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모바일카드(Mobile Card)는 대한민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휴대전화 기반의 비접촉 결제 서비스이다. 크게 USIM형과 앱카드형으로 분류된다. 모바일뱅킹과 세트로 사용할 수 있다.USIM형 모바일카드는 2019년까지 운영되었던 서비스로, 카드를 휴대전화의 USIM에 탑재하여 EMV Contactless 기반의 비접촉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앱카드와는 별개의 서비스이며, 카드사에서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 모바일 카드는 USIM 카드[1]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앱카드형 모바일카드에 대한 항목은 앱카드 문서 참고. 본 항목에서는 USIM형 모바일카드에 대한 내용만 서술하고 있다.
2. 특징
모바일카드만 단독으로 발급받을 수는 없고, 플라스틱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즉, 현재 모바일 카드는 플라스틱 카드의 보조 결제 수단이다.보유하고 있는 플라스틱 카드 종류에 따라서 모바일카드 발급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신청 전에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모바일카드 지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자. 상품 자체가 모바일카드 발급 불가인 경우도 있지만, 브랜드만 바꾸면(주로 국내전용에서 V/M로) 바로 모바일카드가 발급되기도 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모바일카드 애플릿을 USIM에 저장시키는 앱을 설치해서 발급 작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보통 카드발급 안내 SMS에 모바일카드 앱/VM 다운로드 링크가 딸려온다.
모바일카드가 출시되었던 당시에는 국내 독자 비접촉 결제 규격이 없었기 때문에 오로지 마스터카드(Just Tap & Go™), 비자카드(Visa Contactless Payments), 은련(QuickPass) 브랜드로만 발급되었다. 보유한 카드가 JCB, 아멕스, 국내전용이라도 모바일카드는 이 세 종류로만 발급되며 대부분 카드사는 추가 연회비를 받지 않았다.
발급이 완료되면 실물 카드번호와 다른 카드번호 형태의 결제 토큰이 생성된다. USIM형 모바일카드와 앱카드(NFC 제외)의 차이점을 묻는다면 이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즉, 이 카드번호를 통해 모바일카드를 앱카드에 등록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QR/바코드 등을 사용하는 경우 앱카드는 플라스틱 카드와 같은 카드번호를 사용한다. USIM형 모바일카드와 달리 결제 시마다 생성되는 자체 규격의 일회용 결제 토큰(카드 번호)을 이용한다.
앱카드와 USIM형 모바일카드의 또 다른 차이점은, 앱카드는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기만 하면 되는 반면, 모바일카드는 NFC USIM(피처폰은 금융유심)+NFC 단말기가 필요하다는 점이고, 모바일카드 애플릿을 USIM에 다운로드 받으면 해당 USIM은 타인 재활용이 안 되게 막는다는 점이다. 통신사와 카드사가 서로 연계하기 때문.
또한 USIM형 모바일카드의 경우 앱카드형 NFC결제와 달리 앱을 구동할 필요가 없다.
이런 이유로 USIM형 모바일카드는 주로 통신사를 끼고 있었던 하나카드, 비씨카드 등에서 선점하고 있었다.
한편 BC카드가 '탈 통신사'를 외치고 싶었는지, SIM SE가 아닌 호스트 카드 에뮬레이션(HCE)를 이용한 BC Pay를 출시하였다. 기존 ISP 앱에 통합된 형태로 내놨다가 이후 ISP/페이북(paybooc)이란 이름으로 리뉴얼하며 편의성과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HCE 기반 서비스답게 NFC만 있으면 외산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현재 신한카드도 HCE를 통한 모바일카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모바일카드 앱이 아닌 앱카드 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2]
3. 역사
2013년 5월 USIM형 모바일카드가 처음 서비스되었다.2016년 KB국민카드가, 2017년에는 하나카드, 2018년에는 롯데카드가 USIM형 모바일카드 서비스를 중단했다.
2019년 9월 기준 신한카드를 제외한 모바일카드 발급이 모두 중단되었으며, 신한카드도 동년 10월부터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USIM형 모바일카드 결제는 통신사와의 협의가 필요하고 통신사의 수수료가 부과되어 자체적인 결제앱 (앱카드) 을 통해 수수료를 없애고, RFID 서명패드 없이 바코드 스캐너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하여 적은 비용으로 많은 가맹점을 창출할 수 있는데다 발급도 편리하는 등 앱카드의 많은 이점이 있어 결국 6년만에 UICC, UICC/SIM하이브리드, SIM SE형 모바일카드는 막을 내리게 됐다. 기사
대한민국 결제시장은 대부분 마그네틱 결제와 IC카드 결제가 대부분이어서 굳이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지 않았다. 그리고 모바일카드 기반 비접촉 결제는 가맹점이 마그네틱/IC 카드리더기 외에 추가로 RFID 서명패드를 별도로 구비하는 비용과 결제 시 그에 대한 통신사 수수료도 부과되기 때문에, 카드사와 가맹점 입장에선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어 USIM 모바일카드 가맹점을 유치하는 데에 큰 걸림돌이었다. 이에 플라스틱 카드보다 결제가 간편하고 보안성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USIM 모바일카드 사업을 철수하였다. 이것은 카드사들이 NFC/RFID 도입을 주저하는 원인이 되어버렸다. 지금 모바일 카드를 이용해보고 싶으면 카드사 앱을 내려받아 등록한 다음 JUSTOUCH[3]나 QR코드로 결제하면 된다.
거기다가 EMV QR은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차원 바코드가 호환되는 멀티패드나 스캐너가 연결되어있으면 높은 확률로 승인이 가능하다.
후폭풍으로 모바일카드 서비스 종료 이후 RFID/NFC 결제를 차단(…)하거나 특정 카드사의 후속 NFC/QR결제서비스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아예 자체 결제 서비스만 가능한 경우도 덤. Apple Pay가 출시되어도 해당 서비스의 후속으로 생각하는지 타사 카드의 컨택리스 결제를 허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4]
4. 준비물
피처폰이라면 자신의 휴대전화가 CDMA2000 또는 WCDMA를 지원하며 UICC 슬롯이 있거나 UICC/SIM 하이브리드 카드를 사용 중이어야 한다. 스마트폰이라면 카드사의 모바일카드 지원 기종에 본인이 사용하는 모델이 있어야 하고, 일반 기종은 금융 USIM을, NFC 기종은 NFC USIM을 사용해야 한다. USIM에 유비터치 계좌를 추가하고 모바일 카드를 서너 장 내려받으면 예전 금융 USIM은 용량이 넘쳐서 에러가 나는 경우도 있다. NFC USIM이라도 최대 15개까지만 들어가며, 이미 USIM에 주소록이나 UbiTouch가 들어가 있으면 저장 가능한 모바일카드의 개수는 줄어든다.모바일뱅킹과 마찬가지로 통신사와 강한 유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통신사 앱을 통해 주카드를 설정할 수 있는 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터치, KT는 CLiP, LG유플러스는 스마트월렛. 주카드를 설정해 놓은 뒤 화면을 켜지 않고도, 혹은 휴대폰 전원이 꺼져있어도 오프라인에서 모바일카드 결제가 가능하다.[5][6] 반면 앱 카드는 주카드 개념이 희박하며, 결제할 때마다 대체로 (Wi-Fi에서는 보안을 핑계로 작동하지 않는)앱 카드 앱을 실행시켜야 한다.
그래서 USIM을 사용하지 않는 LG유플러스의 3G 스마트폰은 카드사에 따라 발급이 안 된다. 되더라도 UICC가 들어가는 별도의 케이스나 어댑터를 사야했다. 덧붙여, 넥서스 S나 갤럭시 넥서스 같은 레퍼런스 폰이나, HTC, 소니 모바일 같은 외국 제조사 폰들은 기기가 NFC를 지원하더라도 SIM SE를 지원하지 않는 문제로 역시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이들은 앱카드만 쓸 수 있다.
iPhone 4와 4S에서도 이용이 가능하였으나 USIM이 아니라 iCarte라는 외장형 NFC 케이스를 구입해야 한다. 케이스 가격은 할인가가 약 6만 원. (...) 갤럭시 S는 금융 USIM을 사용하고 안테나가 내장된 결제용 배터리 커버를 별도로 구입해서 장착해야 한다.
5. 결제 방법
결제 동영상
직원에게 모바일카드로 결제한다고 말하고 폰을 RF 결제 단말기에 접촉, 마지막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롯데백화점과 CU[7] 등 일부 가맹점에서는 3만원 미만 소액 결제의 경우 비밀번호 입력은 생략되기도 한다.
정말 간편해 보이지만 모바일카드 이용자가 거의 없다 보니, 발급 받아 사용해 보려고 휴대폰을 건내주면 정작 직원이 어떻게 결제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결제를 못 하거나 결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가장 큰 문제는 모바일 결제기기 가맹점이 극히 드물다는 것. # 어떤 점주나 알바는 티머니나 캐시비로 결제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거진 백 결제를 포기하고 실물카드로 긁거나 꽂아서 결제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결제한다.
굳이 사용하고 싶으면 소비자가 계산대 POS기기 결제 방법을 알아내서 점원에게 알려주면 비교적 빠르고 쉽게 결제할 수는 있다[8].
GS25와 CU같은 Visa Contactless Payments/Just Tap & Go™ 가맹점일 경우 일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처럼 카드 결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RF 결제 단말기가 작동하므로 휴대폰이나 RF신용카드를 바로 접촉하면 된다. 사실 Visa Contactless Payments/Just Tap & Go™가 활성화된 이후에 모바일카드가 보급되었다면 다들 결제방법을 잘 알고 있었겠지만 보다시피 그렇지 않아서 문제가 된 셈. 결제방법은 CU 기준으로 다음과 같으며[9] 공통적으로 신용카드 결제 화면을 띄워줘야 동글이 활성화된다는 점을 주목하도록 하자. 단, 가맹점에 따라 신용카드 창을 띄우는 것과는 별도로 신용IC 결제를 눌러야만 동글이 활성화 되는 곳도 있다.
인터넷 결제에서도 모바일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카드와 같이 카드 번호, CVC와 안심클릭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 완료. 단 '안심클릭'이 아니라 'ISP 결제' 방식을 사용하는 비씨카드(우체국,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포함)와 KB국민카드는 미리 PC에서 ISP를 발급받아 놓거나, 핸드폰에 '모바일 ISP'라는 앱을 설치해야 결제를 할 수 있다. 승인금액이 30만 원 이상인 경우 플라스틱 카드로 결제할 때처럼 공인인증서도 필요하다.
하나카드는 단말에 유심이 꼽혀있지 않으면 앱 기동 자체가 안 된다.
6. 모바일카드 발급사
- BC카드 (우리, 농협, 기업, 대구, 경남, 부산은행) - 카드상품안내 그러나 통신사별로 발급 불가능한 카드가 있다. 우리카드는 후불교통카드 사용 가능.
- KB국민카드# - 국내전용 불가
- 롯데카드# - 아이폰, LG유플러스는 CDMA2000 1xRTT/EV-DO Rev.0/A/B 1.8GHz의 영향으로 이용 불가
- 삼성카드 - 아이폰 이용 불가
- 신한카드# - 후불교통카드도 사용 가능
- 씨티카드 - SKT NFC 지원기종만 이용가능
- 하나카드# - 구 외환카드 고객은 CDMA2000 1xRTT/EV-DO Rev.0/A/B 1.8GHz의 영향으로 LGU+에선 이용 불가
- 현대카드# - 아이폰, LG유플러스는 CDMA2000 1xRTT/EV-DO Rev.0/A/B 1.8GHz의 영향으로 이용 불가
- NH채움카드 - LG U+는 CDMA2000 1xRTT/EV-DO Rev.0/A/B 1.8GHz의 영향으로 이용불가
- 뱅크월렛 - 금융결제원에서 발급(여러 은행 지원), LG유플러스는 CDMA2000 1xRTT/EV-DO Rev.0/A/B 1.8GHz의 영향으로 이용 불가
7. 주요 오프라인 가맹점
- 롯데쇼핑
- 신세계
- 탐앤탐스
- 홈플러스 - VISA, 마스터카드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 하나로클럽 - VISA, 마스터카드, JCB, Quickpass, Amex 가능
- CU - VISA, 마스터카드, JCB, Quickpass, Amex 가능
- GS그룹 - VISA, 마스터카드, Quickpass, AMEX 가능
- SPC그룹
이 밖에도 자신의 모바일카드가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 로고가 있다면 각각 Visa Contactless Payments, Just Tap & Go™ 로고가 있는 곳에서 대부분 결제가 가능하다. 위 문단에서 비자/마스터만 발급할 수 있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모바일카드 자체가 Visa Contactless Payments, Just Tap & Go™를 USIM에 이식시킨 것이니까.
하지만 국내 전용 BC 모바일카드의 경우 GS25와 CU, BC 모바일카드 결제 단말기를 설치한 가맹점에서만 결제할 수 있다.# 발급하기 전에 확인하자. JUSTOUCH와는 호환되는지 불명이나 이마트계열에서 JUSTOUCH가 되는 걸 볼 때 호환되는 듯하다.
8. 관련문서
[1] 유심 칩(SIM 카드)이 아니라 유심 카드[2] Visa Contactess/JUSTOUCH(...)를 제공하고있다. Visa Contactless는 소수의 이용자로인해 발생하는 수수료도 아깝다는 이유로 중단했다.[3] 삼성카드 제외[4] 실은 국내전용 카드도 등록(연결)이 가능하고 별도의 BIN을 사용하는 것으로 볼 때 유사하긴 하다. 다만 모바일 카드는 해외신판을 연결해도 BIN이 다르게 나오고 국내전용을 연결해도 해외결제가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거기다가 모바일카드는 무조건 이통3사를 거쳐야되나 Apple Pay는 그러지 않는다. 이마트 계열처럼 특정 카드사와 분쟁으로 꼬투리가 잡혀 타 카드사 앱의 NFC결제를 막는 사례를 제외하면 홈플러스와 같이 모바일카드가 종료되어도 전 카드사 컨택리스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5] 다만 스마트폰이라면 설정에 NFC가 설정된 상태에서 전원이 꺼진 경우이며, 금융USIM이 아닌 NFC USIM이라면 배터리가 분리되어 있을 경우 결제가 불가능하고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어 꺼진 경우 약 2~3시간 이내에만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카드는 최근에 설정된 주 카드로 결제된다.[6] 이들 앱에서는 신용카드 말고 모바일뱅킹 주카드나 모바일티머니/캐시비 등 교통카드 주카드 설정도 가능하다.[7] IC카드 우선 결제 가맹점 or 직영점만 해당되며 해당되는 곳에서는 서명을 그렇지 않은 곳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한다.[8] 보통 편의점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버튼, 또는 통합결제버튼을 누르면 동글이 작동하여 휴대폰을 올려두면 결제된다. 다만, POS기가 수시로 업그레이드되고 결제방법이 달라지니 참고할 것.[9] 2016년 기준 신용카드 화면에서 모바일카드나 RF신용카드 인식 시, NFC통합결제 창은 뜨지 않는다.[10] 모바일카드 서비스 종료이후 RF결제 메뉴를 없애고 EMV QR로 리뉴얼 했으나 최근 현대카드 한정으로 재도입하였고 결국 개방되었다.[11] 서비스 종료로 차단(...)후 Apple Pay도입을 위해 재개방.[12] 비자카드 가맹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비자 Visa Contactless Payments 결제 프로모션을 두 차례나 한 바가 있었다. 단, IC 우선 결제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각 지점 내 파트너는 카드결제 시 IC칩에 카드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응대하고 있으니 결제 시 참고할 것.[13] 현재도 이마트, 이마트24, No Brand, 일렉트로마트에서 JUSTOUCH결제가 된다.[페이온] 점원에게 신용카드 -> JUSTOUCH(페이온) 클릭을 요청해야한다[페이온] [페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