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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림바(Marimba / Marimbaphon[독일어]) |
1. 개요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유율 타악기. 명칭은 반투어족에서 유래한 것으로 마(ma)는 '많은', 림바(rimba)는 '하나의 건반'이라는 뜻이다. 원산지는 아프리카 남부 지방으로 여겨지며,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에 1352년 말리 제국에서 사용된 기록이 나오는데 이것이 이 악기의 역사상 첫 등장이다.국내에는 대중적인 악기가 아니고 iPhone 벨소리 덕분에 그나마 조금 알려진 정도라서, 전공자들은 나무로 된 실로폰을 커다랗게 뻥튀기한 거라고 설명해 주곤 한다. 물론 마림바가 실로폰에 비해 크고 소리의 울림도 더 크다. 그리고 마림바의 채가 실로폰의 채보다 더 부드러워서 음색도 포근하고 우아하다.
2. 연주 영상
|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오버월드/언더월드 테마 |
|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
| 영화 트루 로맨스의 오프닝 테마곡 You're So Cool.작곡자는 한스 짐머 |
3. 상세
3.1. 악기
현재 보편적으로 쓰이는 악기는 1950년대 이후 미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현대식으로 개량한 악기인데, 건반형 유율 타악기 중에서는 가장 넓은 음역대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만들어진 초기형태는 통상적으로 낮은음자리표의 도(C)에서 높은음자리표 한참 위의 도까지 약 4 옥타브 가량의 음역을 갖는데 현대에서 만들어진 개량판들은 저음역이 더 아래까지 확장된 형태로 제작된다.- 4.3 옥타브: A2에서 C7까지의 음역을 가졌으며 가장 낮은 음역에 오케스트라 튜닝음인 A와 콘서트 밴드용 튜닝음인 Bb가 있다는 점에서 교육용 마림바로 자주 쓰인다. 제작에 들어가는 건반과 공명통의 수가 적기 때문에 가격도 전문가용 5 옥타브 마림바보다 월등히 싸기 때문에 학교 밴드부나 비싼 5 옥타브 마림바를 구하기 힘든 음악가들이 주로 구매하는 모델이다. 그외에도 비교적 오래된 마림바 독주곡의 경우 4.3 옥타브를 상정하고 작곡된 경우가 많아 고전적인 마림바 독주곡 연주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 중 하나이다.[2]
- 4.5 옥타브: F2에서 C7까지의 음역을 가졌으며 주로 Bb, Eb, F 장조 같은 플랫조를 사용하는 콘서트 밴드 및 마칭 밴드에 특화된 모델이다. 재정 수준이 좀 좋은 학교에서는 돈을 조금 더 내서라도 4.5 옥타브를 구하는데 정작 E가 없어서 클래식 영역에선 샤프조를 사용하는 오케스트라에서 사용이 힘들어 계륵 취급 받는 경우가 좀 있다.
- 4.6 옥타브: 4.5 옥타브 마림바가 E, G, A, D 등의 샤프조를 사용하는 현악기 오케스트라에서 사용하기 애매하다는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 딱 E2까지만 확장한 모델이다. E2까지 음역이 확장된 덕분에 기타나 류트 음악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건반 하나 더할 바에 5 옥타브를 쓰는게 더 낫기 때문에 4.5 옥타브보다 더 애매할 수 있는 모델이다.
- 5 옥타브: 말렛 퍼커셔니스트의 로망이자 마림바의 최종진화형이다. C2에서 C7까지의 음역을 가졌으며 오케스트라, 콘서트 밴드, 마칭 밴드, 독주곡, 타악기 4중주 등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1980-90년대 이후에 작곡된 마림바 독주곡 및 타악기 4중주는 5 옥타브 마림바를 상정하고 있으며 음대에서는 필수적으로 구비해놓는 모델이다. 5 옥타브 경우는 폭도 넓어 두 사람이 같이 연주해도 될 정도이며 실제로 이를 노리고 작곡한 곡들도 많다. 대신 이 완벽한 모델의 발을 잡는 것은 다름아닌 가격. 5 옥타브의 경우 4.3 옥타브 가격의 두배라 일반적인 공립 학교에서는 엄두도 못내는 가격이며 대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모델이다.
실로폰이나 글로켄슈필 같은 고음역 위주의 유율 타악기와 달리, 기보음과 실음이 같다.
나무 막대는 실로폰과 마찬가지로 공명 효과가 뛰어난 자단나무를 사용해 제작하고, 호리병박으로 만들던 막대 밑의 공명통은 금속제 원형 파이프로 개량되었다. 파이프의 밑면은 막혀있다. 따라서 건반 진동에 의한 공기가 파이프 아래로 내려갔다가 밑에서 반사되어 연주자 쪽으로 올라오면서 소리가 울리게 된다. 파이프 중에는 밑이 뚫려있는 것도 있는데 장식용으로 있는 파이프이다.
3.2. 말렛
손에 쥐고 악기를 연주하는 채를 '말렛(mallets)'이라고 부른다. 말렛은 크게 헤드(머리)와 스틱(몸통)으로 이뤄져 있다.사용하는 말렛은 얻고자 하는 음량이나 음향에 따라 가지각색인데, 금속이나 드럼 스틱을 제외하고 나무 말렛, 고무 말렛, 펠트 말렛 등을 많이 쓴다.
- 펠트: 고무 코어에 털을 감싸 만든 헤드 말렛으로 가장 일반적인 말렛이다. 매우 부드러운 소리가 나며 펠트를 얼마나 감았냐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 더 딱딱한 소리를 내는 펠트 말렛일수록 끝이 더 뾰족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펠트와 털실 재질로 나눌 수 있으나 둘다 딱딱한 코어에 부드러운 재질을 감싼다는 점에서 거의 동일시 된다.
- 스틱/나무: 가는 소리를 위해 말렛의 스틱 부분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있으며 드물게 우드블록에 쓰이는 나무 재질 헤드를 가진 말렛도 사용된다. 다만 잘못 연주하면 건반이 상하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어서 전공자들도 이런 연주법은 조심하게 연주한다.
- 고무: 다중주곡에서 솔로 파트를 가진 마림바가 주로 사용하는 말렛으로 거의 실로폰 수준의 딱딱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고무 헤드 재질 말렛을 따로 판매하긴 하지만 좀 오래 연주한 사람의 경우 오래된 펠트 말렛의 털이 벗겨진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고무 말렛은 펠트 말렛 완성 이전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한 것.
- 플라스틱: 드물지만 가벼운 플라스틱의 경우 너무 세게 연주하지만 않으면 실로폰 같으면서도 좀 색다른 음색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가끔 사용된다.
말렛을 잡을 때는 한 손에 하나씩 잡기도 하지만, 솔로 연주나 여러 개의 음이 들어가는 화음/트레몰로를 할 경우 주먹 쥔 손가락 사이에 두 개씩 끼워서 총 네 개의 채를 잡고 연주한다. 음역이 넓은 악기이기 때문에, 모든 전공자들은 이렇게 두 개 이상의 말렛을 쓰는 연주법을 필히 익힌다.[3] 심지어 케이코 아베 같은 연주자들은 한 손에 세 개씩 총 여섯 개의 말렛을 잡고 연주하기도 한다.[4]
음색은 실로폰보다는 좀 더 둥글둥글하고 풍부한 편인데, 펠트 말렛 헤드의 위쪽 부분만이 건반에 닿도록 팔을 올려서 연주하면 더욱 부드러운 소리를 얻을 수 있다. 독주 악기로 써도 매우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늦게 선보인 악기임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타악기 전공자들이 건반형 유율 타악기로 시험이나 오디션을 본다면 거의 대부분 이 마림바 연주로 평가를 받을 정도.
3.3. 활
현대 음악 중에는 새로운 음향을 위해 말렛이 아닌 콘트라베이스 활을 사용해 건반을 문지르기도 한다. 예4. 국내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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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연주자(국악/클래식 이외)#|]] 부분을 참고하십시오.5. 기타
| 마림바 | 도입음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애국가의 반주를 마림바로 연주했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배고파질 때 나오는 효과음이 바로 마림바 소리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사운드트랙 중 Holding up the sky에서, 마림바로 연주한 부분이 있다.
2001년 4회부터 2006년까지 중고등학교 영어듣기평가에서 문항 사이의 BGM으로 마림바로 연주한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이 사용되기도 했다.
KBS 제1라디오 오전 4시 42분 어업 기상 통보, 오전 5시 55분과 오후 11시 55분의 기상 통보에서 마림바 듀엣 연주곡을 틀어준다. 2003년까지는 매시 58분 날씨에도 틀어줬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편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에서 카마야 츠바메가 담당하는 악기로 쟉중 연주 신이 수시로 나온다.
6. 관련 문서
[독일어] [2] 물론 현대 독주곡도 5 옥타브를 구하기 어려운 연주자들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 4.3 옥타브용으로 작곡하는 경우도 많다.[3] 네 개의 채를 쥐는 법은 전통적인 크로스 그립(cross grip)과 개리 버튼이 고안한 버튼 그립(Burton grip), 리 하워드 스티븐스가 고안한 스티븐스 그립(Stevens grip) 세 가지가 있는데, 각기 장단점이 있어서 전공자들은 모두 익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버튼 그립의 경우 비브라폰 및 멀티 퍼커션용으로 사용되는게 일반적이고 마림바의 경우 크로스 그립과 스티븐스 그립으로 나뉜다.[4] 하지만 여섯 개를 잡을 때는 말렛의 숫자가 너무 많아 독자적인 선율을 연주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화음 연주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정도로만 쓰인다.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5] 삼성 갤럭시로 치면 Over the Horizon에 상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