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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인구와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나이지리아에서 번성하고 있는 문화산업이다. 고용창출 규모도 커서 나이지리아의 주축산업인 석유산업보다 고용규모가 높을 정도이다. 다만 나이지리아의 1인당 국민소득이 낮은 관계로 영화시장의 규모가 달러로 치면 생각보다는 적다.나이지리아기 다민족 국가라서 인도처럼 지역별로 영화산업이 따로 움직인다. 남서부의 영어 영화가 가장 규모가 크지만, 북부의 하우사어 영화도 나름대로 입지는 있다.
2. 역사
일단은 식민지 시절에도 영화가 만들어졌다. 다만 이 당시 영화는 대다수가 수입품이었고 나이지리아 자체 영화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것은 1950년대의 일이다.나이지리아가 독립 한 이후로 나이지리아 내부 정치가 골국을 겪었기는 했지만 아직 TV가 사치품이었던 시절이었던 만큼 나이지리아 영화는 급속히 성장했다. 또한 1972년에 모든 영화관의 소유권이 나이지리아인들에게 넘어거게 되고 1970년대 석유붐으로 나이지리아가 잠깐 동안 돈이 넘치는 국가가 되면서 영화산업은 황금기를 맞았다. 그러나 1980년대 나이지리아가 석유값 폭락으로 경제파탄 상태에 직면하게 되면서 영화관 위주의 영화산업은 위기를 맞았고 영화관들이 잇따라 폐점하였다. 1980년대에 외국드라마의 방영을 금지하는 조치로 나이지리아 영화, 드라마 업계를 뒷받침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경제가 파탄나는 상황에서 큰 효용성이 없었고 영화제작자들은 TV 드라마 촬영쪽으로 눈길을 돌려야했다. 그러던 상황에서 비디오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B급 영화 제작업자들이 찍거나 불법으로 복제해서 팔아치웠던 식이었던지라 커다란 사업이라고 보기에는 뭐했지만 영화관 위주의 영화산업에서 비디오 위주로 전환하기 시작했던것은 이때의 일이었다.
그렇게 산업전환이 조금씩 진행되었다가 1992년도에 한 홈비디오 판매상이 팔리지 않는 홈비디오를 어떻게 처분할까 고심하던차에 리빙인 본더지라는 영화를 후다닥 제작한 다음에 영화비디오를 만들어서 판매했는데 토속적인 스토리를 현대적인 배경과 잘 조합해내며 공전의 대히트를 치면서 다른 영화비디오의 제작량도 크게 늘어났고 현재와 같은 제작방식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비디오 영화도 2000년대 중반에 불법복제 비디오가 널리 퍼지면서 한계에 봉착하면서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고, 이후 2010년대에는 영화관의 수가 다시 늘어나고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디지털화되는 추세가 되었다.
2024년에는 <마이 선샤인 나의 햇살>이란 한국어 학교를 다루는 한국어 영화가 나오기도 했다. 작중에서 선생님들은 서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나누고, 교장 선생님은 "한국어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언어"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를 듬뿍 끼얹은게 특징. 예를 들어 주인공 카리스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운 좋게 장학생으로 선발돼 나이지리아 있는 한국학교인 세인트폴 바티스트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여기서 잘생기고 인기 많은 부잣집 자제 제럴드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여주인공을 시기하는 '여왕벌' 무리와의 갈등,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다정한 남학생과의 삼각관계 등도 빠지지 않는다. 상류층 학교에 다니게 된 가난하지만 씩씩한 '캔디'형 여주인공, 돈 많고 잘생긴 남주인공 등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수있는 구조가 많다. 훌륭한 영상 때깔을 보면 알겠지만 그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팬들이 만든 아마추어 작업물이 아니고 나이지리아의 유명 래퍼 겸 프로듀서인 JJC 스킬즈가 연출했고, 나이지리아 배우 겸 크리에이터 케미 이쿠세둔이 각본을 쓰고 직접 여주인공으로 열연했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의 2024년 10월 19일 방영분에서 이 영화를 소개했고 주연 케미 이쿠세둔과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3. 특징
아프리카 영화가 으레 그렇듯이 나이지리아 영화 역시 최대한 싸고 효율적으로 찍는 나라로 유명한데, 제작기간이 겨우 5~7일이 걸리는가 하면, 영화제작비가 겨우 50,000달러를 맴도는 수준.영화가 완성되면 바로 극장으로 개봉하지 않고[1] CD나 비디오로 만들어 판매하는데 이것이 영화관 개봉보다 수익이 더 나오며 처음엔 5만장 정도 만들다가 판매량에 따라 5천장씩 더 추가 제작되는 구조이다.
홍보는 매장 근처에 포스터를 붙여서 공개하는데 새로운 영화가 나올 때마다 지나간 영화 포스터는 떼고 새 영화 포스터를 붙인다. 이러한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직업도 있다는 듯.
스토리는 인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대체적으로 권선징악 스토리가 상당수며 워낙 자국 영화의 인기가 대단한 덕에 실제 극장에 가보면 미국 헐리우드 영화를 많이 상영하는 데도 평일 주말 가릴 거 없이 극장 내 사람은 조용하다고 한다. 이 점 또한 인도와 공통되는 부분.
4. 문제점
다만 영화가 많이 제작된다고 질이 높은 것은 아니리 상술했듯이 워낙 저렴한 제작비로 만들다 보니 보다 보면 이게 영화인지 긴 TV드라마인지 헷갈릴 정도로 분장이나 세트장이 많이 취약한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 유혈 묘사를 그냥 붉은 포스터 칼라 물감으로 바르며 간판도 직접 두꺼운 도화지를 급하게 구해서 빨리 빨리 물감으로 써내어 낼 정도다. 때문에 아직까진 내수 성향이 강하고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영화나 감독이 적은게 흠이다.[2]나이지리아 영화 감독들과 정부도 놀리우드의 질에 대한 문제 의식이 있는지 나이지리아에 영화 전문 학교도 설립되었다. 학교 내 정원은 대략 150명 정도 수준.
이런 노력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는지 2009년 개봉한 The Figurine이 성공을 거두면서 뉴 나이지리아 시네마라는 흐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2021년 Eyimofe: This Is My Desire라는 영화는 베를린 영화제를 위시해 여러 영화제를 돌면서 호평을 얻는 등 신흥 강자로 인기를 얻고 있는 중.
5. 여담
- 대규모 산업이다 보니 영화제도 자주 여는데, 외국인들도 꽤 찾아오기 때문에 이젠 놀리우드에서 외국인을 보는 게 아주 낯선 일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나이지리아의 공용어가 영어인 덕분에 해외에도 수출되는데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나이지리아 영화에 대한 수요가 꽤 있다고 한다.
- 옆 나라 가나에서 넘어온 인재들이 나이지리아 영화 업계에 꽤 많이 포진해 있다. 아무래도 가나 영화계가 사정이 많이 좋지 않은 지라 나이지리아로 유학을 오는 듯하다.
- 인도 영화를 발리우드라고 부르듯이 나이지리아 영화도 놀리우드라고 부른다.
- 넷플릭스의 수혜자기도 하다. 넷플릭스에서 나이지리아 영화를 대거 수입해 공개하고 있다. 다만, 국제적 기준으로는 많이 부족한 졸작 투성이라는 문제가 있다. 그래도 군계일학이라고 물량 공세 속에 괜찮은 작품 하나씩은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