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1 00:12:10

디폴트 여성

디폴트 여캐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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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목록
3.1. 실존 인물3.2. 가상 인물
4.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인터넷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여성 본연(default)의 모습'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은어로, 정치적 올바름과 관련된 래디컬 페미니즘 계열의 신조어다.

이들은 "남성의 모습이 우상화[1]에 가까우며 여성의 모습이 대상화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이에 따라 "여성의 모습도 '우상화'로 변화해야 한다"며 코르셋을 버린 '디폴트 상태'(본래의 모습)로 돌아갈 것을 주장했는데 이를 '탈코르셋 운동'이라는 은어로 불렀다. 이에 따라 외적 탈코, 내적 탈코 등의 파생어가 생겨났지만 '디폴트 여성'은 별개의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디폴트 여성이라는 말에 영향을 받아 '디폴트 운동'이라는 이명이 생겨나기도 했다.

탈코르셋 운동과는 별개의 개념이지만 뿌리는 같다. 다만 디폴트 여캐가 탈코르셋 운동의 지향점이라면 디폴트 여성은 탈코르셋이라는 방법이 아니여도 가능하다.

2. 특징

SNS에서는 트위터의 '디폴트 여캐 그리기 챌린지', 포스타입의 '디폴트 여성 서사 창작하기'가 유행함에 따라 디폴트 여성이라는 말보다는 디폴트 여캐라는 파생어가 더욱 많이 쓰인다.

꼭 인간 여성이 아니더라도 의인화된 대상이면 디폴트 여성이라는 말을 쓰는데 염색하지 않은 강아지를 디폴트 상태라고 하는 것과 유사한 이유다. 의인화된 인외는 인간중심적 사고와 성차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더 많이 반영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디폴트 여캐는 장발이어도 예외적으로 포함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여성성을 위해서가 아닌 특성일 때가 해당한다.[예시1]

우상화된 여성의 모습이라면서 남자 그려놓고 여자라고 우기기 수준으로 성별을 뒤집어서 "사실은 남자를 우상화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으나 당연히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페미니스트마다 의견이 제각각이다.
  • 기본적으로 아름다운 여성으로 꾸미면 남자들에게 성적 도구로 쓰여지므로 남자같이 생겨먹으면 그런 일을 당하지 않는다.
  • 상술하듯 여태껏 남성의 모습을 우상화, 여성의 모습을 대상화했으니 차라리 대상화가 어림없을 정도로 여성 캐릭터를 우상화한다.
  • 남자와 여자는 같은 존재다. 그러므로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인 차이는 없다.
  • 남자는 싫지만 남캐는 좋아한다.

다만 페미니즘 진영에서도 의견이 통일되지 않다 보니 다른 의견도 많다.

페미니즘 성향을 띄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린다. 정확히는 작가의 태도와 메세지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데 디폴트 여캐를 말 그대로 모브 남캐처럼 그리는 경우도 있지만 작가 성향에 따라 미소년, 미청년 같은 외모로 그리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남자 그려놓고 여자라고 우기기 문서에 서술된 수많은 예시를 봐도 알 수 있지만 '남자보다 더 잘생긴 여캐'는 갭 모에에 기반하여 이전부터 많이 쓰이는 소재라 일반인이어도 디폴트 여캐에 큰 반감을 가지는 일은 적지만 해당 클리셰가 페미니즘 코드로 활용되면서 작가가 사상적 메세지를 전파하려는 의도 혹은 소비자를 가르치려는 교조적 태도가 드러나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는 후술된 라스트 오브 어스 2의 애비 앤더슨이 소비자의 성별을 가리지 않고 호불호가 갈린 점에서도 드러난다.

최악의 상황으로는 작가가 분명히 디폴트 여캐나 페미니즘 작품이 아니라고 밝히는데도 안티페미니즘 단체와 페미니즘 단체에서는 디폴트 여캐가 많다며 페미작이라고 못 박은 작품이 있는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어글리후드가 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캐릭터마다 디자인이 중성적인 이유도 존재하는데 일단 지배층인 아몬족이 무성이라 자연스럽게 작품 내 세계는 성별 고정관념이 심하지 않고 센은 작가가 보고 싶었기도 했지만 인기를 예상하며 만든 캐릭터, 체스터는 아몬족이 무성임을 나타내는 장치+작가의 취향, 피콕은 원래는 왜소한 체형이었으나 수용소에서 실험을 당한 탓에 커진 것으로 일부러 가슴을 크게 그렸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으나 다수의 독자들은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사실상 페미니즘 진영에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 남성향[3]의 안티테제로 제작된 요소이기도 하다. 전술했듯 여성의 모습을 대상화했으니 대상화된 모습을 완전히 떨쳐내기 위해서 이런 요소를 퍼트린 것이다. 즉, 디폴트 여성이 여성의 일반적 모습이라는 주장은 핑계고 사실상 '여성이 남성에게 대상화되지 않는 모습'을 표현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3. 목록

탈코르셋 운동 문서와는 별개의 문서로 취급한다.[예시]

3.1. 실존 인물

3.2. 가상 인물

4. 관련 문서



[1] 미러링처럼 사전적인 의미와는 동떨어진 의미로 쓰이는 인터넷 은어다.[예시1] 장발 캐릭터는 '머리를 깎기 귀찮다'는 귀차니즘이란 캐릭터성을 나타내기 위한 경우 등이 있다.[3] 장르로는 하렘물미소녀 동물원이, 클리셰로는 몬스터 신사론이나 비키니 아머, 오토코노코가 있다.[예시] 겟백 - 염나연탈코르셋을 하지 않았으나 해당 개념을 지지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에게는 디폴트 여성으로 인정된다.[5] 심지어 에반의 과거 회상에서 나오는 상인같이 평범한 단역도 해당된다.[6] 평범한 단역도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