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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 → | 김성한 바비도 (1956) | → | 선우휘 (1957) |
이름 | 김성한(金聲翰) |
본관 | 김해 김씨 |
호 | 하남(霞南) |
출생 | 1919년 1월 7일 |
함경남도 풍산군 천남면 장파리 하남마을[1] (현 함경남도 허천군 장평리) | |
사망 | 2010년 9월 6일 (향년 91세)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함남중학 야마구치 고등학교 도쿄제국대학 (법학 / 학사) 맨체스터 대학교 대학원 (사학 / 석사) |
데뷔 | 1950년 무명로 |
마지막 작품 | 시인과 사무라이 (1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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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소설가. 본관은 김해(金海).1919년 1월 7일 함경남도 풍산군 천남면 장파리 하남마을에서 한학자이자 한의사인 김병협(金炳協)의 5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함흥 함남중학과 일본 야마구치(山口)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도쿄제국대학 법학부를 다니다가 1945년 해방을 맞이하여 귀국하였다. 이후 1960년대 초에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학 석사를 취득했다.
전후 희곡과 소설 등을 여럿 발표했다. 195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무명로'로 등단했다. 1956년 '바비도'로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동아일보 편집주간으로도 활동한 언론인이었으며, 1960년대말부터 역사소설에 주력했다.
2002년 보관문화훈장이 수여되었다.
2010년 9월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2. 특징
철저한 고증, 균형감 있고 객관적인 시각, 그리고 짧게 짧게 끊어지는, 힘찬 문체가 특징이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작품이 몇 개 실려 있다.'바비도'[2]는 영국을 무대로 한 작품이다. 거의 무신론적인 양복장이 바비도가 종교재판을 거쳐 화형당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 외에 프로메테우스와 신 간의 협상, 그리고 중간중간 몇몇 유명 인사가 언급되는 시사풍자 소설 '오분간'이나, 이솝우화의 왕이 필요로 했던 개구리를 패러디해서 권력과 종교를 비판한 '제우스의 자살(개구리)'도 그의 작품이다.
이 두 작품 만큼 알려져 있는 편은 아니지만, '까마부부'라는 통치자가 다스리는 어떤 나라를 무대로 한 풍자희곡도 있다. 저 가상의 국가 정식 명칭이 인민민주주의공화국으로 끝나는 것임을 볼 때 그 가상의 나라로 풍자하려는 나라는 다름아닌...
3. 역사소설
김성한 작가 한국사 역사소설 | ||||
요하 | 왕건 | 이성계 | 7년전쟁 |
1960년대 후반부터 역사 작가로 전향해서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고구려 배경의 '요하'를 비롯해서 '진시황제', '이성계', '왕건', '7년전쟁' 등의 작품이 있다.
동아일보 최장기 연재물인 '임진왜란'도 그의 작품, 월탄의 임진왜란 이후에 처음으로 전쟁 전반을 직접 다룬 이야기이다. 오늘날까지도 임란 포괄적으로 다룬 서적이 흔치 않은 현실이라 삼국의 사료를 토대로 쓴 이 작품이 임란 서적중 단연 으뜸으로 평가된다. 사실 이 책은 신문에 연재된 이후 7권짜리 이름으로 출간되었는데 출간 당시 제목이 '7년전쟁'이라서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그래서 '임진왜란'으로 출간되었다. 이후 임란 발발 7주갑(420년)을 맞은 2012년 여름에 작가가 원래 의도한 '7년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자세한 건 '7년전쟁' 문서를 참고할 것. 7년전쟁 외에도 '시인과 사무라이'란 역사소설을 출간한 적이 있다. 본래는 <豊臣秀吉의 亂>(일본 東京 光文社 발행)이라는 일본 소설로 이를 한국어로 번역, 개편한 작품이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시인은 조선이고 사무라이는 일본. 내용은 '7년전쟁'과 동일하나 살짝 부분적으로 손을 봤고 분량을 상당히 압축해놨다.
시바 료타로와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여수전쟁과 여당전쟁 및 고구려 멸망을 소재로 한 '요하'가 2011년 복간되었다.
2010년대 초중반에 2년 주기로 그의 역사소설이 재출간되었다. 위에도 있지만 2012년 여름에 '7년전쟁'이 본래 작가가 의도한 제목대로 재출간되었으며 '이성계'의 경우 2014년 여름 '조선태조 이성계'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그리고 2016년 2월 '왕건'이 '고려태조 왕건'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4. 기타
- 동아일보에서 고인을 기리기 위해 타계한지 1년뒤 <거인들의 시대> 라는 책을 냈는데 작가가 2000년대에 쓴 일종의 토막글들을 모아논 에세이집이다. 국내사와 정치사 등 국내 문제부터 국제 외교 정세까지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당시 동북공정이 큰 논란일 때라 동북공정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러다 백제史까지 자기네들 역사라고 우길때가 올지도 모른다'고 자못 염려했었는데 최근 중국이 백제史까지 편입중인 것으로 알려져 작가의 선구안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 김성한의 소설인 개구리(제우스의 자살)가 2023학년도 수능완성 지문으로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