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5 10:35:51

Rh-120


파일:M256.png
다이어그램[1]
파일:Rheinmetall_120_mm_gun-inside-muzzle_view.jpg
포신 내부 사진[2]

1. 개요2. 상세3. 변형
3.1. 44구경장
3.1.1. Rh-120 L/443.1.2. 90식 L/44 (일본)3.1.3. 오토브레다 120/44 (이탈리아)3.1.4. 오토브레다 120/45 LRF (이탈리아)3.1.5. M256 (미국)
3.2. 47구경장
3.2.1. Rh-120 LRF L/47
3.3. 55구경장
3.3.1. Rh-120 L/553.3.2. Rh-120 L/55 A1
3.4. 구경 확장형
3.4.1. Rh-130 L/513.4.2. NPzK-140
4. 탄약 목록
4.1. 날개안전분리철갑예광탄 (APFSDS-T)4.2. 다목적대전차고폭예광탄 (HEAT-MP-T)4.3. 고폭예광탄 (HE-T)4.4. 도비방지연습예광탄 (TPCSDS-T)4.5. 대전차연습예광탄 (TP-T)4.6. 대인예광탄 (APERS-T)
5. 관련 화포6. 미디어

1. 개요

Rheinmetall 120-mm-Glattrohrkanone (Rh120)
Rheinmetall 120 mm smoothbore gun (Rh120)

1979년에 독일의 라인메탈(Rheinmetall AG) 사가 개발한 120mm 구경의 활강포. 44구경장 120mm 활강포(Rh120 L/44)를 시작으로 냉전기 서방 MBT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전차포이며 현재까지 여러 국가에서 면허 생산되거나 소폭 개량된 경우가 많다.

영국 로열 오드넌스(Royal Ordnance Factories (ROFs), 왕립조병창) 사의 52구경장 105mm L7 강선포의 스테디셀러 자리를 이어받은 후계자라고 할 정도로 현재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 국가나 중국, 북한 등 소련제 125mm 2A46 활강포를 쓰는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의 주력 전차포로 라인메탈 120mm 활강포 혹은 이를 기반으로 독자 개발하거나 라이센스 생산한 물건이 사용되고 있다.

흔히 '120mm 라인메탈 Rh120 활강포 L/44'로도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Rh120는 '라인메탈 120mm 활강포'라는 뜻을 축약한 것으로 '120mm 라인메탈 활강포 L/44' 또는 '120mm Rh120 L/44'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2. 상세

냉전 초기에 등장한 미국제 120mm M1 대공포를 기반으로 하는 전차포, 또는 영국제 120mm L1L11, L30 계열 강선포와는 구경만 같을 뿐 탄약 규격 자체가 다른 물건이다.

NATO 표준인 STANAG 4385에 따르면 회원국 간의 탄약 표준화를 위해 탄약이 120×570mm 규격으로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영국제 강선포가 아니라면 120mm 활강포용으로 제작된 모든 탄약 호환이 가능하다.[3] 개발 당시 라인메탈은 금속 탄피를 쓸 예정이었지만 이미 그때부터 소진 탄피가 대세가 될 전망[4]이었기 때문에 120mm 주포를 운용하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소진 탄피를 사용한다. 물론 금속 탄피도 원한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3. 변형

3.1. 44구경장

3.1.1. Rh-120 L/44

파일:external/www.fprado.com/Rehinmetall-120mmL44.jpg

처음 개발된 버전. 포신 길이 5.28m. 라인메탈에서 1965년부터 개발하여 1979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 초중반에 소련에서 115mm 구경의 2A20 활강포로 무장한 T-62가 공개된 이후 서방에서도 전차용 활강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라인메탈 120mm 활강포의 개발이 끝나고 채택될 시점에는 소련군의 주력 전차포도 125mm 2A46 계열로 바뀌었기 때문에 라인메탈 120mm 활강포의 라이벌은 개발에 영향을 준 115mm 2A20 활강포보다는 125mm 2A46 활강포로 여겨졌다.

냉전기에는 2A46이 조금 더 큰 구경 때문에 위력도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냉전이 종식된 이후 세계 곳곳에 풀린 2A46의 탄약이 분리장약식인 2중 구조라서 서방의 포탄보다 철갑탄의 관통자가 짧았기 때문에 신형 포탄 없이는 라인메탈 120mm보다 오히려 위력이 낮았음이 밝혀졌다. 물론 이후 개발된 포신 길이가 늘어난 55구경장 120mm 활강포(Rh120/L55)와 비교해서는 44구경장 버전의 성능이 밀리기는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3세대 주력 전차의 활강포로 44구경장 버전이 운용되고 있다.

레오파르트 2의 주무장으로 처음 탑재되었고, 이외에도 타국에서도 이 활강포의 라이센스를 받거나 이를 기반으로 하여 자체적으로 120mm 활강포를 개발하여 생산한다.

일본에서 개발한 90식 전차의 경우 JSW에서 라인메탈 활강포를 면허 생산한 44구경장 90식 활강포로 무장했다. 1990년에 등장한 이후로 시간이 흘러서 포탄 업그레이드가 전혀 없어왔으나, 2020년대에 들어서 10식 전차와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었지만 결국 90식 전차가 개량 없이 퇴역하는게 결정되어 별다른 포탄 없그레이드는 없게 되었다.

이탈리아 육군이 운용하는 C1 아리에테 전차의 경우 오토 브레다 사에서 자체 개발하고 생산한 120mm 규격의 활강포로 무장하였는데, 라인메탈의 120mm 활강포와 포탄이 호환된다.

이스라엘의 IMI에서 Rh120의 영향을 받아서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메르카바 전차(Mk.3 이후)에 적용한 IMI 120mm의 경우에도 사실상 대등한 성능이 나온다. 라인메탈제 활강포보다 경량화된 것도 특징이다.

3.1.2. 90식 L/44 (일본)

일본의 면허 생산형으로 90식 전차 주포로 운용

3.1.3. 오토브레다 120/44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면허 생산형으로 아리에테 전차 주포로 운용

3.1.4. 오토브레다 120/45 LRF (이탈리아)

120/44 기반 저반동 활강포로 첸타우로 120, II MGS 주포로 운용

3.1.5. M256 (미국)

3.2. 47구경장

3.2.1. Rh-120 LRF L/47

개발이 취소된 NPzK-140 활강포를 개발하며 얻은 기술 노하우(튜브 및 베이스, 강철재 등)를 적용한 120mm 개량형 저반동 활강포.

포신 길이가 47구경장(5640mm)으로 기존 44구경장 포보다 늘어났지만, 항공수송이 가능한 가벼운 차량들에 탑재하기 위해 경량화되어 기존 44구경장 활강포보다 무게가 10% 가벼워졌고 반동도 40% 줄었다. 대신 주퇴복좌기의 가동 범위는 늘어났다. 탄약도 다른 44구경장과 55구경장 버전과 호환된다.

3.3. 55구경장

3.3.1. Rh-120 L/55

파일:Rheinmetallguncomparison.jpg

반응장갑과 발전된 복합장갑을 사용하는 소련의 T-80이 등장하고 사거리가 긴 포발사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이 나온 이후로 전차포 화력 강화의 필요성이 나오면서 1980년대 말부터 개발되기 시작했다. 포신 길이 6.6m.

레오파르트 2A6에서 처음 사용된 포로서 44구경장(120*44=5280)에 비해 55구경장(120*55=6600)으로 포신 길이가 1m 이상 늘어났다. 포신의 길이가 늘어난 만큼 포구 초속도 빨라져서 44구경장과 동일한 탄약으로도 관통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다만 포의 길이가 너무 길어지면서 시가전에서 불리 할 수 있다는 평도 일부 있지만 그만큼 44구경장보다 탄속이 빨라지고 포탄의 관통력이 증가하면서 양산된 전차포 중에서는 최강으로 불릴 만하다. 현재 레오파르트 2A6/2A7의 주무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미래에는 120mm 44구경장 활강포와 함께 동구권의 125mm 2A82-1M 같은 일체형 탄약을 쓰는 활강포나 서방권의 130mm 활강포 또는 140mm ~ 152mm 활강포 등 차세대 전차포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서서히 그 왕좌를 내줄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140mm 활강포의 경우 레오파르트 2M1 에이브람스 전차에도 장착되어 테스트를 한 적이 있다.

3.3.2. Rh-120 L/55 A1

2017년에 등장한 신형 버전으로 기존의 Rh120/L55보다 포신 압력을 높여서 관통력을 20% 향상시킨 개량형. 라인메탈 사에서 개발을 완료하여 레오파르트 2A7+의 주무장으로 장착했다.#

챌린저 2의 현대화 개량형 챌린저 3에도 주무장으로 장착된다.

3.4. 구경 확장형

3.4.1. Rh-130 L/51

구경이 130mm로 늘어난 신형 활강포. 라인메탈 130mm 활강포 문서 참고.

3.4.2. NPzK-140

1990년대 말에 잠시 개발된 구경 140mm 신형 활강포. 탄약 크기 관련 문제가 생기고, 이후 화력 강화는 120mm 55구경장 활강포와 120mm용 신형 포탄 개발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결정함에 따라 취소되었다.

4. 탄약 목록

4.1. 날개안전분리철갑예광탄 (APFSDS-T)

모든 국가에서 텅스텐 관통자를 사용한다. DM43까지는 44구경장, DM53부터는 55구경장에서 주로 운용된다. 일본의 경우 DM33을 JM33으로 면허 생산하여 90식 전차, 이탈리아의 경우 이스라엘의 M322을 CL3143으로 면허 생산하여 아리에테 전차 탄약으로 운용한다.
  • 독일
    • DM13
    • DM23
    • DM33(A1)
    • DM43(A1)
      독일과 프랑스 공동 개발하였으며, DM43 기준 탄 총중량 7.3kg에 관통자 중량 4kg, L/44구경장 주포 발사기준 탄속 1740m/s으로, 2km에서 560mm라는 성능을 발휘한다. 프랑스의 경우 DM43 관통자를 OFL 120 F1 날탄에 사용하여 르클레르 전차 탄약으로 운용한다.
    • DM53(A1)
    • DM63(A1)
    • DM73
  • 일본
    • JM33
      독일 DM33 면허 생산, 90식 전차 및 10식 전차 운용 가능
    • 10식

    10식 전차에서만 운용하고 있으며 신형 날탄의 제식명이 공개되지 않아 매체에서 가칭으로 10식 날탄이라 칭한다. 기존 90식 전차의 경우 JM33을 운용하고 있지만 2021년부터 90式戦車 (改), 90식 전차 (G)로 개량을 앞두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22년 말에 90식 전차를 개량없이 전량 퇴역하기로 결정했기에 10식 전차 전용 탄약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이론상 90식 전차도 운용은 가능하다.
  • 이탈리아
    • CL3143
      이스라엘 M322 면허 생산, 아리에테 전차 운용

4.2. 다목적대전차고폭예광탄 (HEAT-MP-T)

  • 독일
    • DM12
      • DM12A1
  • 일본
    • JM12A1
      DM12A1 면허 생산. 90식, 10식 전차
  • 이탈리아
    • CL3105
      이스라엘 M325 면허 생산. 아리에테 전차

4.3. 고폭예광탄 (HE-T)

  • 독일
    • DM11

4.4. 도비방지연습예광탄 (TPCSDS-T)

  • 독일
    • DM38
    • DM48
  • 이탈리아
    • CL3139 TPCSDS-T

4.5. 대전차연습예광탄 (TP-T)

  • 이탈리아
    • CL3206 TP-T

4.6. 대인예광탄 (APERS-T)

  • 이탈리아
    • CL3132 APERS-T

5. 관련 화포

6. 미디어

6.1. 게임

6.1.1. 워 썬더

  • Rh120 44구경장
    독일: VT1-2, 레오파르트 A1A1 (44구경장), 레오파르트 2K, PT-16/T14 mod., 레오파르트 2A4, 레오파르트 2 (123전차대대), 레오파르트 2 PL, 레오파르트 2A5, 레오파르트 2A5 (YouTube Cup) 등 9대
    이탈리아: 레오파르트 2A4 (헝가리)
    스웨덴: 레오파르트 2A4 (핀란드)
  • 90식 44구경장
    일본: 90식 전차, 90식 (B) 등 2대
  • 오토 브레다 120/44
    이탈리아: 아리에테 (P), 아리에테. 아리에테 PSO, 아리에테 AMV 등 4대
  • kan Strv 121
    스웨덴: Strv 121
  • kan Strv 122
    스웨덴: Strv 122A, Strv 122B PLSS, Strv 122B+ 등 3대
  • 오토 브레다 120/45
    이탈리아: 센타우로 I 120
  • Rh120 55구경장
    독일: 레오파르트 2A6
    스웨덴: 레오파르트 2A6 (핀란드)
  • Rh120 L/55 A1
    독일: 레오파르트 2A7V
    영국: 챌린저 3 TD

독일 레오파르트 2K, 일본 90식 전차 추가를 시작으로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등 5개국에서 원판과 각국의 면허 생산형을 도합하면 26대 차량이 운용한다. 이외 나머지 서방 국가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은 각각 M256, GIAT CN120, IMI MG251 등 자국 사항에 맞게 개량하거나 독자 개발하여 운용한다. 탑랭크 MBT 표준 주포답게 인게임에서 연대기 보상 오비옉트 292 152mm 활강포를 제외하고도 동급 120mm 활강포 날탄 중 최상급 관통력을 지닌 DM53 날탄을 운용하기 때문에 화력도 단연 1티어에 라이벌로 취급받는 125mm 활강포도 비교가 안 된다. 등장 초기 사용 탄종이 날탄과 대탄으로 한정되어 고폭탄이나 ATGM 등 다양한 포탄을 쓰는 125mm 활강포보다는 다양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는데 사실상 대전차용 주력 포탄은 날탄이고 일부 120mm 활강포 전차에도 고폭탄이 추가되어 사실상 문제가 없다.

대탄의 경우 든든한 복합장갑이나 반응장갑을 두르고 있는 MBT들을 상대로는 아주 제한적인 구역(이상적인 착탄각을 포함한)정도만 관통할 수 있는데 특정 몇몇 전차들은 기본으로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날탄을 기본탄으로 지급했고 몇몇전차들은 날대탄과 날탄 한 종류씩만 지급해서 기본탄으로 날대탄을 사용하게 했었다. 이런 불공평한 기본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저들이 전 국가 모두 기본탄을 날탄으로 해주면 안 되겠냐고 건의를 해본 결과, 날대탄을 사용하지 않는 영국 챌린저와 스웨덴 Strv 122 계열을 제외한 전 국가 상위랭크 MBT들의 기본탄이 날대탄으로 바뀌게 되면서 두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 모두 공평하게 스톡 날대탄 지옥을 맛보게 되었다. 기존의 기본탄 불공평 문제를 지속하는 것보단 나은 선택이긴 했다. 예를 들자면 당시 레오파르트 2A5의 경우 처음부터 DM23으로 다른 전차들은 적당히 약점 사격하면 되는 수준인데, M1A2의 경우 M830 날대탄으로 M829를 언락하기 전까지 최소 DM23을 쏘는 레오파르트 2A5를 상대해야했다. 그렇다고 기본탄으로 날탄을 주게되면 M1A1(M1A2)의 경우 처음부터 M829를 쏘게된다. 이쪽은 이쪽대로 밸런스에 문제가 생기니.. 최종 날탄을 기본탄으로 준다는 플레이어 기준에서의 최선책이 아니어서 욕먹긴하지만 이상적인 차선책은 되는 정도. 결국 24년도로 들어오면서 8랭크 탑랭 MBT 한정으로 기본 날탄과 대탄으로 패치되어 숨통이 좀 트이게 되었다.

6.2. 아머드 워페어

워썬더와 비슷하게 독일의 레오파르트 2 계열, 일본의 90식 전차, 한국의 K1A1, 미국의 M1A1 등의 여러 국가 MBT의 표준 주포로 쓰이고 있으며 구축전차(TD)나 경전차 등에서도 저반동포로 장착하여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아머드 워페어에서 등장하는 120mm 활강포를 사용하는 차량의 경우 44구경장의 경우 일반적으로 빠르면 6티어, 보통 7~9티어 구간에서 보이며 55구경장의 경우 9~10티어에서 주로 사용한다.
  • Squad
    서방 진영 전차의 주무장으로 등장한다. 밸런스 때문에 T-62가 M829A4를 3-4발 쳐맞고도 버틴다. 애당초 이 게임 기갑시스템은 철저한 밸런스 중심이기 때문에..

[1] 그림은 미국 라이센스 생산 버전인 M256이다.[2] 사진은 오스트리아군 소속 레오파르트 2A4의 포신 내부다.[3] 다만 55구경장을 기준으로 설계된 탄약을 44구경장 포에 넣고 발포하는 경우 포신 수명 감소 등의 영향을 준다고 한다.[4] 이미 60년대부터 동서방할 것 없이 탄피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이 시도 되었었다. Rh120 훨씬 이전에 개발된 소련제 125mm 활강포 탄약 조차도 소진 탄피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