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1:03:5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정당별 결과/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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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지역별 성적
3.1. 수도권
3.1.1. 서울특별시
3.2. 호남권
3.2.1. 광주광역시3.2.2. 전북특별자치도3.2.3. 전라남도
3.3. 대경권
3.3.1. 대구광역시3.3.2. 경상북도
3.4. 부울경
3.4.1. 부산광역시3.4.2. 울산광역시

1. 개요

파일:진보당 22대 총선 개표상황실.jpg
환호하는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와 비례대표 정혜경, 전종덕, 손솔 후보를 비롯한 당원들
진보당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다.

2. 상세

기존 원내정당이였던 녹색정의당을 누르며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이후 와해되었던 NLPDR 계열이 10년만에 다시 조직력을 회복하게 되었다.

물론 대부분 민주당과의 거래로 얻은 단일화 지역구와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에서만 당선되었기 때문에 독자적 능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번에 민주당과의 연대를 거부한 녹색정의당이 멸망한 것을 생각하면 진보당은 일단 실리는 확실히 챙겼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지역구에선 울산 북구에선 당선이 확정되고, 더불어민주연합에서 2석까지 확실해짐에 따라 3석을 확보하게 되었다.

물론 민주노동당이라는 전성기에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경쟁 관계였던 녹색정의당과 노동당이 원내 입성에 실패하면서 입지가 상당히 올라갔다. 다시 한번 좌익 계열의 주도권을 잡을 기회이기 때문. 게다가 녹색정의당과 노동당이 더불어민주연합 참여를 거부하거나 거절당했지만 진보당은 민주당계 정당과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했고, 이에 따라 호남 지역 외에는 전 지역구를 민주당과 단일화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여주던 부산 연제구 노정현 후보가 10%p 가까이 차이로 패한 건 옥의 티이며, 민주당 위성정당 합류와 울산 동구에서의 이중 단일화로 노동계와 진보계의 비판을 받는 리스크가 생겼다. 당장 민주노총만 해도 진보당 지지를 지키려는 지도부와 진보당 지지를 철회하는 산별노조, 지역본부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민주노총 조합원의 대다수는 윤종오 후보를 지지하고 승리했다.

게다가 예전의 정의당이 그랬듯이 진보당에게도 집토끼와 실리 사이에서 양자택일해야 하는 '가불기' 상황이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1] 마냥 안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2]

이번 선거는 비록 보수 여당의 참패였지만 보수층의 대결집으로 국민의힘이 선거 막판 여론조사보다 선전한 선거였는데,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했던 관악 을에서 진보당 후보가 얻은 3.18%를 진보당이 민주당과 협력하며 사퇴했던 지역구들에 기계적으로 적용한다면, 국민의힘이 어부지리로 더 가져갈 지역구가 4석이 된다.[3] 이를 생각할 때 앞으로도 민주당은 진보당과 선거 공조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지역별 성적

3.1. 수도권

3.1.1. 서울특별시

선거구 이름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관악구 을 이상규 4,050 (3.18%) 낙선 (3위)
진보당과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거연대를 해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였으나 유일하게 관악구 을정태호 후보만이 경선을 거부하여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렇게 이상규 전 대표가 유일한 수도권 후보로 완주하였으나 3위로 낙선하였다.

3.2. 호남권

3.2.1. 광주광역시

선거구 이름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동구·남구 을 김미화 3,115 (3.38%) 낙선 (4위)
서구 갑 박승철 4,174 (5.07%) 낙선 (4위)
서구 을 김해정 3,619 (4.45%) 낙선 (4위)
북구 갑 김주업 6,396 (6.15%) 낙선 (3위)
북구 을 윤민호 22,664 (16.34%) 낙선 (2위) [A]
광산구 갑 정희성 5,780 (6.37%) 낙선 (3위)
광산구 을 전주연 5,110 (4.10%) 낙선 (4위)
진보당의 조직력이 강한 광주답게 동구 남구 갑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후보를 공천하였다.

개표결과 전 지역에서 낙선하였다.

3.2.2. 전북특별자치도

선거구 이름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전주시 을 강성희 11,818 (11.50%) 낙선 (3위) [5]
익산시 갑 전권희 6,193 (8.09%) 낙선 (3위)
1년 전 202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첫 진보당 의원이 된 강성희가 이미지가 괜찮았음에도 3위로 밀려버린 것은 진보당에게 큰 손실로 다가왔다. 다만 이는 2위를 한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2016년 총선에서 3자 구도 속에 당선된 적이 있는 지역이다보니, 호남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당선을 막기 위해 민주당 후보에게 몰표를 보낸 전략적 투표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3.2.3. 전라남도

선거구 이름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목포시 최국진 3,546 (3.06%) 낙선 (5위)
여수시 을 여찬 3,291 (5.29%) 낙선 (4위)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 이성수 23,890 (18.04%) 낙선 (2위) [A]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 유현주 9,288 (6.23%) 낙선 (3위)
나주시 화순군 안주용 20,593 (19.75%) 낙선 (2위) [A]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윤부식 3,284 (3.10%) 낙선 (4위)

3.3. 대경권

3.3.1. 대구광역시

선거구 이름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동구·군위군 을 황순규 21,190 (19.47%) 낙선 (2위) [A]
달서구 병 최영오 11,945 (16.08%) 낙선 (2위) [A]
본래 대구경북 지역은 야3당 간[10] 합의에 따라 단일화를 하지 않아도 무방한 지역이었으나[11] 대구시당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였고 진보당은 동구 군위군 을과 달서구 병 지역구에 단일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다.

개표결과 두 후보 모두 국민의힘 후보에게 큰 표차로 낙선하였으나 단일화를 한 덕분에 선거비는 전액 보전받게 되었다.

3.3.2. 경상북도

선거구 이름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경산시 남수정 11,488 (7.99%) 낙선 (3위)
대구와 마찬가지로 단일화 예외지역이었으나 이곳에서도 기존 예비후보들이 불출마하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이루어졌고 진보당은 경산시의 남수정 후보[12]가 단일후보로 출마하였다.

개표결과 약 8%의 득표율을 얻으며 3위로 낙선하였다.

3.4. 부울경

3.4.1. 부산광역시

선거구 이름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연제구 노정현 57,293 (45.58%) 낙선 (2위) [A]
부산에서는 연제구에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자 연제구 구의원을 역임했던 노정현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였다.

진보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단일화 협상에 따라 노정현 후보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였다.

뜻밖에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승리해 무난한 당선이 예측된다는 여론이 나왔고,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 연제구를 열세 지역으로 분류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분위기가 제대로 달아올랐다. 그러나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8.8%p차, 11,000표차 패배로 끝났다. 부울경 전체적으로 막판 보수결집으로 여론조사보다 높은 보수 득표율이 나오기는 했지만, 민주당 대신 진보당이 출마한 이 지역구에서는 그 정도가 유독 심했다. 선거 막판에 김희정 의원이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진보당에 연제구를 넘길 수 없다는 등의 색깔론 공세를 폈는데, 주민들에게 이게 잘 먹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 석이라도 늘 수 있었던 상황이라 진보당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이다.

3.4.2. 울산광역시

선거구 이름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울산 북구 윤종오 63,188 (55.12%) 당선 (1위) 재선
윤종오 후보가 울산 북구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하였다. 기존 재선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후보와 단일화 관련해 잡음이 있었으나 무사히 단일화에 합의한 후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여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하였다. 그 결과 12.3%p차, 14,000표에 달하는 큰 격차로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되어 윤종오 후보는 진보당의 유일한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었다.
[1] 그 정의당이 민주당에 대립한 이유가 바로 이런 상황 때문에 골머리가 아픈 게 한 둘이 아니었기 때문. 결국 이로 인해 원외정당으로 밀려나가는 최악의 결말을 낳았다.[2] 하지만 그럼에도 민주당과의 연대를 거부한 녹색정의당과 노동당은 둘 다 원내에 진입을 못했으며, 이를 수용한 진보당, 사회민주당, 새진보연합은 3석, 1석, 1석을 받으며 이득을 제대로 챙겼다.[3] 중구·성동구 을, 송파구 병, 울산 동구, 창원시 성산구[A] 선거비용 전액 보전[5] 선거비용 반액 보전[A] [A] [A] [A] [10]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11] 이곳이 워낙 국민의힘 초강세 지역이라 단일화에 관계없이 떨어질 확률이 높았기 때문[12] 20대 총선 당시 구미에 출마해 38%의 득표율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