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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문서 참고.참가자 경찰 황준호 기타 참가자
NO.17 도정수 | |
출생 | 1965년 6월 23일[1] |
주민번호 | 650623-1205714 |
거주지 |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329[2] |
학력 | 부천공업고등학교 (졸업) |
경력 | 산오종합건설 현장관리지원 (1984년 ~ 1986년) 대화유리공업 기능공 (1987년 |
가족 | 처 김은숙 (1966년 9월 30일생 / 직업: 요식업) 장녀 도지혜 (1993년 7월 12일생 / 직업: 회사원) 차녀 도지연 (1995년 11월 11일생 / 직업: 무직) |
특이사항 | 사기 피해 (빚보증으로 인한 채무자 전환 / 2019년 3월) 음주운전 (수 차례 적발로 면허 취소 / 2019년 7월) 음주로 인한 징계 해고[4] (2020년 1월) |
게임 결과 |
|
배우 | 이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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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리 공장에서만 30년을 일했어요."
"모르겠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 엔딩 크레딧에서의 이름은 '유리공'.2. 작중 행적
첫 번째 게임 때 바둑판 모양의 참가자 목록에서 도정수의 얼굴을 찾을 수 있다. 줄다리기 게임에서 민태, 21번, 28번, 43번, 96번, 130번, 229번, 413번, 453번과 함께 한 것으로 보인다. 계속 잠깐만 나오다가 제대로 등장한 것은 구슬치기 전에 팀이 모두 정해지고 게임장으로 갈 때 짝을 구하지 못한 미녀가 정수와 81번에 달라붙어서 자기와 팀을 하자고 하는 장면이다. 이후 81번을 이기고 통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게임장에서는 413번으로 짝이 바뀌었다. 만약 414번의 짝이었다면, 정수는 첫 번째로 구슬치기를 통과한 셈이다.7화에서 나타난 프로필에 의하면 빚을 지게 된 이유[6]는 보증을 잘못 섰기 때문이었고, 33년 동안 유리업계에서 근무했지만 상습적인 음주운전으로 해고당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35년이 지났는데 경력의 합이 35년이므로 병역면제자로 추정할 수 있다.[7] 아마 빚 보증을 잘못 서서 빚이 많아진 상태에서 해고까지 당하자, 빚을 갚을 방법이 없어져서 이자만 늘어 사실상 삶의 벼랑 끝에 몰렸고, 결국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라는 마음으로 오징어 게임 참가까지 결정하게 된 듯하다. 빚의 액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소한 기훈 정도는 되었을 것으로 보이며,[8] 일남을 제외하면 출생년도가 밝혀진 참가자 중 가장 고령이다.[9][10] 나름 게임 감각이 있는지 4번째 게임까지 잘 통과했다.
5번째 게임인 징검다리 게임을 할 때는 게임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과감하게 뒷번호인 13번을 골랐다. 맨 끝자리 정도만 아니면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고, 앞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판단도 가능하니 최악은 아니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11][12] 앞사람들이 모두 탈락하며 선두에 놓여서야 본인이 유리공임을 드러낸다. 게임 도중 덕수가 앞으로 가지 않고 버티며 바로 앞의 민태와 대치할 때를 잘 보면 서 있는 자세로 대기 중인 다른 참가자들과 다르게 혼자 유심히 자세를 낮춰 유리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13] 복선이라면 복선이다.
기훈이 왜 이제서야 드러내냐며 따지자 틈만 나면 자신을 죽이려 했던 인간들이라며 몸서리친다. 아마도 폭동 사태 전후로 덕수 패거리 등에 몇 번 데인 듯하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편법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주최자나 병정들에 의해 제지될 위험도 있어 자기 차례까지 아껴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도 염두에 뒀을 수도 있다. 실제로 본인이 그 방법을 쓰며 구분해 내는 것을 들키자마자 조명을 끄는 것으로 방해받기도 했다.
이후 유리 제조업계 근속 30년이는 오랜 경력답게 어느 유리가 강화유리인지 조명의 빛으로만 구별해 내는 기염을 토하지만 발판 하나만이 남은 상황에서 이를 눈치챈 프론트맨이 불을 끄자 궁지에 몰린다. 정수는 소리로 유리를 구별해 보려고 하지만 던져볼만한 물건이 기훈의 구슬 단 하나뿐이라 두 유리가 내는 소리를 비교할 방법이 없어서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제한시간이 20초밖에 남지 않자 뒷순서인 상우가 인내심을 잃어 그를 다음 유리로 밀어버리고, 하필 그 유리가 일반유리여서 유리가 깨지며[14][15] 추락사한다.
3. 평가
상우: 그러다 그 인간이 그 깡패 새끼처럼 못 가겠다고 버텼으면, 그땐 어쩔 건데?
기훈: 마지막 칸이었어. 그 사람 분명히 가려고 했어.
상우: 그걸 어떻게 확신해. 그 인간, 유리를 구별할 줄 알면서도 앞에서 다 떨어져 죽는 거 보고만 있던 놈이야.[16]
기훈: 어쨌든 너나 나나 다 그 사람 덕에 살아서 다리 끝까지 간 거야.
주인공 일행의 생존을 위해 만들어지고 희생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기도남(244번)과 덕수의 트롤링으로 중반에서 줄줄이 탈락한데다[17] 시간도 많이 지체된 상태에서 4칸이나 남은 상황이었고, 정수가 유리를 구분하지 못했다면 정수뿐만 아니라 상우와 새벽까지는 거의 사망 확정이고, 심지어 운이 없다면 기훈까지 위험했을 수 있다.[18] 어떻게 보면 상우가 정수 덕을 가장 많이 본 캐릭터인데, 그런 상우에게 밀려서 사망한 것은 아이러니하다.기훈: 마지막 칸이었어. 그 사람 분명히 가려고 했어.
상우: 그걸 어떻게 확신해. 그 인간, 유리를 구별할 줄 알면서도 앞에서 다 떨어져 죽는 거 보고만 있던 놈이야.[16]
기훈: 어쨌든 너나 나나 다 그 사람 덕에 살아서 다리 끝까지 간 거야.
그래도 작품의 전개에서는 결정적인 클라이막스로 갈등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상우가 해당 인물을 직접 밀어서 죽였기 때문에 "우릴 도와준, 애꿎은 사람을 왜 죽였냐?"는 문제로 기훈과 상우의 관계가 서로 완전히 틀어져 버리는 결과를 낳는다.[19]
사망 당시 상황을 따져보면 동일 칸의 자신이 서 있지 않은 유리가 일반유리이므로 그곳에 유리구슬을 먼저 찍어 소리를 확인한 후 앞의 유리에 던져 소리가 같으면 일반유리로, 다르면 강화유리로 간파하는 방법도 있고,[20] 불확실해도 구슬을 강하게 던져 깨지는지 안 깨는지 확인해 보는 모험은 가능했겠지만[21] 시간도 얼마 남지 않고 방법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방법을 떠올리기는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구슬이 하나뿐이라는 것을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22] 이런 전략은 그저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 전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대신 자신의 바로 앞 순서였던 360번에게 강화유리 구분법을 전수했으면 본인도 살 가능성이 있었지만 괜히 죽게 방치했다가 본인도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23]
어쩌면 살 확률이 확실히 높았음에도 가장 운수가 없는 인물이다. 일단 상우에게 밀쳐지는 순간에도 살 가능성은 50%였다. 만약 정수가 살아남았다면 이후 게임의 양상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기존 기훈, 새벽, 상우의 2:1 구도에서 정수까지 살아남았다면 3:1혹은 2:2 구도가 되는데, 이 경우 이후 게임의 중단이나 진행에 있어서 큰 변수가 되며, 4명 모두 오징어 게임까지 참가해도 공수 2:2로 인원비가 딱 맞아 큰 문제 없이 진행이 가능하고, 새벽이 결국에는 부상으로 사망하게 되더라도 한쪽이 과반수가 되는 것이 가능한 인원이라 기훈과 상우 모두 정수를 포섭하기 위해 기를 쓸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게임 중단 여부가 정수에게 달리게 되기 때문이다.[24] 하지만 최종 게임이 최종 우승자 1명을 가려내는 사실상 1명만 살아남는 게임이었으니 자연스러운 전개를 위해서라도 정수는 징검다리 건너기에서 죽을 운명이었을 것이다. 상우가 휴식 시간에 새벽을 죽인 것도 기훈이 보지 않는 틈을 타 조용히 암살한 것이었는데,[25] 보는 눈이 있다면 불가능하고, 정수를 죽인 후 새벽을 죽이려 해도 소리가 날 것이고 시간이 지체되었을 것이다.[26] 결국 정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극 중 전개를 위해 활약하다가 희생당해야 하는 캐릭터였던 셈이다.
4. 기타
- 배우 본인의 복귀작이라 머리를 기르는 등 캐릭터성을 만들어 갔는데, 막상 촬영장에 갔더니 남녀 가리지 않고 다 단발이라 당황했다고 한다. 또 처음에는 직업이 유리공이라 들었을 때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어렸을 때 판유리 공장 지역에서 살던 경험을 되살려 유리 공예사를 상기해 내면서 연기했다고 한다.
- 드문드문 얼굴만 비추다가 비중 있게 등장한 부분은 7화 후반부이지만 여러 가지 작중 오류가 있다.
- 참가자들이 5번째 게임을 앞두고 조끼를 고르는 장면에서 VIP룸의 화면에 이 참가자의 번호가 17번이 아닌 87번으로 적혀있는 오류가 있다.[28] 참고로 87번은 이미 4화 보너스 게임이 끝나고 안내방송에서 탈락이 언급된 참가자이다.[29]
- 1화에서 탈락자가 최초로 발생한 후 카메라가 기훈을 잡는 씬에서는 기훈의 오른쪽 뒤로 17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인물이 있는데, 여기서는 17번 참가자가 정수가 아닌 빼빼마르고 안경을 쓴 다른 인물이 연기하는 오류가 있다. 하지만 1화 현황판에서는 제대로 나왔다.
- 프론트맨이 프로필을 열람할 때 근무 기간이 1897년 3월 - 2020년 4월로 적혀있었다. 1987년을 쓰다가 오타가 난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구한말부터 유리업계에 종사한 기인이라는 농담도 보인다. 123년의 짬이면 냄새만 맡아도 강화유리를 구분하겠다는 드립이 나올 정도다. 현재는 수정되어서 1987년이라고 제대로 나온다.
- 강화유리와 일반유리는 압축 정도의 차이이므로 편광띠가 보일 수는 있지만 이는 공정과정에서 생기지 않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대신 유튜버 진용진이 현직 유리업계 종사자와 실험해 본 결과 강화유리는 열강화 공정을 거치면서 표면이 미세하게 울퉁불퉁해지기 때문에 빛을 비췄을 때 만곡이 보인다고 한다. 즉, 불빛으로 강화유리와 일반유리를 구분하는 것은 현실에서도 가능하지만 정수가 설명한 원리는 틀렸다는 것이다. 정수가 최후의 발악으로 시도했던 소리로 구분하는 방법은 전문가들도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었다.[30][31]
- 2021년 11월 1일 편집자 Z와 인터뷰를 가졌다. 영상
- 참가자들 중 줄다리기 때 5조 팀원과 함께[32] 자신이 유리한 게임에서 탈락했다. 13번이라는 여유로운 번호와 30년동안 유리 업계에서 일한 사람이라서 5번째 게임에서는 거의 부전승에 가까운 참가자였는데, 프론트맨과 상우 때문에 탈락하고 말았다.
- 개별 문서가 있는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 중 7번째로 탈락한 인물이다.[33]
- 이름이 공개 되었지만, 엔딩 크레딧에서는 유리공이라고 나온다.
- 조연이기는 하지만, 제대로 등장한건 7화 후반밖에 없어, 조연들 중에서 비중이 적은 편이다.
[1] 이전에는 출생지도 경기도라고 적혀 있었는데, 도정수는 75년 8월 이전 출생인지라 태어난 곳도 경기도가 맞는지는 불확실하다.[2] 도로명주소는 경인로9번길 38이며, 실제 주소는 역시 CU 편의점이 있는 빌라건물(2개동)로 나온다.[3] 예전엔 1897년이라 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변경되었다.[4] 이때 이후 아직 일자리를 못 구했던 것인지, 7화 중 공개된 프로필의 상단에는 직업란에 무직이라고 적혀 있다.[5] 상우에게 밀려 사망. 전체 참가자 중 최종 4위.[6] 밝혀진 사람이건, 아니건 대부분의 참가자는 억대의 빚이 있다.[7] 정수는 65년생인데, 병무청 통계에 따르면 1960~69년생들의 미필률은 30.5%에 달한다. 당시 태어난 10명 중 3명은 군대를 가지 않았다는 이야기긴데, 그 당시에는 군의 수용한도보다 병력 자원이 많아 면제 기준이 널널했기 때문이다. # 경제수준이 높아지고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점점 면제받기 어려워진 것이다.[8] 애초에 수천만 원 정도의 빚이면 본인이 아니라도 가족 중 누구라도 직장을 다니면 어떻게든 갚아나갈 수 있고, 본인도 일용직을 해서라도 조금씩 갚을 수 있기 때문에 목숨 걸고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이유까지 없다.[9] 4단계 게임에서 일남이 탈락해 마지막으로 남은 5단계 진출자 중에서 최고령이 되었다. 나이가 나오지 않은 참가자들까지 포함하면 453번, 308번 참가자가 더 나이가 많을 것이라 추정되긴 한다.[10] 여담으로 자신보다 열살이나 어린 상우에게 계속 존대말을 하고 상우는 딱봐도 한참 나이 많은 정수에게 고압적으로 반말을 한다. 게임 시점에선 둘 다 나락신세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서울대 수석 출신 엘리트였던 상우와 고졸 육체노동자인 정수의 사회적 위상 차이가 크게 났기에 무의식적으로 평상시 태도가 나온 듯 보인다.[11] 판단 자체는 잘못되지 않았다. 기훈과 새벽은 시간초과로 사망할 뻔했기 때문이다. 다만, 운 나쁘게도 바로 뒷번호가 상우였다.[12] 이론상으로는 통과 확률이 95%로 거의 확정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다.[13] [14] 사실 만약 강화유리였다고 쳐도 상우처럼 그렇게 밀면 민태처럼 넘어지면서 유리에 미끄러지거나 튕겨서 추락사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15] 상우가 밀기 직전에 왼쪽으로 가려고 했던 모습을 보면 오른쪽이 아니었음을 확신까지는 아니어도 짐작 정도는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의외로 상우 본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둘은 그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는지 깜짝 놀랐고, 기훈이 나중에 상우에게 직접 따지게 된다.[16] 다만 6단계 게임이 무슨 게임인지 생각해보면 자기보다 앞 사람에게 구별 비법을 알려줬다가는 자신은 물론 상우, 새벽, 기훈의 우승 가능성도 덕수나 360번 때문에 사실상 제로가 됐을 가능성이 높을 테니, 결과적으로는 기훈과 상우에게도 잘된 일이었다. 애초에 자신의 비법이 편법이라 초반에 써먹었다가는 바로 걸려서 뒤에서 더 써보지도 못했을 것이기도 하고.[17] 덕수가 난동을 부리던 상황에서 남은 강화유리는 6칸이었고, 남은 생존자는 8명이었다. 이 상황에서 6칸 모두 생존자들이 실패한다고 가정해도 기훈과 새벽은 확정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다. 게다가 그렇게 된다면 2칸 남은 상황에서 정수가 빠른 판단으로 통과할 수도 있었으니 덕수의 트롤링이 더더욱 컸다. 특히 유리를 척척 구분해 가는 정수의 기술을 보고 뒤늦게서야 프론트맨이 인적 사항을 확인한 것을 보면 조금이라도 남은 칸이 적을수록 빠르게 통과해서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크다.[18] 4칸 중 정수, 상우, 새벽이 모두 실패한다면 나머지 한 칸을 구분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을 것이다.[19] 기훈은 비록 구슬치기에서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 일남에게 사기를 치긴 했지만 최소한 그 일에 대해 엄청난 죄책감을 가졌고 무엇보다도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 남들을 이용해먹고 이용가치가 사라지면 철저하게 버리는 덕수 같은 이들을 혐오하고 있었다. 그런데 상우가 그 전까지 자기가 도움을 받았던 정수를 마지막에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어지자 과감 없이 밀어 버렸으니 사실상 덕수랑 아무 차이가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사실 고객의 자산을 관리해주고 그걸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내게 해주는 재무관리사인 상우가 고객의 돈을 횡령해서 위험자산에 투자한 시점에서 이미 이런 싹수가 보이긴 했다. 정상적인 사람은 당연히 이런 사고에까지 이르지 않는다.[20] 다만, 자신이 위에 서 있는 유리는 자신의 무게 때문에 소리가 달라지므로 이렇게 하더라도 구별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21] 근데 이 방식은 좀 위험한 것이 강화유리는 넓은 면적에서 큰 무게나 하중을 주는 것에는 강하지만 구슬이나 총알같은 표면이 작은 부분으로 강한 힘을 주는 것에는 약하다. 그래서 일반 유리는 구슬 같은 걸 강하게 던졌을 때 해당 부위가 조금 깨지는 정도로 끝나겠지만 강화 유리는 힘을 너무 쎄게 줘서 일부라도 파괴되는 순간 연쇄 균열 작용으로 유리 전체가 부셔진다. 그렇다고 강화 유리에 흠도 안 갈 정도로 약하게 던지면 일반 유리에도 손상을 줄 수 없으니 이방법으로 유리를 구분하는 건 불가능하다.[22] 구슬을 하나 던진 후 정수는 자연스럽게 하나 더 달라고 한다. 생존자들은 구슬 20개를 제출하면서 이전 단계 게임을 통과했기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구슬이 하나도 없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기훈은 특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구슬을 하필 딱 하나만 갖게 된 상황이었다. 다른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20개나 주머니에 들어있던) 구슬이 있으면 다 있고 없으면 아예 없지 딱 하나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23] 360번과 대치하면서 시간을 끌어 유리를 알아내고 이를 360번에게 알려줘 마지못해 밀려난 척 진행한다면 성공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애초에 순수하게 반칙 없이 유리를 구분하는 전략을 방해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테니 굳이 시간을 끌고 경쟁자를 늘리는 방법은 생각하지 못했거나 알아냈어도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한 사람이 계속 유리를 맞추는 데 성공할 경우 VIP들이 의아해할 것이며, 이를 수상하게 여긴 프론트맨이 참가자 목록을 조사할 확률도 높으니 모르는 일이다.프론트맨: 근데 유리제조업 종사자는 17번인데 왜 360번이 계속 맞추지?[24] 상우는 정수를 죽임으로써 기훈과 완전히 등진 것이지 그 전까지는 흑화한 모습을 다른 참가자에게 보인 적이 없었으므로 만약 정수를 죽이지 않고 통과했을 경우 정수는 마지막 게임을 앞둔 상황에서 상우 편을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25] 이때 상우가 정말 자고 있었는지, 자는 척 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새벽이 의식을 잃자 기훈이 큰 소리를 내고 문으로 달려가 계속 두들기며 소리를 질렀으며, 그 사이 상우가 새벽을 죽였다. 때문에 정말 자고 있다가 기훈에 의해 깬 것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자는 척을 한다고 해도 칼을 떨어뜨리는 건 큰 페널티다.[26] 정수는 노년인 일남과 다르게 아직 중년이며 공장 일을 오래 했기 때문에 완력에서도 기훈이나 상우에 비해 밀리지 않을 것이다. 유리 공장은 상당히 높은 노동 강도와 힘을 요구하는 곳이며, 그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일했다면 상대적 고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무직인 상우와 대리기사 겸 도박꾼 기훈보다 신체 능력이 좋을 수도 있다.[27] 두 번째 인터뷰인데, 그 이유는 자신의 아들에게 생긴 일로 인해 인터뷰를 진행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배우 항목 참조.[28] 한미녀도 202번으로 적혀있는 오류가 있었다.[29] 정확히는 안내방송에서도 807번이라고 잘못 말했었던 참가자이다.[30] 그나마 정수가 강화유리는 얼룩이 보이고 일반유리는 아니다 라고 했으니 완전 틀린 건 아니다. 유리장인은 미세한 굴곡이 보인다고 했는데 정수가 어차피 유리 전문가도 아니어서 못 알아먹을 기훈 일행한테 대충 얼룩이라고 뭉뚱그려서 말했다고 하면 되니까. 다만 소리 부분은 완벽히 오류. 물론 이 부분까지는 감독이 유리 전문가가 아니라서 대충 지어낸 와중에 생긴 문제겠지만 팬들은 농담삼아 한 100년 쯤 유리만 만들면 그게 가능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받아들이는 중. (...) 물론 진지한 논의는 아니다.[31] 물론 이 유리 얼룩 드립도 당연히 오류로 보는 게 맞는 것이 '빛'이라는 강력한 반사체를 비춰보았을 때 더 확실하다 뿐이지 유리 자체가 아예 반사효과가 없지 않은 이상은 어둠 속에서도 뭔가가 비추어진다면 좀 더 선명하게 비추어지는 쪽이 일반 유리, 다소 색번짐이 있는 것이 강화 유리인데 정수는 빛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이 방식을 쓰지 않는다. 빛보다야 못하겠지만 어차피 강화 유리 판별법이 반사율 밖에 없는 상황에서 투사체(결승점에 있는 색깔 조명 랜턴)가 있는 이상 어느 쪽이 좀 더 선명하고 어느 쪽이 더 흐릿할지 판별해서 그나마 좀 더 흐릿한 쪽에 거는 법도 있었겠지만 그냥 정수는 모르겠다고 답해버린다. 즉 실제로는 색번짐이나 반사율을 보고 판별할 수 있는데 정수는 확연하게 빛이 있어야만 판별할 수 있다는 설정이었으니 이 또한 실제와는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32] 기훈 상대 팀이였는데 5조 팀은 남자들로만 구성되어 있었고, 기훈팀인 4조는 여자 셋에다 남자 1명은 노인이였다. 아마 일남과 상우의 작전만 없었으면 이겼을 가능성이 높다[33] 5위는 민태, 6위는 덕수, 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