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17 16:18:04

연안부두


1. 인천항의 부두2. 한국의 대중가요

1. 인천항의 부두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국제선 여객항만에 대한 내용은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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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터미널 홈페이지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7가에 있는 부두. 정식 명칭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다. 서해 5도를 포함한 옹진군 각지(영종도에서 나가는 북도면과 연도교 연결이 된 영흥면은 제외) 또는 안산시 대부도풍도로 가는 여객선이 여기서 출발한다. 중국으로 가는 여객선은 바로 옆의 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종합어시장도 있으니 참고할 것.
한때 제주도행 노선(!)도 있었다. 선박 이름은 오하마나호로, 저녁 6시에 연안부두를 출항해서 다음날 오전 9시에 도착하는 노선이었다. 하지만 세월호라는 같은 회사 선박이 침몰하면서 회사가 풍비박산남에 따라 단항되었다. 제주도 물류 운송을 위한 화물선은 아직 운행하는데 일반인도 탑승 가능하지만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다. 여객선 운항을 다시 추진하고 있지만 2017년 3월까지 성과는 아직 없다. 아마 사람들 기억에 세월호 라는 것이 희미해질 즈음이 되어야 될까말까이다. 굳이 제주도 가는 배를 타고 싶다면 전라남도(목포, 완도, 고흥, 여수 등) 쪽으로 가자.

또한 서산, 태안, 대난지도 노선도 있었지만 1970년대 아산만-삽교천 방조제와 2000년 말 서해대교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단항되었다.

대중교통 수단은 12번, 14번, 24번, 33번, 36번 버스가 있다. 도시철도는 수인선 전철역인 신포역, 숭의역이 제일 가깝지만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며 앞의 버스로 환승이 필요하다.[1]

낚시여행 코스로 유명하다. 이곳을 통해 팔미도로 갈 수 있다. 연안부두 쪽으로 가면 인천수산물시장과 해양센터이 있다. 해산물이 풍부하다. 그리고 각종 해산물로 만든 튀김이 꽤 맛이 있으니 한번 먹어보는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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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의 대중가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8회초 후 연안부두를 떼창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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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안부두 친수공원 내에 있는 연안부두 노래비

위 부두를 소재로 한 김트리오의 1979년 노래로 인천시민이 뽑은 인천을 상징하는 대표적 대중가요다. 프로그레시브 디스코라는 장르를 들고 나오면서 질박하면서도 당시로선 세련된 멜로디와 연주로 미국발 디스코를 한국에 전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렇기에 상당히 히트를 쳤으며 지금도 많이 애창되는 곡이다. 첨언하자면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은 한국 옛 휭크/소울/디스코 컬렉터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 있는 편이다. 전주부터 노래가 끝날때까지 상당히 멜로디와 가사가 왠지 모르게 구슬프다. 김은식 작가가 원곡 작곡가인 조운파 선생을 인터뷰해서 기사를 만들었는데 작곡 배경 등이 나와 있다.

1979년에 나온 이 노래가 40년 이상 유명세를 치르고 연령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는[2] 배경은 이 노래가 인천광역시 연고 스포츠팀의 전통적인 응원가로 사용되면서 경기장과 방송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인천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팀들(삼미-청보-태평양-현대(99년까지)-SK)이 이 노래를 응원가로 활용해왔다.[3]

인천광역시 연고 스포츠 팀의 대표적인 응원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지만 부산광역시부산 갈매기광주광역시남행열차와 마찬가지로 이 노래 역시 스포츠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가사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인천광역시를 배경으로 지어진 전국구급 대중가요이기 때문에 구슬프다 못해 처량한 곡조임에도 인천 연고 스포츠 팀의 응원가로 사용돼왔다.[4]

사실 1998년 현대 유니콘스의 우승 이전까지 꼴찌 근처를 떠나지 못했던 안습의 인천야구사를 떠올리면 8888577을 찍던 시절 롯데팬들이 부르는 부산 갈매기만큼이나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은 인천 야구팬들의 한이 서린 노래다.[5] 정확히 얘기하자면 삼미-청보-태평양으로 오는 동안의 성적은 63666773556827...[6]

물론 현대 유니콘스로 팀명이 바뀐 후 2615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과 준우승을 1회씩 하긴 했다. 그러나 현대 유니콘스서울특별시연고지 이전을 한답시고 야반도주를 하는 바람에(...) 이 노래가 야구장에서 하마터면 못 불릴 뻔했다. 다행스럽게도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의 해체 이후 새로운 인천 연고팀으로 창단된 SK 와이번스현대 유니콘스의 빈자리를 어떻게든 메꾸긴 했지만 리그 최약체 수준이던 쌍방울 레이더스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야 했던 탓에 인천야구는 한동안 하위권을 맴돌아야 했다. 이 때문에 얼마 남아 있지도 않던 인천팬들은[7]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이 노래를 불러야 했다.

2000년 창단 이후 2007년 김성근 감독 부임 이전까지 기록한 성적은 8762535... 조범현 감독과 선수들의 분투로 2003년과 2005년에 가을야구를 간간이 맛보긴 했지만 기껏 강팀이 되어놓고 수원으로 튄 현대 유니콘스를 생각하면 치가 떨릴 수밖에 없는 게 인천 야구팬들의 현실이었다. 이후 김성근 감독 체제와 그 유산으로 남겨진 전력, 여기에 트레이 힐만 감독의 지도력으로 7번에 걸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8] 그 중에 4번이나 우승컵을 잡고 정상에 올라 인천 야구 팬들은 한을 풀수 있었다.

SK 와이번스의 홈 구장인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을 기준으로 8회초 종료 직후에 스피커로 음악이 나오며[9] 8회말로 넘어갈 무렵인 2절 후렴구 직전에 반주가 끊어진다. 이때 SK 팬들은 반주에 맞춰 이 노래를 떼창한다. 가사는 3루 측 스카이박스 위에 설치된 띠전광판에 나오지만 대부분의 팬들이 가사를 외우고 있다. 떼창 때는 각자의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고 리듬에 맞춰 흔드는 것이 장관이다. 경기에 이겼을 경우 이 노래가 세레모니 식으로 다시 야구장에 울려 퍼진다.[10]

가사는 다음과 같다.
1절 어쩌다 한 번 오는 저 배는 무슨 사연 싣고 오길래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마음마다 설레게 하나
부두의 꿈을 두고 떠나는 배야
갈매기 우는 마음 너는 알겠지
말해다오 말해다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2절 바람이 불면 파도가 울고 배 떠나면 나도 운단다
안개 속에 가물 가물 정든 사람 손을 흔드네
저무는 연안부두 외로운 불빛
홀로 선 이 마음을 달래주는데
말해다오 말해다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2000년 역대 다섯 번째 인천 연고팀으로 인천에 입성한 SK 와이번스는 짧은 구단 역사와 한동안 부진했던 성적 등으로 인천 야구팬들의 지지를 얻는 데 어려움이 컸다. 이에 SK 프런트는 인천 야구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인천 SK'를 절대적으로 강조했고, 이를 위해 삼청태 시절의 응원가인 연안부두도 그대로 문학에서 틀었다. 그런데 여기서도 살짝 문제가 있었던 것이 SK 프런트가 한때 김트리오가 부른 원곡 버전 연안부두를 틀지 않았다는 점이다. 김트리오의 원곡 곡조가 경기장에서 응원가로 쓰기에는 지나치게 처지는 감이 있다는 이유로(...) 윤수일이 부른 리메이크 버전을 디스코 리듬으로 리믹스한 곡을 틀었다. 이 영상을 보면 경기 종료 후 울려퍼지는 연안부두의 곡조가 원곡과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팬들로부터 "진짜 인천팀이 되고 싶으면 원곡을 다시 틀라"는 엄청난 욕을 먹고 비판을 받은 끝에 2002년 시즌 중부터 다시 김트리오의 원곡을 틀고 있다.

게다가 문학구장 특유의 설계 미스[11]로 인해 노래나 응원구호가 심히 우렁차게 울리는 괴현상까지 일어났다. 김성근 감독 재임 당시 SK가 본의 아니게 부정의 이미지를 덮어쓰게 되면서, '부정앰프'라는 좋지만은 않은 오명을 쓰게 되었고, SK의 대표 응원가인 이 노래 역시 부정응원가로 애꿎은 욕을 먹는 상황이 발생했다.

야구장 외에서는 인천지역의 프로배구 경기장과 프로농구 경기장에서도 사용된 기록이 있다. 과거 프로농구에서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삼산체육관 홈경기 때 이 노래를 응원가로 쓴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김구라마리텔에서 말을 타며 부르기도 했다 그리고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인천도원체육관에 자리잡으면서 이 응원가를 쓰기 시작했는데 체육관에서 나오는 버전은 신한은행 응원단 쪽에서 리믹스한 곡에 맞춰 따로 녹음한 곡으로 사용하고 있다.

프로배구 V-리그에서는 2009~2010 시즌부터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남자부)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여자부)의 응원가로 사용되며 주로 인천 홈경기에서 3세트 혹은 4세트 테크니컬 타임 아웃 시간을 이용하여 이 노래가 나간다. 문학 야구장에서 이 노래의 한 소절이 끝날 때마다 "인~천 SK!"를 외치는 것처럼 대한항공 혹은 흥국생명을 외치게 된다. 다만 배구 경기장에서는 김트리오의 원곡이 아니라 김트리오의 곡을 테크노 비트로 리믹스한 버전의 곡이 방송된다는 점이 야구장과의 차이점이다. 그러나 계양체육관으로 이전한 이후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프로 스포츠팀 외에도 인천고와 제물포고, 인하대 등 인천에 연고를 둔 학교의 운동부가 이 노래를 응원가로 사용한 적이 있다.

김트리오의 음반 자체는 상당히 희귀한 편이었으나, 최근 비트볼에서 전부 리이슈되어 발매되었다.


2017년 인천광역시가 도시 가치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경인방송과 함께 인천을 상징하는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작업을 했고 첫 번째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이 노래가 실렸다. 리메이크 버전은 실력파 밴드인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불렀다. 뮤직비디오도 있는데 1960~1980년대 인천의 모습이 담겨 있다.
[1] 주로 이용되는 역은 동인천역, 제물포역이다.[2] 특히 SK 와이번스의 팬이라면 어린이부터 나이 지긋한 노년층 팬까지 이 노래 하나로 단합이 가능하다.[3] 이 곡 외에도 박경원 선생이 부른 <이별의 인천항>이나 구전가요로 불린 <성냥공장 아가씨> 등도 인천팀의 응원가로 불렸지만 <연안부두>만큼의 포스를 뽐내지는 못했다. 특히나 <성냥공장 아가씨>의 경우 가사가 심히 외설급이라(...) 대중적으로 불리지 못했다. 과거 도원야구장 시절 술이 거나하게 취한 도원아재가 목청껏 <성냥공장 아가씨> 노래를 부르면 여성 관중들이 얼굴을 붉히며 지나갔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지금 부르면 당연히 철컹철컹각[4] 그래서 이기고 있는 경기에는 핸드폰 플래시를 흔들며 그럭저럭 즐겁게 부르게 되지만 지는 경기에는 가뜩이나 구슬픈 곡조 때문에 더욱 우울해지는 감이 없지 않다. 그야말로 죽을 맛.(...)[5] 이 때문에 1998년 한국시리즈에서 현대 유니콘스가 인천 연고팀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 때 이 노래가 흘러나오자 대성통곡하는 도원전사팬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현대 유니콘스는 첫 우승 이후 정확히 1년 3개월 뒤에 인천팬들을 철저히 배신했다. 인천의 슈퍼스타이자 1998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김경기 전 SK 2군 감독이 이 장면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6] 이 기간 중 무려 6번이나 최하위를 기록했다. 1982년 6위, 1984년 6위, 1985년 6위, 1987년 7위, 1988년 7위, 1993년 8위. 특히 그중에서도 1982년에는 단일 시즌 최저 승률 기록(0.188), 기별 최저 승률 기록(0.125)을 세웠고 1985년에는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18연패)을 세웠다.[7] 현대 유니콘스연고지 이전 직후 인천 팬들은 SK로 응원팀을 갈아탄 사람, 현대를 계속 응원하는 사람, 아예 야구를 끊어버린 사람(...) 등 세 부류로 나뉘었다. 이 때문에 2002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개장과 2003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전까지는 팬의 수가 매우 적었다. 물론 2007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SK 왕조를 지나면서 현재는 인천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구단이 됐고 관중수도 KBO 상위권이다.[8] '07, '08, '09, '10, '11, '12, '18[9] 원정경기에서는 7회말 종료 직후[10] 승리 시 야구장에 이 노래가 울려 퍼지는 것은 태평양 돌핀스 시절부터 지켜진 인천 연고팀의 꽤 오랜 전통이다. 정명원1996년 한국시리즈 4차전 노히트 노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순간 이 노래가 울려 퍼진다.[11] 내야 관중석 전체를 덮는 지붕이 길게 설치되어 소리가 많이 울린다. 이로 인해 그라운드에 그늘이 지는 문제까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