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4:03:35

구축전차

||<-16><table bordercolor=#C0C0C0><tablewidth=100%><bgcolor=#bdb76b><color=#373a3c>전차의 분류
체급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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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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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전차


1. 개요

구축전차(일본어: 駆逐戦車)는 독일어 Jagdpanzer를 번역하는 데 쓰이는 잘못된 일본어 번역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쓰여져서 단어를 접하는 많은 이들에게 혼동을 주는 단어이기도 하다. '전차'라고 읽는 것보단 딱히 엄밀하게 역할을 한정시키진 않았던 대전차 임무가 가능한 병기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낫다.

2. 실상

구축전차는 적 기갑의 격파를 핵심 임무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일부 기능을 제한한 전차의 하위 분류로 알려져 있었다. 일본어 위키피디아의 구축전차 문서에서는 대전차차량, 대전차 자주포, 돌격포와의 차이를 이하와 같이 서술하며 차종들을 구분하고 있다.
* 대전차차량과의 차이점
대전차차량과 구축전차의 양자는 자주 혼동되지만, 대전차차량은 전차에 대항하기 위한 차량 전반을 나타내는 단어인 반면, 구축전차는 일반적으로 고정식 전투실에 대전차포를 갖춘 중장갑의 대전차 자주포를 나타낸다. 따라서 경장갑 또는 비장갑의 대전차미사일차량 등은 구축전차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다. 예외적으로 RJPz.2와 야구어 등 구축전차의 미사일 탑재형으로 개발 · 개조된 미사일식 대전차자주포의 일부가 구축전차로 분류된 예가 있다.

* 대전차 자주포와의 차이점
구축전차는 대전차 자주포의 일종에 포함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대전차 자주포와 구축 전차의 현저한 차이는 방어력에 있다. 일반 대전차 자주포는 많은 개방천개식[1]의 전투실로 경장갑이며, 극히 제한적인 방어력만 갖는다. 한편 구축전차는 중장갑을 갖추어 적 전차의 포격에 대항할 수 있는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 돌격포와의 차이점
포병과에 유사한 형태를 가진 차량이 있지만, 이것은 돌격포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것은 보병에 대한 화력지원을 본래의 임무로 한 차량이었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기 전에 대전차 위력을 강화하는 장포신포 탑재 계획이 수립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개발 초기부터 임무 중 하나로 대전차 전투가 부여되어 있으며, 구축전차의 차이는 명확하지 않다.

구축전차와 돌격포의 구별에 대해서는 다분히 병과 간의 영역 다툼의 일면을 가지고 있어, 실태로서는 양자의 차이점은 애매한 것이었다. 사실, 엘레판트야크트판터 등 중구축전차는 원래 중돌격포로 분류되어 있었다. 가장 돌격포의 조준기는 야전포에 준한 것이고, 구축전차의 조준기는 전차용의 이동목표에 대해 겨냥이 쉬운 물건을 장비하고 있다. 독일군은 고질적인 전차 부족 때문에 종종 구축전차 · 돌격포도 전차 대용으로 부대에 배속되었다.
한국어 번역 출처

그러나 정작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독일군에서조차 Sturmgeschütz[2], Panzerjäger[3], Jagdpanzer[4]의 구분을 엄밀하게 짓지 않았다. 1944년 9월 이전부터 Sturmgeschütz와 Panzerjäger 두 단어부터 서로 혼용되고 있었다.

여기에 구축전차라고 알려진 페르디난트/엘레판트, 야크트판터, 야크트티거 등의 차량들은 돌격포로서 개발되었으며, 1944년 9월 부터 기갑총감이던 구데리안이 해당 차량들을 포병에서 기갑으로 병종을 전환시키면서 Jagdpanzer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했으나 용어 통일은 커녕 세 단어가 혼용되는 결과만 나타났다. Jagdpanzer는 명확한 운용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단어가 아니라 애초에 독일 육군 내 기갑병과와 포병병과의 정치적 알력 다툼 속에서 탄생한 단어였다.

즉 방어전에 특화되었으며, 동급 전차에 비해 강한 포를 장착하고, 이를 위해 고정전투실을 탑재하는 등 몇 가지 요소를 희생한 전차라는 구축전차의 개념은 애초부터 완벽히 허구이다.

3. 등장 매체

3.1.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2

파일:ZRdnjfw.jpg
파일:gaFRmzG.jpg

Tank destroyer
- 선택
"구축전차, 보고합니다!" / "독일 최정예 전차대!" / "나를 뚫고 지나가야할 걸?" / "부술 수 없는 장갑은 없지!"

- 이동
"진격!" / "앞으로!" / "간다!"

- 공격
"실력을 보여주지!" / "누가 센지 알려주마!" / "산산조각을 내 주마!" / "고철만 남겨주마!" / "그것도 장갑이냐?"

독일군의 고유 유닛으로 나온다. 레드얼럿 2에서 유일하게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이장원 성우 특유의 목소리가 두드러나 계속 클릭질을 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독일식 영어 억양을 묘사하기 힘들어서 로컬라이징 한듯하다. 유리의 복수에서 성우는 스튜어트 네스빗[5]/이장원.

맷집도 제법 강하고[6] 대장갑 고폭탄의 화력은 "차량 한정" 160으로 아포칼립스 탱크와 엇비슷하다. 두 방이면 그리즐리 탱크래셔 탱크가 박살나고 V3 로켓 발사기프리즘 탱크는 한 방에 제거 가능할 정도이다. 다른 나라 특수 유닛과 마찬가지로 공군사령부를 건설해야 생산 가능한 독일군 전차 유닛이다. 가격도 9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7] 전차전 용도 외에도 밥차 사냥용으로 탁월하다. 광물 제련소로 튈 수 있는 크로노 굴착기와 달리, 전투 굴착기는 튀지도 못 한다. 덕분에 보라매가 있는 한국과 더불어 연합군 진영의 선택율 쌍두마차를 달린다.

100% 대장갑 유닛이기에 엘리트 구축전차는 공포의 엘리트 아포칼립스와 1:1 일기토도 가능하며 # 다수전이 되면 일방적으로 발라버린다 #(!)[8] 하지만 대장갑 하나에만 올인해서 대보병[9]과 공성은 그탱과 래탱이 부러울 정도로 없는 수준의 화력이 단점이다. 보병 막겠다고 괜히 보냈다가는 경험치가 되어주거나 겨우 테슬라 코일 하나 앞에서 전멸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 엘리트 구축전차도 예외없다. 구축전차가 이길 수 있는 보병은 100원짜리 소련군 보병과 참호모드를 하지 않은 G.I. 딱 둘이며 그것도 체력 1칸 남고 겨우 이긴다. 당연히 이니셰이트나 참호모드 G.I에게는 진다. 여기에다 대부분의 대전차 보병들은 밟기 면역이니 대보병 엄호가 필수다.

실전에선 거의 안 쓰이는데, 독일의 야크트판처가 돌격포라는 것을 반영하듯 바로 목이 안 돌아가고 사거리가 짧아서[10] 속도도 그탱이나 미라지와 달리 밍기적거리는 수준이라 라이노 탱크가 컨트롤 좀 해주면 별 대응도 못하고 방향만 틀다가 터진다. 배째라이노라고 라이노만 오는 건 아니고 앞에서 군견들이 몸빵하고 있는데 목고자+짧은 사거리로 앞의 개만 때리고 정작 라이노는 커버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후반부부터는 구축전차의 상위호환인 최첨단 미라지 탱크가 있다. 안 쓰이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유리군 상대로는 중반에 래탱/개탱/마그네트론[11] 같은 장갑들을 상대하기에 아주 좋은 특수유닛이다. 하지만 고수의 경우라면 구축전차만 계속 뽑았다가는 멀리 안가도 막사에서 이니셰이트+유리 클론 인해전술로 대응해 녹이거나 세뇌시킨다. 심지어 관광용으로 쓰인다는 무식한 브루트한테도 뜯겨져 대사 그대로 박살낸다. 게다가 브루트들은 유리 클론과 달리 물기+밟기 면역으로 군견 개밥으로 주거나 전차로 밟아 죽이기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독일을 했다면 유리군이 상대일 경우 중반까지 바로 끝내야 한다. 후반에 마스터마인드에 구축전차들이 내란으로 자멸하거나 유전자 변형기로 브루트한테 전부 뜯어버리는 상황도 나온다.

설치 화면에서 보이듯 모델은 메르카바 전차로 메르카바의 차체에 포탑 대신 고정전투실을 올려둔 형상을 하고 있다.

국가 특수유닛이므로 보라매, 테슬라 탱크, 데몰리션 트럭과 마찬가지로 해상전에서 생산 가능한 기갑/공중 유닛이다.

3.2. 걸즈 앤 판처

구축전차도 규정상 전차도 참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인공 학교인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을 포함하여 몇몇 학교의 전차도 팀의 전력으로 구축전차들이 등장한다.[12]

주인공 팀인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 전차도 팀의 심각할 정도로 낮은 화력[13]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75mm 장포신을 탑재한 3호 돌격포 F형이 들어갔다. 승무원인 하마팀 멤버들도 독빠에 화력덕후스러운 처자들이라서 구축전차의 역할은 잘 수행하는 중[14] 엄밀히 3호 돌격포는 돌격포이긴 하지만 구축전차나 대전차 자주포 용도로도 사용되기도 했으니까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걸로 보인다.

그리고 성금을 모아서 헤처 개조 킷(...)을 구입한 학생회 거북이팀이 38(t)전차를 개조하여 헤처 구축전차를 만들었다. 다만, 실제로는 헤처와 38t는 차체 설계 기반이 같을 뿐, 세부직인 치수는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키트만 덮는 걸로 개조하지는 못하고 엔진실 등의 위치를 세세하게 변경해야 한다.

결승전 상대인 쿠로모리미네 여학원4호 구축전차, 야크트판터, 야크트티거엘레판트라는 빠방한 전력을 끌고왔으나 헤처한테 궤도가 끊기고 포르셰 티거한테 터져나가는 등, 무력한 모습만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압권은 시가지에서 M3한테 뒤통수를 맞고 리타이어당하는 엘레판트와, 그 M3를 쫓다가 제풀에 굴러떨어져서 리타이어하는 야크트티거...

3.3. 월드 오브 탱크

해당 문서 참조.

경전차, 중형전차, 중전차, 자주포와 함께 구축전차 병과가 등장한다. 하지만 분류 기준이 애매해서 실제로는 자주포, 대전차 자주포, 돌격포로 분류되는 차량들까지 무포탑이나 포탑 선회 제한이라는 이유로 구축전차로 묶여있다. 주력 전차로 운용하기 위해 개발된 스웨덴의 Strv 103도 여기서는 외형 때문인지 구축전차로 분류된다.

3.4. Warhammer 40,000

섀도우소드와 파생형들은 베인블레이드를 바탕으로 포탑을 제거하고 고정된 상부 전투실과 대형 무장을 달았다. 특히 섀도우소드는 타이탄을 사냥(Titan-killer)하는 역할인 만큼 구축전차 본연의 의미와 매우 비슷하다. 소형으로는 스틸리젼의 리먼러스 전차를 베이스로 한 레이저 디스트로이어가 있다.

3.5. 워 썬더

지상전에 등장한다. 구축전차, 돌격포, 대전차자주포, 다연장로켓 등을 모두 포괄하는 '대전차 차량'의 하위개념이다. 그래서 식별표지는 모두 대전차 차량을 뜻하는 연두색 쐐기 모양의 표지로 같지만, 항공기 등을 통해 전차 각각의 자세한 차종이 표시되지 않을 만큼 먼 거리에서 보면 구축전차, 자주포, 대전차자주포, 다연장로켓 등의 세분화된 이름으로 표시된다.

3.6. 강철의 왈츠

강철의 왈츠/전차 소녀/구축전차 문서로.
물론 2015년 서비스 시작부터 2016년 1월 패치 이전에는 돌격포 (ATG)였다. 그흔적은 몇몇 전차소녀의 대사(음성)에서 알수있다.

3.7. 기타 매체

포트리스 시리즈의 등장 병기중 듀크 탱크(방구탱)가 전형적인 구축전차의 디자인을 따왔다. 그때문인지 방어력은 모든 탱크들 중 방어력은 가장 좋다.

4. 관련 문서



[1] 천장이 차폐되지 않고 개방된 무개(無蓋)형[2] 통상적으로 돌격포로 번역됨[3] 통상적으로 대전차자주포로 번역됨[4] 통상적으로 구축전차로 번역됨[5] 오리지널에서 독일 총리를 연기한 배우.[6] 라이노 탱크와 체력이 400으로 같고, 장갑 유형도 똑같다.[7] 소련군 공장이 있다면 675원으로 감소한다.[8] 골칫거리로 테슬라 탱크가 있지만 이쪽은 장갑이 일반 전차의 장갑이라...[9] 충격적이게도 테러 드론/카오스 드론도 보병 수준의 내성을 가져서 구축전차에 쉽게 침투한다.[10] 다만 보통 구축전차라 불리는 것은 대전차를 탑재한 기갑차량임에도 전차보다 사거리가 짧다는 것은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다. 아마도 밸런스 문제인 듯 하다.[11] 물론 견인 자체는 어떤 기갑이든 난적인건 매한가지.[12] 사실 전차도의 참가 가능 기준을 정하는 것 중 하나는 폐쇄형 전투실의 유무이기 때문에 전투실만 오픈탑이 아니라면 대전차 자주포돌격포도 쓸 수 있다.[13]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전차인지 의문이 가는 화력의 치로가 당당히 섞여 있다. 다른 전력도 38(t), M3 리, (3회전에야 추가된) 샤르 B1 Bis... 사실상 구축전차가 없으면 제대로 화력을 내는 물건이 4호 전차 한 대밖에 없었던 심각한 상황. 결승전 직전에야 포르셰 티거가 추가된다.[14] 매복 후 저격, 근거리 전투로 Tank Destroy 의 역할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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