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4:46

안승한/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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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개요2. 정규 시즌
2.1. 4~5월2.2. 6월2.3. 7월2.4. 8월2.5. 9월 이후
3. 시즌 후4. 총평

1. 개요

안승한두산 베어스 이적 이후 첫번째 시즌이다.

2. 정규 시즌

2.1. 4~5월

2군에만 머물렀다.

2.2. 6월

2일 두산 베어스 이적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되었다. 안승한도 비록 2군에서의 얘기지만 정교한 타격과 차분한 포수 리드가 특징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을 보면 1군에서 기회를 받을 수도 있을 듯. 하지만 단 한 번도 출장하지 못한 채 1군 견학만 하고 5일자로 말소되었다.

2군에서 주전 포수로 뛰고 있으면서 꽤 좋은 배터리 호흡과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현장 반응이 나쁘지 않았는지 조경택 배터리코치도 1군 포수진의 공수가 좋지 않을때 안승한에게도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2.3. 7월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3 6 1 0 0 1 2 0 1 0 0 0 .167 .167 .167 .431
최용제의 부진을 틈타 2군에서 멀티 포수로 기반을 제법 쌓아놨고, 10일에 1군 등록되었다. 그리고 당일 경기에서 수비 뎁스 강화 차원에서 7회초 대수비로 나오면서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되었고, 두산 이적 이후 처음으로 1군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수비에서 덮밥을 말던 장승현에 비하면 확실히 좋은 프레이밍을 보여주었지만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하며 1타수 1삼진을 기록했다.

전 시즌 두산 백업 포수진을 구축했던 장승현최용제가 모두 최악의 부진으로 방출 위기에 빠져있고, 유망주인 박유연박성재에 비해서는 1군과 2군 모두 출전 경험이 더 많이 쌓여있고 다양한 만큼[1] 1군에서 어느정도 좋은 배터리를 한 두 경기 정도만 보여주더라도 백업 포수 자리를 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일:킹승한 만루에서 뽑아내는 2타점 적시타.gif
28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두산 이적 이후 박세혁을 대신하여 처음으로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게 되었다.[2] 팀의 1선발인 로버트 스탁과 처음으로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되었음에도 좋은 리드와 군더더기 없는 수비를 보여준데 이어 1회부터 병살타 유도에 도루 저지도 잡아내는 등 6회까지 무실점으로 이끌었고영상, 타석에서도 4회말 반즈가 2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제구 난조를 보이는 가운데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며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는 등 인상깊은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러한 좋은 경기력에 김태형 감독도 후반기 백업 포수로 안승한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3]

29일 경기에서는 9회초 페르난데스의 대주자(…)로 나와 득점을 올린 뒤 다시 벤치로 갔다.[4]

30일 한화전에서 7회말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2.4. 8월

8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0 15 7 2 0 0 3 5 0 3 0 0 .412 .412 .529 .971
4일 잠실 삼성전 9회말에 송승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땅볼 타점을 올렸다.

7일 광주 KIA전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5회초 땅볼을 치고 살아남은 것을 제외하면 타석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5] 수비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리드를 보여주며 선발 곽빈과 나쁘지 않은 배터리로 1실점한 6회를 제외하면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준 후 8회에 박세혁으로 교체되었다.[6]

10일 경기에서는 8회부터 대수비로 들어왔다. 그러나 이형범의 폭투를 막아내지 못하며 11:0 스코어 격차를 허용하고 말았다.

14일 SSG전에서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는 깔끔한 희생번트를 보여주고, 두번째 타석에서는 1사 2, 3루에서 우측 담장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3대1로 밀려있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타를 만들어내고 본인은 3루에서 아웃당하[7]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연장 끝에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패배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하반기 들어 선발 출장하는 경기마다 곽빈이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경기가 벌써 두 번째인데, 곽빈과 꽤나 좋은 배터리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8]

17일 경기에서도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중견수 실책까지 겹치며 적시타를 쳤고, 이후 타석에서도 안타 하나를 치고 정수빈이 내야 땅볼에 살아남는 동안 홈을 밟아 득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데뷔 첫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9] 하지만 최원준이 1회에만 6실점을 하는 최악의 투구를 선보이고[10] 최승용이 동점 찬스에서 볼넷-안타로 득점 주자를 만드는 부진을 펼치는 바람에 결국 6대8로 패배해서 또다시 활약이 묻히고 말았다.

23일 친정팀인 kt와의 경기에서는 8회초부터 대수비로 투입됐다.

28일 광주 KIA전에 7번 타자 선발 출장해 4타석 연속 안타 출루로 5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불펜의 방화로 경기는 졌다. 현재 무려 타출장 및 OPS .348/.348/.435/.783으로 타격에서 맹활약하는 중이다. 매 경기 도루자+주루사 하나씩은 잡아내는 적재적소의 수비는 덤.

2.5. 9월 이후

9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5 13 4 2 0 0 1 1 2 7 0 0 .308 .401 .385 .786
3일 잠실 삼성전에 8번 타자 선발 출장했지만 이전 경기와는 달리 주자 있는 상황에서 삼진-좌플로 물러나며 득점권 찬스를 잘 살리지 못했다. 7회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친 뒤 권민석과 대주자 교체됐고, 김대한이 사구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세혁의 삽질로 결국 점수를 내지 못했다.

상대 선발이 좌타일때만 대부분 플래툰으로 선발 출장하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우투수 상대로 못치는 것은 또 아닌 편. 좌타와 우타 모두 균형있는 수준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션 놀린이나 백정현같은 좌타한테 얻어맞고 우타 상대로 강한 좌투수(…)한테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쨌든 모두의 기대를 깨고 상당히 좋은 폼으로 훌륭한 백업 포수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어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으며, 고종욱과 함께 전 소속팀에서의 방출로 인해 팀을 옮겼음에도 방출생의 기적을 쓰고 있다.

7일 창원 NC전에서 선발 포수로 출장했지만 두 타석 모두 삼진을 당하고 포일 2개를 기록하는 좋지 못한 수비를 보이며 부진했다.

9일 잠실 한화전 10:0으로 앞서는 8회말에 대타로 나와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를 때려냈고, 이후 김대한김재호의 땅볼이 나오는 틈에 득점까지 올렸다.

11일 경기에서 선발 포수로 나왔지만 1회부터 투수 리드를 잘 쫒아가지 못하는 모습+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장승현과 교체됐다.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4회말 대수비로 나왔고, 타석에서는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고[11] 두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전반기 처참한 모습을 보이던 장승현이 2군에 내려가 있는 동안 안승한의 활약에 승부욕이 생겼는지,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다 후반기 확장엔트리에 들어간 이후부터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현재는 장승현과 함께 1군 백업 포수 자리를 나눠먹고 있다. 팬들은 두 선수 모두 남은 시즌 잘 치르면서 내년 시즌에 주전 자리를 번갈아가길 응원하고 있다.

21일 잠실 NC전에서는 8회부터 대수비로 들어왔다. 9회에 2루타를 친 김민혁에 이어 타석에 서서 볼넷을 얻어갔지만 결국은 갑분싸.

23일 고척 키움전 7회부터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4점차를 쫒아가는 8회초 2사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24일 문학 SSG전 6회말에 대수비로 들어와 딱 1이닝 수비만 소화하고 장승현과 교체됐다.

25일 잠실 한화전 9회말에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2사에서 포수 플라이를 잡아내며 경기를 종료했다.

28일 수원에서 열린 친정 kt와의 경기에서 5회부터 수비에 투입되었고, 7회 초 2사에서 타석에 섰지만 소형준의 정 가운데 빠른 볼에 꼼짝없이 삼진을 당했다.

30일 대구 삼성전 7회부터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큰 바운드의 땅볼을 만들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조수행의 볼넷과 서예일의 뜬공이 나온 이후 구자욱이 송구 동작을 이어가다가 펌블한 사이 3루까지 진루하는 데 성공했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10월 들어서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장승현, 박세혁이 선발 출장을 하면서 경기 출전이 없었고 이렇게 시즌을 마쳤다.

3. 시즌 후

11월 9일 청백전에서 선제 쓰리런 홈런을 쳤다. 이후에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도 지명타자로 나와 종종 홈런을 치는 등 장타력이 올라온 모습이다.

선수 본인도 오프시즌 동안 착실히 몸을 만들었고 올 시즌 성적도 2019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를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주전 포수로서 기회를 많이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스토브리그 동안 두산의 영구결번 후보 0순위에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양의지가 FA 초대박을 치며 두산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주전 포수 후보로 함께 이름이 거론됐던 장승현과 마찬가지로 주전 경쟁 전망이 불투명해졌다.[12] 사실상 다음 시즌에는 백업 자리를 두고 장승현과 경쟁할 것으로 보여진다.

4. 총평

이번 시즌 최종 성적은 30경기 36타수 12안타 8타점 12삼진 2사사구, 타율 0.333 출루율 0.368 장타율 0.417 OPS 0.785를 기록했다. 박세혁이 기대치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하고 기존 백업 포수였던 장승현, 최용제가 부진하는 사이 1군에서 공수 양면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나락으로 떨어질 뻔 했던 두산의 포수 자리를 그나마 메꿔준 적절한 영입이라는 평가. 연봉 3,700만원 받는 선수 치고는 나쁘지 않은 활약이다. 특히 후반기에는 단 한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고 1군에서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 시즌 극후반에 장승현이 부진에서 벗어나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출전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적은 타석 기회에서나마 0.333의 좋은 타율을 기록했다. 세부 지표 중 BABIP는 .500이라는 적은 표본이지만 비정상적으로 높게 기록됐다. 이 BABIP는 채태인이 2013년에 기록한 .472마저 뛰어넘은 기록이다.

그러나 분명한 건, 애초에 이 정도의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복근의 야수 재활용 픽을 통한 뎁스 보호 목적으로 영입된 선수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두산 포수진의 당당한 일원이 된 것. 종합하자면 그동안 두산의 백업 포수 자리에는 용덕한, 김응민, 이흥련, 최용제, 박유연같은 공수에서 바닥을 기었던 백업 포수들이 들어갔었는데 이 자리에서 활약해주며 지독한 두산의 백업포수 지옥을 탈출하게 해주었다. 그나마 박유연은 올 시즌 전반기에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보였지만 6월 이후에 접어들면서 공수 양면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군으로 사라져 버렸다. 물론 주전 박세혁보다는 타격이나 리드 등에서 아쉬운 모습이 많았지만 유망주들과 제구형 불펜 투수들의 전담 포수를 맡으면서, 이들을 잘 이끌어주며 제2포수로는 손색없는 활약을 했다. 안승한 본인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야구하는 것이 즐거워졌다고 말하는 등, 이번 시즌이 구단에게나 선수 본인에게나 큰 의미와 도움이 되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높은 바빕으로 인해 올 시즌 타격이 플루크가 의심될 법 한 상황이지만 적은 표본임을 감안하더라도 공수에서 괜찮은 활약을 해줬다. 2022년 두산은 그야말로 최악 중에 최악인 시즌을 보냈지만 안승한, 김대한, 김민혁 등의 발견 만큼은 신의 한 수였다.

시즌 후 주전 포수 박세혁이 FA가 되어 내년 거취가 불확실한 가운데 내년에는 장승현과 주전 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였지만, 양의지가 두산으로 돌아오며 백업포수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 특히 박유연의 경우에는 입스 의혹까지 생긴 상황이다.[2] 이유는 김태형 감독의 좌우놀이도 있긴 하지만 상대 선발인 찰리 반즈가 예상과 달리 좌타자 우타자 상대 편차가 심했기 때문.[3] 마침 김태형 감독이 좌우놀이 대응에 상당히 적극적인 전술을 보여주는 만큼, 상대 선발이 좌투수이거나 좌타 상대로 약할 경우에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듯 하다.[4] 신성현과 안승한까지 모두 대주자로 사용하면서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엔트리에 포함된 야수 전원을 소모했다.[5] 다만 상대 선발인 션 놀린이 분명 좌투수임에도 좌타한테 난타를 당하고 우타를 상대로 압도하는 이상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6] 그런데 8회말 대수비로 투입된 박세혁이 연장에서 포일 시전이라는 대형사고를 치는 바람에 왜 포수를 교체했냐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7] 담장 앞에서 타구가 떨어진 후에 우익수가 빠르게 중계맨에게 송구하면서 잘라갔으나 무리하게 3루로 쇄도했다가 아웃당했다.[8] 14일 경기에서도 4회에 백투백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뛰어난 호흡으로 SSG 타선을 유도하면서 무려 추신수, 한유섬, 최정을 상대로 연달아 삼진을 잡아냈다.[9] 이 경기에서의 멀티히트로 타율이 .167에서 .250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경기 당일 기준 박세혁의 타율보다도 높은 성적이다![10] 최원준이 무너지더라도 너무 당혹스럽게, 그것도 1회부터 대폭발을 작렬해서인지 안승한 본인도 1회에는 다소 당황스러워하며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11] 안승한의 시즌 첫 볼넷이다.[12] 수비 능력은 안승한이나 장승현이나 둘 다 거기서 거기라는 전제 하에 두 선수 모두 수비에서의 기본기가 잘 갖춰져있고 타격에서 일발 장타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런데 양의지는 공수 모든 면에 있어서 이 둘의 장점을 모두 아득히 상회하는 기량을 겸비한 슈퍼스타다. 팀 입장에서도 FA에서 구단 역대 최고 대우로 양의지를 영입한 상황에서 굳이 안승한이나 장승현 위주로 기용할 이유가 없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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