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4 03:32:37

미모 봉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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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 도라에몽진구 엄마[1] 예시 2: 하트캐치 프리큐어!츠보미

1. 개요2. 주요 봉인구
2.1. 안경2.2. 수염2.3. 헤어스타일2.4. 가면2.5. 모자2.6. 화장 및 자기관리2.7. 안대 등의 눈가리개2.8.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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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래 괜찮게 생긴 캐릭터의 외모 수준을 현저히 낮추거나 봉인시키는 도구. 주로 안경, 선글라스, 고글, 머리카락, 수염, 이마, 가면이 포함된다.

2. 주요 봉인구

2.1. 안경

안구를 가리는 모든 안경류 착용자. 뱅뱅이 안경이나 위 안경, 고글/선글라스처럼 눈이 덮이는 종류는 다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좀 과한 경우엔 "안경 그 자체가 모두 미모 봉인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소위 경, 혐경이라 불리며 얼굴이 반반한 캐릭터가 안경을 쓰면 덮어두고 비난한다. 이 혐경 논란이 아주 허튼 주장도 아닌 것이, 실제로 안경은 실용적인 이유로 착용하는 거지, 패션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이거나 아예 고려하지 않기도 한다. 안경을 쓰는 것 자체가 패션과 무관한 이유이므로 외모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 즉 미모 봉인구로서 안경은 딱 그 의미에 부합하는 셈이다.

안경을 쓰면 원래 큰 눈이 작아지면서 미모를 가리는 경우도 있다. 시력이 -6.0 디옵터 이하일 정도로 지독하게 나쁜 경우 빛이 오목렌즈를 거치며 안경 속 눈이 실제의 눈보다 작아 보이게 한다.[2] 실제 사례로는 걸그룹 아이즈원의 전 멤버이자 현재는 아이브의 멤버인 안유진이 유명하다. 연습생 시절 아큐브 렌즈 광고에 출연했을 때부터 눈이 매우 크기로 유명한 안유진은 시력이 무려 -9.0 디옵터의 초고도근시였는데,[3] 안경을 벗고 렌즈를 끼고 다니기 시작한 이후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안유진은 아이즈원 활동이 끝나고 아이브로 재데뷔하기 전에 시력 교정을 위해서 아예 안내렌즈삽입술까지 받으면서 더 이상 시력 교정 목적의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게 되었다.

때문에 픽션에서는 단순히 캐릭터의 외형적 매력을 목적으로 안경을 쓰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다른 캐릭터성(책벌레, 똑똑함, 고지식함, 벗으면 대단하다는 식의 갭모에 등)을 노리고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미모 봉인구로 설정하다보니 이런 캐릭터가 안경을 벗게 되는 헤프닝도 어지간하면 다루는 편.

실제로도 안경 벗은 얼굴이 외모가 더 나아보인다고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국민일보의 설문에 따르면 여성 직장인의 16%는 회사에 안경을 쓰고 출근하는 것에 눈치를 주는 경험을 했다고 응답했으며, 그들 중 76%는 안경을 썼을 때 외모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비슷한 개념으로 미 육군에 입대할 경우 안경을 쓰는 훈련병에겐 갈색 뿔테안경이 지급되는데, 훈련병 사이에서는 'BCG' 즉 Birth Control Glasses(피임안경)이라는 은어로 불린다. 특히 70년대 후반부터 2012년까지 쓰이던 S9 안경이 유명하다. 뿔테안경이라는 점과 디자인이 너무나도 촌티가 난다는 점 때문에 쓰고나가면 여성이랑 성관계할 일은 없다는 뜻에서 붙여진 말이다.# 지금은 이것보다 더 나아진 디자인인 5A가 지급된다.#

반대로 안경을 벗으면 오히려 외모가 다운그레이드 되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안경이 얼굴의 일부로 인식되는 건데, 위와 반대로 "경"(...)이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유재석. 예나 지금이나 그의 동료들과 친한 선후배들이 "재석이(형)의 안경이 얼굴의 일부였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할 정도로 안경을 벗은 모습이 영 아니라고 한다. 그에게 안경을 벗어보라고 권유했던 동료들 중 한 명인 박명수마저 안경을 벗은 그의 얼굴을 보고 다시 얹으라고(...) 말했을 정도.

또 눈이 안 예쁜 경우 선글라스 등으로 완전히 가려 버리면 일종의 상상력이 작용하는 보정 효과를 받아 외모가 상승하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클론강원래는 선글라스를 벗었을 때 다른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생겼다. 혹은 눈이 너무 초롱초롱해 선글라스를 벗으면 카리스마가 절반 이상 떨어져나가는 스캇 스타이너와 같은 역 미모 봉인구(?) 사례도 존재한다.

안경을 벗으면 인상이 나빠지면서 못생겨 보이기도 한다. 시력이 매우 좋지 못하거나 난시가 심한 경우 안경 같은 교정도구 없이는 초점을 잡지 못해 실눈을 뜨며 어떻게든 초점을 맞추려 하기에 인상이 구겨진다. 이쪽 클리셰를 따르는 안경잡이 캐릭터는 안경을 벗었을 때 (3_3)눈이나 실눈으로 그려지는데, 이게 나빠진 인상을 데포르메로 표현한 것이다. 이걸 소재로 한 만화도 있다.

물론 작정하고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얼굴은 밋밋한데 패션 안경으로 외모를 돋보이게 하려는 사람이 적지 않으며, 이들을 노린 패션 브랜드의 안경테 및 선글라스 시장의 규모도 상당하다. 실용적 이유로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도 이왕이면 어울리는 안경을 찾는 편이니, 적어도 현실에서는 덮어두고 혐경 드립은 치지 말자.

2.2. 수염

깎는 것으로 봉인 해제가 가능. 단, 수염의 경우 중년이나 노년의 간지를 보여주는 요소로 쓰이기도 하므로[4] 수염이 있는 쪽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수염이 미모 봉인구로 불리는 경우는 수염 자체가 그냥 안 어울리거나 멋으로 기른 게 아니라 관리를 안 해서 부스스한 인상으로 보일 때를 가리킨다. 그러한 이유 등으로 수염이 안 어울리는 경우 맨얼굴 인상과 엄청난 차이가 나는데 원피스의 상디가 이런 케이스의 수염으로 유명하다. #상디 비교본

2.3. 헤어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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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로사
보통 마빡(올백머리) 속성이 있는 캐릭터가 앞머리를 내리는 경우, 가린 눈 · 덮인 눈 속성이 있는 캐릭터가 그 눈 가리는 물건을 치워서 눈을 보여주는 경우가 해당된다. 물론 위의 예시처럼 원본이 그냥 이상한 경우도 많다. 여성 캐릭터에겐 포니테일이나 트윈테일 같은 묶은머리 역시 이 효과가 나기도 하는데, 머리를 푼 경우 트윈테일일 때보다 더욱 성숙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묶은머리의 예시로는 페어리 테일루시 하트필리아[5]마법진 구루구루쿠쿠리[6] 등이 있다.

남자의 경우 장발 혹은 단발 등 머리 길이로 인해 미모가 너프되는 경우가 현실에서도 종종 있다. 창작물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경우는 일명 '야쿠자 머리'로도 불리는 리젠트 헤어로, 매너 좋은 리젠트 헤어 캐릭터가 나오면 리젠트가 풀렸을 때 외모가 갑자기 떡상하는 것이 거의 클리셰의 영역이 되었다. 그리고 남자 외모 너프의 최고봉은 폭탄머리나 삭발 모히칸[7] 등 말 그대로 골 때리는 헤어스타일이나 탈모가 꼽힌다. 특히 탈모는 스킨헤드처럼 어찌어찌 선택된 헤어스타일도 있지만 유전형 탈모 등으로 이마 주변 머리만 빠졌다든지, 정수리만 빠졌다든지 하면 가히 최고의 외모 봉인구가 된다. 현실에서 그런 탈모로 유명한 케이스로는 연예인 김광규가 있다.

매체에서 가장 이 속성이 잘 드러나서 작품 진행 도중에 평가가 극적으로 뒤바뀐 캐릭터로는 원피스네펠타리 비비가 자주 회자된다. 비비는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극초반부부터 악역으로 출연했었으나 그냥 엑스트라 취급을 받으며 거의 주목받지 못하였는데, 작품이 전개되면서 사실은 악의 조직에 위장 잠입한 한 나라공주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상투머리 수준으로 높게 묶었던 헤어 스타일을 풀고 평범한 포니테일 정도로 바꾸었다. 그런데 그때부터 그냥 다른 인물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이미지가 역변하면서[8] 팬층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었다. 후일 원피스 작가는 해당 에피소드 연재 당시 비비가 묶은 머리를 푸는 설정화를 처음 그렸을 때 공주님 같은 느낌이 강해지는 것을 보고는 비비의 설정과 앞으로의 전개를 전면 수정하여 정체를 숨긴 왕국 공주에 대한 이야기로 바꿨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2.4. 가면

이쪽은 개발 목적부터가 미모 뿐만이 아니라 아예 외모를 봉인하는 목적으로 개발 된 물건인 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한 사실. 벗거나 부숴지는 등으로 봉인 해제가 된다. 유사품으로 마스크/복면이 존재한다.

2.5. 모자

벗는 것으로 봉인 해제가 가능.

대체로 그냥 모자보다는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헬멧/투구류가 더 많은 편.

모자 혹은 헬멧을 쓰는 것이 일상화 되어있는 직업(ex: 야구선수)의 경우는 모자를 벗으면 헤어스타일 때문에 확 깨는 사례가 매우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정우람, 윤성환, 구창모. 해외선수로는 탈모왕 드류 브리스아오야기 코요.

2.6. 화장 및 자기관리

그림상으로 진한 화장을 예쁘게 그리는게 은근 어려워서 화장을 지워야 미모의 봉인이 풀리는 캐릭터가 존재한다. 반대의 경우로 잘 안 꾸미고 다녀서 자기관리에 실패한 캐릭터도 있다. 혹은 매우 외모가 뛰어남에도 본인이 꾸미고 싶어서 꾸미는데 정작 진짜 외모는 다 가려지는(...) 경우도 있다.

2.7. 안대 등의 눈가리개

안경처럼 두 눈이 묘사되지 않다가 벗을 때 미형이 되는 경우. 한쪽 눈만 가린 경우는 제외한다.[9][10]

2.8. 의상

모든 종류의 의상은 아니고 전신 금속 갑옷이나 펑퍼짐하고 후줄근한 복장 같이 육체적인 매력을 크게 가려버리는 옷 한정이다. 특히 외형을 완전히 가려 버리는 인형탈은 빼박. 곰 곰 곰 베어유나가 이에 해당하는 대표 예시다.

[1] 실제로 원작 만화에서도 결혼 전에는 안경을 안 썼을 때 꽤 미인형이었으며, 이슬영민처럼 큰 눈이었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안경을 워낙 오랫동안 착용해서 그런지 3자 눈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이다. 아들인 노진구도 마찬가지로 유아 시절엔 안경을 착용하지 않았지만 엄마 쪽의 대대적인 유전 때문에 초등학생 때부턴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착용했다.[2] 근시일 경우 오목렌즈다. 이런 안경을 쓰면 얼굴 윤곽이 안경 부분의 안으로 들어가서 움푹 패이게 된다.[3] 안경을 쓰면 그 큰 눈이 엄청 작게 보인다. 그녀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보면 알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한때 잠시동안 억울하게 성형수술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다.[4] 이것 역시 상단의 안경처럼 수염이 얼굴의 일부로 인식되는 경우에 속한다.[5] 파일:bfd5b6a5b35e88d34b2d2f6256acce1093315361_hq.jpg[6] #.[7] 모히칸의 경우 미국의 군대 제101공수사단 처럼 머리 길이를 짧게 해서 군인 같이 단정하거나 빅뱅태양 같이 캐주얼하면 괜찮지만 펑크 록 뮤지션 마냥 길고 화려하면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불릴 수준으로 외모가 역변한다.[8] #참고자료[9] 한쪽 눈만 가린 경우에는 오히려 간지가 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 예시가 해리 하트, 궁예, 천세태자, 야규 큐베, 마지마 고로[10] 두 눈을 가린 것이 오히려 매력 포인트가 된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2B, 검의 처녀, 화방녀, 엔젤우몬, 고죠 사토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