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ryn
1. 개요 및 설정
구판(4-5판) 아트 | 신판(6판) 아트 |
원사님께서눈유 지 보구 제 일이 뭐냐구 하셨눈디 잉…지눈 시키는대루 하는거라구 했어유.
원사님이 지보구 천재라면서 훈장 하나 더 주셨구먼유. 지눈 임페리얼 가드가 참말루 좋아유!"
"Da Sergeant Major asked me what my job was an' I said it was to, uh, do what I was told.
He said I was a genius and gave me another medal. I likes da Imperial Guard!"
-노크 데도그, 오그린 경호원
원사님이 지보구 천재라면서 훈장 하나 더 주셨구먼유. 지눈 임페리얼 가드가 참말루 좋아유!"
"Da Sergeant Major asked me what my job was an' I said it was to, uh, do what I was told.
He said I was a genius and gave me another medal. I likes da Imperial Guard!"
-노크 데도그, 오그린 경호원
Homo sapiens gigantus
춥고 척박한 고중력 행성에서 번성한 인류의 돌연변이 아종. 인류제국은 보통 돌연변이들을 닥치는대로 쓸어버리는 것으로 악명이 높지만, 오그린은 제국 행정부에서 래틀링, 스쿼트와 함께 '아인(Abhuman)'으로 인정받아[1] 아스트라 밀리타룸에서 복무한다. 이는 오그린이 말 그대로 모행성이 처한 환경에 의해 일어난 자연적인 돌연변이로 인류제국 측이 보이기만 하면 잡아 족치려고 하는 카오스나 워프 돌연변이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첨단 화기와 초능력, 강화 신체를 가진 초인 전사가 난무하는 세계에서 어중간한 덩치와 힘이었다면 제국이 역할을 발굴해 쥐어줄 이유가 없으니, 오그린은 일반적인 스페이스 마린보다도 더 큰 신장[2]과 떡 벌어진 덩치를 지녔고, 파워 아머를 입은 마린보다 근력이 강하다. 힘 좋은 녀석들은 그 쿠스토데스에 필적하는 힘을 낼 수도 있다고 하며,[3] 일례로 네임드 오그린인 노크 데도그는 부상당한 커미사르가 키메라 장갑차 안에 있는 메디킷을 가져다 달라고 하자 제딴에는 엄폐물도 필요하겠다고 판단해서 늪지대에 빠진 30톤 무게의 장갑차를 맨손으로 20야드나 끌고 오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피부가 두껍고 질겨 맷집도 뛰어나며, 얼굴은 험상궂지만 단순하고 순박한 면이 있어서 충성심도 높다. 인간들을 말라깽이 약골 취급하며 스페이스 마린 빼면 커미사르 정도나 겨우 봐줄만하다는 오크들도 오그린들의 전투력과 투지는 인정하는 수준이다.#[4]
문제는 4 이상의 숫자를 셀 수 있는 오그린이 천재 취급을 받을 정도로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 특히 비유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종종 커미사르나 장교들의 명령을 잘못 이해하거나 단어를 듣는 그대로 해석해서 사고를 치는 경우가 많다.[5] 때문에 오그린 병사들에게는 가드맨들에게 지급되는 병사 수첩이 지급되지 않는다. 오그린들에게 병사 수첩을 지급해봐야 한 글자도 알아듣지 못하니 행정력 낭비나 다름없고, 굳이 정훈교육을 하지 않아도 황제와 인류제국에 대해 뛰어난 충성심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커미사르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강력하지만 머리가 나쁜 오그린들을 잘 다룰수록 실력이 좋은 자로 여겨진다.[6] 경험 많은 장교들은 평범한 가드맨들과 오그린들을 대하는 태도가 판이하게 다른 경우가 많은데,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가드맨들의 최대의 적은 '사기저하' 라서 엄격하게 규율을 갖추고 전투시 명령을 거부하고 이탈하려 하거나 다른 부대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행동을 할 경우 과감하게 처단하여 부대의 규율과 사기를 유지시키고 전투력을 온존해야 하지만, 오그린들의 최대의 적은 '낮은 지능' 이라서 멍청한 오그린들이 알아듣기 쉽게 잘 타이르고 가르쳐서 명령을 잘 내려주면 가드맨들과 달리 중과부적의 상황에서도 겁먹는 일 없이 누구보다도 맹렬하게 싸우기 때문이다.
어린애 수준의 지성을 가진 오그린들에게 최소한의 장비 사용법을 훈련시키는 것도 큰 일이다. 주로 탄창 교체를 가르치는게 꽤 오래 걸리는데, 가벼운 탄창은 버린다, 무거운 탄창은 꽂는다. 라는 구호를 계속 상기시키며 인고의 훈련 끝에 장전의 개념을 가까스로 이해했나 싶어도 막상 실전에서는 계속 반대로 끼워서 헛탕치는 일이 잦다. 게다가 많은 오그린들이 태생적으로 앓고 있는 폐소공포증 때문에 수송선에 들어가게 어르고 달래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고 한다. 주로 수송선에 타면 더 많은 전투식량을 준다고 속이거나,[7] 아예 보급물자를 나눠 실어서 적재 공간의 1/3 은 전투식량으로 채워넣고 나머지는 오그린들을 수송선 안으로 유인해서 태우기도 한다. 신참 커미사르가 오그린들을 대체 어떻게 수송선에 태워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고참 커미사르들의 소소한 즐거움이라고.
게다가 대다수의 오그린들은 어휘력도 떨어지고 발음마저 좋지 않다. 어느 전장의 최전선에서 한 오그린이 '탱크다! 탱크다!(tanks! tanks!)' 라고 계속 소리치는 것을 들은 커미사르가 적군의 탱크가 온다고 판단해서 연대를 바짝 긴장시켜 대비하게 했지만 막상 탱크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전투가 끝나고 그 오그린을 불러 '거짓말은 안된다(dont lie)' 라고 잘 타일렀지만 계속 자기는 '눕지 않았다(lie, 즉 누웠다는 뜻으로 알아들었다.)'고 어필하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자초지종을 알고보니 오그린이 고맙다!(Thanks!)를 탱크다!(TANKS!) 로 발음한 것이라서 허탈해한 경우가 있다.
심지어 위생 관념도 없다시피해서 지저분한 몸에서는 지독한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고, 몇몇은 몸의 기생충[8]을 반려동물로 기르거나 비상식량으로 쓰기도 하는 모양이다. 심지어 이 기생충들을 친한 장교나 부사관, 그리고 커미사르에게 선물로 주는 경우도 왕왕 있다. 당연히 당사자들은 질색하는데, 그중에서도 커미사르들에겐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라고 한다.
다크타이드에 구현된 리퍼건 사용 영상 |
가드맨들에 비해 머릿수도 적은 편이고, 그마저도 제대로 된 전술 규모의 작전을 이해할 능력이 없는 까닭에 대부분의 오그린들은 정규군이 아니라 밀리타룸 보조군(Militarum Auxilia)에 소속되어 가드맨 연대의 돌격에서 선봉을 맡거나 커미사르나 커맨드 스쿼드의 경호원으로 활약한다.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에서 일하는 몇몇 오그린들은 지능이나 충성심이 특별히 높다거나 하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면 두뇌 작용을 강화시키는 'BONE'[9] 시술을 받고 다른 오그린들을 이끄는 대장인 '본헤드(Bone'ead)'로 복무한다.[10]
같은 돌연변이인 래틀링과의 관계는 그리 좋지 않은데, 오그린들은 후방에서 저격을 담당하는 래틀링들을 겁쟁이라고 무시하기 때문이다. 사실 저격수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저격수라는 보직은 상당히 고달프고 난이도 높은 보직이지만, 단순무식한 오그린들이 그런 걸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대신 맛있는 짬밥을 만들어주는 취사병 래틀링은 굉장히 좋아한다.
카오스 오그린 |
그러나 이토록 단순하고 충성스러운 오그린들 역시 인류제국을 향해 총구를 돌리기도 한다. 주로 이단자들은 자신들의 뜻이 황제의 뜻이라고 오그린들을 속이거나, 세뇌, 약물, 뇌수술 등을 통해 타락시켜 그나마 남은 이성조차 제거하고 흉폭한 병기로 만들어 부리는 식이다. 호루스 헤러시나 브락스 공성전에서는 반역파들이 오그린들의 순박한 성정을 악용해서 "황제 폐하께서 시키셨다!"며 이들을 부려먹었는데, 헤러시 이후에는 좀 모자란다는 점이 참작되어 큰 벌은 안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브락스 공성전 때는 카오스에 의해 인체개조당한 오그린들이 목격되었고, 다크 엔젤의 계승 챕터 중 엔젤 오브 리뎀션이 몽글러에서 벌어진 오그린들의 반란을 진압했던 적이 있다. 또 네크로문다에도 여러 공장에서 강제로 개조당하고 착취당하다 도망친 노예 오그린들로 구성된 갱단이 있다.
2021년 7월에 나온 가즈쿨 막 우룩 스라카의 과거를 다루는 소설에서 가즈쿨을 쫓는 오르도 제노스 소속 이단심문관이 등장하는데, 그녀가 데리고 다니는 수행원으로 지능을 가진 사이커 오그린 여성 '카시아'가 등장한다. 원래 오그린은 지능도 낮은데다가 사이킥 또한 전혀 쓸 수 없었으나, 사이킥 각성의 영향으로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가지고 사이킥 능력까지 가지게 된 오그린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 # 무려 글자를 읽고 쓸 줄 알아서 일기를 쓰고 다니며, 이단심문관과 함께 행동하는 룬프리스트가 자신의 외양은 혐오하는 것을 알면서도 사이킥 능력의 사용을 지도해주는 것 때문에 애증의 감정을 가지는 등 주류 인간과 지적, 감정적으로 다를 바가 없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본래 형벌 부대의 일원이었으나 오그린은 쓸 수 없다고 알려진 사이킥 파워로 커미사르를 구해주자 커미사르가 보답을 할 겸 이단심문관에 진 빚도 갚을 겸해서 손을 써준 덕분에 이단심문관의 수행원으로 들어간 것.[11]
못생긴 외모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위생(…) 때문에 보통은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아인종이지만, 자세히 보면 딱히 미움받을 구석이 없는 동네 바보형 같은 캐릭터성에 여러 미디어에서 묘사되는 모습들도
방진을 짜고 오크의 물결을 막아서는 오그린들 전투 묘사.[16]
커스토디안 가드와 임페리얼 피스트는 오그린 코스프레를 한 적이 있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1판 오그린 |
2판 오그린 |
4판 오그린[17] |
포지 월드의 솔라 억실리아 소속 오그린 카로나이트 스쿼드.
스탯만으로 놓고 보면 최상급 근접유닛 중 하나로, S5, T6에 W도 3이고 필 노 페인 6+까지 있다. 아머세이브가 낮다는 점이 문제가 되지만, 저정도 스텟의 유닛은 언제나 아머가 낮았고, 오그린은 T6, 3운드의 맷집으로 맞고 버티는 유닛이다. 차지를 걸 경우 공격 횟수도 꽤 많고 WS도 3+라 아스트라 밀리타룸 중에서 가장 근접전을 잘 하는 유닛이다.
키메라에 태울 경우 3명분의 자리를 차지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실질 탑승 가능한 분대원 수는 최대 4명. 사격 무기로 리퍼건을 갖고 있는데, 공격력이 사거리만 짧은 헤비 볼터 수준이기 때문에 상당한 타격력이 나오며 근접전 공격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10판 인덱스에서 자신과 가장 가까운 대상에게 사격시 AP-1을 받는 전용 규칙이 있고, 오그린 스쿼드의 리퍼건은 다른 리퍼건과 달리 특수 규칙이 래피드파이어 3이기 때문에 9인치 이내에서 사격하면 1명당 무려 6발의 AP-2 데미지 2 사격을 쏴서 마린급까지 무리 없이 잡아내는 화력을 자랑한다. 다만 오그린의 기동성은 평범한 수준이어서 9인치까지 정확하게 접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모든 지휘관 중에서 오직 로드 솔라 레온투스에게서만 오더를 받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서 발상의 전환으로 스톰로드, 둠해머처럼 대규모 수송이 가능하면서도 근접전이 전제되는 베인블레이드 파생형에 호위로 태우는 것도 고려된다.[19]
불그린 (Bullgryn) | |
근접형 파워 마울(Power Mauls)과 브루트 실드(Brute Shields)로 무장 | 사격형 그레너디어 건틀릿(Grenade Gauntlets)과 슬랩 쉴드(Slab Shields)로 무장 |
6판에서는 파생형인 불그린(Bullgryn)이 추가되었다. 스텟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4+의 카라페이스 아머[20]를 착용하고 있으며 근접형 같은 경우 파워 마울(Power Mauls)과 브루트 실드(Brute Shields)를, 원거리 같은 경우에 그레너디어 건틀릿(Grenade Gauntlets)과 슬랩 쉴드(Slab Shields)를 장비할 수 있다.
그레너디어 건틀릿은 그레네이드 런쳐 처럼 블라스트 공격을 가하나, 오그린이 다루는 무기라서 그런지 가드맨이 쓰는 그레네이드 런쳐보다는 S가 더 높다. 피스톨류 무기와 사거리가 같으나 어차피 오그린에게 있어서 원거리 공격은 거들뿐이라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슬랩 쉴드는 아머 세이브를 +2만큼 향상시켜서 2+ 아머 세이브를 제공하는데, T5와 합쳐져서 소화기 공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그레너디어 건틀릿은 파워 마울(Power Mauls)로, 슬랩 쉴드는 4+인불 세이브를 제공하는 브루트 쉴드(Brute Shield)로 포인트 소모 없이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덕분에 8판에서부터 범용성이 일부 늘어났다. 무기는 사거리가 짧아 활용하기 힘든 사격 무장보다는 2데미지라 마린을 한방에 잡을 수 있어서 상대방에게 위협적으로 보이는 파워 마울이 선호되는 편이다. 슬랩 쉴드를 기본으로 쓰고, 슬랩 쉴드를 뚫을 수 있는 고AP 무기를 막기 위해 브루트 쉴드를 1~2개씩 섞어주는 편이다.
오그린과 불그린을 사용할 때, 같이 근접전을 수행할 유닛이 없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그건 오그린과 불그린의 용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위의 두 유닛은 후방에 배치하여 적의 딥스트라이크를 방지하여 중요한 전차를 지키거나[21] 근접전에 약한 가드맨들을 근처에서 지원할 목적으로 투입시키는 유닛이지, 적 유닛을 향해 개돌시키는 유닛이 아니다. 또한 상대방이 브루트 쉴드를 든 불그린에게 대전차 무기를 발사하면 다른 리만 러스와 키메라는 상대적으로 대전차 공격을 덜 받아서 생존성이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 다만 덩치 때문에 수송 차량에 잘 못타고 특별한 이동 관련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근접전에 돌입하는 속도가 아주 늦기 때문에, 딥 스트라이크에 의존하지 않는 원거리 사격 위주 아미, 즉 타우나 엘다에게 걸리면 그저 포인트 낭비만 될 뿐이다. 그래서 강력한 근접전 능력을 갖추었음에도 포인트가 비싸고 발이 느린 유닛은 오그린 증후군(Ogryn Syndrome)에 걸렸다고 얘기한다.
5판 때는 캡틴 알라헴(Al'Rahem)을 써서 특수 오더(바람처럼!, Like The Wind!)로 일종의 이동사격을 시키는 재밌는 조합이 있었지만, 알라힘이 6판에서 삭제되면서 한동안 쓸 수 없는 조합이 되었다. 10판 기준으로 해당 조합은 레온투스를 채용하여 Move! Move! Move! 명령을 내려줘야 가능하다.
다크 엘다의 유닛인 그로테스크는 이 녀석과 컨셉이 비슷한 유닛인데, 사격 능력은 없다시피하지만 지휘관과 합류시켜서 웹웨이 포탈로 오차 없는 딥 스트라이크를 하거나 수송차량인 레이더에 태워서 딥 스트라이크 혹은 원거리 특송 배달을 할 수 있어서 오그린보다 활용도가 높다.
카오스에 오염된 오그린 버서커.
브락스 공성전에 등장한 플레이그 오그린, 물론 카오스 소속이다.
호루스 헤러시 솔라 억실리아 및 임페리얼 밀리샤/워프컬트 아미에서도 등장한다. 솔라 억실리아 오그린에 경우 전용 모델이 따로 있으나, 임페리얼 밀리샤 오그린에 경우 딱히 모델이 없으며, 오히려 호루스 헤러시 5권에선 설정상 임페리얼 밀리샤의 오그린은 다양하게 생겼다며 대놓고 컨버전을 밀고있다. 애초에 임페리얼 밀리샤/워프 컬트 아미 자체가 전용 모델이 없긴 하지만. 이 오그린들에 경우 아밀의 오그린과 달리 분대장이 없으며, 가격이 아주 약간 저렴한대신, 기본적으로 사격무기가 없고, 따로 포인트를 주고 추가해야하만 한다. 밀리샤의 특성인 기원을 적용 받을 수 있기에, 무슨 기원을 쓰느냐에 따라 추가 룰이나 공격 횟수가 붙는다. 가령 유사인류 노예 기원을 선택할 경우, 7판 기준으로 T6의 몬스트러스 크리처급 맷집을 가지게 된다.
3. PC 게임에서의 모습
Dawn of War 시리즈에서는 임페리얼 가드와 함께 개근하는 유닛이다. 아무래도 그냥 쌩 인간인 임페리얼 가드중에선 힘캐라는 개성 강한 포지션이 충족되기 때문인 듯. 문제는 임페리얼 가드 자체가 개근하는 세력은 아니다보니 오그린들도 출연이 좀 뜸하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에선 1분대 밖에 못 뽑는다. 원거리 사격 능력도 있지만 주력은 역시 근거리 공격. 참고로 오그린의 몽둥이 찜질은 정확도가 100%이기에 오그린이 패면 다 맞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오그린의 근접 공격력은 매우 아프다.
총검 업그레이드된 프리스트 붙인 오그린분대는 이 게임의 웬만한 근접특화 분대보다 훨씬 강하다.[22] 따라서 일단 근접전으로 붙기만 한다면 효과는 보증수표. 다만 사기치가 그 능력치에 비하면 아주 부실한 관계로 주위에 처형할 수 있는 커미사르와 가드맨 분대가 있어야만 제대로 활약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분대장으로는 프리스트를 붙이는 게 제일 좋으며, 프리스트를 붙이면 오그린들의 공격력과 이동속도, 전체 사기와 체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튼튼한 오그린이 프리스트의 가호를 받으면 정말 무섭다. 워해머 플레이어들은 보통 이 조합을 코치와 프로레슬러 조합으로 부른다.
게다가 여기에 파나티시즘을 걸면 우주방어도 갈아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400세기 오우거 부대가 나온다. 심지어 웬만한 상대 진영 워커는 근접전에서 다 갈아먹는 스페이스 마린의 근접전용 기갑인 드레드노트와 근접전 을 해도 오그린이 이길 지경이다. 그리고 근거리뿐만 아니라 원거리 공격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리퍼건의 명중률은 오크 수준이긴 하지만 대 보병 피해는 좋다.
참고로 페쇄공포증이라는 설정을 반영한 건지 수송차에 태우면 치를 떠는 대사를 한다. 그런다고 차량에 탑승 못하는 건 아니지만... 주로 "Its dark in dere - Don't like it!(요긴 너무 어둡다 - 정말 싫다!)", "GET ME OUT!(꺼내줘!)", (하차)"Good. Don't like it in dere!(좋아. 조기 안은 싫어!)" 그리고 이것은 어느정도 지적인 편인 본헤드도 예외가 없다. 대표적으로 "Can't we walk?!"(그냥 걸어가면 안 될까?!)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Dark Crusade에서는 크로누스 1연대의 그레고르 바쉬 중위가 오크 잔존 병력을 소탕하기 위해 오크의 해골을 모아오면 상을 주기로 한다. 그러나 그 행위는 이단적이라는 이유로 곧 금지되는데[23], 문제는 2개월 동안 그 사실을 오그린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던 것. 오그린들이 고생고생해서 해골을 모아왔을 때 그 사실을 말해줬다가 바쉬는 2개월 동안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에서 등장한 임페리얼 가드의 2티어 유닛으로 나온다. 전작처럼 1분대 제한은 사라졌고, 다른 종족의 워커 포지션으로 등장(응?). 역시 성능은 나쁘지 않은데 명중률이 슬픈 원거리 공격과 무식하게 잘 맞고 아픈 근거리 공격력은 건재하다. 워커 포지션인만큼 몸빵 또한 상당히 강한 편. 하지만 역시 보병이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는지 제압무기나 보병 킬러 무기등에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보병인 고로 수리가 필요 없이 본진에 있기만 해도 회복이 되고, 장갑차등을 통해 야전에서도 빠르게 충원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퇴각이 가능하다는 점은 다른 종족들의 워커들이 가지지 못한 큰 장점. 본작에서는 전작처럼 프리스트를 붙여줄 수 없지만 제너럴이 영웅이라면 메딕킷 능력으로 땜빵이 가능하다. 아니면 영웅을 커미사르로 하고 버프를 왕창 주는 워기어를 붙여준 다음 스킬만 잘 써도 오그린 무쌍이 가능하다. 이번 작에서도 분대장 본헤드를 따로 붙여줄 수 있고 본헤드가 붙으면 주변의 모든 유닛을 넉백시키며 빠르게 이동하는 돌진 스킬이 생긴다. 아군 유닛까지 넉백시키니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단점 아닌 단점을 꼽자면 역시 몸값이 비싸다는 점. 오그린 두 분대에 본헤드까지 붙여줄 돈이면 베인블레이드가 나올 돈이 되고도 남을 정도로 비싸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의 성우는 닐 캐플런이다.
지능이 낮다는 설정도 충실히 반영되었는데, 팀원들과의 대화가 매우 단순하며 수류탄키를 누르면 수류탄을 깔줄 몰라서 수류탄을 박스채로 던지고, 스크린으로 나와서 작전에 대해 설명하는 캐릭터를 보고 "그렇게 작으면 전투식량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겠다" 라고 언급한다. 즉 스크린 안에 있는 사람이 진짜 그만한 사이즈라고 착각한 듯하다. 심지어 큰 덩치에 의해 본의 아니게 팀에게 사격을 당해도 "이런 일 한두번도 아니니까 걱정마라" 며 꽤 쿨하게 말하기도. 미션 시작 전 브리핑도 오그린에게 얘기할 때는 최대한 단순한 단어로 고쳐서 이야기하는 식이다.
다른 병과인 베테랑을 상관으로 대하며 이외 병과에게는 그냥 말하나 베테랑에겐 존칭으로 말한다.
게임의 편의성을 위해 허용했지만 그래도 무기 스왑, 헤비 스터버 재장전이나[24] 무기의 장탄수를 기억하는 것 등 전투에 필요한 행위를 할 때는 지장을 겪지는 않으므로, 이 정도면 오그린 치고 천재라는게 워해머 팬층의 중론이다.[25]
여담으로 오그린은 기본적으로 못생겨서 많이 묻히는 사실이지만 실은 Darktide에서 등장하는 플레이어 오그린은 의외로 오그린들 중에선 얼굴이 괜찮은 편에 속한다… 특히닼타 관련 모형을 보면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오그린취곤 멋진 외형이며 커마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의외로 수염이 굉장히 잘어울려서 간지가 산다.
4. 2차 창작
과거엔 인기 없게 생긴 외양과 설정 때문에 오그린을 묘사한 2차 창작물, 즉 팬아트나 팬픽은 없다시피 했었다. 요즘은 미니어처 조형이 발달하면서 험악하고 못생겼는데 보다보면 묘하게 정드는 외모로 변하고, 기존에도 힘 좋은 순박한 바보 개그 캐릭터 기믹이 있었는데 여기에 다크타이드에서 플레이어블로 등장하니 이전보다 언급이 늘었다."카오스 넘드리 가드에게 박살나길 비옵니다. 항제 폐하의 이름으로, 아멘..."
거구가 황금 동상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에 탈라는 신기한 듯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게 다야?"
그녀가 재밌다는 듯이 물었다. 소로리타스가 되기 위한 일환으로 기도문, 축문과 신성한 선고문을 끊임없이 읽고 외웠던 그녀에게, 이토록 단순하기 그지없는 기도를 진심을 담아 말하는 모습이 생각지도 않게 마음에 와닿았다.
거구가 일어서면서 헷갈려했다.
"예이. 더 기도할 거시 있나유?"
거구가 황금 동상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에 탈라는 신기한 듯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게 다야?"
그녀가 재밌다는 듯이 물었다. 소로리타스가 되기 위한 일환으로 기도문, 축문과 신성한 선고문을 끊임없이 읽고 외웠던 그녀에게, 이토록 단순하기 그지없는 기도를 진심을 담아 말하는 모습이 생각지도 않게 마음에 와닿았다.
거구가 일어서면서 헷갈려했다.
"예이. 더 기도할 거시 있나유?"
1d4chan에 오그린 가드맨 '가브 스미스(Gav Smith)'의 관점에서 군 생활을 그리고 있는 Gav and Bob라는 중편 소설이 있다.
단순함의 극치인 사고방식과 황제를 향한 순수한 헌신, 그리고 거기서 비롯되는 무용담이 매우 설득력 있게 묘사되어있다. 또한 본헤드 수술을 받은 뒤에는 주변 배경과 인물 묘사가 더 정교해지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27]
작중 가브 스미스는 엄청난 활약을 하는데 박살낸 적들이 오크 코만도, 루브릭 마린, 카오스 소서러, 그리고 키퍼 오브 시크릿이다. 그리고 키퍼 오브 시크릿과 조우한 이후 인퀴지터 2명과 그레이 나이트의 조사 대상이 되었지만 살아남고 전역하는 것이 허락되었다. 즉, 젠취와 슬라네쉬의 하수인, 그리고 오르도 말레우스를 모두 조우하고도 살아남은 것이다. 그냥 단순히 마주치기만 한 게 아니라 인류의 적을 모조리 때려잡았을 뿐 아니라 무시무시한 인퀴지션으로부터 살아남는 것을 허락받았다는 사실이 진짜 호러.
하지만 암울한 세계관에 걸맞게 그 과정에서 가브가 알던 주변 인물은 전부 사망하고 모두 다른 오그린이나 커미사르로 대체되고 만다. 이름을 기억할 정도로 존경했던 커미사르 애리(Arry)[28]는 오크 코만도에 저격당해 죽고, 가브의 절친인 밥(Bob)은 카오스 소서러가 불러낸 블루 호러에게 죽는다. 가브는 분노에 차서 악마들을 쳐부수고 이 카오스 소서러의 파워 아머를 가루가 되도록 박살내었다. 가브는 계속 밥의 이름으로 싸우자고 부하들을 독려하지만, 밥을 기억할만한 동향 출신인 오그린들은 2편 시점에서 이미 모두 전사한 뒤였다. 첫사랑이자 시스터 레펜티아였던 탈라(Tarla)는 가브가 키퍼 오브 시크릿을 처치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지만, 레펜티아가 된 죄목이 슬라네쉬의 유혹에 한번 넘어간 것이었던 탓에 전투 이후 슬라네쉬의 타락에 두 번 오염되었다는 죄목으로 서비터가 되고 만다.
이런 시련을 겪었지만 끝내 카오스에 오염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이후 그레이 나이트의 우려 때문에 원대 복귀를 금지당하고 전역하기 직전까지 갔으나[29], 이단심문관이 직접 심문
이후 작가 닐 리더랜드(Neal Litherland)에 의해 4편과 5편이 작성되고 오디오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4편에서 가브는 사망해서 절벽에 떨어진 엠퍼러스 챔피언의 흑검을 주운 후 애리로 분한 정체불명의 계시를 받고. 흑검의 힘과 동료인 저격수 Trobb, 사이커 Grint, 애리의 환영의 도움을 얻어 워드 베어러 다크 어포슬을 처단하고 [32] 블랙 템플러에게 무사히 흑검을 전달한다.
4.1. 오그린 '오그'(Ogg the Ogryn)
40K 팬 유튜버 Noman 이 창작한 오그린 '오그' 의 이야기. 혼자 재밌게 만들었다가 재미로 올렸던 쇼츠에 의해 파생된 작품. 오그린의 대한 컨텐츠가 워낙 전무했었기에 크나큰 인기를 큰 시리즈. 원래는 장갑차 안으로 들어가기 무서워 하는 오그린과 커미사르의 개그 숏트 였다. 그러다가 엄청난 인기를 끌어 워해머 40K 커뮤니티 에서 오그의 이야기를 더 들려달라! 는 말에 확장되어버린 케이스.
시리즈 2화에서 오그린을 훈련시키던 커미사르 갈루스는 동료 커미사르 플레처가 오그린은 제대로 된 명령을 따를 수 없다며 무시하자 오그린이 던지는 프랙 수류탄을 보여주며 뚜껑을 벗기고, 안전핀을 빼고 던져야 하는 복잡한 무기[33]를 오그린도 훈련만 잘 시키면 제대로 쓸 수 있다고 역설하고, 오그린이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면 그 명령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명령의 구성 요소를 설명해주지 않은 장교의 탓이라고 말하며 플레처를 꾸짖는다.
커미사르 갈루스가 카니펙스에게 양다리가 잘려 실려나간 후 커미사르 플레처가 상부의 명령으로 오그린을 인수하게 되는데, 플레처는 처음에는 못마땅해했지만 본헤드 비프와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준 오그에게 도움을 받은 후 깨달은 바가 있었는지 오그린을 다루는데 점차 능숙해지며, 다른 대대의 일반병들을 행군을 면제해주는 대신 키메라에 같이 태워서 옛날 이야기를 들려줘 오그린들을 낮잠 재우는 방식으로 오그린들을 무사히 수송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암울한 세계관에 걸맞게 플레처 또한 8화에서 오그와 함께 하이브 타이런트에 맞서 싸우다가 사망한다.
이후 오그는 플레처가 생전 내린 추천에 따라 본헤드 수술과 의수를 받고, 죽은 줄 알았던 갈루스가 양다리를 사이버네틱으로 대체하고 오그와 합류한 뒤로는 이단심문소의 요청에 따라 하이브 마인드가 노리는 사이킥 유물을 라멘터 터미네이터들과 함께 지키는 공적을 세운다.
전반적인 내용은 오그린들의 모에함(…)을 느낄수 있게 만드는 작품이며 어린아이같은 순수한 모습때문에 묘사들이 은근히 귀엽다..갭모에도 이런 갭모에가 없을거다.
5. 외부 링크
[1] 사실 오그린은 40k판 오우거 비슷하게 래틀링과 스쿼트도 40k판 하플링과 드워프다.[2] 2.5m에서 3m 정도의 신장을 지니며, 이는 2.4m 정도의 평균 신장을 지니는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참고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등장 이전의 퍼스트본에 해당되는 일반적인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평균 신장은 2.3m 정도 된다.[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신체 능력은 S6 T5 W3로, 일반 커스토디안 가드와 동급 이상에 S는 더 높다. 참고로 일반적인 아스타르테스는 S4 T4, 쿠스토데스는 S5 T5다.[4] 앞서 언급된 오그린 네임드 노크 데도그가 오크 워보스를 박치기로 홈런을 때리자 그 오크들이 겁에 질릴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겨줬다.[5] 일례로 외계종과 아인종에 대한 연구를 하던 로그 트레이더 자누스 드레이크가 오그린 연대를 방문하자 자리에 있던 초급 장교가 오그린들에게 '경례하라(Present arm)!'고 명령을 내렸는데 오그린들은 이걸 '팔을 선물해라(Present+arm)!'로 알아들어 근처에 있던 포로들을 갈기갈기 찢어 팔을 뽑아 로그 트레이더에게 바쳤다. 이 사람도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들락거리고 외계인들을 사냥하며 관련 논문을 쓸 정도로 볼장 다 본 사람인데 이를 보고는 기겁을 하며 그렇게 참혹한 꼴은 본 적이 없었다고 치를 떨었다. 또한 이단자들이 오그린들을 속여서 부하로 만들면 그들의 힘에만 감탄하지 그들이 가진 기념비적인 어리석음이 부를 재앙은 경시한다고 까면서, 한 이단 커미사르가 자길 엄호(cover)하라고 명령을 내리자 오그린들이 그 커미사르를 깔아뭉개고(cover) 왜 더이상 명령을 내리지 않냐고 궁금해하는 걸 목격한 기록을 남긴 것도 있다.[6] 세그멘툼 솔라 방면의 총사령관인 로드 솔라 레온투스는 일반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한 오그린에게도 명령을 내려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2인자다운 실력이라 할 수 있다.[7] 그나마 다수의 오그린들은 막상 수송선에 타서는 벌벌 떨다가 약속을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몇몇 오그린들은 꾹 참고 버티다가 거짓말이었다고 판단되면 바로 분노조절장애 상태가 된다.[8] 스코라티안 겨드랑이 이 (Scorathian Armpit Louse)라는 생물인데, 지구의 쥐만한 크기의 이로 보인다.[9] Biochemical Ogryn Neural Enhancement, 생화화적 오그린 신경 강화 시술의 약자로 지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시술이다. 물론 그림다크한 워해머답게 단순히 지능만 강화시키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다크타이드에서 본헤드 시술을 받은 오그린 캐릭터가 예전 친구 이름이 잘 기억 안난다고 한다거나, 다른 잡생각을 할때 머리가 찌릿찌릿하다고 하는 걸 봐선 필요한 업무 이외에 다른 생각에 대해서 통제가 이뤄지는 식으로 작동하는 걸로 보인다.[10] 이 본헤드라는 단어는 일종의 언어유희로, 영국 속어로 '멍청이'라는 의미다. 야구에서 흔히 우스꽝스러운 실책을 일컫는 단어인 본헤드 플레이의 본헤드가 바로 이 단어다.[11] 보통 비허가 사이킥 능력자라는게 밝혀지면 커미사르가 카오스 오염의 위험도 있고 해서 바로 사살해버린다. 부하들을 소중히 여기는 이브람 건트도 부하 가드맨 중 한명이 사이킥 능력자인게 드러나자 극도의 혐오감을 느끼며 사살해버리고 싶은 마음을 겨우 진정시켰다.[12] 물론 카오스는 비단 오그린 뿐만아니라 웬만한 종족들은 전부 타락시킨다.[13] 물론 머리는 오거가 훨씬 좋다. 오거는 전략을 짜거나, 경제 관념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거나,다른 종족과 외교를 하거나, 혹은 용병으로 활동하며 여차하면 고용주의 뒤통수도 칠 수 있는(...) 지능을 갖고 있을 뿐더러 일부 개체는 본인들이 믿는 위대한 아가리 신앙을 기반으로 마법까지 부리는 등 오그린에 비하면 천재라 할 수 있는 지능을 갖고 있다.[14] 무엇보다 오그린은 오거의 가장 큰 특징인 식인을 하지 않는다. 오그린이 인류의 일원으로서 헌신하는 것에 비해, 오거 킹덤은 끝없는 허기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점은 오히려 타이라니드와 비슷하며 고블린의 아종인 노블라를 고기방패로 던진다는 점과 군주가 사망하거나 전투가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해지면 금방 모랄빵나서 도망치는 점은 오크랑 비슷하다.[15] 단 에이지 오브 지그마 한정으로 인간들의 도시에 정착해 살고 선천적인 식탐과 파괴 본능을 절제할 줄 아는 '도시 오고어'라는 일파가 생긴 걸 감안하면 도시화와 문명화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대신에 이들은 신체능력이 다른 오고어들보다 조금 약하다.[16] 간단히 묘사하자면 오그린들이 갑옷과 방패를 착용한 채로 좁은 다리 위에서 키메라 전투차량을 엄폐물 삼아 방진을 짰는데, 오크들이 쓰는 스틱밤 같은 수류탄은 그냥 쌩까버리고, 폭탄 두르고 달려오는 스퀴그들은 다리 아래로 걷어차버리며, 자신들보다 수십 배는 많은 오크들 병력이 밀려드는 걸 방패와 진압봉으로 짓이겨버린다. 두 병력이 부딪히자 후끈한 열기가 주변에 퍼져나갔다는 묘사가 있을 정도.묘사만 보면 그냥 폭도들과 진압경찰이다[17] 오른쪽 아래의 오그린이 분대장인 본헤드[18] 오그린 박스 하나로 오그린, 불그린, 노크 데도그를 선택 조립 가능하다.[19] 설정상 베인블레이드 파생형은 매우 희귀하지만,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포인트 대비 가격과 도색에 들어가는 노력을 따지면 오히려 스톰로드 쪽이 같은 포인트의 보병보다 훨씬 부담이 적기 때문에 가능한 발상이다.[20] 사진 속 카라페이스 아머의 몸통갑옷 아래로 늘어진 낭심보호대 같은 방호구는 설정상 전차 궤도를 뜯어서 달아놓은 것이다.[21] 베이스가 크기 때문에 잘 산개 해놓으면 훌륭한 딥 스트라이크 방해 공간이 형성된다.[22] 프리스트 안 붙인 오그린은 매우 약하지만 프리스트를 붙인다면...... 오그린+프리스트 분대는 타우의 크룻하운드 분대, 카오스의 포제스트 분대, 엘다의 시어카운슬 분대 그리고 심지어 스마의 어썰트 터미네이터 분대보다도 훨씬 강력해진다! 그러나 실험 결과, 오그린+프리스트 분대가 네크론의 퍼라이어 분대보단 더 약하다.[23] 코른 신도들의 의무가 적과 자신의 피와 해골을 바치는 것이다.[24] 탄띠 기관총의 재장전은 탄창식 총의 재장전보다 복잡하므로 따로 훈련을 받아야 한다. 블랙 라군 애니메이션에서 탄띠식 기관총인 MG42를 탄띠 끝이 아닌 중간부터 재장전하는 바람에 장전을 못하고 사살당하는 네오나치가 등장한다.[25] 만일 설정을 그대로 반영했다면 오그린 플레이시 조준사격을 못하게 되거나 탄을 재장전 할때마다 다른팀원에게 부탁해야할거다. 이러면 솔플시 당연하지만 대부분 근접무기로 싸우고 엘리트나 보스 상대시에나 원거리 무기를 쓰게 될거다.[26] 황제는 황금 옥좌에 안치되기 전에는 본인이 신이라 불리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27] 1편과 2편의 작가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문체의 차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본헤드 수술을 적절하게 묘사하는 케이스가 되어 의도치않게 호평받았다.[28] 본명은 래리킨 본 켈브스타인(Larrykin Von Kelvsetine)이지만, 이름이 어려우니 친구끼리 부르는 별명으로 줄여서 말해도 된다고 허락했다. 가브는 잘 몰랐지만 일반적인 커미사르가 아니라 롱 라스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척후병의 방식으로 싸우며 오그린과 정찰을 나갈 때 대열의 중앙이 아닌 공격에 노출되기 쉬워서 위험한 후위를 지키는 등 이브람 건트와 비슷하게 솔선수범하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다른 휘하 오그린들 또한 이름을 기억했을 정도로 많은 존경을 받았다.[29] 이 마저도 대단한 것이기는 하다. 카오스와 두번이나 직접 접촉했음에도 서슬퍼런 그레이 나이트가 일상 생활로 복귀해도 좋다고 허락한 흔치 않은 사례이기 때문.[30] 가브는 본헤드 시술을 받았기 때문에, 서비터형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서비터화된 몸체에 탈라가 갇혀버려 죽느니만 못한 신세가 되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단심문관은 비슷한 상실을 겪고 황제를 원망하며 타락한 배신자들과 달리 황제에 대한 충성심을 유지하는 가브의 태도에 감탄한다.[31] 이 대대장은 대대 전체에서 오직 가브에게만 판결 재심을 요청하는 추천장을 제공했다. 다소 완고한 인물인지 이단심문관은 그가 대대 가드맨 전원을 구하려고 들지 않은 것을 꽤 의외라고 여긴다. 이는 나머지 가드맨들은 데모넷의 유혹에 당해 수음 행위를 반복하는 등 카오스에 오염된 징후가 명백했기 때문이다.[32] 추진력을 얻기 위해 검을 바치는 척 무릎을 꿇었다가 달려드는 오그린답지 않은 기지를 발휘했다.[33] 일반적인 인간도 훈련을 받지 않으면 던지기 직전 떨어뜨리거나, 당황해서 안전손잡이를 놓았다가 다시 누르는 더블클릭 사고를 내 폭사할 수 있는 것이 수류탄의 위험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