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영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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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콜롬비아도 의외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알아주는 영화산업강국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자국산 영화의 점유율은 10% 이하로 역시나 암울하다는 평이 많다.2. 영화 시장
2013년 기준으로 콜롬비아 영화 시장 규모는 미국 달러화로 1억 1,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인구가 한국보다 약간 적은 5001만 명(2018년)인데 영화관 스크린 수는 2013년이 최신 기준으로 815개. 한국 영화 시장 스크린 수 3,000개 대비 1/4 수준에 불과하다. 인구 1인당 연간 영화 관람 횟수는 일본 영화시장(1.3회)보다도 적은 0.9회 수준.콜롬비아 자국산 영화의 비중은 2013년이 최신자료인데 4.4%이다. 80% 이상을 미국 영화가 독식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은 영국 영화와 스페인 영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같은 남아메리카 영화인 브라질 영화조차도 콜롬비아 영화시장에는 제대로 진입을, 진입조차도 못한다.
콜롬비아는 2012년 설립된 태평양동맹(PA) 회원국으로, TPP에도 가입했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비관세장벽 보호무역 제도인 스크린 쿼터제는 원래부터 없었고 앞으로도 제정될 수가 없다.
2019년 1월에는 일본 영화인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가 콜롬비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찍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는 일본영화가 콜롬비아 박스오피스 사상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기사 TPP의 체결로 각종 일본영화들이 콜롬비아에도 많이들 진출하고 있는데, 그 예시이다.
이웃나라인 브라질 영화도 정식개봉을 못하는 판에 콜롬비아에선 당연히 한국영화에도 신경을 끈다. 한국교민들에 의해서 토렌트 등을 이용한 불법 복제로 각종 한국영화들이 가끔 들어가는 경우는 있지만 정식으로 개봉하진 못한다. 당연히 한국영화들은 콜롬비아에서 돈을 못 번다.
콜롬비아에서의 영화흥행성적은 기본적으로 매출액 단위로 센다. 하지만 자국영화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점유율이 미약해 매출액 단위로 세면 아예 자료가, 자료조차도 안 나오는 지경이라서 예외적으로 매출액 단위와 관객수 표기를 동시에 한다.
3. 역사
1897년에 스페인을 통해 영화산업이 처음 들어왔다. 콜롬비아는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인 1920년대 중반까지 무성영화가 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세계 대공황으로 콜롬비아의 당시 최대 영화사였던 Di Domenico가 경영 위기에 봉착하며 영화산업도 같이 덩달아서, 콜롬비아판의 한강 정모 (....)를 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 때인 1935년 처음으로 콜롬비아는 유성영화를 찍기 시작했다.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인 1946년부터 조금씩 콜롬비아 영화가 성장하기 시작했다. 다만 묘하게 인재 면에서는 옆동네인 브라질 영화에 비해 밀렸기에, 각종콜롬비아 영화목록들을 뒤지다 보면 타국 출신 감독이 의외로 자주 발견된다. 주로 같은 남미대륙의 국가들이나, 이탈리아, 구 소련 합작이 많았다.
때문에 국제적인 인지도는 베네수엘라와 비슷하게 아르헨티나나 칠레에 비해서도 상당히 밀리는 편. 프란세스코 노르덴, 빅토르 가비리아 [1], 세르히오 카브레라 정도가 자국출신 감독으로 유명하다. 2010년대부터는 뱀의 포옹과 길 위의 새들을 감독한 치로 게라가 민속학적인 주제와 장르 영화를 결합하면서 주목받는 중.2003년에 와서야 자국 영화산업을 진흥시킬 목적의 '영화법' (Cinema Law)이 제정되었다.
4. 애니메이션 영화
의외로 실사영화보단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좀 있다. 예전부터 콜롬비아의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미국 영화시장에서 주최하는 애니상같은 데 후보로 올라가기도 할 정도로 꽤나 저력이 있는 분야이다.외국영화들도 실사영화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가 특히 흥행하는 편이다.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드래곤 길들이기 3 2편은 무려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서 흥행세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