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4 10:30:17

생리식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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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3. 용도4. 주의사항

1. 개요

파일:생리식염수.jpg
Normal Saline, Saline Solution,
인체의 체액과 동일한 농도로 만든 식염수[1]로, 보통 0.9% NaCl 수용액이다.[2]

'식염수' 라는 단어 자체는 물에 NaCl(식염)을 녹인 것 전체를 일컫는 말이나, 일반적으로 '식염수'라 하면 생리식염수를 가리킨다.

2. 종류

가루 형태로 살 수도 있고, 멸균수용액 형태로 살 수도 있다. 당연히 가성비와 보존성은 가루 쪽이 압승이지만, 귀찮기도 할 뿐더러 물을 타는 과정에서 농도를 정확하게 맞추지 못하거나 불순물이 끼어들어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소량을 빠르게 소모한다면 수용액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사기로 비강세척을 자주 해야 하는 비염, 축농증 환자들은 가루생리식염수를 박스단위로 사다 놓고 코가 불편하다 싶으면 하나씩 뜯어서 사용한다.

3. 용도

가정에서는 가글을 하거나, 코막힘 증상이 있을 때 비강에 투입하여 이물질을 씻어내는 코 세척을 하거나, 세안, 콘택트렌즈 세척 등 인체나 인체와 관련된 물질들을 씻어내는 데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병원에서는 외상 세척용이나 주사, 흡입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외상 환자의 일차적인 상처 세척 등에 이용되며, 정맥주사 등을 이용하여 탈수환자에게 수분 보충용으로 투여하거나 약물을 주사할 때 생리식염수에 녹여 주사하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신체가 절단되었을 때 괴사를 막아주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옅은 농도의 소금물인 만큼 당연히 마실 수도 있다.

4. 주의사항

일단 개봉했다면 24시간 안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식염수 자체는 제조과정에서 무균인 상태로 판매되지만, 따로 오염방지를 위한 물질이 첨가되지는 않는다. 즉 개봉 전 보관기간은 사실상 없지만[3] 개봉한 식염수는 급속도로 세균이 증식하여 금방 오염된다. 가급적 소량으로 필요할 때 개봉하여 쓰고, 지속적인 코세척 등 장기간 꾸준히 사용해야 할 경우 작은 용량으로 여러 개를 구입하자. 가정집에서 아무리 깨끗한 환경에서 잘 보관해도 개봉 후 1주일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위기탈출 넘버원 41회[4]에서 식염수 세균의 위험성을 방영하기도 했다.

이 생리식염수를 흔히 '링거'라고 부르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링거, 생리식염수, 포도당액 등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일반화된 명칭인 '수액'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과 헷갈리는 의료진이 있는 것 같다. 미국에서도 2021년 4월 기사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먼로에 있는 드러그스토어 체인 월그린은 상당수의 사람들에게 실수로 식염수를 주사했다고 한다. 국내 6월 기사에 따르면, 한국의 일부 군대는 장병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게 아니라 식염수를 주입했다고 한다. 하지만 식염수 맞은 사람과 백신 맞을 사람을 구분할 방법이 없어, 인력 낭비가 발생할 전망이다.

실수가 아니라 사기 및 정치적 의도 등 고의적으로 백신 대신 식염수를 주사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2021년에 독일의 한 간호사가 8천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백신 대신 식염수를 주사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백신 대신에 식염수를 주사한 허위 접종으로 지자체로부터 접종 위탁료 챙겨 발각된 사례가 있다. 관련 기사

소금물이므로, 이나 이 들어간 용액이 섞이면 뿌연 앙금이 생겨 못 쓰게 되어버린다.[5]
[1] 즉, 소금물[2] 리터 기준이므로, 1L 생수에 소금 9g을 혼합하면 휴대가 편한 식염수 제조가 가능하다.[3] 그래도 용기 자체의 부패나 훼손 등 개봉 전이라고 외부 접촉이 완전히 단절된다는 보장은 없으니 1-2년 안에는 사용하는 게 좋다.[4] 2006년 5월 13일 방송분[5] 염소와 반응하여 불용성 염인 염화 은과 이염화 납을 생성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