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15:29:36

몽정

1. 개요2. 상세3. 발생 시의 곤란함4. 꿈과의 관계5. 연구6. 클리셰7. 여성의 몽정(성몽)8. 동물의 몽정9. 대처법

1. 개요

몽정()은 남성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정액배출하는 현상으로, 몽설()이라 부르기도 한다.

2. 상세

생식 능력이 정상적인 상태의 사춘기 이후 남성의 경우, 자위행위성관계를 통해 정낭전립선에 머물러 있는 정액을 오랫동안 배출시키지 않을 시, 정액 속 정자가 쌓이다 노화하여 늙은 생식 세포가 된다. 몽정은 그 늙은 정자를 배출하고 새로 생산된 신선한 정자를 채워두기 위한 작용이다. 정자도 세포이므로 노화하게 된다. 오래된 늙은 정자는 새로 생산된 젊은 정자보다 운동능력이 떨어지므로 당연히 수정에 불리하다. 참고로 건강한 남성은 정자를 하루에 1억 2천만개에서 2억개정도 생성한다. 다만 모든 정자가 쌓이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정자는 자연스럽게 체내로 흡수되는데 그러고도 남은 정자가 배출되는 것이 몽정이다.

여성초경과 유사한 현상으로 남성의 생식기관이 성숙 되었음을 알려주는 생리적인 신호역할이므로 지극히 정상적이나, 몽정은 고통을 동반하지 않으며 오히려 쾌감을 준다.[1] 이 점 때문에 생리통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억울해하기도 한다. 그리고 쌓여 있었기 때문인지 한꺼번에 많은 양이 배출된다.

다만 철저한 생체 사이클의 일환이기에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거의 주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월경과 달리, 정신적인 흥분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기는 매우 들쑥날쑥하다. 보통 건강한 청소년~청년기의 남자라면 따로 사정을 하지 않을 시 열흘을 넘기지 않는 수준이지만, 어떨 때는 이 주가 넘도록 하지 않는 때도 있는가 하면 사정을 한 다음 날에 연달아 하기도 하고, 연속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몽정을 겪는다면 대부분 청소년기때 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시기에 경험하게 되며 정해진 주기가 없기 때문에 정액을 배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또 다시 몽정을 겪기도 한다. 사정한 지 이틀도 채 되지 않아서 다시 몽정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성행위를 안 한 지 약 2~3달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몽정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고환 또는 전립선 등에서 정액이 체내 흡수되기 때문.

깊은 에 들었다면 몽정을 해도 바로 깨지 않을 수 있는데, 나중에 일어난 뒤 축축한 느낌으로 알게 될 수 있는 한편 말라서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위에 쓰여 있듯이 상당히 많은 양이 배출되기 때문에 다 안 마르고 약간 남아있어 대부분은 알아챈다.

대한민국의 남성들은 특히 국방부 퀘스트를 하는 도중에 휴가가 아닌 이상 화장실을 제외하고 성행위를 잘 할 수 없기 때문에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

금딸하고 있을 때 몽정을 하면 금딸일수를 처음부터 다시 세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은데 지식인피셜 대부분 노카운트로 인정, 처음부터 다시 안세도 된다고 한다.

2차 성징이 오기 전에 자위행위에 일찍 눈을 뜨고 자주 하게 되면 경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대부분 2차 성징 이후에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게 보통이지만 정액이 만들어질 나이 이전부터 자위를 시작했다면 자위할 때 언젠가부터 정액이 나오고, 자연스럽게 주기적으로 정액을 배출하기 때문에 몽정을 하지 않는다. 이 경우 성 문화와 멀어지는 군대를 가서야 첫 몽정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성행위 또는 자위행위를 늦게 경험하거나 2차성징이 느리게 온 경우 몽정이 생애 첫 사정이 될수도 있다.

가톨릭 교리에 의하면 몽정은 자위행위와는 달리 고해성사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금욕생활에 대한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하며 하느님과 정결의 의미를 풀어가는 대화의 장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특히 상좌부의 경우 아라한은 몽정을 하지 않는다고 보는 견해가 강하나,[2] 이미 제3차 결집 전부터 아라한과를 증득했다고 알려진 고승들 중 몽정을 하는 이들이 있어서 마하데와 등의 비구가 이를 두고 문제제기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불교계에서도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설일체유부에서는 아라한의 경지 역시 퇴보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해석했다. 생물학적으로만 보자면, 평생 몽정을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도 존재하긴 한다.

3. 발생 시의 곤란함

  • 생각보다 많은 양의 정액이 배출될 수 있는데, 팬티와 바지에 묻는 것은 당연하다고 쳐도 이불에도 묻는다면 이불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팬티만 입고 자는 사람의 경우 양이 많이 나오면 십중팔구 이불에 묻는다. 정액은 유기물이므로, 묻힌 채로 오래 방치하면 부패하면서 악취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빨리 세탁해야 한다. 오줌과는 달리 정액은 점성이 있기 때문에 세탁이 더 힘들다는 것은 덤. 참고로 오나홀이나 이불에서 정액을 제거할 때는 찬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경우에 따라서는 성기에 정액이 들러붙은 상태로 말라버려 속옷을 벗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민감한 급소에 단단히 붙은 테이프를 억지로 떼어낼 때 어떤 고통을 느낄지 상상해보라. 이런 경우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속옷을 물로 적시면 어렵지 않게 뗄 수 있다.
  • 드문 경우지만, 회사학교, 기숙사, 이동 수단 등에서 낮잠을 자거나 졸다가 몽정을 할 경우 뒤처리가 매우 곤란하다. 마찬가지로 수학여행이나 학교 수련회(심지어 오가는 버스의 안의 경우도 있다.)중에 몽정할 경우에도 민망함도 민망함이지만 정말 골치아프다. 그리고 금딸을 하고 있는 경우 생각보다 드문 경우도 아니다. 집 아닌 다른 곳에서 자게 될 경우 몽정 후 며칠이 지났는지 세어봐야 할 정도. 집 밖인 경우와 금딸해야하는 경우가 아주 제대로 겹친데다 바로 뒤처리도 불가능한 상황이 군대에서 야전훈련을 갔을 때인데, 씻을 환경이 전혀 못 되는 상황에서 긴 시간 자위도 못 한 상황이 겹친 상태에서 몽정까지 하게 되면 정말로 골때리는 상황이 따로 없다.
  • 몽정 후 뒤처리가 번거롭다. 일단 몽정하면 팬티가 엉망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재수 없다면 입고 잤던 반팔과 반바지의 색이 진한 경우에는 얼룩이 들어 새로운 반팔과 반바지를 사야 되는 경우도 있다.[3] 등교 혹은 출근해야 하는 경우 지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빨랫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덤이고, 어머니와 같이 살면 빨아달라고 내놓는 것도 민망해진다. 때문에 자위행위를 몽정을 방지하기 위해 억지로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병원에서 장기간 입원하고 있는데 몽정을 하면 간호사들이나 다른 환자들도 냄새 때문에 난감하다.[4]
  • 성적인 생각을 거의 하지 않으며, 자위행위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배출하지 않는다면 몽정을 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 정액을 지나치게 방출하지 않으면 전립선염이나 암에 걸리기 쉬우므로 몽정보다 더욱 더 주기적인 배출이 필요하다. #

4. 꿈과의 관계

대부분의 경우 몽정은 성적인 내용의 꿈을 동반한다. 애초에 한자로 꿈 몽 자를 쓴다.[5] 몽정 시에 꾸는 꿈은 개인에 따라 다른데, 흔히들 야한 장면이 나오거나 성관계를 하는 내용의 꿈을 꾼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천차만별.[6] 성관계가 아닌 꿈 속에서도 자위를 하는 꿈을 꾸는 경우도 있고, 자신이 가진 도착증이 반영된 꿈을 꾸는 경우도 있으며, 성(性)과 전혀 관계가 없는 듯한 꿈을 꾸다가 몽정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아무 꿈도 안 꾸고 그냥 자고 일어났는데 몽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예시 (아카이브)

어떤 이들은 몽정 시에 꾸는 의 경험이 좋아 몽정을 하기 위해 일부러 금딸한다. 이 때문에 옛날에는 자고 있으면 서큐버스가 꿈 속으로 찾아와서 하게 된다고 믿었다.

몽정을 할 때 꾸는 성적인 꿈을 좋아하느냐의 여부는 의외로 사람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그러나, 불쾌한 꿈을 꾸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꿈에서 성관계를 하기는 했는데 상대방이 성적인 대상조차 되지 않는 경우[7]는 기분이 좋기는커녕 매우 더럽고 찜찜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그냥 악몽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긴 한다.

자각몽을 통해 시도해 보는 사람도 많으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애당초에 자각몽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기도 하고, 너무 흥분하거나 긴장해서 깨는 경우도 있다.

한 번 몽정하고 나서 잠들어서 다시 야한 꿈을 꿀 경우, 동정도 경험해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일부에서는 몽정 자체를 가위눌림[8]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5. 연구

지난 2012년, 중국 수런대학 캘빈카이칭 유 박사팀은 대학생 670명을 대상으로 잠을 자는 포즈와 꾸는 꿈에 대해 연구를 실시한 결과, 엎드려서 자는 사람이 다른 자세로 자는 사람보다 야한 꿈을 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엎드려서 자게 되면 위와 폐가 압박돼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든다"며 "때문에 대뇌에서 혼란한 뇌파가 발생해 꿈의 내용이 에로틱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

해당 연구에 따른 결론을 말하자면 엎드려서 자는 남성들이 야한 꿈을 꾸게 되면서 몽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실제로 엎드려서 자면 성기에 자극을 주면서 야한 꿈을 꾸게 되어 몽정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6. 클리셰

흔히 여성의 월경처럼 사춘기 남자아이의 상징과 같은 것으로 인식되고는 한다. 청소년 드라마에서 초/중학생 남자아이가 밤에 일어나서 속옷을 빠는 장면은 거의 클리셰 급으로 많이 쓰였다. 다음 날 아버지와 함께 운동을 하는 장면은 어째서인지 청소년 드라마의 패턴. 1990년대 말 EBS에서 방영한 한 성교육 드라마에서는 사춘기 소년이 몽정을 하고 팬티를 빨러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삼촌도 몽정한 팬티를 빨고 있었다는 내용을 그리기도 했다.

그리고 예전에 클리셰로 간혹 영화나 기타매체에서는 몽정을 개그 소재로 써먹는 일이 있는데, 아무래도 여성의 첫 월경은 피를 흘리는 것이기 때문에 신성하게 여기는 반면,[9] 남성의 몽정은 야릇한 꿈을 꾸고서 배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숨기고 싶어하는 창피한 것으로 묘사되곤 한다. 생각해 본다면야 월경이란 것이 고통을 동반해서 피를 내보내는 것이니[10] 개그 소재로 쓰기에는 영 부적절하다.

화장실 유머에 따르면 남자아이가 몽정을 하면 집안에서는 아이가 음란마귀가 되었다는 것으로 여겨 위험인물로 인식해 집안 식구로부터 구박을 받으니 몰래 팬티를 세탁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7. 여성의 몽정(성몽)

당연히 여성도 몽정을 한다. 이쪽은 성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성과 달리 여성의 경우는 아주 적은 양의 애액을 배출한다.[11] 그리고,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또한 남성에 비해 발생하는 빈도 수는 적은 편이다.

남성도 그렇지만 직접적인 성관계의 꿈만 꾸는 것이 아니다. 가슴을 만졌다, 키스를 했다, 뺨을 쓰다듬었다, 알몸으로 손을 맞잡았다. 이와 같이 애무에서 끝나는 내용의 몽정이 삽입하는 몽정보다 더 주류를 이룬다.[12]

이미 우리 조상들은 여성의 몽정을 알고 있었던 듯 하다. 소박맞은 양반 부인에게 음란한 귀신이 씌여 밤마다 시달리자 무당을 찾아갔다. 그러자 무당은 이건 남자가 직접 해결해 주지 않으면 귀신이 안 나가니, 남편이 해결해 주든가 아니면 다른 남자를 시키거라, 그게 싫으면 남편은 아내를 살릴 수 있는데도 죽게 내버려둔 부도덕한 인간으로 낙인찍혀 살라고[13] 했다는 것이다. 무당이 부인에게도 말하기를, 죽기 싫으면 남편이 뭣같이 징그럽게 굴어도 받아들이고 즐겨라 했다. 부부의무방어전을 이전과 달리 진하게 나누다가 금슬이 좋아져 소박이 옛말이 되었다는 해피엔딩이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양의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성욕을 충족시키지 못하던 부유층 여성들이 최면치료를 받으면서[14] 보인 반응도 몽정의 일종이다.

인큐버스도 성몽에서 기원된 존재다.

8. 동물의 몽정


햄스터의 몽정

9. 대처법

몽정을 하고 싶지 않다면 그냥 주기적으로 정액을 비워주면 된다. 물론 사람 일인 만큼 그러고도 가끔 찾아오는 몽정이 있을수도 있긴 하지만(…).


[1] 몽정뿐만이 아니라 깨어있는 상황에서 사정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2] 이에 대한 근거로는 율장 대품 등에서 제시된다. 포식하고 알아차림을 확립하지 않은 채 잠에 빠진 비구들이 몽정을 해서 처소를 더럽히는 것을 본 붓다가, 비구마다 개인별로 적당한 크기의 깔개를 갖도록 허락했다는 내용이다.[3] 특히, 운동을 하는 남성들 중에서 이른 아침에 축구시합이나 야구시합 등의 목적으로 축구 유니폼이나 야구 유니폼 등을 착용하여 취침하기도 하는데 간혹, 몽정을 하게 되면서 얼룩이 생겨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4] 여담으로 이 점은 여성의 생리도 어느 정도 비슷하다. 사실 장기간 입원 시엔 몽정보다 생리가 더 곤란하다. 정액 냄새야 금방 사라지지만 생리혈 냄새는 금방 사라지지 않는데다가 생리대를 차도 양이 많으면 피로 물든 침구와 옷 빨랫감이 생겨서 엄청 난감하다. 바로 빨지 않는다거나 해서 피 얼룩(잘 지워지지도 않는다)이 남으면 옷을 버릴 수밖에 없다.[5] 정확하게 말하자면 주로 몽정 후 깨버리기 때문에 해당 꿈이 기억에 남는다고 해야한다. 문서로.[6] 꼭 삽입을 통한 성관계가 아니더라도 키스를 한다던지 뽀뽀를 한다던지 포옹을 하거나 가슴을 만지는 정도에서 몽정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7] 이성애자인데 동성과의 관계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자주 해당되는 편. 또는 가족과의 관계도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8] 언급했듯이 기분이 좋냐 나쁘냐를 떠나서 대부분 마음대로 잠에서 깰 수 없기 때문이다.[9] 하지만 전통적으로는 오히려 피를 흘려서 여자의 몸을 불결하고 부정적인 것으로 보았다.[10] 게다가 1달에 1주일간 월경혈을 흘려야 한다. 그것도 배가 찢어지는 고통을 동반하고. 한 번 사정하고 끝나는 몽정과 지속시간부터 훨씬 차이가 난다.[11] 애액으로 팬티가 젖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매우 적다.[12] 당연한것이 남성의 몽정은 쌓인 정액을 배출하는 목적이라 행위가 끝날때까지 모두 이루어지지만 여성의 성몽은 그냥 야한 꿈 그 이상 이하도 아닐 뿐더러 알다시피 꿈에서 너무 큰 자극을 받으면 그 즉시 잠에서 깨어 버리기 때문에 애무의 선에서 끝나는 것이다.[13] 이건 유교사회에선 사회적 매장행위였다.[14] 당시에는 헤로인알콜이 엄연한 치료 약물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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