스러운 옷가지며 몸가지을 보고 무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6] 그냥 이 모습이 좋다고 멀리서 정좌해서 본다.[7] 과거 겐지마루로 이때부터 사쿠야를 데리고 있었고 또한 어린 쿠야가 쿤네가문의 왕이 될 것도 이미 알고있는 듯하다.[8] 가기 전에 아쿠타는 복구중인 마을에 들러서 사쿠야와 쿠야를 만나보고 오지만, 천진난만한 소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소녀들을 보면서 자신이 하는일이 맞는지 회의를 느낀다.[9] 크로스 드리프트인 상태에서 기체를 부숴서 꺼내면 쿠야와 사쿠야의 정신에 충격이 가해져 인격 소멸로 이어진다.[10] 앞머리모양부터 다른데다가 바보털이 없고 뒷머리를 보면 세이버의 머리모양과 확실히 다르다. 세이버는 머리를 가늘게 하나로 땋은 다음, 이것으로 원을 만들고 남은 머리를 어떻게든 당고머리처럼 고정한 머리스타일(Brided Bun)이자만, 쿠야는 머리를 두 갈래로 나눠서 땋은 다음에 그 두 갈래의 머리를 고리처럼 만들어서 뒤에다가 고정했다.[11] 또한 전차를 전차 독단으로 두지 않고 보병과 같이 움직이는 이유도 고려하면[12] 그래도 기병의 영토 치고 빠지기에는 속수무책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병 한두 명이야 잡고도 남겠지만, 수백, 수천 명의 기병대가 한 번에 달려들었다가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는 걸 아브 카무로 커버하긴 어렵다. 이럴 땐 차라리 온카미아류의 주술이나 같은 기병대로 맞서는 게 더 효과적이란다.[13] 물론 일반적인 전쟁, 심지어는 첨단무기가 넘치는 현대전에서조차 장비보다는 인력이 더 소중하게 취급된다. 하지만 아브 카무의 단점은 아예 칭송받는 자 작중 시점에서 생산은 커녕 설계조차 불가능한 로스트 테크놀로지라는 점에 있다. 게임내 대사로 병력은 20년이면 양성이 되지만, 아브 카무는 훨씬 시간이 지나야 만들까 말까 하다고 한다.[14] 실제로 전시 상황 및 각 나라 간 상황을 알려주는 나레이션에서도 후반부 지도를 보여주며 그 수로는 넓은 전역을 커버할수 없다고 나왔고 다른 병사들로 인해서 박살나기도 했다고 한다.[15] 현대전으로 대입하자면 핵무기를 여기저기 쏴 가면서 공격하자는 것이므로.[16] 실제로 전쟁은 유리한 상태에서 시전해도 국력을 비롯해 이거저거 참 많이 잡아먹는 현상이 될 수밖에 없다. 잘 나가던 국가가 괜히 전쟁에 끼어들었다가 폭망하는 사례도 있었고(...) 수나라와 당나라를 보자[17] 고대전과 현대전을 막론하고 전쟁에서 전선이 넓어진다는건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니다. 그만큼 커버해야할 부분이 많아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국경의 일부분만 전선이어도 충분히 부담이고 양면전선만 해도 부담이 배로 증가하는데 국경 전체가 전선이라면 그야말로 최악. 말 그대로 어디서든 적군이 달려든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현실의 강대국들도 적국을 막아줄 완충지를 상당히 중요하게 본다. 쿠야와 쿤네카문은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에 국민들을 위해서 벌인 전쟁이 오히려 국운을 악화시키게 되었다. 그만큼 쿤네카문이 자신들의 전력에 대해 객관화가 잘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18] 물론 이 시대에 아브 카무 정도라면 일단 상당한 비대칭전력에, 어느 정도 확실한 강함을 보장하는 무기다. 쿤네카문은 이제 막 그런 무기를 발견하고 전선에 투입해서 효과를 보고 있었다. 그러니 쿤네카문 입장에서도 이쪽으로 객관화가 잘 됐을리는 없을 것이다. 당장 무기와 전술의 단점도 단점을 나타낼만한 결과가 어느 정도라도 누적되어야 제대로 알려지고 분석되는 법이니.[19] 또한 쿤네카문의 전선 확장능력이라면 나쁜 의미에서 뛰어났으나 소유지역에 대한 유지 능력은 아브 카무를 동원해도 후달렸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적대적이었다가 억지 합병으로 인해 복속된 타국민들이 과연 쿤네카문의 통치를 순순히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다. 현실에서도 국력이 훨씬 강한 강대국에게 삼켜지고 계속 탄압당해도 저항군들이 점령지에서 연신 생겨나며 점령국 쪽을 공격하던 사례가 없던 것도 아니므로. 더 볼것도 없이 쿠야의 소속 종족인 샤쿠코포루족이 피지배층 신세였다가 디의 도움으로 인해 지배층을 엎어버리고 새 나라를 새운 사례다. 쿤네카문에게 복속된 다른 국가의 국민들도 역공의 빌미만 잡는다면 이 선례를 따라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20] 더군다나 아브 카무가 현대의 핵무기처럼 절대적인 비대칭 전력인 것도 아니다. 물론 백병전에서는 압도적으로 유리하지만 근접병기만을 사용하기에 동시에 상대할 수 있는 수에는 한계가 있고, 이동속도도 워프탈로 충분히 거리를 벌릴 수 있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베나위 등 실력있는 무장은 당장 아브 카무를 쓰러뜨리진 못해도 어느 정도 묶어둘 수 있는데다, 겐지마루의 도움이 없었더라도 우연으로라도 장갑이 없는 관절부위의 취약점이 밝혀져버리면 백병전의 우위도 사라진다.[21] 얄궂게도 쿠야의 종족인 샤쿠코포루족을 지배하던 기리야기나족의 지도자도 디와 손잡았지만 디 때문에 몰락했다. 샤쿠코포루족도 기리야기나족의 뒤를 이어 디와 계약했다가 디 때문에 몰락하는 전철을 그대로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