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9 23:56:35

칼전

1. 게임 Mode 중 하나

기류 등의 원거리 공격 무기가 주류인 FPSTPS에서 (총검)이나 야전삽, 파이프쇠지렛대 같은 근접 무기로 백병전을 벌이는 걸 뜻한다. 밀리전이라고도 한다. FPS계에서 칼전, 권총전, 좀비전, 저격전, buckshot modifier와 같이 인기 있는 모드다.

할 컨텐츠가 다 떨어져서 심심풀이로 가끔씩 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총질 게임이면 총을 기준으로 싸우는 것을 기준으로 게임을 만들기에 밸런스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특히 근접계 무기 선택지가 많고, 비현실적인 계열의 게임이라면 근접 무기중 일부가 근접 무기를 막는데 특화되어 있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어서 완벽히 개판이 날 수도 있다.

칼전이 어느정도 벌어지는 게임들은 시스템적으로 칼만 사용 가능하도록 게임방의 설정이 가능하나, 이러한 설정이 존재하지 않는 게임의 경우 칼만 사용한다는 규칙이 끝까지 지켜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총성이 한 발 울려퍼지자마자 바로 총싸움이 돼버리는 경우가 대부분.[1] 그 외에 리스폰이 불가능한 모드에서 시간을 끌며 게임이 끝이 안날때 특정 지역에 모여서 칼전으로 일기토를 뜨는 걸로 게임을 빨리 끝내라고 죽은 사람들이 재촉하는 경우가 있다.

2. 칼전을 지원하는 게임

2.1. 서든어택

대한민국에서 서비스 하는 FPS 게임들 중 칼전에 대한 지원이 가장 활발하다. 때문에 매니아가 꽤나 있는 편이고, 대회 등에서도 팀장들끼리 매드케이지에서 칼전 일기토를 벌여서 블루/레드를 정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꽤나 밀어주는듯하다.

근접 무기 분류에 속하는 3번 무장인 단검 계열만 가지고 게임을 한다.

서든어택의 근접무기 공격 판정은 막 그어댄다고 타격 판정이 나는게 아니라, 휘두를 때의 딜레이와 사정거리를 고려해 타이밍을 맞춰야 타격 판정이 난다. 때문에 이걸 고려해서 선딜때 뒤로 빠지고 타격판정이 있을 때 적을 타격판정 안에 들어가게 해서 격살하는 것이 기본.

옛날에는 게임 내 기본칼(Knife)과 구르카 단검(Gurhka knife) 두가지만 존재했으나 점점 칼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기술들도 연구가 되었으며 근접무기류 중에서는 사정거리가 긴 구르카, 한 방 데미지가 강한 도끼(Axe knife)가 많이 사용된다. 고수들의 칼전에선 사정거리가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구르카가 많이 사용된다만 쓰는 사람마다 취향은 또 다른 법.

주로 사용되는 칼의 종류는 다음과 같으며, 이 외에 파생형이나 이벤트성 무기 등의 경우 서든어택/무기/근접무기 문서에 더 자세히 나와있다.
  • 기본 칼(Knife):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칼. 군필자들이 한번쯤 만져 본 적 있을 M9 총검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대개 줄여서 기칼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는 잘 사용되지 않으나 의외로 마니아층이 있는 편. 기본칼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일명 기칼클랜도 있다.
  • 구르카 단검(Gurhka Knife): 곡도 형태의 쿠크리이다. 구매할 수 있는 근접 무기 중 가장 먼저 나온 칼이며, 긴 사거리로 인해 인기가 좋은 무기 중 하나.
  • 액스 나이프(Axe Knife): 도끼 형태의 근접 무기로 당연하게도 도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리치는 짧은 편이나 반샷따위 뜨지 않는 어마어마한 데미지 덕분에 애용하는 사람이 많다.
  • 타이거 스트라이프(Tiger Stripe): Kershaw 사에서 제작한 폴딩 나이프를 모티프로 만든 무기로 보이며, 양 손에 두 자루의 폴딩 나이프를 든 모양이여서 보통 질럿으로 불린다.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하는데 가끔 크로스카운터같은 스나이퍼전에서 근접 상황일 때 앉아서 배를 쑤시는 당황스런 전술로 쓰인다. 칼전에서도 일반적으로 헤드라인을 노리기 때문에 어느정도 유효할 수 있는 전법이다. 단 연사속도는 빠르지만 사거리가 짧은지라 칼전 전용맵에서는 일부 숙련자들이 아닌 이상 선호도가 높지 않다.
  • 몽키 스패너(Monkey Spanner): 공격 속도가 부족한 편이지만 도끼보다 더 강력한 데미지덕분에 쓰는 사람이 있는 편. 일반샷만 적중해도 상대가 거의 빈사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 러시안 마체테(Russian Machete): 일명 스페츠나츠 마체테라고 불리는 칼#을 모티프로 한 것으로 보이며, 톱날이 달린 굉장히 긴 단검인데 톱날이 달려있는 모양이 빵을 써는 칼과 닮아서 일반적으로 톱이나 빵칼이라고 불린다. 쓰는 사람은 적다.

당연히 이만큼 밀어주고 전용 맵들도 나와준 덕분에 파는 인원이 늘어서 기술들도 여러가지로 발전. "스탠딩 헤드'나 '앉기 헤드", "가속 스텝", "모(션)렉", "날헤", "날찍" 등등⋯ 대부분 구르카에 맞춰서 발전된 기술들이 많다.

모션류를 제외하고 비매너로 칭해지는것은, 매드케이지 맵에서는 통위나 튀플, 고의낙사 등등이 있다.

예전에 판매하던 퍼니 무기상자에서 나오는 닭다리도 비매너로 취급된다만 지금은 닭다리를 찾아볼 수가 없는 상태. 다만 밸런스 조정에 의해 닭다리의 한방 데미지의 확률이 하향돼서 아직까지도 비매너인지는 의문이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칼전 전용 맵들이 추가된 덕분에 칼전에 대한 연구가 굉장히 깊게 이루어진 편이다. 칼전 전용 맵은 다음과 같다.
  • 매드케이지: 가장 처음 나온 칼전 맵으로, 원형의 케이지에 어느정도의 지형지물과 가운데의 큰 구멍과 다리가 나있는 맵. 폭파미션처럼 라운드제로 진행된다. 칼전 전용 맵인 탓에 굉장히 좁은 편. 그 좁다는 웨어하우스보다 좁다.
  • 몽키가든: 기본적으로 칼전이지만 중앙의 점령장소를 점령하고 상대의 점령을 계속 막는 식으로 진행된다. 점령을 성공한 사람에게는 권총이 주어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비를 유리하게 할 수 있다. 권총을 받는 덕분에 다 쓰고 잔여 탄이 없는 권총을 일부러 버려서 총을 주으려고 오게 만드는 함정을 팔 수도 있지만 조금 까다로운 편.
  • 클리프행어: 굉장히 길쭉길쭉한 다리에서 진행된다.
  • 외의 보통 맵들에도 칼전으로 설정을 해두면 칼전으로 즐길 수 있다. 가장 많이 이루어 지는 것은 일명 웨칼이라 불리는 웨어하우스 칼전. 다만 좁은 맵도 칼전으로 하면 굉장히 넓어지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정말 넓찍한 맵은 게임이 루즈해질 수 있으니 되도록 설정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칼 클랜전은 일반 총맵보다 경험치나 클랜점수를 적게 준다.

과거에는 칼유저들이 주로 모이는 칼전 전용서버로 통칭 116(제 1 전투지역 1 서버 6 채널)이라 불리는 곳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그닥 그런거 구분 없이 이루어지는 편.

베기의 공격모션에 찍기의 대미지가 적용되는 통칭 쌍키라는 글리치가 널리 퍼진 바 있으며 이는 칼전의 인기 감소에 한몫했다.

모든 면에서 구르카를 상회하는 성능 때문에 출시 직후 사기칼이라 불리던 닭다리의 사기성을 아득히 능가하는 좀비 손톱이 출시된 이후, 칼전은 완전히 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좀비 손톱은 말도 안되는 사거리와 공격력을 가지고도 연사 속도까지 빠른, 말 그대로 허점이 존재하지 않는 사기적 성능을 가진 칼이다. 그 사기성이 어느정도냐면, 칼전 고인물들도 좀비 손톱을 든 뉴비를 쉽게 이기는 것이 어렵다. 최초로 사기칼 타이틀을 가졌던 닭다리의 경우엔 적어도 그 사기성을 발휘하기 위해선 구르카 계열의 칼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와 숙련도를 필요로 했다면, 좀비 손톱은 그런게 전혀 필요가 없다. 구르카 이상의 리치, 원샷 원킬이 가능한 공격력, 그리고 이를 극대화하는 어마어마한 연사속도를 바탕으로 마우스 광클만으로 이미 좀비 손톱의 사기성은 충분히 나온다. 유저들이 순수하게 칼전을 즐기고 있는 공방에 좀비 손톱이 난입하는 즉시 유저들의 쌍욕이 튀어나오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출시 후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밸런스 패치 없이 방치되고 있는데, 이는 사기성이 주목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밸런스 조정을 받은 닭다리와는 매우 대조되는 조치이기 때문에, 서든어택이 사실상 칼전을 버린게 아니냐는 유저들의 원성이 크다. 좀비 손톱이 밸런스 조정을 받는 게 아닌 이상, 초토화된 칼전이 다시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2. AVA

AVA에서는 계급치를 많이 얻어 계급을 빨리 올리는 목적으로 악용되고 있다. 경험치를 많이 주는 장교방에서 총은 두고 칼전만 하는경우로 보통의 플레이어들은 이들을 질럿이라 부르며 무시하고있다. 서든어택보다 까다로운 타격판정으로 초보자가 칼전하기엔 매우 힘드나 포인트맨 병과는 조금만[2] 적을 칼로 죽이면 칼전 스킬을 배워 더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점점 서든어택화 하는통에 다양한 칼들이 추가되었는데 그 중에는 선임의 식판이란 것도 있다.[3] 또한 군복이나 장갑을 착용하여 방어력과 사거리를 늘릴 수 있으며 장교 이상의 계급만 구입할 수 있는 칼도 있다.

그리고 1월 22일자 패치로 권총전과 함께 무쌍전이란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추가되었다.[4]

그리고 이 무쌍전에서는 시작하면 누군가 랜덤으로 잠시 동안 '영웅'이 되어서[5] 거대한 화염 낫을 들게 된다. 이 화염낫은 다른 근접무기에 비해 공격력이나 사거리가 우월하며, 영웅을 잡은 사람은 또 자신이 영웅이 된다.
그리고 이 무쌍전 업데이트와 함께 기간제로 놀랠농자노동절 스패너가 전 유저에게 지급되었다.

여담이지만 AVA의 무쌍전은 칼전 주제에 수류탄 사용이 가능하다. 덕택에 플레이 도중 여기저기 폭탄 터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2.3. 오퍼레이션7

오퍼레이션7 에서는 칼전모드를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칼이 지급되지 않는 대신 근접 공격이 개머리판으로 찍기이다.[6] 또한 권총이나 수류탄으로도(!) 찍어 죽일수 있다. 단지 한방이 잘 안뜰뿐. 또한 타격시 화면 및 총에 피가 튀기 때문에 다른게임과 색다른 느낌을 느낄수 있다. 칼은 타 게임과 비슷하지만 던지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칼전에서도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는 특이점도 있다. 다만 시스템상 캐릭터끼리 통과(휘두르면 통과해서 뒤통수 맞는⋯)와 판정이 다소 이상한점이 있다.

2.4. 솔저 오브 포춘 온라인

솔저 오브 포춘 온라인 에서는 아예 시작도 하기 전부터 칼전을 적극 권장하였으며, 정말 얼마 안되는, 서비스 시작부터 칼전을 제공한 게임 되시겠다. 기본칼도 정말 끔찍한 위력을 자랑하며 여기에 투척도 되고 다 투척하면 주먹질로 뻐길수도 있다.(물론 주먹보단 칼이 백 배 천 배 낫다) 결정적으로 이단옆차기(플라잉 킥) 기능까지 있는지라 칼 따윈 다 내다버리고 주먹과 발차기의 길만을 걷는 세기말 구세주(?)들도 존재한다.

2.5.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오리지널, 팀데스매치, 좀비전에서 봇 여부 관계 없이 칼 무기제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오리지널 칼전을 제외하면 팀데나 좀비전에선 일반적으로 방을 찾아볼 수 없다.[7] 그나마 상황이 나은 오리지널 칼전 조차 상당히 방이 적은 편이라 암묵적으로 2-3 채널은 오리지널 칼전을 즐기는 곳이 되었고 이 채널로 오면 오리지널 칼전방이 몇 개나마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카스온라인에는 밸런스를 망치는 막장 칼이 너무나도 많은지라 이런건 대부분 방제에 금지…가 아니라 아예 그냥 방제에 사용할 수 있는 칼만 적어놓는다. 워낙 금지해야 할 칼이 많으므로 그렇게 된 것(…). 보통 사용이 허용되는건 씰 나이프(기칼), 마스터 컴뱃 나이프, 컴뱃 나이프, 쿠장(혼 쿠장), 토마호크(크리스마스 토마호크 에디션), 스컬9 이 허용한다. 일명 마쿠스토기

주요 오리지널 칼전 맵 루트는 옥상-갤러리-더스트2-산토리니-인페르노-뉴크-아즈텍-월광(토너맵) 이렇게 굴러간다.[8]

2.6.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

팀 데스매치, 클래식전에서 칼전만 허용으로 일부 칼전 유저들이 즐긴다. 유저가 그렇게 많지 않아 칼전방이 안 보일때도 있다.

전작의 무기간 벨런스 붕괴에 비해 근접무기들 간에 월등히 밸런스가 잘 맞는 편이다. 긁기는 5~8방으로 죽일 수 있는 반면에 찍기는 1~3방에 죽일 수 있어서 대부분 찍기를 쓰고 있다.

2.7. 블랙스쿼드

게임이 정식오픈되자마자 칼전을 정식으로 제공했으며 업데이트가 꾸준히 이루어줬다. 솔포온라인과 같이 기칼이 모든것을 씹어먹었다. 총전에서도 사플로 암살하는 유저들까지 속속히 등장하였다. 거기다 칼들에대한 스킨이 매우 많았다.


[1] 따로 설정이 없는 일반적인 FPS 데스매치에서 많이 일어난다. 친구끼리 한다면 폭소와 주먹(…)이 터지지만 모르는사람끼리 재미로 대전하다 이런일이 계속나면 욕나온다.[2] 한판에 적 2명 정도를 칼로 죽이면 스킬을 딸수있다.[3] 식판을 내리쳐서 상대방을 죽인다. 당시 많은 유저들이 식판을 보고 의아해 하였으며, 식판의 재질이 워낙 좋아서 순식간에 사람을 때려잡는다고 해석하기도 했다.[4] 그 전에는 축구장 맵을 제외하면 딱히 칼만 쓸 수 있도록 강제되지 않았다. 그냥 룰을 정하고 하는 수 밖에⋯ 백병전이란 이름을 놔두고 무쌍전이라고 지었는지는 묻지 말자.[5] 영웅이 되면 에바가 영웅이 되었다고 알려 준다.[6] 웬만해선 한방이다.[7] 좀비 칼전은 그나마도 대부분이 변형룰인 지붕전 방이다. 그게 아니면 무조건 좀비의 99.9% 승리라…[8] 20인이 넘어가면 옥상-갤러리-월광은 돌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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