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table bordercolor=#C0C0C0><tablewidth=100%><bgcolor=#bdb76b><color=#373a3c>전차의 분류
체급별 분류 | |||||||||||||||
탱켓 | 경전차 | 중형전차 | 중전차 | 초중전차 | |||||||||||
기타 분류 | |||||||||||||||
순항전차 | 보병전차 | 다포탑 전차 | 공수전차 | 구축전차 | 미사일 전차 | 육상전함 | |||||||||
전투공병전차 | 교량전차 | 구난전차 | 화염방사전차 | 무포탑 전차 | 수륙양용전차 | ||||||||||
주력 전차 |
1. 개요
Ракетный танк(Missile Tank)전차포 대신에 대전차 미사일같은 미사일들로 무장한 특수한 전차. 소련식 전차 분류법 중 하나다.
2. 상세
적군 전차를 효과적으로 격파하기 위한 대전차미사일로 무장했기 때문에 일종의 대전차 차량으로 볼 수 있다.본격적으로 대전차미사일이 발달한 1960년대 당시 소련 기준으로 봤을 땐 포신에서 철갑탄을 주력 대전차탄으로 발사하는 기존 전차보다 훨씬 더 긴 사거리에 성형작약 발달로 훨씬 높은 관통력을 낼 수 있었고, 또한 주포에 비해 발사기가 차치하는 부피가 작아 포탑 중량을 줄이면서 남은 중량을 장갑에 투자해 승무원과 전차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화력이나 방어력면에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었다. 전간기부터 소련은 RBT-5 같은 전차에 무유도 로켓 장착을 구상했었고, 1960년대부터 열렬한 미사일 지지자면서 전차같은 재래식 전력을 회의적으로 본 당시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의 영향으로 당시 찬밥 신세였던 전차 설계국들은 미사일 설계국들에게 일감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미사일 전차 연구에만 몰두했다. 이후 1968년 개발된 IT-1이 미사일 전차 중에서 유일하게 실전 배치되었으나 군에서 운용한 결과 미사일이 부피가 커서 휴행탄수가 적었다는 점과 미사일의 특성으로 인한 불변한 운용, 주무장으로 오직 전용 미사일만 상용 가능한 점 같은 여러 부분에서 혹평을 받아 단기간만에 퇴역했고, 흐루쇼프 또한 축출되면서 전차 설계국들은 다시 안정적으로 주력 전차 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다.
미사일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무유도 로켓탄도 운용 가능한 차량들도 개발되었고, 발사기로만 무장한 전차 이외에도 주포를 유지하고 부무장으로 포탑에 발사관을 장착한 전차들도 개발되었지만 운용상의 불편함같은 문제로 채택된건 없다.
비록 미사일 전차 자체는 실패작이었으나 서방에 비해 관통력과 정확도가 열세였던 자국 전차포를 보완하기 위해 전차 주포에서 발사가 가능한 포발사 미사일이 개발되어 그 목적을 계승했다. 포발사 미사일의 경우 단가가 매우 비싼 편인데다 유선유도 대전차 미사일처럼 발사 시의 리스크가 매우 큰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유도하여 맞추기만 한다면 위력이 어느정도 보장되었고, 구식이 된 115mm 2A20 주포의 위력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분리장약식 포탄을 써서 관통력 증대에 한계가 있는 2A46 계열 활강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 국가에서 열세인 자국 전차를 보완할 히든 카드로 운용했다.
서방에서는 미사일 전차라는 분류가 공식적으로는 없었지만 M551 셰리든, MBT-70, M60A2 등 전차 주포에 미사일 운용이 가능한 건-런처 전차포를 개발하여 운용한 적은 있다. 그나마 서독에서 개발하고 운용한 라케텐야크트판처가 소련의 미사일 전차들같이 미사일 발사만 상정한 차량이라고 볼 수 있다[1]. 이외에도 영국군이 운용한 FV102 스트라이커와 FV438 스윙파이어같이 장갑차에 스윙파이어같은 대전차미사일 발사대를 장착한 대전차 차량들도 있었다.
1990년대 이후에 들어서자 대전차미사일은 공격헬기, 보병, 대전차 차량 등에서 운용하고 전차는 직사포를 운용하는 것으로 거의 정리되어 전차의 미사일 발사 기능은 많이 사라졌다. 나토 표준 전차포인 라인메탈 120mm 활강포는 일체형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을 사용하기에 포탄의 관통력을 분리형 장약을 쓰는 동구권 전차들보다 수월하게 늘릴 수 있었고, 얻어맞으면서 반격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전차에 민감한 미사일을 장비하는 것보다는 전차의 엄호를 받는 후방에서 미사일 전문 차량을 지원용으로 운용하는 것이 나았기 때문이다. 대전차 화기 운용 전력을 따로 운용하고, 파괴력이 더 확실한 운동 에너지탄이 발전함에 따라 대부분이 화학 에너지탄인 대전차 미사일의 단점을 극복하고 운용상 불편함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미사일 전차는 설 곳이 없어진거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 발전에 힘입어 21세기의 신형전차들은 지속적으로 유도포탄[2]과 대전차미사일 및 대공미사일 운용능력을 추구하고 있으며, 한국이 개발중인 K-3 전차는 아예 차체 후방에 수직발사관을 장비한다는 컨셉까지 존재한다.
3. 관련 차량
3.1. 오비옉트 150 (IT-1)
문서 참조.3.2. 오비옉트 287, 오비옉트 288
3.3. 오비옉트 775
문서 참조.3.4. 오비옉트 906B
[1] 다만 형태 자체는 기존의 포탑형 전차들과 거의 동일한 소련의 미사일 전차들과는 달리 라케텐야크트판처는 베이스가 SPz HS.30 보병전투차이거나 무포탑 구축전차인 카노넨야크트판처였던 만큼 포탑이 없는 외형은 2차 대전기 독일군의 구축전차에 더 가까웠다.[2] 가동식 날개가 장착되어 탄도를 수정할 수 있으나 탄의 자체 추진력이 없으므로 미사일과는 조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