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강선구/선수 경력
강선구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5 시즌 | → | 2016 시즌 | → | 2017 시즌 |
1.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2016 LoL Champions Korea Spring 로얄로더 |
진에어전 1세트에 스카웃과 함께 기용되었고, 벵기가 선호하지 않는 캐리형 챔프 킨드레드를 픽해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갱킹과 성장 어떤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데다 설상가상으로 표식마저 영 좋지 않은 곳에 떠서 스택도 못 쌓으며 패배의 최대 원흉으로 지목되었다.
이어 ROX전 3세트에서 벵기를 대신해 구원 등판(!)하는 중책을 맡았으나, 역시나 엘리스로 피넛의 그레이브즈에 밀리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중국 리그 경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팀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그리고 스베누와 리그 최약체를 다툰다는 e-엠파이어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1세트에서 엘리스로 일관되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 페이커와 울프까지 흔들리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듀크와 뱅에게 머리채를 잡혀서 1세트를 이겼지만, 2세트에는 그냥 자신을 포함한 팀원들이 전부 망했고, 결국 벵기로 교체당했다. 그런데 유독 벵기가 블랭크와 번갈아 출전하는 날은 블랭크 뺨치게 못하기 때문에, 다행히 T1 K 시절의 이 사람처럼 억울할 정도로 비난을 받지는 않고 어그로가 분산되는 중이다.
그리고 페이커의 승자 인터뷰에 의하면 역시나 방송 경기에서 아직 제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한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시즌 5의 SKT도 슬로 스타터였던 것을 감안하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후 아프리카와의 2라운드 첫 경기에도 선발 출전, 1세트에는 다소 좋지 못한 플레이의 반복으로 팀의 무기력한 패배의 원흉으로 꼽혔으나 2세트부터는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진에어와의 2라운드 2번째 경기에선 첫 2연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완승한 가운데 1세트에서 니달리 정글로 MVP를 수성하며 첫 인터뷰의 영광을 가졌다. 2세트에 콜 미스로 초반 2데스를 기록했으나, IEM 이전처럼 말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훌륭하게 복구하며 방송에 적응했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ROX전에서는 탑 정글 싸움 등에서 피넛에게 아무래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1세트에 프레이의 한타 앞점멸을 정확한 창 투척 후 암살로 응징하는 등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성장 가능성 또한 보여줬다.
롱주전에서도 2세트 모두 선발 출전했고, 2:0 승리에 1세트 MVP까지 받았다.
CJ전에서도 2세트 모두 출전했고 2:0 승리에 2세트 MVP까지 받았다. 특히 2세트의 킨드레드는 MVP를 야바위로 받은 것이 아니라 장면마다 해설진의 극찬을 받았다.
삼성전 1세트에서는 특유의 하이 리스크 플레이가 앰비션에게 말리며 제이스로 망한 페이커와 함께 패배의 주역이 되었으나, 2, 3세트에서는 기본적인 정글링 역량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앰비션을 압살하고 다전제 승리에 기여, 2세트 MVP도 획득했다.
KT와의 통신사 더비에서 스코어에게 전반적으로 밀리며 1세트는 페이커와, 2세트는 뱅과 함께 패배의 주역이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스베누전은 플로리스를 완파하며 잘 마무리했다.
1라운드 방송 울렁증은 제껴버리고 전반적으로 2라운드만 가지고 블랭크의 역량을 평가하자면, 피넛과 스코어라는 두 S급 정글러에게는 팀 파워 차이와 경험 부족이 맞물려 확실하게 판정패했지만 나머지 모든 정글러들의 목을 따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 MVP 획득 페이스가 엄청나며, 페이커는 물론 뱅조차 흔들리는 와중에 오히려 SKT를 먹여 살린 경기도 있을 정도이다. 장점은 흥했을 때의 강력한 캐리력과 뛰어난 카운터 정글링 및 갱킹력이며, 단점은 경험 부족과 공격성이 맞물려 망할 때는 크게 망한다는 점. 하필 페이커도 공격적이기 때문에 망하면 미드 정글이 같이 크게 망하는 모습을 보이며 2라운드 득실 관리가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1] 그러나 중국물 잘못 먹고 온 것이 경력의 전부인 정글러가 피넛과 스코어를 상대로도 무조건 무력한 플레이로만 일관한 것은 아니고, 요즘 잘 나가는 아프리카의 리라를 포함해 나머지 모든 정글러를 다 이겨봤다는 점은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게 되는 요인이다.
준플레이오프 진에어전에서도 상대 정글러인 윙드에게 강타 싸움 포함 판정승을 거두며 페이커와 더불어 진에어의 늪 롤을 분쇄했다. 특히 다른 선수들이 사용하면 실속 없는 저승률 챔프라고 저평가받는 킨드레드를 가장 완벽하게 다룬다는 평가.
준결승전이었던 KT전에서는 3세트에서 킨드레드로 상대 탑의 노틸러스를 게임 시작부터 킬을 따내거나 1:1 상황에서 솔킬 내버리고 오브젝트를 챙기는 등 깔끔한 킨드레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초반 탑에서 마오카이가 뒤틀린 전진으로 속박한 노틸러스를 점멸, 차오르는 공포(E), 늑대의 광기, 화살 세례 콤보로 상대 그레이브즈 합류 전에 깔끔하게 잡아낸 플레이는 백미. 물론 썸데이의 노틸러스가 듀크의 마오카이에 밀려 못 큰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경기에서 블랭크의 킨드레드 활용도는 놀랍다고 하기에 충분하다. 조은정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는 중국산 강타에서 이제는 T1의 강타로 자리를 잡겠다는 패기 넘치는 인터뷰를 보여주었다. IEM 우승 이후 자신감 상승 및 방송 적응으로 본 실력이 나오고 있다. 듀크의 라인전 우위 덕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정규 시즌에 완패했던 스코어를 상대로 판정승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담으로 중국 커리어를 무시한다는 조건으로 SKT T1이 2016 롤챔스 스프링에서 우승하고, 그 경기에 블랭크가 한 번이라도 출전했다면 블랭크는 로열로더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결국 락스를 상대로 3:1로 이기면서 2016 롤챔스 스프링에서 우승했다. 마지막 경기 피넛에게 용을 2번 스틸당한 것을 제외한다면 부진한 경기가 없었을 정도로 뛰어난 폼과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아직까지 단정짓기는 이르지만, 더 이상 블랭크의 1경기 부진이나 방송 적응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한층 더 깔끔한 플레이로 이어졌고, 이는 한체정이라는 피넛을 상대로 결승전 무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잘 드러났다.
2. IEM Season Ⅹ - World Championship
IEM에서 벵기 대신 주전 정글러로 뛰게 되었다. 벵기에게 정비할 시간을 주면서 동시에 블랭크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8강에서는 니달리로 CLG를, 그라가스로 QG를 뜯어먹으면서 벵기의 부진을 커버해줄 수 있는 인재로서 가치를 증명해보이면서 팀의 전승 우승에 기여했다. 자신이 직접적으로 게임을 승리로 이끈 플레이가 종종 보였으며, 이번 IEM이 아주 큰 자양분이 됐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최근 공백 기간 동안 자신이 부진한 것으로 인한 악플 때문에 심리 치료를 받아왔었다고 꼬치가 밝혔다. 2016 롤챔스 스프링의 부진을 완전히 상쇄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 정도 되찾았고, 염려되었던 페이커, 듀크 등과의 연계 플레이도 많이 나아졌음을 보여주었다.
3. 2016 Mid-Season Invitational
1일차 슈퍼매시브와의 관광 경기에서 바론을 스틸 당할 때까지는 이겼으니 웃어 넘길 수 있었으나, 2일차 강팀으로 분류되는 RNG와 플래시 울브즈와의 대결에서 니달리를 선픽한 후 바닥을 기는 논타겟 적중률과 공백 그 자체로 회귀한 듯한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창 적중률이 바닥을 기다 보니 갱킹도 하나 마나가 되고, 상대 정글을 철저히 말리는 니달리를 픽한 이유를 전혀 못 보여주고 있어, 역시 왜 아지르를 고집하냐는 비판을 받는 페이커와 함께 RNG전과 플래시 울브즈전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 받고 있다. 특히 플래시 울브즈와의 경기에서는 어림없는 드래곤 스틸 시도를 하다 킬만 상대에게 헌납하는 등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롤챔스 초기에 공백 그 자체로 헤매던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SKT가 진심으로 MSI 우승을 노린다면 니달리 고집을 포기하든가 다른 대책이 시급하다.
니달리의 강점인 정글링, 카정은 완전히 망했고 외려 킨드레드에게 버프를 여러 번 빼앗겼으며, 두 경기 내내 적 정글보다 CS가 20개 가까이 뒤졌다. LOL은 작정하고 로밍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챔피언이 아닌 이상 킬보다는 CS로 돈과 경험치를 쌓아나가야 하고, 그래서 CS를 기초 체력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부분부터 부진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로밍보다는 라인에서 CS 먹는 걸 좋아하는 이지훈이 로밍에서 먹는 킬이 적으면서도 한타에서 괜히 입이 떡 벌어지는 딜량 그래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글링이 밀린다면 다른 부분에서라도 만회해야 하지만 창의 명중률조차도 바닥을 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40분이 넘어서야 창의 클린 히트가 나왔으며, 심지어 바론 앞 바위게에도 창을 못 맞췄다. 그걸 보는 해설들조차 말을 잃고 "아..."라는 탄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리고 바론을 허용한 뒤 탑 쪽에서 적 슈퍼미니언이 내려왔는데, 그것도 맞추지 못했다.
특히 킨드레드와 그레이브즈와는 다르게 니달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위의 CLG전 정도가 전부라는 점에서 알고 보니 아예 니달리 못하는 것 아니었냐는 재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킨드레드에 논타겟이 없다는 점이 주목되며 사실은 캐리형 3대장 중에 논타겟 비중이 적은 순서대로(킨드레드>그레이브즈>니달리) 잘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게다가 니달리의 경우 솔랭 승률 역시 46%로 이럴 거면 차라리 벵기를 내보내지 그랬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벵기는 61% 이상으로 준수한 니달리 승률을 보유했다.
그리고 3일차 CLG전에선 아예 킨드레드를 잡고도 잘 나가던 게임을 바론에서 궁도 못 쓰고 순삭당하면서 그야말로 대역적행.
FW와의 2차전에서 바론을 스틸당하고 혼자 잘리며 팀을 패배로 이끌었다. 그로 인해 굴러가던 스노우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으며, 결국 SKT는 쪽도 못 쓰고 패배했다. 경기 후반에 FW가 바론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와드가 있어 상황을 알 수 있었음에도 두꺼비를 먹으러 가는 이해가 불가능한 선택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론은 지옥 같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FW 2차전이 끝난 후 페이커를 잠시 비췄을 때 얼굴이 잠시 나왔는데 며칠 새에 표정이 초췌해졌다. 커뮤니티에서는 '큰 무대라 블랭크가 압박을 많이 느끼고 있는 듯하니 승패를 떠나서 쉬게 해주고 뱅기가 나와야 된다'는 의견도 생겼다. 그러나 2014년 푸만두가 건강 문제로 서포터를 권지민 선수로 교체했는데 2014 롤챔스 서머에서 상당히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굉장한 비난 여론이 일자 다시 복귀했으나, 푸만두 역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SKT를 8강에서 떨어트리게 됐던 예시를 들며 뱅기 역시 더 욕만 먹지 않느냐고 우려하는 측도 있다.
생각해봐야 할 것은 블랭크가 심각한 부진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뱅기가 대신해서 기용되지 않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뱅기보다는 블랭크가 기용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뱅기가 지금 정글 메타에서 힘을 쓰지 못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블랭크의 부진으로 뱅기를 기용하자는 것은 어찌보면 나쁘지 않는 선택일지도 모르지만, SKT가 롤챔스 초반에 부진을 못 이긴 이유가 뱅기가 캐리형 정글러를 맡지 못하고 정글 루트가 읽히면서 패배했음을, 그리고 다시 SKT가 우승을 했던 것은 뱅기가 지금 정글 메타에 익숙해진 것도 아닌, 교체 정글러인 블랭크가 정글 메타에 더 맞았고 정글의 역할을 잘 수행했음이 이유였음을 생각해보면, SKT가 MSI에서 다시 절차부심하기 위해서는 블랭크를 빼버리고 캐리형 정글 메타가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를 뱅기를 기용하자고 하기보단, 블랭크가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했던 권지민 선수 같은 경우, 이전까지의 푸만두가 있었던 무적의 SKT보단 부족한 모습이 보여졌기 때문에 비난받았던 것이었고, 기용될 생각이 없었던 푸만두 선수로 교체된 이후, 점점 팀이 무너졌던 것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교체가 답이 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건 만약 당장 두어 판 말린다고 블랭크를 내려보내고 벵기를 올려보내버리면 벵기가 '톰톰벵벵벵'처럼 캐리를 하든 변기 시절처럼 못하든 간에 블랭크는 선수 커리어로서 절대 잊혀지지 않을 오명을 쓰는 꼴이고, SKT로서도 코치진과 감독의 무능함을 입증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한 마디로 벵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에는 벵기의 폼이니 뭐니 하는 이유는 둘째가 될 수 밖에 없다. 만약 블랭크가 두어 판 망하고 내려가버리면 블랭크는 다시는 중요한 경기에 나올 수 없다는 말이 된다. 한 마디로 폐기된다는 이야기다. 그 황제 이지훈 역시 전체 게임 수 중 몇 판을 실질적 주전으로 뛰었는지, 그리고 그의 커리어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를 기억하자. 블랭크가 만약 여론대로 내려오고 벵기가 게임을 다시 만들어갔다면 SKT 감독, 코치진도, 우리나라와 해외 여론들도 동시에 블랭크를 폐기처분된 불안정 요소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만약 블랭크가 쟁쟁한 위명을 떨치던 선수지만 단 몇 판을 실수한 거라면 벵기를 올려보냈을 수 있지만 블랭크는 아직 신인에 가깝다.
SKT와 LCK 팬들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4일차부터 고집을 꺾고 밴픽에서 아예 니달리를 포기, 그브, 킨드, 앨리스, 리 신만을 픽하면서 폼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슈퍼매시브와의 경기에서 10/1/7이라는 환상적인 킬 스코어를 기록했다.
다음 날 SKT의 4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G2와의 경기에서는 대표적인 손 타는 정글러인 리 신으로 전 맵을 들쑤시며 돋보이는 활약을 해주었다. RNG와의 리벤지 매치에서는 그레이브즈를 픽했고, 초반에 게임을 터뜨리는 수준으로 SKT를 짓밟아 버린 mlxg의 리 신에 비해 크게 존재감이 떨어졌으나, MSI 2일차에 니달리를 픽했을 때와 달리 성장만은 준수하게 한 덕에 한타 때는 룰루와 루시안을 물려고 들이대는 RNG 조합을 상대로 36.5k라는 무시무시한 딜을 퍼부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링크. 이는 18.7k를 기록한 리 신 보다 거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며, 팀 내에서도 당당하게 딜량 2위를 찍었다. 물론 딜량이 곧 실력 지표는 아니지만, 니달리를 픽해서 공백 그 자체가 되었던 때와 달리 최소한 성장 후 딜링이라는 정글 그브에게 기대되는 역할은 상당히 잘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토너먼트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조별 리그에서 세체정 소리가 나오던 mlxg를 상대로 니달리를 밴한 이후에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고 결승전에서도 준수한 플레이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로얄로더 |
총평하자면 니달리 숙련도 등에서 비판을 받았지만, 본인의 부진을 솔직히 인정하고 니달리를 포기함으로써 4연패 기간의 충격적인 부진에서는 완전히 탈출한 모습으로 훌륭히 라이너들을 보좌, 결국 데뷔 시즌에 2016 IEM 월챔, 2016 LCK 스프링, 2016 MSI까지 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많은 비판으로 고생했지만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정글러였다.
하지만...
4.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서머 초반 대 락스 경기부터 벵기가 복귀해 활약함으로써[2].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가, 벵기의 손목 부상이 다시 악화되어 다시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블랭크는 챔피언 폭부터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본인이 그나마 잘 하는 킨드레드가 너프로 인해 대회에서는 거의 못 쓰게 되었고, 작년과 비슷한 정글 메타로 점점 흘러가고 있는데, 그라가스를 제외하면 딱히 잘 다루는 픽이 없다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챔피언 폭을 보여준다. 니달리는 본인이 잘 못 해서 팀에서 아예 밴을 하고 있어서[3] 밴카드 1개를 계속 홀라당 날려먹고, 엘리스와 렉사이는 롤챔스 하위권 수준이고 최근 떠오르는 헤카림은 CJ전에서 했으나 말아먹고 팀원빨로 겨우겨우 이겼다.
하지만 그라가스로는 칭찬받을 만한 플레이를 가끔씩 하고 있고 팀 내에서도 꾸준한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팬들의 전반적인 평가는 상당히 좋지 않다.
플레이를 봐도 갱킹, 커버 어느 하나 확실한 장점이 없다는 것도 문제이다. 초중반 운영의 핵심인 정글러가 갱킹, 커버 양쪽 모두 저조하다는 것은 정말 좋지 않은 상황. 초반 정글링 루트가 상대에게 읽히거나, 혹은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이 아래와 같은 처참한 지표로 드러났다. 롤챔스 서머 정글러 성적. 해당 링크의 내용을 요약하면, 주전 선수들을 기준으로
위와 같은 기록으로 초반 운영에서 보일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은 모조리 보여주고 있다. SKT의 성적이 여전히 준수하고 지금이 더티 파밍의 시대가 아니기에, 이 상황은 팀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블랭크 개인의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다. 사실 갱을 안 가면 그만큼 자기 성장에 힘을 쏟는 경우도 많은데(크래시, 앰비션), 블랭크는 갱킹 성공률도 낮으면서 자기 성장도 안되는, 실로 기이한 초반 정글링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후반에 접어들 경우 한타에서는 어느 정도 무게감을 가지고 있으며, 워낙 반응 속도가 좋기에 슈퍼플레이를 몇 차례 선보이기도 했지만, 서머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자 그라가스 이외의 챔프로는 판단 자체가 의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KT는 포스트시즌, 나아가 세계 대회를 노리는 팀인데 지금처럼 1인분도 힘겨워하며 라이너 버스를 타서는 선수도 팀도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들다. 이미 스프링 때 자신의 포텐을 보여준 적이 있는 만큼 폼 복귀+멘탈 케어가 요구되는 상황.
일단 ESC전 2세트에서 간만에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했다. CJ전 때의 불안한 모습의 헤카림과 달리 탑과 정글을 풀어주고 경기를 캐리하는 모습은 다음 경기를 기대할 만한 모습이였다. 허나 1경기엔 같은 헤카림을 잡고도 무난하게 못하는 평소 모습을 보여줬기에, 2경기는 초반 갱킹에 페이커의 호응이 좋아 잘 커서 활약했다고 볼 수도 있다.
진에어 전에서는 1세트에 그나마 잘한다는 그라가스로 기대에 못 미치는 플레이를 하다가 진에어의 바론 오더 미스로 겨우 역전승했다. 하지만 2세트는 다른 의미로 유명한 니달리를 가져갔는데, 쿠거폼 W로 벽을 못 넘어서 골렘을 뺏어먹는 데 실패하고, 칼날부리 앞에서 벽을 못 넘어서 칼날부리가 2번이나 리셋되는 진풍경을 연출하더니, 중요한 순간마다 허무하게 잡히면서 SKT의 패배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 게다가 CJ전에서도 그랬듯이 무적 상태의 적에게 딜을 넣거나 오히려 죽는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됐다. 게다가 한타가 안 끝났는데 CS 먹으러 가서 한타가 지는 장면은 덤. 그나마 3세트는 승리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1, 2세트보다 폼이 좋아진 것도 아니다.
특히 3경기에서는 블랭크의 강타 미스[7]로 대형 오브젝트를 윙드에게 스틸당하는 모습을 2번이나 보여주면서 팀이 패배하는 데 일조할 뻔 했다.[8]
이후로도 타릭의 궁극기 무적이 들어갔는데 거기에 스킬을 꽂아넣는 모습이 수도 없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무적이 발동되기 전에 니달리로 눈치를 보다가 무적이 발동된 후 접근해서 딜을 넣는 장면까지 나오면서 타릭 궁극기에 대해 실수가 아니라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 이런 플레이에 대해 DC X-File 시즌 2 16-1화에 사연이 올라오기에 이른다.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팬들로부터의 평가는 매우 부정적인 편이다. 블랭크의 부족한 기량이 다가올 롤드컵과 다음 시즌의 SKT T1에게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 만큼, 팀 차원에서의 피드백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정점을 찍었다. SKT가 이미 2세트를 선취한 상태에서[9] 스코어에게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코어는 현재 절정의 폼을 보여주는 정글러인 만큼 단순히 밀리는 것만으로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나, SKT의 전 라인이 라인전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음에도 정글에서 밀린 건 기량 차이가 월등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4세트에서는 라인전 잘하는 팀원만 믿고 RPG를 하다가 스코어가 전 라인을 다 풀어주었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헤카림으로 유체이탈 갱킹, 의미 없는 블루 카정 시도만 반복하다 게임이 무너지는 단초를 제공했다. 블랭크의 기묘한 갱킹. 경기가 끝난 후부터 그야말로 거의 모든 롤 커뮤니티들이 대폭발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그나마 락스의 롤챔스 서머 우승 덕분에 SKT의 롤드컵 직행이 확정되기는 했지만, 이 상황이라면 롤드컵에서도 뭔가 기대하기 어렵다. 해외 소식을 잘 모르는 팬들은 의아하겠지만, SKT에게 MSI에서 패배를 안긴 팀들 중 해당 지역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팀은 하나도 없다.[10] 이는 해외리그를 시각에 따라 해외리그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고, 반대로 당시 MSI 출전팀들이 해당 리그의 압도적 맹주가 아니었는데도 블랭크가 못해서 해당 팀들이 한국 팬들에게 과대평가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볼 수도 있다. 토너먼트 우승으로 덮였지만 당시 조별리그 SKT의 심각성은 명백하게 각 지역의 정글 맹주인 mlxg와 Karsa에게 털린 블랭크에게서 나왔었고, 그때는 메타상 니달리만 밴하거나 카운터 조합을 가져가면 그럭저럭 약점이 무마가 되었기에 토너먼트에서 다시 반격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롤챔스 중하위권 팀들에게 시즌 중에 여러 번 털린 상황에서 mlxg와 Karsa는 물론이고, 클리어러브나 트릭 등 해외 탑 티어 정글러들, 한국 최상위권 정글러인 피넛, 엠비션이 블랭크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라 한국 진출팀은 물론이고 해외 팀들을 상대로 개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2016 월드 챔피언십 로얄로더 |
롤드컵 개막 전, 외국팀들이 대거 한국으로 훈련하러 넘어온 가운데, TSM과의 스크림이 유출됐다. SKT가 전력을 다 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정글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상황만큼은 까발려진 상황. 왜 벵기가 아닌 블랭크인지를 알 만큼 벵기의 경기력이 처참했는데, 문제는 더 나았던 블랭크의 경기력이 정규 시즌 내내 비판 받은 그 경기력 그대로라는 것. 커뮤니티의 분위기는 이번 롤드컵에서 SKT가 다시 한 번 왕좌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적고, 그 이유를 블랭크와 벵기, 정글의 저조한 경기력에서 찾고 있다.
유출된 스크림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다소 과하자, 최병훈 감독도 여행 및 휴식 후 개개인 폼이 덜 올라온 상황에서 치러진 스크림이고 최근 경기력은 이보다 낫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다만 다른 선수들의 폼에 비해 블랭크와 벵기 두 정글러들의 폼은 SKT가 저조한 경기력을 보일 때의 그 단점이 각각 그대로 드러났기에, 이를 '다른 선수들의 폼이 올라가면 그에 탑승할 수 있겠지' 정도로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팬들도 여전히 존재하는 그런 상황이다.
일단 조편성은 팀에게는 지옥인데 잼구에게는 편안한 그런 묘한 조편성이 나왔다. 어느 하나 편한 팀이 없지만 FW의 Karsa가 이미 블랭크를 MSI에서 압살한 경험이 있는 반면, IM의 Avoidless는 포스트시즌과 선발전 내내 팀의 구멍으로 평가받다 선발전 5세트 인생 바론 스틸 한방으로 세탁한 선수고, C9의 Meteos 역시 한때 북체정이라 불렸으나 지금은 RPG형 정글러의 흔적이 남은 애매한 정글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글의 강자 1 약자 2로 구성된 이 조는 블랭크의 떨어진 자신감과 감각을 끌어올리기에는 최상의 조건이라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 조에서 감을 찾지 못한다면 엄청난 비판이 예고되는 부분.
2일차 I May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출전했다. 서머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고정 밴카드였던 니달리를 꺼내들어 초반 준수한 카정으로 렙차를 벌렸지만 소위 선구존에서 과도한 카정으로 인해 고치를 맞아 짤릴 뻔한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1] 그러나 그 외에는 서머시즌에 비해서 확실히 발전한 카정과 시야장악, 커버, 오브젝트 등에서의 이득을 보면서 경기가 끝날 무렵 엘리스보다 CS를 66개나 더 먹고 렙차도 2렙까지 벌리는 등 니달리의 장점을 잘 활용했다.[12]
4일차 FW와의 경기에도 출전을 해서 올라프를 꺼내들었지만, 2일차 니달리와는 다르게 1인분조차 하지 못하는 영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초반 카정이 성공하면서 잠시동안 CS와 레벨링에서 앞서나가는 듯 했으나, 상대팀의 karsa가 적절하게 갱을 다니는 동안 커버도 못 치고 그냥 정글링만 죽어라 하는 게 이득이겠다 싶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중반 이후에는 쓸데없이 덫을 밟고 궁만 낭비하다보니 한타에서 궁이 없어 미드 원딜을 물기는커녕 CC기란 CC기는 다 걸리고 그대로 한타 대패하는 그림이 자주 그려지며, 올라프를 픽한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이러다보니 1일차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벵기의 재출전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진 건 덤.
2주차 C9과의 경기에선 리 신을 픽했으나 상대 올라프와 성장 차이가 벌어짐과 동시에 라인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 채 20분 넘어서도 KDA 0/0/0을 기록해 큰 비판을 받았으나, 후반 한타에서 3인 당구 및 배달킥을 성공시켜 비판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IM과의 경기에선 올라프를 픽하였고, 1주차 보다 어느 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RNG와의 8강전에선 2세트부터 출전했는데 2세트 시작부터 울프의 자이라와 함께 자크로 게임을 터뜨리며 젤리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았다. 백미는 후반부 빅토르를 솔킬내버리는 절묘한 갱킹. 커뮤니티에서는 2세트동안 자크로 수호천사까지 사며 한 번도 죽지 않은 젤구의 위력을 보며 패시브 활용을 못한다며 돌려서 칭찬하는 중.
3세트에서는 올라프를 꺼내들며 초반에 무난하게 mlxg 리 신을 레벨링으로 무난하게 앞서가며 고통받던 듀크를 탑갱으로 풀어주나 싶더니 바텀을 폭파시켜버렸다! 그 와중에 8강전에서 힘을 못 쓰던 듀크 역시 블랭크의 탑갱으로 인한 어시스트 이후 루퍼의 럼블을 솔킬내며 블랭크와 함께 게임을 폭파시켰다.
4세트에서는 엘리스를 픽하며 루퍼의 케넨, mlxg의 리 신과 함께 온 미드 3인갱을 적절하게 커버하며 페이커의 말자하 궁 + 고치 연계로 3인갱에서 두 명을 데려가는 데 큰 역할을 해줬으며, 탑에서도 도주 중이던 케넨을 고치로 맞추며 진의 이니시에이팅을 효과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하는가 하면, 용 컨트롤 역시 일방적으로 챙겨가는 모습을 보였다. 적 정글에서 이번에야말로 무력하게 혼자 짤리나 싶더니, 팀원의 백업이 올 때까지 점멸을 활용해서 끝까지 버티며 한타의 승리를 이끌며 실피로 유유히 살아남아서 도망갔다.
8강전에서의 블랭크는 갱이면 갱, 성장이면 성장, 오브젝트면 오브젝트 등의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점점 폼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 서머시즌의 블랭크는 이제 없다는 듯 1인분을 넘어 게임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인벤에서의 여론은 언제나 부정적이기 때문에 여전히 깔 거리를 찾고 있다.
여담으로 8강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침에 딱 일어나면 이길 각이 보인다는 드립으로 각구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덤으로 팀원들은 주로 잼구라고 부른다고.
4강 ROX전에서는 1세트에 못 나오고 2, 3세트에 출전했지만 ROX의 조커 카드인 애쉬 - 미포 조합에 봇이 심각하게 터졌기 때문에 올라프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었고, 4세트 때부터 벵기와 교체되었다. 기대했던 갓구모드는 아니었지만 터진 게임에서 선봉장 역할을 하며 침몰의 1등 공신이 되었던 서머보다는 충분히 1인분을 해내었다는 평이 많다.
결승 삼성전에서는 계속 나오지 못하다 4세트에 딱 1번출전했다. 초중반에 자크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갓구모드를 발동하나 했으나, 중반 점프를 적진 코 앞에 타는 실수를 범하며 이를 기점으로 게임을 말아먹었다. 결과적으로 팀은 우승했으나 벵기와 페이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면서 애매함의 극치인 처지가 되었다. 일관되게 본인이 나온 경기를 말아먹었다면 욕받이 무녀 역할이라도 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라서 미묘한 편. 자기도 어느정도 하긴 했는데, 팀이 밀릴때 뒤집어낼 정도는 아니었고, 벵기는 그야말로 클러치 플레이어의 정점을 보여준지라.. 조별리그 1주차에 FW전 패배 포함 바닥을 찍다가 2주차에 호전[13], 8강에서 정점을 찍더니 4강은 본인은 무난했는데 봇 때문에 지고 결승은 던지는 매우 미묘한 경기력 곡선을 보여주었다. 어쨌든 8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에 예고되었던 극딜도 피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최고의 폼이 아니었다. 물론 서머 때 보여주었던 눈썩 플레이를 탈피했다는 점은 꽤 고평가할 만하지만, 여전히 게임을 캐리하는 역할을 맡기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며, 그나마도 해외 선수들한테만 통용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남겼다는 점에서 블랭크의 미래는 불투명한 편.
결과적으로 봤을 때 SKT는 블랭크의 활약 덕분에 4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니 마냥 팀의 발목을 잡은 것은 아니다. 현재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평가들을 벗으려면 앞으로의 활약이 중요할 듯.
6. 2016 LoL KeSPA Cup
롤드컵에서 피넛 등 강한 정글러들 상대로 우위를 가져가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B급 이하라는 정글러들에게도 망하거나, 한 경기에서 주사위를 끝도 없이 굴려대는 등 기복이 심했던지라 롤드컵 수준 이상의 폼을 이어가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릴 듯하다.케스파컵 Keg 충남과의 경기에서는 두 경기 모두 출전하였다. 1세트에 올라프를 픽, 시종일관 적 정글을 헤집고 적절한 타이밍에 갱킹을 성공시키는등 데뷔전에서 슈퍼캐리를 선보인 프로핏의 제이스 뒤에 숨은 주역이라고 할 만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 역시 올라프를 픽하고 그럭저럭 1인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버스 탑승객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Keg 충남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케스파컵 최약의 전력이기에 아직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8강 MVP전에서는 벵기가 두 경기 모두 선발출전하며 등판하지 못하였다.
4강 락스전 첫 경기에서 등판해 경기력 자체는 준수했고 역전의 순간까지 간 듯 했으나, 페이커의 치명적인 실수 두 번으로 게임을 패배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이어서 본인의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음에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탑과 함께 교체당했고 팀은 2:0으로 졌다.
[1] 김몬테는 벵기의 철저한 시야 장악에 크게 도움받던 페이커가 블랭크와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는다고 보는 듯하다.[2] 환상적인 버프 컨트롤로 페이커에게 무한 블루 버프를 주고 레드 버프를 스틸하는 등[3] 니달리를 잘 못 다루는 것이 SKT 정글러들의 공통점인데, 이게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니달리라는 좋은 카드를 뽑지 못한다는 건 상대 팀이 못 가져가게 밴을 무조건 해야 된다는 뜻이고, 이러면 상대팀은 밴픽 싸움에서 한 수 이기고 들어가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4] 이 두 가지 지표에서 성장은 고사하고 아예 정글러의 기본 소양인 정글 동선 자체가 엉망이라는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5] 더 충격적인 건, 블랭크 다음으로 낮은 블레스가 32.3%인데, 블랭크는 11.1%에 불과하다.[6] 2위인 엠비션 보다 5.9%P 더 높다.[7] 사실 T1 내 오브젝트 마무리 호흡의 문제로 보는 것이 맞다.[8] 사실 강타 싸움은 5대 5라는 것이 정설이고, 뱅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의 잘못 역시 있다고 시인했다.[9] 참고로 1세트는 초반에 블랭크가 말아먹은 게임을 미드 캐리로 역전한 경기였고, 그나마 가장 멀쩡했던 2세트에서는 존재감 없이 1인분만 했다.[10] RNG는 조별리그 1위이나 반대 조의 전승팀 EDG보다 훨씬 많은 패배를 기록했으며, FW는 J Team으로 바뀐 TPA에 밀렸고 CLG는 아예 4위로 폭망했다. 다만 RNG와 FW는 롤드컵 진출이 확정됐다.[11] 이전 페이커가 배미의 점멸을 빼놓아 미드가 호응하지 못해서 죽지 않았지 점멸이 있었다면 얄짤없이 죽을 각이었다.[12] 경기 전체를 볼 때 창 적중률은 평이한 편이지만 인벤 등 커뮤니티의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며, 빗나간 창 장면만 편집하여 까고 있다.[13] 1주차 첫 승은 니달리빨 + 페이커빨이라는 말이 많았고, 2주차 첫 승은 말아먹다가 후반에 반전을 했으니 서서히 경기력이 올라온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