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2-28 02:53:15

수정(보석)


水晶/Rock crystal

파일:나무위키+유도.png   단결정의 공업적/과학적 성질에 대한 내용은 석영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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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수정/quartz.jpg

Crystal

결정형이 뚜렷하고 투명하며, 흠이 적어 보석 취급 받는 석영의 명칭이다. 과거에는 얼음이 영구히 얼어붙어 만들어지는 것이 석영이라 믿었기에 rock crystal이라 불렀다. 그러나 crystal이라는 단어는 '결정' 자체를 뜻하는 단어로 남았고, 석영은 게르만어로부터 유래된 quartz라는 단어로 정착했다. 오늘날 rock crystal은 앞의 둘로부터 구분되는 보석 수준의 투명한 석영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이 광물의 일반적 성질은 석영을 참고하라.

은 무색이나 미량으로 들어가는 불순물(발색소)이나 결정의 흠(dislocation)이나 불순물에 따라 노란색, 빨간색 등 다양하며 투명 혹은 반투명하다. 자수정, 황수정 등이 주로 보석으로 사용되며 그 외의 무색투명한 수정(백수정)이나 연수정(갈색을 띠는 것) 등은 대개 준보석으로 친다. 이 외에 인공적인 조치로 다채로운 색을 입히거나 자연계의 수정에선 보기 힘든 새로운 색을 내는 것이 가능한 걸 활용해, 인공 착색 작업을 거친 수정들도 팔리는 실정.[1]

규산염이 과포화된 마그마가 식으면 규산염이 풍부한 열수 용액이 암석의 틈을 따라 흐른다. 이 열수용액은 보석 수준의 석영을 만들어내는 데 핵심을 이룬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석영 결정이 자라나려면 주변의 방해를 받으면 안되기 때문인데, 이 조건은 열수 용액이 암석의 빈공간을 흐를 때 만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빈공간을 '정동(geode)'이라고 하는데, 보통 값비싼 수정은 이 정동에서 자라난 것이다. 이외의 조건에서 자라난 석영은 많은 경우 제 모습(자형, euhedral shape)을 갖출 수 없다. 왜냐하면 과포화 상태의 용융물질이 마지막에 찌꺼기로 만드는 광물이기 때문인데, 이미 나머지 광물들이 빈자리를 모두 채웠기 때문에 대부분 석영은 남은 공간을 채우는 모습으로 자라나게 된다. 이러한 모양을 타형(anhedral)이라고 한다. 이러한 석영은 보통 큰 가치를 갖지 않는다. 타형임에도 불구하고 가치를 가지려면 아주 미세하게 침전되어 아름다운 모양을 갖출 때인데, 이 역시 보통은 정동에서 발달하며 이를 칼세도니(calcedony)라고 부른다. 이 구조에 속하는 보석이 바로 마노(agate)이다.

그 아름다운 모습 덕분에 공예품, 장신구의 재료로 사랑받았다. 대표적인 한국의 고대 목걸이 유물로 금령총 수정 목걸이가 있다.

영국에서는 다이아몬드와 함께 4월의 탄생석으로 친다.

이 의미로 쓰일 때는 사람 이름으로 자주 쓰이기도 한다. 보통은 여자 이름이지만 드물게 남자이름인 경우도 있다. 김수정 작가 등.

원래 안경은 유리가 아니라 수정으로 만들었다.[2] 유리를 성형 가공해서 렌즈를 만드는 것보다, 수정을 절삭 연마 가공하는 것이 더 쉬웠기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안경의 최초 형태는 수정을 가공한 것이었고, 드물게 백운모나 흑운모도 사용되었다. 근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유리 가공 기술이 발달하고 유리알 렌즈를 사용한 안경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여전히 수정 안경을 주로 사용하였고 유리 안경은 수입품이었기 때문에 귀중품으로 취급되었다.

한국의 경우는 임진왜란으로 유명해진 학봉 김성일이 남긴 안경이 가장 오래된 형태인데 이 역시 수정 안경이다. 그리고 1600년대 초반부터는 안경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었는데 바로 경주 최씨 3대 명산물 중 하나인 남석 안경이 그것이다. 경주 남산에서 채굴해 온 돌을 썼다고 하여 남석(南石)이란 이름을 붙였고, 이것을 캐 해오면 전담 하인이 내내 갈아서 안경알로 만들고 거북이 등껍질로 안경테를 만들어 썼다[3]. 다소 무거운 것이 단점이지만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며 김이 잘 서리지 않고 안구 질환에 걸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었다고 하며 추사 김정희 선생께도 선물되었다고 전한다. 이 남석 안경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안경이었지만, 가공이 까다로운 데다가 일본에서 서양식 안경이 전해지면서 고물 취급을 받게 되어서 그 맥이 가늘게 유지되고 있었다. 남석 수정 안경알이 쓰이지 않게 된 비싼 가격(80년대 가격이 최하 20만~100여 만 원)도 있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이미 1980년대에 이전에 경주의 원광이 고갈되었기 때문이다. 전혀 남지 않은 것은 아니라지만, 오래 전에 채굴이 금지되었다. 이후 시중 안경점에 재고로 있던 원석마저 모두 소진되고, 1980년대 이후 합성한 플라스틱 재질의 안경알이 투명도나 무게나 굴절율에서 천연/합성 수정 렌즈에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게 되며 유리 안경과 천연 수정(석영)안경은 더이상 쓰지 않게 되었다.

이 크리스탈을 소재로 다양한 제품들을 제작하는 업체로는 오스트리아스와로브스키사가 있으며,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크리스탈 세공 분야 및 베품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하고 있다.

대중 매체에서 크리스탈은 무언가 특수한 힘을 지니고 있는 보물인 경우가 많다. 특유의 맑고 투명함, 정형화된 모습 때문에 마법소녀물에서는 강력한 마법을 지닌 중요한 보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으며문 크리스탈 빠와!라던가, 각종 게임이나 SF 매체에서도 특수한 힘을 지닌 크리스탈을 재료로 특별한 무기나 도구를 만들기도 한다. 이를테면 마법사가 미래나 먼 거리를 보는 도구로 쓰는 것이 크리스털 볼, 수정구이다. 단, 그 특성상 구하기 어렵다거나 세계관 내에 단 한개 내지는 극소수만 존재해서 이 크리스탈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는건 다반사. 크리스탈을 재료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무기로는 스타워즈라이트세이버가 있다.

이 괴수도 수정을 쓴다.
한 외계문명도 수정으로 만든 탑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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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위 오라 쿼츠, 오라 크리스탈류가 바로 이렇게 인위적인 색을 입힌 수정들이다.[2] 가장 최초의 것은 사실 녹주석이 활용되었다고 한다.[3] 이 당시 쓰이던 안경테는 거북 등껍질 가운데 모양 좋은 것을 사용해서 만들던 대모안경테와 암소의 뿔을 가공해서 만드는 우각안경테가 존재한다. 당연히 안경테의 재료 수급이 어려운 대모안경테가 고급품 취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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