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8:21:31

밀리터리 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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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일반적으로 밀리터리 FPS로 분류되는 작품들4. 밀리터리 FPS의 요소를 갖춘 작품들5. 관련 문서

1. 개요

Modern FPS.

한국에서 FPS 장르의 한 갈래를 지칭하는 용어. 한국 온라인 FPS 초기의 마케팅 용어가 일반 유저들에게도 퍼지면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항상 세트로 따라다니던 정통 드립만 떼서 정통 FPS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는 편.[1]

고전 FPS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쓰이는 용어이며. 현대 FPS라고도 한다. 그 특성상 밀덕들이 매우 좋아하는 게임 장르이기도 하다. 외국에도 이와 비슷한 용어로 "Military Shooter"가 있다.

2. 특징

밀리터리 FPS라는 용어는 사실 장르적 특성보다는 컨셉 디자인적인 시각에서의 접근이며, 사전적으로 바라봤을 때는 '택티컬 슈터'라고 불리는 전술적인 게임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국내에는 이러한 용어가 잘 정착되지 않고 있다.

다소 비현실성을 지닌 고전 FPS와는 달리, 불리는 이름과 같이 '현실적인 요소'를 매우 강조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야말로 전쟁 양상을 실제에 가깝게 재현하는 것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밀리터리 FPS'가 표제어가 되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대체로 다음과 같은 요소를 많이 띤다.
  • 설정 관련
    • 주인공은 대부분 군인, 특히 특수부대원이다. 보병전이 주류라 기갑, 해상, 항공 병기들을 대거 너프해야 하므로 이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군인이 아니어도 특수부대 출신 용병, 민병대, 테러리스트 등으로 설정되어 개연성을 확보한다.
    • 주인공 개인보다는 소속된 분대, 팀, 단체 등 조직의 개성이 강하다. 팀 대전 게임에선 개인이라는 개념이 희미하며, 굳이 설정을 뚜렷하지 잡지 않는 경우도 많다.
    • 시대 배경은 주로 근대 이후에 기반을 둔다. 즉, 근미래 내지 미래를 다룬다고 해도 공상과학적 요소를 거의 차용하지 않고 밀리터릭한 분위기를 내면 밀리터리 FPS로 분류할 수 있다.[2]
    • 근대부터 대두된 이념 및 사회적 요소가 스토리의 축이며, 캐릭터 사이의 관계 같은 부차적인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다.[3][4]
    • 등장인물이 모두 인간이다. 근현대가 배경이기에 SF 장르 작품에서 등장하는 수준의 로봇도 당연히 등장하지 않지만 드론이나 무인기가 나오는 경우는 있다.
    • 현실의 군대를 반영하듯 캐릭터들은 남캐가 많다. 그러나 요즘은 여캐도 많이 나오는데, 핍진성이 없으면 반발을 산다.
    • 실존하는 총기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총기회사들은 이쪽으로도 무시 못할 수준의 수익을 얻곤 한다.[5] 미래를 배경으로 할 경우, 현대의 총기와 유사한 디자인의 것을 쓴다.
    • 그러나 총기 관련해서 재현 오류가 생겨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배틀필드 시리즈콜 오브 듀티 시리즈. 자세한 것은 배틀필드 시리즈/실제성 반영 오류콜 오브 듀티 시리즈/실제성 반영 오류 문서 참고.
  • 전투 및 시스템
    • 초능력이 없다는 특성상 이동기가 달리기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는 이동기 하나 없는 뚜벅이가 되기도 한다. 대신 숨죽여 걷기-일반 걷기-전력 질주 등으로 이동속도 구분을 둔다.
    • 로켓 점프 등 이동을 위한 테크닉 사용이 불가능하다.
    • 설정 관련에서도 언급했듯이 주인공은 평범 그 자체인지라, 캐릭터 그 자체보다는 총기나 총기 부착물, 수류탄 등의 장비 특성에 따라 성능 및 상성이 결정된다.
    • 상대방의 체력을 확인할 수 없다.
    • 생각 이상으로 잘 죽는다. 꼭 헤드샷이 아니더라도 의문사를 당하는 경우가 자못 많다.
    • 체력 회복 수단이 없거나 극히 제한적이다. 전황에 따라서는 차라리 죽고 부활(Respawn)을 기다리는 게 더 나을 지경이 되기도 한다.
    • 총기 및 탄약 보유량이 제한적이다. 이걸 다 써버렸다면? (시스템 상 존재한다면) 노획을 하든지, 그 조차 어렵다면 닥치고 칼전해야 한다.[6] 무한탄창 혹은 무한탄약은 채용되지 않거나,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보급받아 사용하는 등 극악의 조건을 걸어두고 제한적으로 쓸 수 있게 하는 경우가 있다.
    • 고전 FPS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플레이 진행 속도가 느리다.
    • 유독 그래픽 및 물리 엔진에 공을 들이는 편이다.[7] 크라이엔진프로스트바이트 엔진[8]이 대표적.
    • 총기는 보통 돌격소총 내지는 소총, 기관단총, 경기관총, 저격소총, 산탄총, 권총 등의 분류군으로 나뉘어 등장한다. 로켓 런처, 유탄발사기 등의 중화기도 가끔 등장하지만 위력이 실제보다 약하거나 사용이 제한되어 있다.
    • 반동, 정조준 등은 물론 현실 지향적인 경우는 탄속, 탄도, 호흡, 약실 장전 등이 구현되어 게임 상에서 총기를 다루는 것이 현실과 유사하게 구현된다.
  • 레벨 디자인 특징
    • 현실의 전장을 기반으로 한다. 군용 시설이나 보급고 등.
    • 분위기가 무겁고 색감이 매우 칙칙한 편이다.
    • 레벨 구조가 선형화되어 있다. 그래서 적이 예상치 못한 경로에서 튀어나오는 경우는 매우 적다.
    • 스폰킬이 일어나기 쉽다.
    • 탈것이 시스템상 없는 경우, 주인공이 뚜벅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전장의 크기를 비교적 작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요즘 나오는 밀리터리 FPS들은 고전 FPS에 비해서 기본적으로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고 있으며, 현실적이고 영화같은 연출과 설정 덕분에 FPS의 주류로 올라서게 되었다. 그러나 2007년에 팀 포트리스 2가 출시되어 고전 FPS 장르의 명맥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고 이후 2014년에 타이탄폴,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2016년에는 둠 리부트가 출시되어 현대적인 FPS의 요소를 도입하면서도 고전 FPS의 느낌을 잘 살린 작품이 나오기도 했다. 멀티플레이 부분에서도 2016년에 고전 FPS의 영향을 많이 받은 오버워치가 대세가 된 것을 보면 역시나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다.

서든어택을 위시한 한국의 FPS 게임들은 그저 밀리터리 '향'만 넣은 피상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받고 있지만, 애초에 밀리터리 FPS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게 그들이었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마케팅에 잘(?) 활용하고 있다. 그럴만도 한게 이들을 대표하는 작품들인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모두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아류작이기 때문. 당장 서든어택부터 '정통 밀리터리 FPS'라고 하고 있다. 유저들이 받아들이는 것과는 전혀 다르지만 애초에 그들은 지들 게임이 밀리터리 FPS라고 했지 밀리터리 FPS의 정의를 내린적은 없으니...

밀리터리 FPS의 최대장점으로는 진입장벽이 낮다 는 것이다. 총기가 현실에 있는 총기들에서 기반하는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총기들의 고유특징을 어느정도 공유하기 때문. 정확하게는 타 작품과 타 작품사이의 진입장벽이 낮다. 당장에 예시를 들자면, AK47 하면 대부분 밀리터리 FPS들은 고반동, 고데미지, 저RPM 이라는 성능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보니 작품에서 작품을 넘어가는데에 진입장벽이 어느정도 줄여주는 역할을 해주는셈이다.

2024년 현재는 배틀필드 시리즈,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대표적인 '정통' 밀리터리 FPS로 손꼽힌다.

3. 일반적으로 밀리터리 FPS로 분류되는 작품들

4. 밀리터리 FPS의 요소를 갖춘 작품들

5. 관련 문서


[1] 다만 굳이 정통을 따지자면 FPS 장르의 근원인 하이퍼 FPS류의 고전 FPS들이 훨씬 정통에 더 가까우며 현대 FPS는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 이후 등장한 파생 분야 장르라고 정의할 수 있다.[2] 그런데 엄연히 1인칭 사격이 존재하며, 중세 군인 신분으로 군사행동을 벌이는 시벌리는 사실 판타지 배경이라서 밀리터리 FPS로 분류하지 않는다(...)[3] 말은 이렇게 했지만 밀리터리 FPS가 거의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관계로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이야기 전개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괜히 Zero Punctuation에서 깐 게 아니다.[4] 쓸데없는 설정에 집착해 만들라는 스토리는 안만들고 이상한 설정놀음만 할 경우 욕을 먹을 가능성이 크다. 블리자드유비소프트가 FPS 게임과 관련도 없으며, 굳이 필요할까 싶은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뒷배경을 가지고 설정놀음을 하다가 욕을 먹은 적이 있다.[5] 정확히는 로열티를 받고 총기의 제원과 설계도를 제공해준다. 라이센스를 따지 못한 경우에는 총기가 엉뚱한 이름으로 나오거나 디자인이 조금씩 바뀌어 나온다.[6] 일부 게임에서는 개머리판 공격이 존재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오퍼레이션 7.[7] 당연하다. 왜냐하면 진짜처럼 보여야 하니까. 그래서 거의 천편일률적인 게임성을 갖는 밀리터리 FPS에서 유일하게 차별성을 부여할 요소가 된다.[8] DICE가 개발한 엔진으로,배틀필드 시리즈에 사용되며 버그가 많긴 하지만 우수한 그래픽과 파괴효과로 호평받았다.[9] 예를 들면 일개 스파이인 주제에 전차를 조종해서 타고 다닌다던지, 게임 일시정지를 하면 특수한 손목시계를 바라보면서 시간이 그대로 멈춘다든지, SF 영화에서나 볼법한 디자인의 원격 조종 폭탄을 손목시계로 기폭시킨다든가 손목시계에서 레이저를 쏴서 잠금 장치들을 따고 비밀통로로 진입하는 요소들이 있다. 또한 일부 보너스 미션에서는 대놓고 한발만 장전되지만 그 한발로 원샷원킬이 가능한 황금총이라든지 미래형 레이저빔(문빔)을 쏘는 문레이커 같은 판타지/SF적인 무기들이 나온다.[10] 이 문서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은 라이벌 게임을 까는 것이다.[11] 텍스쳐, 벽, 지형은 폴리곤이되, 인게임 주요 그래픽은 스프라이트로 된 방식.[12] 예를 들면 1인칭 시점에서 이동이 불가능한 점, 지향사격과 조준사격 간의 전환이 자유롭지 못한 점 등이 있다.[13] 대표적으로 난사를 하면 반동과 정확도 감소 때문에 근거리가 아니면 잘 맞지 않는 것이나, 현실처럼 무기마다 방탄복에 적용되는 데미지가 달라지는 것이 있다.[14] 포스탈 2와는 달리 재장전이 있고, 탄 소모가 빨라 자주 장전해야 하고, 반동 요소도 추가되어 점사로 쏘지 않으면 명중률이 바닥을 긴다.그리고 맵 곳곳에 차량, 벽, 집이나 골목길 등 은엄폐에 특화된 요소들이 널려있고, 모퉁이에서 치고 빠지면서 근거리에서 싸우는 CQB 플레이가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