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4:18:15

라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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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터
Lamenters
파일:326634234234.jpg
라멘터 스페이스 마린
파운딩M36, 21번째 파운딩 (블러드 엔젤)
프라이마크생귀니우스
챕터 마스터
모 행성없음 (박탈)
포트리스 모나스터리
기함
챕터 상징핏방울 + 하트
챕터 색상노란색
전투함성소중한 이들 위하여, 영광 속에 목숨 바치리!(For those we cherish, we die in Glory!)
파일:5789543434.jpg
챕터 인장

1. 개요2. 탄생3. 행적
3.1. 제9차 블랙 크루세이드3.2. 코린시안 크루세이드3.3. 바답 전쟁3.4. 참회의 성전3.5. 타이라니드 침공
4. 특징

[clearfix]

1. 개요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인류제국 스페이스 마린21번째 파운딩 챕터이다. 블러드 엔젤에서 파생된 챕터로 이름의 의미는 '애도하는 자들' 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막상 이들의 행적을 보면 오히려 이들이 애도받아야 할 듯하다.

2. 탄생

블러드 엔젤은 대성전 시절부터 피를 갈구하는 레드 써스트라는 정신질환에 걸리는 유전병을 앓고 있었다. 이것은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의 생전부터 블러드 엔젤을 괴롭혀왔던 결점으로 생귀니우스와 소수의 신뢰하는 측근들은 이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다녔지만 끝내 생귀니우스 생전에도 사후에도 방법을 찾지 못하였다. 되려, 호루스 헤러시 이후 큰 피해를 입은 세력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진 시드를 생귀니우스의 시신에서 추출한 피로 대신했는데 그 과정에서 프라이마크 특유의 '유전자에 모든 기억이 저장되는 능력'으로 인해 생귀니우스의 피에 각인된 죽음의 공포의 기억이 새로 탄생한 대원들에게 이식되었고 이것이 발현하여 죽음의 공포에 빠져 미쳐 날뛰는 블랙 레이지라는 새로운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유전병이 생겨버렸다.

때문에 21번째 파운딩에서 블러드 엔젤에서 갈려져 나온 하위 챕터인 라멘터는 '생귀니우스의 결점'이라 불리는 이 특성을 안정화시키려는 실험적인 시도로 탄생한 챕터이다.

이 시도는 처음에는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대신 라멘터는 스페이스 마린임에도 어두운 성격에 우울장애에 시달렸으며,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레드 써스트와 블랙 레이지가 발현하는 인원들이 점점 증가하게 되었고 결국 생귀니우스의 저주를 해결하는데 실패했다.[1]

3. 행적

3.1. 제9차 블랙 크루세이드

M38 즈음에 라멘터는 제9차 블랙 크루세이드의 침공을 받은 행성 중 코릴리아(Corillia) 행성을 수호하라는 명을 받고 모티팩터(Mortifactors) 챕터와 연합을 이룰 예정이었으나, 다른 울트라마린 파운딩 챕터와 달리 운과 점괘에 집착했던 모티팩터는 저주받았다고 알려진 라멘터와 연합 작전을 벌이는 것을 거부하고 행성계를 빠져나갔고, 남은 라멘터는 홀로 블랙 리전에 맞서다가 형제의 수가 200여명 이내로 줄어버리는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숨돌릴 틈도 없이 라멘터는 배틀 바지째로 정체불명의 워프 스톰에 휘말려 통째로 사라지는 불운을 겪는다. 이후 간신히 워프에서 빠져나와 M41 초기에 전력이 어느정도 복구된다.

3.2. 코린시안 크루세이드[2]

전력이 복구된 라멘터는 698.M41에 라멘터는 코린트 지역의 워보스 약탈자 스카고르(Skagor the Despoiler)를 처단하기 위해 울트라마린과 파운딩 챕터들, 다크 엔젤의 파운딩 챕터인 엔젤스 오브 앱솔루션, 그리고 50개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와 연합하여 참전한다.

이때 라멘터는 다른 챕터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오크들이 노예를 부리던 채광 행성 슬로터하우스 III에 기습 공격을 감행하여 행성 전역의 오크 간수들을 처단하고 3백만명이 넘는 노예들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함대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라멘터에게는 이 많은 사람들을 실어나를 여력이 없었다. 테크마린들의 진두지휘 아래 오크의 수송선을 다시 수리했는데도 10% 정도밖에 실을 수 없었다. 다른 챕터들도 작전 초기부터 이미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라멘터만이 구출한 사람들을 지키느라 오크들의 포위망에 갇혀버리면서 끝없는 오크의 공세 앞에 이들도 결국 블랙 레이지에 잠식당하고 말았다.[3] 결국 구출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라도 살리면서 다시 포로로 붙잡히는 치욕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광업용 폭발물로 자결하겠다고 제안한다. 더 이상 방법이 없었던 라멘터는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 속에서도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라멘터는 행성 전역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폭파시켜서 스카고르의 보급망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었지만, 자신들이 구했던 사람들이 죽는 광경을 볼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 마니우스 칼가는 라멘터에 아이언 헤일로를 내리면서 이들을 치하했다. 하지만 라멘터는 자신들의 능력이 모자라서 270만명의 민간인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고 자신들은 전공을 치하받을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4] 아이언 헤일로를 거부했다. 울트라마린과 다른 챕터의 입장에서 영예로운 상을 감히 거부한 것은 대단히 불경한 일이었고, 결국 라멘터는 수많은 민간인을 해방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악명만 쌓이게 되었다.

3.3. 바답 전쟁[5]

이렇게 최선을 다했음에도 멸시만 당하던 라멘터에게 손을 먼저 내민 것은 아스트랄 클로 챕터였다. 이들은 코린시안 크루세이드를 비롯한 여러가지 불운한 사건 때문에 악명이 쌓여 무시받았던 라멘터에게 각종 물자와 장비를 지원해주었고, 챕터 마스터 루프트 휴론은 라멘터의 공적을 대대적으로 치하하였기 때문에 오랫동안 멸시만 받아온 라멘터는 자신들을 인정해준 아스트랄 클로를 혈맹으로 간주하게 되었다.

이후 바답 전쟁(Badab War) 중인 903.M41에 아스트랄 클로 챕터가 반란을 일으키자 이들을 돕는 게 정의[6]라고 생각해서 아스트랄 클로를 도와주다가 다른 챕터들에게 얻어맞게 되었다. 결국 진짜 반역을 저지른 챕터인 아스트랄 클로는 도망가는 데 성공하였으며 그때 아스트랄 클로의 편을 든 라멘터, 익스큐셔너, 맨티스 워리어 3개 챕터는 아스트랄 클로를 도울만한 이유도 있었고[7] 얌전히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였기에 갱생의 여지가 있다는 판단 하에 1세기의 징벌종군을 명령받는다.

3.4. 참회의 성전

그 뒤, 이단심문소에 의해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일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챕터 배너를 찢기는 처벌을 받는다. 이들은 챕터의 깃발이 찢기고 이름조차 코덱스에서 지워진 채 일종의 백의종군인 '참회의 성전'을 떠나게 된다.

이 참회의 성전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라멘터 또한 진심으로 참회하는 정성이 보였기에, 이단심문소는 이들을 사면하고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오더 프로나투스(Orders Pronatus)에게 라멘터의 깃발을 복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프로나투스 소속 수녀들은 그 누구보다도 독실한 황제교 신도들이므로, 이 명령을 황제의 자비심이라고 여겨서 황제의 인류를 위한 무한한 희생을 떠올리며 한 땀 한 땀 눈물을 흘리고 찬송과 축성을 하며 깃발을 복구한다. 그리고 이 광경을 본 라멘터 또한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이 광경을 본 이단심문소는 라멘터의 깃발에 '비탄의 군기(Banner of Tears)'라는 이름을 붙인다.

3.5. 타이라니드 침공

배너가 복구된 후 참회의 성전을 계속하던 라멘터는 하필이면 타이라니드의 크라켄 함대와 정면으로 부딪히고 말았다. 타격순양함은 파괴되고, 근처에 있던 말볼리온(Malvolion) 행성 표면으로 긴급하게 딥 스트라이크된 수십 명의 병력은 타이라니드의 물결 속에서 39분 만에 전멸해 버렸다.
첫 번째 드랍 포드가 착륙했다.

(중략)

갑주를 입은 거대한 전사들, 인류의 최정예들이 포드에서 나와 볼터, 플레이머, 멜타를 쏟아부었다. 터마건트호마건트들이 사격 앞에서 폭발했다. 플레이머가 냄새나는 식물을 태워버렸다. 가고일들은 하늘에서 터져나갔다. 그라우스(화자인 가드맨)는 멜타의 입맞춤에 경련하며 죽어가는 레이브너를 보았다. 그는 플라즈마 사격이 맨티스 킬러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았다.
파워 클로를 장착한 마린 한 명이 타이라니드 워리어를 반으로 찢어버렸다. 시체가 오물과 사이킥 에너지와 함께 폭발했다. 로켓 런쳐를 들고 있는 마린이 미사일을 발사했고 조안스로프가 산산조각났다.

(중략)

그는 4명의 마린들이 가까이에 있던 릭터를 분쇄하고 죽이는 광경을 보았다.
우린 살아남을 수 있어. 우린 아직 살아남을 수 있다고!
그라우스는 환희를 느끼며 생각했다.

(중략)

2명의 라멘터가 좌측에서 스크리머 킬러를 볼터 탄환으로 타격했다. 스크리머 킬러가 고개를 돌리자 멜타 사격이 놈을 파괴했다. 낫처럼 생긴 칼날은 괴물이 쓰러지는 와중에도 치명적으로 움직였고, 두 명의 스페이스 마린을 동시에 참수했다.

그라우스는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는 스페이스 마린이 죽을 수 있을 거라곤 생각치도 못했다. 그에게 있어서 스페이스 마린은 무적이었고, 신이나 다름없었으며, 테라의 신-황제 폐하의 걸어다니는 화신과도 같은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그게 현실이었다. 그는 마린의 조각난 채로 굴러 떨어진 투구를 내려다봤다. 멍하고 생기없는 얼굴이 투구 안에서 튀어나와 있었다.

그라우스는 시선을 돌렸지만, 50미터 너머에서 또 다른 라멘터가 맨티스 킬러에 의해 두 동강 났다. 레이브너가 몸을 비틀며 쓰러지자, 땅 속에서 세 마리가 더 튀어나오더니 키틴질 주둥아리들이 라멘터의 갑옷을 찢어발겼다.

그리고 그라우스는 살아오면서 가장 심각했고, 가장 끔찍하고, 가장 인간적이지 못한 광경을 두 눈에 담아야 했다. 4명의 라멘터 스페이스 마린들이, 압도당한 채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위험하고 험난한 지형에서 그들에게 빛을 드리우며 에너지화된 죽음의 번개를 내뿜는 조안스로프로부터 엄폐물을 찾기 위해 발버둥치는 중이었다. 떠다니는 괴물은 마린 중 한 명을 터트렸고 다른 세 명에게 접근했다. 왼쪽으로 움직인 마린은 타이라니드 워리어의 날카로운 본-소드에 꿰뚫렸다. 다른 한 명은 조안스로프의 공격에 스쳤고, 곧바로 터마건트 무리에게 갈기갈기 찢겼다.

최후의 마린은 20미터까지 움직인 다음에 조안스로프의 공격이 적중했고 끔찍한 에너지 공격에 갑옷 채로 폭사했다.

그라우스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드랍 포드 강하 후 첫 20분 동안 라멘터는 외계인들의 공세에 구멍을 만들어줄 정도로 무자비한 피해를 입혀줬다. 겨우 5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전멸당하는 중이었다.

바이오보어가 내뿜은 스포어 마인이 마린 2명을 더 폭사시켰다. 라멘터 두 명이 또 다른 카니펙스와 맞서는 중이었고, 그들은 지속적인 볼터 사격으로 카니펙스를 찢어버렸다. 1초 후, 두 마린은 재장전을 하기도 전에 호마건트들에게 토막났다.

그라우스는 초록 불길을 뚫고 전진하는 하이브 타이런트를 보았다. 하이브 타이런트는 거대한 검으로 스페이스 마린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그는 저멀리 연기 너머로 터무니없는 크기의 바이오 타이탄들이 다가오는 모습을 보았다.

드랍 포드에서 첫 번째 마린이 발을 내딛은 지 39분 만에, 마지막 라멘터가 죽음을 맞이했다.
- 출처: 타이라니드 vs 라멘터

광산 행성 데블랑에도 라멘터가 강하했으나 마찬가지로 타이라니드와의 교전에서 전멸하고 극소수만이 살아남아 실종 처리되었지만, 덕분에 수백만의 시민들이 대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라멘터의 희생으로 간신히 탈출한 피난민선은 사실 타이라니드에 감염되어 있었고, 피난민은 물론 그들이 도착한 행성마저 니드에게 흡수당하게 만든 모양이다. #|출처[8]

4. 특징

지지리도 운이 없다.
블러드 엔젤 계열답게 뛰어난 실력을 가진 챕터로, 우울증에 시달리면서도 데스워치 차출률이 높은 챕터 중 하나였다. 또한 민간인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약자를 먼저 찾아가 도와주는 등 자신들의 우울증을 뛰어넘는 사명감과 인본주의적 심성을 지녔다.

그 멘탈갑을 보여주는 일례가 있는데, 바답 전쟁이 개전되기 얼마 전 마엘스트롬 영역에 불경한 마음(Unhallowed Heart)이라고 명명된 스페이스 헐크가 등장했는데, 카오스의 축복을 받아 가까이 접근하는 모든 인간과 스페이스 마린을 가리지 않고 미치게 만들고 자살 충동을 불러일으켜 골칫거리였는데 유일하게 라멘터만 미치지 않고 꿋꿋이 버텨 스페이스 헐크에 직접 침투한 끝에 300여 명의 형제들을 희생하여 근처 행성 하나를 희생시키지 않고 스페이스 헐크 내부의 오염을 정화하고 스페이스 헐크를 깔끔하게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정작 참관하고 있던 오르도 말레우스의 이단심문관들은 쓸데없는 인명 피해만 낳았다며 근처 제국 행성이 박살나든 말든 처음부터 빠르게 폭격으로 스페이스 헐크를 박살냈어야 했다며 비난하자 분노한 라멘터들은 이들을 쫓아내버렸고, 이미 마엘스트롬 주변을 완전히 청소하는게 목적이었던 스쿠루지 캠페인의 말기에 더 이상의 지원을 거부해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던 나머지 인류 제국과 마엘스트롬 수비대 간의 관계를 얼음장처럼 차게 만들어버렸다.

하지만 이러한 실력과 선의와는 별개로 현장에서 일이 꼬여서 활약은 묻히고 결과는 좋지 않게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거기에 라멘터즈 스스로가 자책하며 보이는 우울증적인 행동양상은 여타 챕터들에겐 오해와 빈축을 사게 되었고 결국, 이들의 선한 본의와 처절한 노력은 알려지지 않고 좋지 않은 결과만 대외적으로 알려진 끝에 다른 아스타르테스 챕터들로부터 저주받은 챕터라는 오명을 쓰기에 이르렀다.

챕터가 전멸할 위기를 여러번 겪었음에도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남아 전력을 회복하고, 전력이 회복되면 다시 시련을 겪는 순환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 일례로 바답 전쟁과 참회의 성전 이후에는 전력을 회복할 틈도 없이 연달아 거대한 타이라니드의 물결과 충돌해야 했다.#[9]

그런데 쉴드 오브 바알 캠페인에서 블러드 엔젤의 지원 요청에 응답한 파운딩 챕터 목록에서 이들을 확인할 수 있고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도 확인되었다. 아무래도 앞서 서술한 실종 처리되었던 소수의 병력이 어떻게든 살아남아 챕터 재건에 성공했던지 아니면 신판에서는 전멸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스워치에 배치된 카이론(Chyron)이라는 고참 카스트라페룸 패턴 드레드노트가 있는데 이 양반은 자신의 챕터가 전멸한 것으로 생각하고 마지막 생존자로써 외계인에 대한 끝없는 증오와 자포자기한 우울한 마음으로 언젠가 형제들처럼 명예롭게 전장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어서 그런지 자기 마음에 안들면 생포하라는 타이라니드 샘플을 이단심문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조져버리는 등,(...) 은근 통제불능으로 작전을 수행하는지라 데스워치 분대 형제들이 애를 먹고 있다.[10]

플레시 테어러가브리엘 세스가 막 나가며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니다 블러드 엔젤 계열 챕터 마스터들이 모여서 꾸린 피의 의회에게 꾸짖음을 들을 때 라멘터의 챕터 마스터 말라킴(Malakim)에게 "하다못해 내 챕터의 데스 컴퍼니가 너네 플레시 테어러랑 비교하면 제정신으로 보이겠다!" 한소리를 듣자 "그러는 너는 전투에 대해 뭘 알어? 혼자서만 노란색을 입은 겁쟁이 주제에."라며 막말로 응수한다.

여하튼 '비운의 파운딩 챕터'라는 이유 때문에 패러디물인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의 외전편에서도 한많은 이들의 수난사가 언급된다. 먼저 협동 작전을 펼칠 예정이었던 모티팩터에게 버림받아 중과부적으로 쓸려나가고, 워프 폭풍에 휩쓸려 뒤틀린 존재들에게 포위되어 100년 동안의 처절한 혈전을 벌이며 생귀니우스를 부르짖는다든지, 코린시안 크루세이드 당시 블랙 레이지가 발현되어 완전히 잠식당하기 직전인 대원들이 죽음을 자처한 해방 노예들과 함께 광업용 폭발물을 기폭시켜 자결하고, 우주에서 함선의 시스템 오류로 통째로 폭사당하질 않나, 바답 전쟁에서 본의아니게 반란군에 합류해 결의를 다지다가 충성파 마린들[11]에게 처절하게 린치당하여[12] 하이 로드들 앞에 끌려와서 저주받은 놈들이라는 비난과 함께 파문 선언을 받으며 흐느끼고 크라켄 함대의 병력들에게 산 채로 삼켜지기까지 하는 등 수난의 연속이었다.

마지막에는 수난사 첫 시작부터 계속 수난을 겪으면서 점점 사지가 기계로 대체 되어가면서까지 버티고 있던 이 마린은 최후에는 그 의족수들 마저 잘려나가고 바담에서 당시 손상된 그대로의 파워 아머에 저주받음 이라고 조롱섞인 낙서가 세겨진 만신창이 상태로 레드 테러에게 산 체로 삼켜져 배 속에서 황제와 생귀니우스를 향해 울부짖으며 자신의 운명을 비관한다.

황제 폐하시여,
생귀니우스시여,
저희는 최선을 다했나이다!
제국의 사람들을 지켰나이다!
그대들의 곁을 지켰나이다!
그대들을 사랑한단 말입니다...

그러니 제발... 답해주소서!

저희의 죄가 무엇이기에 이런 운명이 기다린단 말입니까?!

처음에는 멀쩡한 스페이스 마린 챕터에게 저주같은 멍청한 미신으로 낙인을 찍었다고 질책하던 황제도 와무우토디스커스토디스[13]에게 이들의 눈물나는 수난사를 듣고는 아무말도 못하고 대성통곡하고 만다.[14]#

이 정도면 앵그리 마린도 얘들은 눈물나니까 까지 말라고 할 듯...

단테 관련 밈중에선 단테가 죽음의 위기에 처하면 라멘터의 마린 한명이 죽고 단테는 산다는 웃어넘기기엔 좀 그런 밈도 있다...


미니어처 도색을 할 때도 임페리얼 피스트와 유사한 밝은 노란색 컬러에 왼쪽 견갑에는 체크무늬 + 챕터의 인장인 심장과 피눈물을 작은 붓으로 그려넣어야 해서, 도색 난이도가 본가인 블러드 엔젤보다 높은 편에 속한다.[15] 그래서 게임 외적으로도 도색하는 사람에게 괴로움을 안겨준다고 농담삼아 언급된다.
[1] 사실 라멘터에서 시도되었던 유전병 치료의 수단이 우울증으로 폭력성을 어거지로 찍어누른다 라는 개막장 방법이었던 것이 이들의 불행의 시작이었다.[2] Imperial Armour Vol. 9: The Badab War, Part 1, p.109~111[3]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 레이지에 잠식된 마린들이 해방된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기록은 없다. 이 또한 민간인을 지키겠다는 라멘터의 사명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4] 이는 자기 혐오로 인해 칭찬이나 격려를 거부하는 전형적인 우울장애 증상이다.[5] Ibid, p.106~115[6] 그런데 포지 월드에서 발간한 바답 전쟁 파트 2를 쓴 작가 왈 : "사실 반란군이 정의와 영예를 위해 싸웁니다."[7] 엑스큐셔너는 아스트랄 클로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많았고, 라멘터와 맨티스 워리어는 아스트랄 클로에게 속아 제국을 위해 싸우는 줄 알고 아스트랄 클로를 도왔다.[8] 링크의 167992.M41 아드리의 희망 행성의 불가사의 항목 참조.[9] 링크의 68991.M41 용기의 대가, 801991.M41 패배의 아가리들 항목 참조.[10] 출처: Deathwatch(2013), Steve Parker[11] 영상에서는 미노타우르스만 나온다.[12] 미노타우르스 챕터는 바답 전쟁 당시 라멘터들의 기동 포트리스 모나스터리인 배틀 바지 비탄의 어머니(Mater Lacrimarum)를 기습적으로 공격해 라멘터들을 굴복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포트리스 모나스터리에는 진 시드가 보관되고 있어서 홀리 테라까지 적대하는 상황에서 이를 점령당하면 4만년대 스페이스 마린 챕터에게는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다.[13] 말하는 그 조차도 라멘터의 행적을 묻는 황제의 질문에 잠시 할말을 잇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이 커스토디스는 상당한 포스트휴먼 우월주의자에 커스토디안 지상주의자라 인성이 좋은 편은 아닌데도 이런 반응이었다.[14] 배경에 소나기가 쏟아지는 형태로. 이 시리즈의 황제는 원본과 다르게 감정이 풍부한데 문제는 황제의 권능이 막강하다 보니 한번 화내면 은하 어디선가 워프 폭풍이 휘몰아친다든지 슬프면 폭우가 쏟아지는 형태로 발현된다. 와무우토디스도 이럴거 같았어 라며 조용히 대걸레를 꺼내 주변을 닦는 모습으로 해당화 종료.[15] 블러드 엔젤 택티컬 마린 같은 미니어처 자체도 은근 자잘하게 달려있는 액세서리가 많아 골치 아픈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