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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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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해 (보하이해)
渤海海 | Bohai Sea
파일:발해해(나사 위성1).jpg
발해해의 위성사진
<colbgcolor=#3594d3><colcolor=#fff> 분류 내해
위치 동아시아
인접국
[[중국|]][[틀:국기|]][[틀:국기|]](내수)
유입 황하, 요하
유출 황해
발해만(渤海灣, 허베이성)
요동만(遼東灣, 랴오닝성)
라이저우만(萊州灣, 산둥성)
길이 약 280km (동서, 남북)
수면적 약 77,000 ㎢ (30,000 sq mi)
수심 18 m (평균)
50 m (최대)
염도 -
수온 -

1. 개요2. 지리3. 명칭과 역사4. 오염5. 기타

[clearfix]

1. 개요

발해해(, 보하이해)는 요동반도산동반도로 둘러싸인 황해내해(內海, inland sea)이다.

2. 지리

면적은 약 7만 7천 제곱킬로미터 평균 수심은 18미터의 얕은 해역으로, 톈진항 일대의 발해만(渤海灣, Bóhǎi Wān), 요동반도 서쪽의 요동만(遼東灣, Liáodōng Wān), 산둥반도 북쪽의 라이저우만(萊州灣, Láizhōu Wān)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동반도산동반도 사이에는 좁은 수로인 발해해협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황해서한만으로 이어진다.

고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규모가 컸다. 황해 자체가 옛 후빙기 초기에는 지금보다 훨씬 넓었는데 발해 지역이 퇴적 속도가 가장 빠르다. 유사 이래 수천년간 퇴적된 면적은 강원도 보다도 훨씬 넓고 최근 중국 정부가 간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21세기에 늘어난 면적만 해도 서울시보다도 넓다. 당장 황하 하류 부분의 발해만은 약간 반도처럼 불룩 튀어나와 있는데, 이건 황하의 유로가 지금과 같이 변화한 1853년부터 현대까지 지속된 황하의 퇴적으로 생겨난 것이다.

3. 명칭과 역사

'발해해(渤海海)'는 요동반도와 산둥반도 사이의 바다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국제수로기구의 S-23 기준에는 없는 수역으로 남해가 동해의 일부에 속하듯이 발해해는 황해의 일부에 속한다. 한국에서는 발해(渤海), 발해만(渤海灣), 발해해(渤海海), 보하이해라고 하며, 중국에서는 渤海(보하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조선왕조실록 등 전통적으로 발해라 불렀고, 현대에는 고대국가 발해와 구분하여 발해만(gulf)이라 오랫동안 명칭했다. 중국이 허베이성의 만(bay)을 발해만으로 구분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근래들어 발해해라 부르게 되었으나 발해만으로 훨씬 더 많이 통칭하고 있다. 그래서 해양수산부의 종합해도에는 발해만으로, 국토지리원의 대한민국 전도에는 보하이해로 표기하여 정부기관마다 다르게 부르고 있고, 표준한국어대사전 등에선 발해해 또는 보하이해라는 용어 자체가 없고 발해만 또는 보하이만으로 지칭하고 있다.

현대 한국어 명칭인 '발해해'는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지명 표기법에 따라 바다를 가리키는 수식어 '해(海)' 부분을 제외한 고유명사가 한자 1자(발, 渤)인 경우 어휘 전체를 고유명사로 취급하고 한국어 '-해'를 붙여 읽게 한 것에 따른다. 발해만의 표기 역시 동일한 원칙에 따른다. 한자의 한국어 독음인 '발해', '발해만'도 관용이 인정되어 복수 표준어이다.

사기의 조선열전에 고조선을 공격하기 위해 한나라군이 발해를 건넜다는 기록이 있고 삼국지의 원소가 역임한 발해 태수, 후한의 마지막 황제인 헌제가 황자 시절에 받은 작위인 발해왕(渤海王) 등이 발해에서 유래한 발해군(渤海郡)이 나왔다.[1] 수서에는 612년 수(隋)가 고구려를 공격할 때 또 발해를 건넜다는 기록이 나오며, 한국사의 고대 국가인 발해의 국호도 당나라 조정이 발해 국왕을 형식적으로 봉한 데에서 유래했다.[2]

옛날 중국에서는 중원의 북쪽 방향에 가깝기 때문에 북해(北海) 또는 북양(北洋)이라는 이명으로도 불리기도 했다.# 청나라의 북양함대의 북양(北洋)도 발해만을 가리킨다. 또 근대에는 청나라 이후 1928년까지 허베이성(하북성) 일대에 위치한 구 행정구역명 직례성(直隷省)을 따서 직례만(直隷灣)이라고도 했다.

4. 오염

1980년대까지는 어창(魚倉)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서식하는 바다였다. 하지만 동북3성과 허베이성의 공해산업이 발달하고 환경보다 경제성장을 택하는 대륙의 마인드로 오염을 막을 환경 규제가 매우 미약해서, 해안은 중금속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먼바다에선 쉴새 없이 기름 유출이 벌어지고 있는 바다가 되었다.

황하의 흙탕물은 발해해의 라이저우만을 거쳐 황해로 흘러든다. 그 외에 요하롼허강 등 많은 큰 강들이 발해해로 흘러든다. 요하 또한 무시하지 못할 게 상류에 커얼친, 훈탄타커 등 사막이 있어서 황하 못지 않은 흙탕물을 바다로 끊임없이 배출한다. 게다가 중국의 급속한 공업화와 있으나마나한 환경규제로 인해서 발해만 연안 도시들에서 많은 유해 물질이 흘러들어간다. 이런 요소들이 합쳐져서 발해해의 물은 우리가 아는 황해보다도 더욱 탁하고 유독하고 더럽다.

‘천국의 해변’ 中 보하이… 생명체 살지 못하는 죽음의 바다로
또한 발해해 내에 유전지대가 있어 석유공업도 발달되어있는데 그 유전들에서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2011년 발해만 곳곳의 유전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 때문에 발해만이 심각하게 오염되었다. 2011년 6월 4일 처음 유출이 확인되었는데, 대응을 어떻게 했는지 이후 5개월 동안 다른 유전들에서도 유출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중국은 사건을 1달 후인 8월에 발표해 사고를 은폐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았다. 발해 만 5~6,000㎢가 오염되었고, 유출 책임사 코노코필립스는 10억 위안의 피해보상금을 냈다. 사실 보도통제 등의 요인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바다 중 하나임은 틀림이 없다.

중국 어선들이 툭하면 한국 영해는 물론이요, 일본 영해선 내까지 들어와 불법 조업을 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서해의 중국 영해는 발해해처럼 모조리 심각하게 오염되었고 그 결과 수산 자원이 엄청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쪽 바다에 잡을 것이 없다 보니 북한과 밀약을 맺어 북방한계선을 침입해 조업을 하는 것.

그래도 2010년대에는 공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환경규제도 강화했으며 돈을 들여 정화작업을 해 놓았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수질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동안 각종 사건사고와 연관되어 있는데다가 각종 산업폐기물들이 해저에 쌓여 있는 관계로 이전보다 수질이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수질 오염은 심각한 편이다. 그리고 정화했다고는 해도, 급수외 수질에서 4급수 정도로 정화한 수준이다.

5. 기타


산동반도와 요동반도가 접하는 발해 해협에 다롄옌타이를 잇는 해저터널뚫을 계획이다. 2016년에서 2020년 사이에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자세한 내용은 발해해협 해저터널 문서로.

결빙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2013년에는 지속된 한파로 발해만 15,231㎢, 산동만 2,900㎢, 요동만 5,650㎢가 얼어붙어 어민들의 어업과 여객선 운항 등이 중지되었다. 기사

겨울철 서해안 해기차의 주 원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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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의 창저우시(滄州市) 일대[2] 삼국지에도 나오듯, 발해군은 발해라는 나라가 생기기 한참 전인 전한 초중기에 만들어진 군으로 동북공정류의 중국역사왜곡 시도와는 전혀 관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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