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18:09:00

원두재-이태석 트레이드 파동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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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진행
2.1. 7월 15일2.2. 7월 16일2.3. 7월 17일 - 울산 HD 트레이드 철회 발표
2.3.1. 입장문에 대한 논란
2.3.1.1. 트레이드 철회 원인에 대하여2.3.1.2. 고승범 관련2.3.1.3. 서주환 관련2.3.1.4. 입장문 자체의 문제
2.4. 7월 18일2.5. 7월 19일2.6. 7월 20일2.7. 7월 21일2.8. 7월 23일 - FC 서울 성명문 발표2.9. 7월 24일 ~ 26일2.10. 8월 12일 - 이태석 인터뷰 이후 김기동 감독 인터뷰 논란2.11. 8월 14일2.12. 9월 18일
3. 관련 보도

[clearfix]

1. 개요

K리그1 2024 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울산 HD FCFC 서울이 각각 선수 원두재이태석트레이드하기로 합의하였으나, 막판에 울산 측이 일방적으로 철회하면서 논란을 낳은 사건.

구단 간의 합의서가 오고 간 시점에서의 일방적인 트레이드 취소 자체도 이례적이지만, 트레이드 취소의 원인 및 이어진 울산 구단의 입장문이 추가적인 논란을 낳으며 2024 K리그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된 사건이다.

2.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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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재는 2020년부터 울산 HD FC 소속이었다가 2023년 김천 상무 소속으로 군에 입대하면서, K리그 여름이적시장 기간인 2024년 7월 전역 예정이었고, 이에 전역 이후 원두재의 거취에 대해 중동 이적 루머와 울산 잔류 루머가 혼재하고 있었다. 허나 루머와 달리 현실은 울산과 서울간 트레이드 협의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2.1. 7월 15일

사실 이 계약은 양 팀간 조용히 진행되고 있었는데,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본 구단 관련 기자들이 울산과 서울이 원두재이태석+현금[1]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하려 한다는 소스를 풀게 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한다.

소식을 접한 양 팀 팬들의 여론은 극과 극으로 갈렸는데, 먼저 서울팬들은 이태석이 성골 유스 출신이긴 하지만 풀백 자원에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고[2], 원두재의 주 포지션인 3선 미드필더는 FC 서울 스쿼드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었기에 원두재라는 리그 상급 자원을 영입한다는 소식에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반면 울티메이트 등 울산 커뮤 팬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원두재에 대한 팬심을 떠나 전력 상으로도 호구딜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게 주장의 요지. 울산 팬들 주장에 따르면, 원두재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희귀한 매물 중 하나인 3선 미드필더로, 다른 팀들도 3선 미드필더는 웬만하면 잘 거래를 하려 하지 않을 정도이다. 국대 출신 + 리그 상위권 수비형 미드필더 + 막 전역한 군필 26세이면 국내 최상급 자원이다.

물론 이태석 역시 희소성 있는 왼발잡이 레프트백인데다 2002년생의 어린 나이에 리그에서 이미 90경기 넘게 출전하였으며 연령별 대표팀 출신인 실력 있는 자원이긴 하다. 하지만 아직 병역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김천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다, 2024년 기준으론 팀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당장의 실력도 일단은 원두재가 월등하기에 수지타산이 안 맞다는 것. 그런데 이런 불리한 딜을 심지어 서울 측이 아닌 울산 프런트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3] 놀라울 따름이고, 때문에 무능한 프런트를 규탄하기 위해서라도 결사 반대해야 된다는 여론이 울산 커뮤에 형성되었다.

다만 진짜 호구딜이냐에 대해선 반대 의견도 있긴 하다. 일단 원두재는 바이아웃이 있는 선수고 해외 오퍼도 있어왔기에 서울에서 빠르게 활약하면 반년만에라도 해외진출이 가능한 상황인데, 여기에 이태석+5억에 셀온까지 붙여서 계약하는게 어떻게 울산측만 손해인 거래냐는 것. 이태석도 24년 들어서나 서울 주전에서 밀린거지 지금도 나름 희귀한 왼발 좌풀백으로 서울에서도 웬만한 이적료로는 낫포세일을 외치던 자원이었다. 게다가 단순 이태석, 원두재 맞트레이드도 아니고 엄연히 현금+@를 얹어주는 거래다. 또 주전도 아닌 선수를 단순히 2선 자원으로 활용해야 된다고 묶어두는게 선수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건 아니다.

하여튼 울산 팬들이 뿔난건 사실이라, 그들 기준 울산 프런트의 무능이 다시 한번 부각되며 그동안 울산 구단에 정이 떨어졌던 유스 출신 최준, 안재준 등의 행보가 울산 팬들 사이에서 재평가되기도 했다.

이렇게 울산 팬들의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울티메이트에서는 일부 울산 팬들이 프런트에 항의 전화를 하고 왔다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그 글을 본 다른 팬들이 추가적인 전화를 독려하기도 했다.

2.2. 7월 16일

오전 10시 경, 울산 측이 트레이드 진행을 중단시켰다는 루머에펨코리아 국내축구 게시판에 올라왔고, 곧이어 축구전문기자 서호정이, 울산 구단 측이 팬들의 거센 항의 전화를 받은 후 긴급회의를 진행한 끝에 서울 측에 트레이드 재검토를 통보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관련 커뮤니티가 들썩이기 시작한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울산 프런트가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완성되는 단계까지 진행한 거래를 중단한 이유는 메디컬 테스트 등의 이유도 아닌 울산 팬들의 예상을 벗어난 엄청난 항의와 반발 때문이었다고 한다. 15일 처음 루머가 나온 이후, 울산 구단으로 수많은 항의 전화가 가는 등 팬들의 반발이 엄청났기에 울산 프런트 측에서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고. 이후 서울 프런트 쪽에 재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검토 단계라면 모를까 현재는 구단 계약서만 남아있을 정도로 이적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라 파기 가능성도 의문인 상황이고, 만약 이대로 울산이 철회한다면 앞으로의 이적 시장에서 울산은 신뢰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4]

심지어 이후 전해진 소식으로는 풀백이 급했던 울산 측이 서울에게 먼저 이태석 영입을 문의했고, 그에 서울 측이 원두재와의 트레이드를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후 3시 30분 경, 스포츠동아 보도로 이태석과 원두재의 트레이드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울산은 장기적으로 조현택과 이태석으로 구성된 왼쪽 수비에서의 2인 체제를 구상중이라고 하며, 이를 위해서 이번 주 내로 계약이 성사될 것이며 협상도 마무리 단계라고 한다.

오후 5시 경, 울산 측에서 김민준과 원두재의 전역을 환영하는 게시물을 공식 SNS에 게재하긴 했으나, 해당 시점 기준 JoinKFA 상 울산 선수 등록은 김민준만 되어있고 원두재는 등록되어 있지 않다.

울산 프런트의 이러한 트레이드 제안과 중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당사자 두 선수와 양측 팬들에겐 상처만 남은 꼴이 되었다. 야고 이적 사건으로 인해 울산과 사이가 험악해진 강원 팬들과 심지어는 서울과 사이가 좋지 않기로 유명한 수원, 전북 팬들마저도 울산 프런트를 비난할 정도로 말이 되지 않는 행보를 보인 것.

울산이 트레이드를 중단시킨 시점은 당사자들의 마지막 서명만 남긴 상황이었는데, 이는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Here we go"를 띄우고도 남을 만큼 사실상 이적이 공식 발표 직전인 상황이기에, 이적 당사자인 FC서울 및 원두재, 이태석 모두가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되었다. 축구 기자들은 이대로 이적이 파토날 경우 울산 측이 서울에게 큰 결례를 범하는 것이라고 평하였고, 이태석은 이미 라커룸을 비우고 서울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상황이라고 한다. 구단, 에이전트, 선수 모두가 이미 완료된 이적이라고 판단했다는 뜻.

2.3. 7월 17일 - 울산 HD 트레이드 철회 발표

울산 HD 김광국 단장은 트레이드를 최종 철회하였다고 FC 서울 구단과 언론사에게 입장문을 전달했다.
울산HD는 원두재 선수가 7월 15일 전역 예정이었지만, 선수측에서 해외 이적을 희망하여 추진 중에 있었습니다.

울산HD는 원두재 선수의 해외이적에 대비하여 정우영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원두재 선수측은 해외이적에 어려움을 겪다가, 울산에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본인 포지션에서 정우영 선수와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선수측은 선수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다시 해외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며, 울산구단에 FC서울과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처음엔 정우영과 원두재 선수의 공존을 원했지만, 이적을 강하게 원하는 선수와 함께 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고, 이태석 선수와의 트레이드도 내년 이후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괜찮다고 판단했습니다.

협상을 통해 1대1트레이드+현금+셀온 등 조건에 근접했으나 갑작스런 감독의 사임이 있었고, 구단은 팬들의 거센 반대뿐 아니라, 감독의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이 트레이드를 추진할 메리트를 찾지 못했고, 현재의 감독대행체제의 코치진들이 트레이드를 반대함에 따라 대표이사가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거의 계약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철회를 함에 따라 많이 당황했을 FC서울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그동안 노력했던 에이전트사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선수영입 하면서 막판에 철회되는 경우가 제일 애석하지만, 이것도 구단 운영의 일부로서 여기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 또한 구단의 역할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구단은 실무 차원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처리하다가 막판에 대표이사의 반대로 트레이드가 무산됨에 따라 구단 실무진들의 신뢰에 타격을 입히게 된 것 또한 사실입니다.

고승범 선수의 경우, 수원 전임 단장과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에서 새로운 단장이 부임했고, 새로 부임한 단장은 수원에 너무 필요한 선수인데 이적료가 낮다며 협상을 다시 요청하면서 계약이 깨질 상황이었습니다.

당연히 새로 부임한 단장의 권리였기에 우리 구단은 애원도 하고 부탁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이 화나는 것은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신임단장을 비난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선수가 간곡히 요청하여 신임단장의 재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논의하던 대로 마무리를 하는게 최선이지만, 중도든 막판이든 계약 철회는 계약 과정 중에 많이 발생하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FC서울도 22년 1월 gk 서주환 선수 영입 약속을 지키지 않아, 우리 구단도 서주환 선수가 떠난다고 생각하고 대신 영입한 설현빈 포함 6개월 동안 총 5명의 gk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구단도 FC서울에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대외적으로 문제 삼거나 하지 않고, 이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이해한 바 있습니다.
울산 HD FC의 트레이드 철회 입장문

결론적으로 먼저 트레이드를 제의한 쪽이 상호 합의 완료 상태에서 독단으로 거래를 파토시키는 기상천외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사태를 요약한 더쿠 글. 이후 7월 17일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김광국 단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팬들의 반발로 인한 트레이드 무산은 부분적 이유이고[5], 실질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원두재의 여름 해외 이적을 대비해 정우영을 영입했는데 원두재의 여름 해외진출이 무산되면서 일이 복잡해졌다.
이때 원두재의 이적을 허락한 건 홍명보 당시 감독이었다.[6]
계약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철회를 함에 따라 많이 당황했을 서울에 양해를 구하고, 그동안 노력했던 에이전트사의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사과와 감사를 전했다. 동시에 자신의 반대로 실무진이 작업해 온 트레이드를 엎었다며 구단 직원에게도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허나 이 결정으로 울산은 K리그 계약 시장에서 신뢰를 잃었고, FC서울, 이태석, 원두재 측 모두 언해피한 상황이 되었다. 일단 FC서울은 이 건에 매달리다 파토가 나면서 다른 계약들을 진행하지 못해 여름 이적시장을 망쳐버렸으며, 원두재 역시 정우영의 영입으로 애매해진 팀 내 입지와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되었다는 사실 등으로 인해 프런트와의 미팅에서도 서울로 가겠다고 이미 의사를 밝힌 상태였는데 이게 엎어져서 충격이 큰 듯하다. 심지어 이태석은 이미 합의서까지 오간 상황에 서울 명단에서도 제외되고 서울 구단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마친 후 울산에 이미 집까지 구해놨는데라는 이야기가 퍼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였음을 이태석 본인이 밝혔다. 처음엔 원두재는 두 팀의 협의 대상도 아니었고, 울산이 이태석을 원해서 이뤄진 거래였는데, 원두재야 안판다 치더라도 본인들이 원한 이태석은 따로 협상할 수도 있을텐데 이것도 파토낸게 황당하긴 하다. 둘 모두 이번 이적사가로 받은 상실감과 상처가 큰 듯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소속팀 옷을 입고 있던 사진에서 검은색 배경으로 변경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한편, 이날은 코리아컵 8강 경기가 펼쳐졌는데, 포항 원정을 떠난 서울은 울산 이적이 예정된 이태석이 경기 출전을 하여 부상이라도 당하면 울산에 대한 실례라는 판단으로 이태석을 다시 서울로 올려보내고 급하게 김진야를 명단에 포함시켰었지만 울산의 트레이트 철회 입장문으로 인해 전부 의미없는 일이 되고 말았고 8강 경기 또한 1대5 대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경기에 앞서 서울 김기동 감독은 "상식 밖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 날 저녁까지도 김진규 FC 서울 전력강화실장이 서울역에서 부산행 KTX에 탑승하는 모습이 서울 팬들에게 포착되는 등[7] 서울 측은 여전히 트레이드를 정상 진행시키기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2.3.1. 입장문에 대한 논란

2.3.1.1. 트레이드 철회 원인에 대하여
입장문에 울산 구단은 트레이드 철회의 원인이 팬들의 반발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트레이드를 찬성한 홍명보 감독이 사퇴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홍명보 사퇴 과정을 살펴보면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다.

일단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내정을 발표한 날이 7월 7일이며, 다음날인 8일에 이임생 기술위원장이 직접 선임 발표를 했다. 울산 구단이 FC 서울에 트레이드 중단을 통보한 날은 7월 16일인데 홍명보 감독이 팀을 떠난다는 것이 확실해진 시점으로부터 일주일이 넘게 지난 시점이다. 이 트레이드는 양 구단 모두 인정했듯 최종 서명 하나만 남길 정도로 사실상 완료된 건 이었는데, 정말로 감독의 사퇴가 트레이드 철회의 이유였다면 홍명보 내정 - 트레이드 중단 통보의 일주일이 넘는 시간공백이 설명되질 않는다. 심지에 이후 기자들의 언급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내정된 이후에도 울산-서울 구단 실무진 간의 트레이드 협의가 있었다고 한다. 이 트레이드가 무산된 것에 사실상 홍명보의 사임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결국 이 트레이드가 무산된 건 구단이 원두재를 보내려한다는 것을 미리 알게 된 울산 팬들이 매우 강하고 적극적으로 구단에 반대 의사를 표현했고, 그 압박을 울산 구단이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구단이 팬들의 반발에 의해 이미 합의된 이적 건을 파기한다는 것 자체가 워낙 황당하다보니 축구 관계자들도 정말로 이런 이유 때문에 트레이드를 파기한 것이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3.1.2. 고승범 관련
이 사건 당시 울산 소속인 고승범을 언급하며 트레이드 철회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 또한 논란이 되었다. 고승범의 이전 소속팀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팬들의 경우 고승범을 엄청 아꼈던 팬덤이라서[8]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따지고 보면 박경훈 현 수원 단장을 비판하는 내용이기도 해서 고승범뿐만이 아니라 수원 구단과 팬들마저 본의아니게 건드려 버렸기에, 수원 팬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상당한 분노를 표했으며 구단의 경우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무엇보다 고승범의 이적은 원두재-이태석 트레이드와 달리 성사된 이적건이다. 애당초 결과가 정반대인 건을 가져와서 변명하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3.1.3. 서주환 관련
서주환 영입 과정에서 FC 서울이 영입 약속을 지키지 않아 골키퍼를 6명이나 운용하였다며 피장파장 논리를 펼치고 있는데, 서주환은 이적 과정 중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겨 이적이 무산되었던 건이기 때문에 구단의 단순 변심에 인해 합의를 파기한 이 트레이드 건과는 전혀 다른 건이다. 심지어 서주환은 울산 유스 출신의 선수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변명과 합리화를 위해 유스 출신 선수까지 팔아먹느냐는 반응을 낳으며 울산에 대한 여론 악화에 일조했다.
2.3.1.4. 입장문 자체의 문제
근본적으로 입장문 자체가 너무 변명일색이며 유치하다는 평이 많다. 사실상 입장문 전체가 자기합리화와 변명으로 가득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며, 프로구단에서 단장 명의로 낸 공식 입장문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이후 나온 FC 서울의 성명문과 비교되며 더욱 두드러지는 부분.

2.4. 7월 18일

울산 구단의 철회 입장문이 나왔으나 서울 구단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2.5. 7월 19일

원두재가 울산 소속으로 JoinKFA에 등록되면서 길고 복잡했던 이적 사가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건의 여파가 워낙 커 KBS 같은 지상파 뉴스에서도 보도되었을 정도라 사람들의 기억에서 쉽사리 잊혀지지는 않을 듯하다.

2.6. 7월 20일

원두재는 본인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하여 현재 개인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고 이경수 감독 대행이 전하였다. 한편 이태석도 김기동 감독에게 훈련은 참여하지만 경기 출전은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고 요청하였다. 결국 두 선수 모두 21일 펼쳐진 24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았다. 원두재의 경우 FIFA의 구단 등록, 출전 규정으로 인해, 울산 소속으로 한 경기라도 출전할 경우 2024시즌내에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2.7. 7월 21일

FC 서울과 김천 상무 간의 K리그1 2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서울 김기동 감독은 원두재-이태석 트레이드 건에 대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아니냐"라며 트레이드를 포기하지 않는 발언을 했다.# 추가로 "처용전사 직인이 아직 안 떨어졌느냐"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경기에서는 원두재로 채웠어야 할 3선 미드필더 포지션에 고육지책으로 풀백 최준을 기용하는 것으로 커버했다.

2.8. 7월 23일 - FC 서울 성명문 발표

FC서울은 최근 울산HD 구단과의 선수 이적 이슈와 관련 당 구단의 입장을 전달드리고 팬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FC서울은 여름 이적 기간을 맞아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울산HD 구단을 포함한 여러 구단과 이적 업무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다소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고심하던 중 울산HD 구단과도 뜻이 맞는 점이 있어 이번 이적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울산HD 구단이 사실상 최종 합의에 도달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돌연 철회하며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이적 협상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추진할 계획이었던 선수 보강 노력이 전면 중단되었고 해당 선수 또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 등 우리 구단은 물론 많은 관련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에 울산HD 구단의 철저한 반성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 FC서울 프런트가 역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FC서울 프런트 잘못이 가장 큽니다.

올 시즌 FC서울은 K리그 최고의 명장 김기동 감독의 영입과 함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시즌 초 선수단 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런 근본적인 책임이 이번 울산HD 구단과의 트레이드 이적을 추진하게 된 원인이었습니다.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이적과 관련된 당 구단 선수에게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구단 결정이 맞고 틀림은 뒤로하고 그로 인한 상실감과 함께 결과적으로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FC서울은 감히 가늠할 수도 없을 상처의 아픔이 조금이라도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의 조력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번 이적에 관계된 울산HD 구단의 선수에게도 양해를 구합니다.

선수단을 운영함에 있어 큰 혼선을 겪고 있는 김기동 감독님께도 사과드립니다. 감독과의 소통을 근간으로 이적 업무를 추진하는 FC서울 프런트는 그동안 울산HD 구단이 상식과 상도를 벗어난 행정력으로 K리그 타 구단과 문제시됐던 전례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보다 신중하게 진행했어야 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세밀하게 이적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K리그 리딩 구단의 위상에 걸맞은 울산HD 구단의 역할과 책임을 기대합니다.

K리그를 구성하는 모든 구단은 치열한 승부를 통해 경쟁합니다. 때론 과열된 경쟁으로 축구를 넘어선 감정 다툼도 일어날 때가 있지만 각 구단들은 정해진 룰과 존중의 마음을 담은 신의(信義)를 기반으로 건강한 경쟁을 하며 K리그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울산HD 구단의 이적 철회는 구단과 구단 간의 신의(信義)를 완벽하게 저버린 행동입니다. 양 구단이 치열한 협상의 과정을 통해 합의된 신뢰의 결과물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상대 구단과 선수가 입을 상처는 아랑곳하지 않고 단번에 철회하는 경우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특히 지난 17일, 당 구단을 포함 일부 언론에만 전달된 입장문은 구단의 공식 입장문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형식과 내용이었습니다. 더불어 사실과는 다른 왜곡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대외적으로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계약과 관련된 내용들은 대외적으로 공표하지 않는 것이 신의(信義)이기에 왜곡된 사실에 관해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당 구단 소속 선수와 관련해 선수를 특정하고 이번 일과 연계한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선수 보호를 위해 정확한 사실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울산HD 구단이 입장문에서 공표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단순 변심으로 진행된 이번 계약 철회 건과는 전혀 다른 케이스임을 밝힙니다.

울산HD 구단은 K리그를 2년 연속 제패한 K리그 리딩 구단입니다. FC서울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울산HD 구단이 리딩 구단 다운 행정력과 그에 합당한 역할, 책임 있는 구단으로 변모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이 국가대표팀만이 아닌 K리그도 있음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고 있는 K리그 모든 구성원들 가운데 울산HD 구단도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FC서울은 팬분들을 비롯한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2024시즌 더욱 하나로 뭉쳐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C 서울의 성명문

이 사건에서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던 FC 서울 측에서 울산HD 구단의 철저한 반성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결국 FC 서울이 트레이드의 무산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원두재-이태석 트레이드는 최종적으로 무산되었다.

가장 주목되는 문장은 "FC서울 프런트는 그동안 울산HD 구단이 상식과 상도를 벗어난 행정력으로 K리그 타 구단과 문제시됐던 전례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보다 신중하게 진행했어야 했습니다." 부분인데, 매우 이례적인 수위로 울산 HD 구단을 비난하고 있어서 이 사건 이후 서울-울산 구단 프런트 간의 관계가 매우 험악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9. 7월 24일 ~ 26일

이후 원두재는 본인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하여 현재 개인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고 이경수 감독 대행이 전하였다. 한편 이태석도 김기동 감독에게 훈련은 참여하지만 경기 출전은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고 요청하였다.

7월 26일, 이태석과 포항 스틸러스강현무가 트레이드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울산 선수가 될 뻔했던 이태석은 울산의 최대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원두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울산 잔류가 확정되었다.[9]

2.10. 8월 12일 - 이태석 인터뷰 이후 김기동 감독 인터뷰 논란

8월 12일, 포항 스틸러스에서의 데뷔전을 치른 이태석과의 인터뷰에서 이태석이 울산에 집을 구했다는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기사대로라면 이태석은 한창 트레이드 논란이 진행 중일 때도 서울에서 훈련중이었다는 건데. 이에 직접 구단 관계자인 김기동 감독이 이태석이 집을 샀다고 직접 언급한 것을# 두고 감독 및 구단이 이태석에 관심이 없어서 잘못된 루머를 듣고 인터뷰에서 그대로 말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2.11. 8월 14일

이태석은 서울 구단 인스타를 언팔하였고, 서울 팬들은 그 원인을 팬들이 트레이드 추진될 때 환영해서 서운했던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다.###

이후에 다시 팔로우했다.

2.12. 9월 18일

원두재가 울산을 떠나 아랍에미리트 프로 리그코르 파칸 클럽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론적으로 두 선수 모두 팀을 떠나게 되었고 서울과 울산의 관계만 나빠지게 되었다.

3. 관련 보도

트레이드 합의해놓고 팬 반발에 없던 일?…‘리딩구단’ 울산의 황당한 내로남불 (스포츠서울)
시장 혼돈 빠트린 울산의 트레이드 일방 철회…당혹스러운 K리그, “정말 이게 맞아?” (스포츠동아)
‘홍명보 떠나고…’ 선장 잃은 울산의 상도덕 논란 (KBS)
팬심에 트레이드 취소가 아니라고? 이해되지 않는 울산의 해명 (스포츠경향)
“상식 밖의 일이다” K리그서 정말 이례적인 사건 발생, 팬심 나락으로 (위키트리)
K리그1 서울-울산, 이태석-원두재 트레이드 무산 놓고 신경전 (SBS)


[1] 나중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5억 원+셀온 조항.[2] 이태석은 2023년까지 주전 풀백이었지만 2024년 들어 주전에서 밀린 상태였다. 물론 원두재 역시 국가대표 출신 정우영의 영입으로 주전 입지가 많이 흔들린 상황이었다.[3] 첫 시작은 울산이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이명재를 대신할 레프트백을 찾는 과정에서 이태석에 눈독을 들이게 되었고, 협상 끝에 서울이 이태석을 원하면 원두재를 가져오라는 제안을 했더니 이걸 좋다고 덥석 받아물었다고 한다.[4] 고승범 이적 사가 당시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고승범의 울산 이적 거래가 상당히 진행 된 상황에서, 수원삼성에 박경훈 단장이 부임하였는데, 고승범이 중요 자원이라 판단하여 딜을 파토내려 했었다. 이때 울산 프런트는 거세게 반발하여 결국 딜을 성사시켰었는데, 이번에는 울산 프런트가 역설적으로 딜을 파토내려고 하는 상황인 것.[5] 물론 이 주장을 믿지 않는 측에선, 명색이 프로구단인데 거의 다 진행된 계약을 팬들의 반발 때문에 무산시켰다는 쪽팔린 속사정을 말할 수가 없으니 억지로 지어냈다고 보기도 한다.[6] 일단은 단장이 공개적으로 말한거니 홍명보가 허락했다고 보는게 맞다. 다만 이에 대해선 홍명보가 이적을 허락했니 안했니 팬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가 있는데, 루머들이 많다보니 홍명보가 김 단장의 말을 공개 부정하지 않는 이상 일단은 단장 말이 맞다고 봐야 할 것이다.[7] 정황상 울산 구단을 방문하여 트레이드 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려 한듯 하다.[8] 고승범은 워낙 잘 나갔기에 현재도 수원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입장문에서도 고승범이 위기에 빠진 수원을 버리고 울산으로 가고 싶어서 간곡히 부탁까지 했다는 식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느끼는 팬들도 있다.[9] 이는 규정상 1년에 2개 구단 소속으로만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두재는 이미 전반기에는 김천 소속으로 출전했으니, 이번에 울산 소속으로 출전한 이상 올해 안에는 다른 팀 소속으로 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