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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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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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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정의

1. 개요2. 상세3. 역사4. 지리
4.1. 행정구역
5. 관광
5.1. 국제기구
6. 교통7. 스포츠8. 교육

1. 개요


헤이그는 네덜란드자위트홀란트 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2. 상세

네덜란드 서부의 북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자위트홀란트 주의 주도이다. 수도암스테르담과는 약 50km 떨어져 있다. 자체 인구는 55만명 정도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에 이어 네덜란드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주변 소도시들과 함께 100만명에 달하는 자체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레이던, 델프트, 로테르담 등을 포함하는 네덜란드 남부 대도시권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현지에서 부르는 명칭은 덴 하흐(Den Haag)이나[5] 행정상의 공식 명칭은 스흐라벤하허('s-Gravenhage)이며, 국제적으로는 영어 명칭인 더 헤이그(The Hague)로 더 잘 알려져 있다.[6] 네덜란드인들의 영어 구사력이 뛰어난 만큼, 현지인들에게 덴 하흐 말고 더 헤이그 또는 그냥 헤이그라고 말해도 열에 아홉은 알아듣는다. 영어 명칭에는 정관사 the가 항상 붙는데, 이는 덴 하흐스흐라벤하허의 '덴', '스'가 네덜란드어 정관사에 해당하는 것으로써 영어에서도 이를 직역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헌법에 수도암스테르담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국왕이 집무를 보는 왕궁과 총리의 집무실, 국회, 행정기관 대다수가 헤이그에 있어 사실상 네덜란드의 행정 수도 노릇을 하고 있다. 그래서 각국의 대사관이 모여 있으며, 대한민국 대사관 역시 헤이그 시내 북부의 월드 포럼 (World Forum)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다만 헤이그는 타국의 행정수도와 달리 20세기 이후 새로 만들어진 도시는 아니다. 원래부터 헤이그가 네덜란드의 도읍이었으나, 나폴레옹이 세운 홀란트 왕국의 잔재, 그리고 오라녜 왕실이 암스테르담의 자유주의 세력과 타협해 1814년에 암스테르담을 법적인 수도로 정한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역사 항목을 참고할 것.

또한 국제기구들이 여럿 모여 있다는 특성 탓에 등 굵직굵직한 다국적 기업의 본사도 헤이그에 위치하고 있다. 덕분에 인종 구성이 매우 다양한데, 헤이그 시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시민 중 네덜란드인의 비중은 40% 정도에 불과하고, 비유럽계 이민자가 35%로 네덜란드인과 큰 차이가 없다.

3. 역사

도시로서의 헤이그는 1230년경 홀란트 백작 플로리스 4세가 사냥터를 조성하기 위해 일대의 땅을 사들이면서 시작되었다. 얼마 후 1248년, 가문의 세력이 커지며 그의 자손들이 궁을 건설하고 대대로 살기 시작했고, 궁 주변 지역의 이름을 백작의 정원이라는 뜻의 des Graven hage라고 부르다가, 이를 줄여서 현재의 정식 명칭인 's-Gravenhage(스흐라벤하허)라고 부른다. 시간이 흘러 이마저도 부르기 불편했는지 뒤의 하허(Hage)만 따온 덴 하흐라는 명칭이 보편화되었다. 참고로 당시 지어진 궁은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으며, 17세기 경 주변에 건물이 새로 들어서면서 안마당이라는 뜻의 비넨호프(Binnenhof)라는 이름이 붙여진다.

한편 궁전이 들어서자 사람들이 그 주변으로 모여들었고, 자연스레 도시가 형성되었다. 평범한 도시였던 헤이그의 위상이 올라오게 된 계기는 16세기홀란트의 총독으로 임명된 빌럼 판 오라녀가 관할지의 수도로 헤이그를 지명하면서부터였다. 빌럼은 네덜란드 독립전쟁 도중 헤이그에서 네덜란드의 독립을 선언했고, 그의 아들 마우리츠 판 나사우가 지도자가 되어 헤이그 시내의 비넨호프에 네덜란드 공화국 정부를 세우게 된다. 17세기가 되어 독립 전쟁이 끝나자, 마우리츠는 도시 경계 부분에 운하를 건설할 것을 지시하였다. 당시 준공된 운하가 지금의 헤이그 시 경계의 근간이 된다.

네덜란드가 해상 무역에서 승승장구하는 동안, 헤이그는 네덜란드의 국제 협상 및 외교 중심지로 기능했다. 이후 1814년 헤이그의 수도 기능은 암스테르담으로 넘어갔으나, 네덜란드가 공화국에서 왕정으로 재편되면서 권력을 잡은 오라녀나사우 가문이 헤이그에 본적을 두고 있었기에 수도인 암스테르담에 버금가는 중요 도시로 남게 되었다. 20세기 들어 헤이그는 암스테르담으로 이전했던 네덜란드 중앙 정부를 다시 유치하게 되었고,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 순국으로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만국평화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법의 중심지[7]로 도약한다.

4. 지리

지리적으로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델프트 등 주요 도시들 사이에 있고 스키폴 국제공항과도 가까운 편이라 기차를 타고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다만 북쪽에 있는 레이우아르던이나 흐로닝언, 즈볼러 등등은 먼 편이다. 한편 인근에 로테르담-헤이그 국제공항이 있지만 장거리 노선은 없는지라 주변국에서 저가항공을 타고 오지 않는 이상 로테르담-헤이그 국제공항을 이용할 일은 없을 것이다.[8]

네덜란드 전국이 바다와 맞닿은 평지인지라 바람이 꽤 많이 부는데, 그중에서도 헤이그는 해변과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하루종일 바람이 세다. 높다란 건물들 사이를 지나다 뻥 뚫린 바람길이라도 만나면 느닷없이 불어오는 돌풍(...)을 맞이할 수도 있다. 또한 북해의 영향을 직빵으로 받는지라 네덜란드 내에서도 비가 많이 내리는 편.#[9] 때문에 자전거 타기가 심히 불편하다.

도시를 해안선과 평행한 축으로 양분했을 때 해안가 지역은 사구, 그 외 지역은 이탄 습지 위에 건설되었다. 사회문화적으로 양자간에 판이한 모습을 보이는데, 사구(모래)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Hagenaar(하헤나르), 이탄 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Hagenees(하헤네이즈)로 불리며, 사회경제적 지위, 문화, 행동, 악센트 등 많은 것이 달라진다. 전자는 대개 상위 문화를 향유하는 잘 교육받은 올드머니의 이미지지만, 후자는 사회주택에 거주하며 프로스포츠나 알코올 따위에 의존하는 저학력 노동계급의 이미지이다. 만화 Haagse Harry는 이러한 하헤네이전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10]

정치적으로는 전통적으로 하헤나르 계층은 VVD와 CDA 등 보수주의 정당, 하헤네이즈 계층은 PvdA등 노동자 정당을 지지하는 양상이었지만, 21세기 이후 하헤네이전 유권자들은 이민자 배경을 가진 주민들만 Denk나 기타 진보 정당 지지자로 남고[11] 백인들은 대거 PVV등 저학력 극우 정당으로 이동했다. 따라서 네덜란드 주요 대도시 중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편이다. 2023년 네덜란드 하원 선거 당시 로테르담, 마스트리히트 등과 함께 PVV가 승리를 가져간 몇 안되는 대도시가 바로 헤이그였을 정도.

도시의 정치적 특성과 근처 레이던의 영향으로 인해, 레이던 - 헤이그 지역의 네덜란드어는 네덜란드 안에서도 표준 네덜란드어 보다 우위에 있는 일종의 용인 발음으로 간주된다.

4.1. 행정구역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Haagse_wijken.png

헤이그는 8개의 큰 행정구역인 데일헤메인터(Deelgemeente)로 나눠져 있는데 8개 중 7개가 자치구인 암스테르담과는 달리 이들 모두 자치구역, 스타츠데일(Stadsdeel)이다.
  • 센트룸(Centrum): 도시의 최중심. 네덜란드 주요 왕궁인 노르트아인더 궁전과 의회가 있는 비넨호프, 헤이그 시청사, 헤이그 시장, 중앙역과 HS역까지 도시 주요 시설이 전부 이곳에 몰려 있다. 자연히 중심 업무지구와 번화가도 센트룸에 있어 항상 유동인구가 많다. 한편 구 서남쪽으로 가면 헤이그 시장(Haagse Markt)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주변은 라크처럼 중동계,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도심 일대와 분위기가 다르다.
  • 하흐서하우트(Haagse Hout): 도심 동쪽에 자리잡은 구. 중앙역에서 북쪽으로 뻗어나가는 코닝스카더(Koningskade) 동쪽이 모두 하흐서하우트다. 구 남쪽에 철도를 사이에 두고 위성도시인 부르뷔르흐(Voorburg)와 마주하고 있다. 아파트와 공동주택이 늘어선 흔한 베드타운으로, 중간에 하흐서보스(Haagse Bos)를 비롯한 공용 녹지를 많이 끼고 있다. 여담이지만 주민 중 노년층이 많아 좀 따분한 동네 이미지가 있다.
  • 스헤베닝언(Scheveningen): 도시 서북쪽 해안가에 위치한 구. 해안가를 따라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바닷가로써의 이미지가 강하나, 도시 남쪽엔 평화궁 및 각국 대사관, 컨퍼런스 센터 월드 포럼(World Forum) 등 각종 외교기관을 두고 있기도 하다. 공원 등 녹지가 많고, 아무래도 도심에서 좀 거리가 있다 보니 중산층의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교외지역이다. 그러나 바닷가 지역이다보니[12] 항상 바람이 세다. 여기 살면 과장 좀 보태서 지나가는 길바닥마다 모래가 누렇게 낀 걸 볼 수 있다.
  • 로스다위넌(Loosduinen): 도시 서쪽 끝자락에 있는 구. 하흐서하우트처럼 빌라와 단독주택이 늘어선 베드타운이나 좀 더 최근에 개발되기도 했고,[13] 해변과 공원을 끼고 있어 살기 좋다. 따라서 주민 소득수준이 높고, 자녀와 함께 사는 가족들이 많다. 한편 이펜뷔르흐와 함께 도심에서 가장 먼 지역인데, 그나마 기차역이라도 있는 이펜뷔르흐와 달리 여긴 트램과 버스뿐이라 체감상 더욱 멀게 느껴진다.
  • 레이첸베인-이펜뷔르흐(Leidschenveen-Ypenburg): 헤이그 동남쪽 가장자리에 있는 구. 헤이그 도심보다 오히려 노트도르프(Nootdorp)나 보르뷔르흐(Voorburg)같은 위성도시가 더 가까운 동네다.[14] 여기에 구와 도심 사이로 고속도로와 골프장이 있어 단절이 좀 된 편. 마찬가지로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동네고, 주택 위주의 동네라 뭔가 볼거리가 있다기보단 그냥 사람 사는 곳에 가깝다.
  • 라크(Laak): HS역 남쪽으로 펼쳐진 동네. 헤이그에서 제일 못 살고 위험한 동네라는 이미지가 있고, 실제 통계상으로도 그러하다. 물론 같은 이유로 도심과 지근거리임에도 집값이 싸고 물가도 좀 저렴한 편이라서 이민자 출신 주민의 비중이 높다.[15] HS역과 맞닿은 쪽에는 헤이그 응용 과학 대학교(Hogeschool Den Haag)와 대형 쇼핑몰 메가스토어(Megastore)가 있다.[16] 구 동쪽의 빙크호르스트(Binckhorst)라 불리는 지역은 원래 공업지대였다가 최근 들어 재개발 중이다.
  • 에스캄프(Escamp): 도시 서남쪽 끝, 헤이그의 위성도시 바터링헌(Wateringen)과 붙어 있는 동네. 마찬가지로 빌라가 늘어선 네덜란드의 일반적인 교외지역이며, 동네 양쪽으로 공원을 낀 스포츠단지인 아위트호프(Uithof)와 자위더파크(Zuiderpark)가 있다. 이것 때문인지 축구회와 경기장이 정말 많다. 전반적으로 조용한 동네지만 도심 쪽으로 가면 그나마 번화가 비스무리한 게 나온다.
  • 세흐브룩(Segbroek): 스헤베닝언 서쪽에 붙은 구. 같은 구 내에서도 동네에 따라 분위기가 확 갈리는 곳인데, 도심과 맞닿은 쪽으로 가면 다양한 인종이 시끌벅적하게 모여 사는 공동주택 단지가 펼쳐지지만, 서북쪽 포겔바이크(Vogelwijk) 같은 동네로 가면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이 늘어선 전원마을이 튀어나온다. 구 남쪽 팔켄보스란(Valkenboslaan)엔 헤이그 시청 별관이 있어 행정업무를 볼 수 있다.

5. 관광

정겨운 중세-근대 건축물들이 많은 여타 네덜란드 도시들과 달리, 이곳은 행정 중심지라는 특성상 고층 건물이 많아 분위기가 다소 이질적이다. 중앙역에 내려 센트룸 방면으로 나가면 큰 길 양옆으로 늘어선 사무 건물들을 볼 수 있다. 한편 예로부터 네덜란드의 행정 수도 역할을 이어 오고 있기에, 역사적인 건축물도 상당히 많다. 대표적으로 네덜란드 국회의사당네덜란드 총리의 집무실을 겸하는 비넌호프(Binnenhof), 네덜란드 왕실의 궁전인 노르트아인더 궁전 및 하우스텐보스 궁전[17], 국제사법재판소가 들어선 프레이데스 궁(Vredespaleis)[18],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비롯한 역사적인 명작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미술관 마우리츠하우스(Mauritshuis) 등이 있다.[19]

네덜란드 주요 대도시들 중 유일하게 북해에 맞닿아 있다는 지리적 특성 덕에 해수욕장을 관광 포인트로 밀고 있다. 여름이 되면 헤이그 곳곳에 더 비치, 더 헤이그(The Beach, The Hague) 라는 슬로건이 펄럭거릴 정도. 해변의 이름은 스헤베닝언(Scheveningen)[20]이며, 7~8월 휴가철이 되면 해수욕장 전체가 피서객으로 가득 찬다. 해변 관광단지에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어트랙션들도 조성해 놓았기 때문에 굳이 해수욕 철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관광객들이 찾는다. 바닷가 외에도 도심 인근에 우리네 아인스월드와 유사한 미니어처 테마파크 마듀로담(Madurodam)이 있다.[21]

상기했듯이 이준 열사가 헤이그 특사와 함께 만국평화회의 참여를 위해 방문했던 곳인 만큼, 그들이 머물렀던 건물에 이준 열사 기념관이 작게나마 조성되어 있다. 도심 옆 차이나타운 인근에 있다.

5.1. 국제기구

헤이그 내에만 150개가 넘는 국제기구가 있는데, 주로 사법 및 치안 부문에서 유명한 기구들이 많다. 대표적 사례로는 다음과 같다.

6. 교통

네덜란드 주요 지역에서 간선열차나 도시철도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도시의 중심 간선 철도역은 크게 헤이그 중앙역(Den Haag Centraal)과 헤이그 홀란드스푸어역(Den Haag Hollandspoor)[22]으로 나뉜다. 헤이그 중앙역은 두단식 승강장의 종착역으로 하우다, 위트레흐트 등 동서 방면 열차와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 등 주요 도시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으며, 홀란드스푸어역에서는 암스테르담에서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남북 방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두 중심역 외에도 동남쪽의 란 판 NOI역(Laan van NOI)[23]와 마리아후퍼역(Mariahoeve), 서남쪽의 무어바이크역(Moerwijk)에서 열차를 탈 수 있다.[24]

헤이그 중앙역은 로테르담 메트로 E라인의 종점이다. 로테르담을 남북 방향으로 가로질러 교외 지역을 거친 뒤 헤이그에 종착하는데, 소요시간은 로테르담 도심 기준 메트로가 40분, 기차가 25~40분 정도로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만약 인터시티를 놓쳤거나 로테르담 남부에서 바로 오는 경우라면 메트로가 편리할 수도 있다. 한편 헤이그 중앙역 위층에는 버스터미널이 있는데, 네덜란드 국내는 물론 브뤼셀,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인접국으로 향하는 국제선 버스도 탈 수 있다. 시간은 좀 오래 걸리나 티켓값이 매우 저렴하기에 돈을 아끼고 싶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

네덜란드 제 3의 대도시지만, 상기한 로테르담 메트로 E선 외에 자체적인 지하철 노선은 따로 없다. 대신 HTM에서 운영하는 노면전차시내버스가 도심과 주변 지역을 거미줄처럼 이어주고 있다. 이중 노면전차는 무려 1864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유서깊은 시스템으로 총 12개 노선이 있으며, 19번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중앙역 혹은 홀란드스푸어역에서 시종착하거나 해당 역들을 경유해 편리하게 전국 철도망으로 환승할 수 있다.[25] 중앙역에서 흐로트 마르크트(Grote Markt)로 이어지는 도심 구간은 지하 터널로 운행 중이고, 노선 상부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보행자 전용 지구로 조성하였다.

7. 스포츠

헤이그를 연고로 하는 축구 구단으로 ADO 덴하흐가 있다.

8. 교육

레이던 대학교의 분교가 있으며, 국제연구 기관들이 많은 편이다. 헤이그 응용 과학 대학(Haagse Hogeschool)이라는 자체 고등교육 기관이 있지만, 헤이그 내에서 생긴, 혹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구 대학(Universiteit)은 없는데, 인근 대도시에 네덜란드의 주요 대학교가 분산되어 있기 때문. 연구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상경 계열의 경우 로테르담, 공대는 델프트, 인문 계열 및 기타는 레이던으로 향한다.

헤이그 왕립 음악원과 왕립 예술 아카데미가 있다.


[1] 실제 발음은 스흐라번하허에 가까움.[2] 스흐라벤하허는 지금도 공식 명칭이지만 보통은 덴 하흐가 더 많이 쓰인다.[3] 독일어로도 발음만 다른 '덴 하크'로 읽는다.[4] 관습적인 이유로, 네덜란드 현지인들은 이 도시의 이름에 정관사 den을 붙여서 말하고 있고, 이는 영어에도 그대로 통용되어 영어에서도 the 를 붙여야 제대로 된 명칭이 된다.[5]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에는 덴 하그로 표기했다. 문제는 그게 헤이그와 같은 도시라는 걸 표기하지 않아서 헤이그 특사를 알아도 그게 그 도시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반대로 체코의 수도는 본토 발음대로 프라하라고 부르지만 영어식 표기는 Prague이다.[6]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현지음이 아닌 제3국의 발음으로 통용되는 경우 관용에 따라 해당 표기를 인정한다. 카이사르시저로 표기해도 되는 것과 같다.[7] 덕분에 헤이그라는 명칭이 붙은 국제법들이 있는데, 무역 운송에 관한 대표적 국제 법규인 해상운송시의 헤이스규칙 및 헤이그 비스비 규칙, 항공운송시의 헤이그의정서와 디자인의 국제등록을 위하여 체결된 국제조약인 헤이그 협정 등이다. 또한 헤이그 국제법 아카데미는 국제 공법과 국제 사법을 가르치는 고등 교육 기관이다.[8] 트랜스아비아가 국제선을 좀 굴리고 있고, 영국항공 등 외항사도 중소형기 위주로 비행편을 날린다. 가격은 생각보다는 괜찮은 편이나 접근성이 훨씬 먼 스키폴보다도 나쁘다(...). 공항 앞에서 버스를 타고 또 메트로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9] 사실 헤이그뿐만 아니라 제일란트, 자위트홀란트 등 서남부 지역의 공통적인 특성이다.[10] Grote Markt 지하 트램 역 위 광장에서 하리의 동상이 있다.[11] 물론 이민자 출신 네덜란드인들이 극우정당에 표를 던지는 경우도 조금씩 늘고 있다.[12] 그나마 중간에 해안사구를 낀 세흐브룩이나 로스다위넌과 달리 스헤베닝언은 정말 바다랑 딱 붙어 있다.[13] 사실 아직도 구 서쪽은 미개발지에 가깝다.[14] 헤이그 주민들은 레이첸베인이나 이펜뷔르흐는 헤이그가 아니다(...)라며 디스하기도 한다.[15] 알버트 하인보다 현지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이 더 자주 보인다. 값이 훨씬 싸고, 네덜란드인들이 잘 안 먹는 식재료도 팔아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대신 어딜 가던 밤길은 조심해야 한다.[16] 여기 학생주택업체 DUWO의 헤이그 사무실도 있기 때문에, 엄청난 경쟁을 뚫고 DUWO로 집을 구한 학생이라면 처음 보게 될 동네다. DUWO 소유 아파트도 다 이쪽에 몰려 있다.[17] 네덜란드 왕실이 사용 중인 3개의 궁전 중 이 2개가 헤이그에 자리잡고 있다.[18] 영어로는 Peace Palace, 곧 평화의 궁전으로 불리운다.[19] 규모가 생각보다 작은데, 방마다 작품을 빼곡하게 걸어놓아 알차게 돌아볼 수 있다. 또한 오디오 가이드가 따로 없는 대신, 자체 어플리케이션에서 무료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 대신 한국어는 없으니 참고하자.[20] 가는 법은 중앙역에서 Scheveningen Noord행 9번, HS역 및 센트룸에서 같은 방향의 1번 트램을 타고 Kurhaus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HS역에서 11번을 타고 종점인 Strandweg에서 내리는 것도 가능한데, Kurhaus 인근의 관광단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다.[21] 이쪽은 중앙역 및 HS역에서 Scheveningen Noord 방면 9번을 타고 오면 된다.[22] 보통 머릿글자를 따 HS역으로 부른다.[23] NOI는 신 동인도 제도(Nieuw Oost-Indië)의 두문자를 딴 이름이다.[24] 란 판 NOI역은 중앙역을 경유하지 않는 남북 방향 열차가 모두 정차하고, 마리아후퍼와 무어바이크는 완행열차인 스프린터(Sprinter)만 선다.[25] 19번은 헤이그 동부의 레이츠헨담(Leidschendam)에서 델프트(Delft)를 연결하는 위성도시-위성도시간 노선이다. 물론 이쪽도 헤이그 시내만 거치지 않을 뿐 주요역인 델프트역을 거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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