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4:27:56

삼화역

삼화역
역명 표기
북평선 삼화
Samhwa
三和 / サムファ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로 54 (이로동)[1]
관리역 등급
보통역
(동해역 관리 /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2]
운영 기관
북평선 한국철도공사
개업일
북평선 1968년 1월 25일
철도거리표
[[동해역|
동해 방면
]]동 해
← 6.4 ㎞
북평선
삼 화
종점
파일:2022 삼화역 침목제거.jpg
삼화역사 (1997년 준공)[3]

1. 개요2. 역 정보3. 역 주변 정보4.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북평선의 철도역.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로 54 (이로동)[4] 소재.

2. 역 정보

삼화(三和)는 1914년에 도하, 도상, 견박이라는 마을을 합쳐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서쪽으로 쭉 가면 두타산 삼화사라는 절이 있는데, 삼화라는 이름은 이 삼화사에서 유래하였다.

삼화역은 쌍용양회 동해공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역이며, 이 역을 운영하는 주체 역시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가 아닌 쌍용양회이다.

아예 삼화역 입구에 "이 역은 쌍용양회(주) 동해공장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문의사항이 있는 분께서는 아래의 연락처(쌍용양회 전화번호)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명시돼 있다. 딱 옛날 양학동역이나 제철역같은 케이스다.

철도공사 관리가 아니다 보니 세콤이 아닌 ADT캡스를 통해 경비가 이뤄지며, 삼화역으로 들어오는 입구 도로인 무릉3길은 비포장도로이다. 삼화역에 근무하는 역무원 역시 쌍용양회 직원이지 철도공사 직원이 아니다! 쌍용양회 직원 1명[5]이 08시부터 15시까지 주재하여 역무를 처리하며 철도공사 직원은 쌍용양회로 들어가는 지선이 아닌 삼화역 본선 선로에 열차가 들어올 때만 해당 열차를 타고 삼화역에 와서 업무를 보고 다시 나간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철도공사 직원도 삼화역에는 마음대로 못 들어온다.

파일:삼화역 석등.jpg
역 입구에는 특이하게 석등이 하나 있다. 콘크리트로 만든 것으로 보아 문화재는 아닌 것 같고, 안개 등으로 주변이 안 보일 때 쌍용양회 직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쌍용양회 측에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1968년 4월 1일부터 1974년 11월 1일까지 짧은 기간 여객운영을 하기도 했으나, 1974년 11월 1일 이후로는 화물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1997년 12월 31일에 現 역사(驛舍)를 완공했다. 구 나한정역과 비슷하게 생겼다. 여기서 말하는 여객영업이라는 것도 실제 동해시 주민들이 이용한 것이 아니라 쌍용양회 공장 노동자들을 위해 만든 것으로, 여객 열차 운행 시간 역시 철저하게 쌍용양회 출퇴근 시간에 연계돼 있었고 낮 시간 동안에는 열차가 운행하지 않았다. 즉 아침, 저녁에만 열차가 다녔다. 1974년 쌍용양회가 통근버스 운행을 시작하면서 철도청과의 통근열차 운행 계약은 자연스럽게 종료되었고, 이에 따라 통근열차 운행도 중단되었다.

특이사항으로는 인근에 쌍용양회 전용선로가 있으며, 이 장소는 완목신호기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현역으로 살아서 작동하는 곳이다. 삼화역 본선과는 떨어져 있는 별도의 선로를 사용하며, 동해시 삼화동 주민센터 뒤편에서 분기한다. 삼화역 구내 선로는 열차가 거의 드나들지 않는다.

쌍용양회 소속 입환기관차가 들락날락거리는 모습을 곧잘 볼 수 있는데, 이게 미국 Plymouth제...인데 원산지인 미국에서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희귀한 형식의 기관차이다. 묘하게 2100호대 비슷하게 생겼는데 구동음은 또 엄청난 하이톤이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하면 직접 한번 가서 보자.

무릉계곡쪽으로 가다보면 웬 철교 교대가 하나 나오는데 인근 광산 인입선 흔적으로 추정된다. 로드뷰

3. 역 주변 정보

삼화역 주변에는 의외로 시설이 많다. 역세권의 90% 이상은 쌍용양회 동해공장이 차지하고 있고, 쌍용양회 직원들을 거주시키는 쌍용양회 삼화아파트(96세대)가 있다. 쌍용양회 동해공장은 시멘트 운송로를 동해항까지 직통으로 뚫어놔서 24시간 시멘트가 차량이나 열차의 도움 없이 동해항까지 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쌍용양회 공장이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인지 행정 수요도 많아서, 삼화동 행정복지센터, 삼화초등학교, 삼화우체국, 구미마을 작은도서관, 무릉 작은도서관, 삼화지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2022년 폐국 예정), 삼화시장, 삼화장로교회, 대덕철물상사 등 의외로 많은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북평선을 무릉계곡까지 연장하고 강릉역, 도계역, 삼척역 방면으로 가는 영동-북평선 광역전철을 굴린다면 충분히 사람을 실어 나를만한 곳이다.

삼화역 동쪽에는 42번 국도가 있다. 원래 왕복 2차로 도로인 효자로가 42번 국도였으나 서동로동해항 방면 도로 준공으로 42번 국도는 왕복 4차로 고가차도인 서동로로 변경 지정되었다. 이 고가차도는 서북쪽으로 직진하여 소비교차로에서 효자로와 합쳐져 다시 왕복 2차로로 줄어들어 구배가 대관령 옛길(456번 지방도)보다도 막장인 나팔재산과 백복령을 지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으로 들어간다.

삼화역 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무릉계곡 관광지가 있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삼화역 앞에 있는 쌍용아파트 정류소에서 동해 버스 111을 타고 쭉 들어가면 된다.

무릉계곡 관광지 내에 두타산 삼화사가 있으며, 이 삼화사는 서기 642년(선덕여왕 11년)에 자장법사가 당나라 유학 이후 동해시로 와서 세운 절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흑련대라고 하였으며, 고려 태조 왕건 때 삼화사라는 이름을 받았다. 1369년 대폭 확장 중건하였으며, 임진왜란으로 불타 소실되었다가 중건되었으며, 1905년 을사조약에 반발한 의병이 삼화사를 기점으로 활동하자 1907년 남한 대토벌 작전으로 일본 제국군이 다시 삼화사를 불태워버렸던 것을 1908년 중건하였다. 1977년 삼화사는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고, 옛 삼화사 자리에는 쌍용양회 시멘트 공장이 들어섰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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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영업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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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로동 56-2[2] 사실상 쌍용양회 동해공장에서 관리하고 있다.[3] 2022년 당시 모습으로 역 앞에 심어놓은 묘목 두 그루가 무럭무럭 자라서 역명판을 가려버린 상태로, 사진 오른쪽 차가 있는 곳에 "삼화역"이라고 적어놓은 입간판을 세워놓아 이 역이 삼화역임을 알려주고 있다.[4] 이로동 56-2[5]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다. 아무래도 쌍용양회에서 정년 퇴직한 사람을 채용해서 역무원으로 활용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