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12:02:00

강민호/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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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전반기)
3.4.1. 전반기 총평
3.5. 7월(후반기)3.6. 8월3.7. 9월3.8. 10월
4. 총평5.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포수인 강민호의 2023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전

3차 FA 계약 후 맞는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2108 경기에 출장했는데 올 시즌 130경기 이상을 소화한다면 이 부문 1위인 박용택의 2237경기를 넘어 무려 포수라는 포지션으로 통산 최다 출장 경기수를 달성하게 된다.

또한 2022시즌까지 1863안타를 때려냈는데 이번 시즌 137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낸다면 최정, 황재균[1]과 함께 이번 시즌에 2000안타 달성이 가능하다.

2.1. 시범 경기

김재성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김태군과 2포수 체제로 시범경기에 출장했으며, 삼성의 시범경기 총 14경기 중 12경기 출전하여 30타수 7안타 타율 0.233으로 시범 경기까지만 해도 강민호가 타격 쪽에서 생산성을 발휘해줄 것이라고 기대한 팬은 이때까지만 해도 거의 없었다.[2]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월 1일 NC와의 홈 개막전에서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2루타) 1볼넷으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고 8회에 대타 김태훈으로 교체되었다.

4월 2일 2번째 경기에서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손아섭이 번트를 댔는데 수아레즈와 사인이 안맞았고 결국 수아레즈를 흔들리게 하는데에 일조했다. 그러나 삼성 킬러인 구창모 상대로 5회에 6-0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드는 쓰리런 홈런이자 팀과 자신의 이번 시즌 첫 홈런[3]을 때려냈고 그리고 박민우의 홈스틸 시도를 저지하는 등 만회를 했다.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2볼넷.

4월 4일 대구 한화전에서 4번 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500이다.

4월 6일 한화전에서 4번 포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4월 7일은 결장했고 8일 잠실 LG전에서 5번타자로 나와 침묵하다가 0:1로 뒤지던 9회초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냈고 김성윤의 희생 플라이때 슬라이딩으로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4월 9일 LG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1사 1루에서 안타를 때려낸 후 1루주자 김지찬이 그대로 홈까지 달렸고 본인도 2루까지 들어가며 선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최종 성적은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끝내기로 패배했다.

4월 11일 SSG전에서 오원석 상대로 시즌 2호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놀랍게도 현 시점 타자 sWAR* 1위다.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

4월 13일 대구 SSG전에서 8회말 9:9 동점 상황이던 1사 2루에서 김호재의 대타로 나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에 본인은 많이 낮았다고 판단했는지 한동안 타석을 떠나지 못했고 이병규 수석 코치가 나와서 덕아웃으로 데려갔다.

4월 14일 롯데전에서는 4번 포수로 출전해 6회 1사만루에서 3점차로 도망가는 2타점 적시타, 8회에도 신정락 상대로 달아나는 시즌 3호 솔로포를 기록했다. 최종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경기를 펼치며 팀을 캐리했다.

4월 15일 롯데전을 앞두고 김태군이 급성 간염으로 말소되었다. 시즌 전에 구상했던 3포수 체제는 김재성이 시범경기 막바지에 부상으로 낙마하고 김태군마저 급성 간염으로 입원하게 되면서 완전히 어그러졌고 졸지에 강민호 혼자 5월까지 풀타임 출장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리그 11경기 치른 시점에서 현재까지 홈런, 장타율, OPS, wRC+ 야수 sWAR 모두 리그 1위에 위치해 있을 만큼 한국 나이 39세의 포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구자욱, 김동엽, 이원석과 함께 삼성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4월 15일 롯데전에서 4번타자로 출전해 5회 나균안에게 새끼손가락 쪽에 사구를 맞아 가슴을 철렁하게 했으나 다행히 괜찮았는지 1루로 걸어나갔고 나균안에게 장난도 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휴식차원에서 김민수와 교체되었고 8회 2사 1,2루 찬스에서 김민수가 삼진으로 물러났기에 강민호가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4월 16일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4번 포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19일 고척 키움전에서 이병헌이 선발포수로 나섬에 따라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선발 이재희가 내려가며 동시에 교체포수로 출전하게 되었다. 7회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왔으나 병살타를 11회 1사 1,2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12회에는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

4월 20일 키움전에서 4번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21일 광주 기아전에서 4번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22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4월 23일 광주 KIA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병살 1도루를 기록했다.

4월 26일 대구 두산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8회초 정수빈의 도루를 저지했다.

4월 27일 두산전에서 3타수 2안타(2루타 2)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4월 28일 수원 kt전에서 4번타자로 나와 무려 4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대활약하고 8회 5:0으로 이기는 2사만루에서 대타 김태군으로 교체되었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역대 13번째 통산 1100타점을 달성했다.

4월 29일 kt전에서도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으로 활약하며 3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했다.

4월 30일 kt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7회 주루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껴 대주자 조민성으로 교체되었다.

현재 리그 타격 WAR 1위로 리그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리그 최고의 혜자 FA인 건 덤.
4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3 83 29 6 0 3 12 14 8 15 3 2 0.349 0.419(5위) 0.530(4위) 0.950(4위)

4월 성적은 .349/.419/.530/.950 29안타 3홈런 14타점 WAR 1.40 wRC+ 174.4으로 한달 동안 리그를 폭격하며 정말 한국 나이 39세의 포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성적을 기록했다. sWAR* 1위 wRC+ 4위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의 타자를 넘어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 했다. 이런 엄청난 성적으로 38세 이원석, 구자욱과 함께 오재일과 피렐라의 부진으로 약해진 타선의 중심을 잘 잡아주며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4월 5할 승률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매우 부진했던 작년 4월과는 다르게 21년 4월의 모습 보여주며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3.2. 5월

5월 2일 대구 키움전에서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5월 3~4일에는 지난 kt전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로 결장했다.

9일에는 4타석만에 찬스마다 사이클링 아웃[4]으로 부진하다가 이후 9회초에 김기중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4호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팀의 시즌 3번째이자 본인의 통산 14번째 만루홈런으로 이 부문 1위인 이범호의 기록에 3개차로 다가갔다. 이날 성적은 5타수 1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1삼진. 여담으로 이날 만루홈런을 치기 직전 워스트 플레이어로 본인이 선정된 것을 봤다고 한다.

5월 10일 한화전에서는 페냐의 노히트를 저지하는 어제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5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았다. 여담으로, 이 홈런은 삼성이 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한 안타였다.

5월 11일과 12일은 결장했고 13일 대구 LG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5월 14일 LG전에서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월 16일 대구 KIA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월 17일 KIA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9회말 7:6으로 지던 2사 1루 상황에서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끝냈다.

5월 19일 창원 NC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하며 타율은 .291까지 떨어졌다.

5월 20일 NC전 9회초 3:14로 지던 무사 1루 상황에서 이태훈의 대타로 나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5월 21일 NC전에서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12회초 1:1로 팽팽하던 무사 3루에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5월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았으나 팀은 패배했다.

5월 24일 두산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25일 두산전에서 5번 포수로 나와 5타수 2안타(2루타 1)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5월 26일 kt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3호 도루도 기록했다.

5월 27일 kt전에서 4번 포수로 나와 벤자민을 상대로 첫 타석부터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으나 팀은 패배했다. 최종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28일 kt전에서 4번 포수로 나와 3회 슐서를 상대로 좌측 폴대를 맞추는 홈런을 때려냈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 최종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5] 이 날 홈런으로 역대 11번째(포수 최초) 3200루타를 기록했다.

5월 30일 문학 SSG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31일 SSG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75 69 16 1 0 4 9 13 4 9 2 1 0.232 0.267 0.449 0.716

3.3. 6월

6월 1일 문학 SSG전에서 4번 포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승부가 이미 크게 기운 4회말 김태군으로 교체되었다.

6월 2일 대전 한화전에서 4번 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6월 3일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고 4회에는 시즌 4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는 커리어 한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이다.

6월 4일 대전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7회 대타 김재상으로 교체되었다.

6월 6일 대구 NC전에서 4번 포수로 나와 1회말 1사 1,3루 3볼상황에서 타격하여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팀이 6:9로 승리하며 결승타가 되었다. 이후에도 안타 2개를 더 때려내며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이라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6월 7일 NC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6월 8일 NC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월 9일 대구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6월 10일 롯데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다.

6월 11일 롯데전에서 10회말 4:4 2아웃 상황에서 김도규를 상대로 시즌 8호 끝내기 투런 홈런을 날렸다. 개인 통산 14년만에 나온 끝내기 홈런.[6] 이로서 2타점을 기록, 기존에 홍성흔이 가지고 있던 포수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종 기록은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 야 형 4차 FA야

6월 13일 잠실 LG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6월 14일 엘지전에서 4타수 1안타(2루타) 1삼진을 기록했다.

6월 16일부터 주장인 오재일이 2군으로 말소가 되어 임시 주장 역할을 하게 되었다.

6월 25일 SSG전에서 시즌 5호 도루[7]를 기록했다.[8]

6월 들어 다시 4월 못지않게 상당히 준수하게 잘 쳤는데, 매우 안타까운 점은 타선이 사실상 김현준, 피렐라를 제외하면 강민호를 받쳐줄 타자가 없다시피 한 상황이라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월간 타율 0.329를 올리며 6월 30일 경기 직후 시즌 타율도 0.307로 정말 회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 38세에, 그것도 여전히 주전 포수로써 활약하고 있음에도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는 부분에서 팀의 성적은 바닥을 기고 있을지언정 강민호에 대한 팬들의 찬사는 더욱더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이 페이스대로면 스탯티즈 기준 WAR이 5를 넘길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같은 38세의 나이에도 주전 포수로 맹활약했던 10박경완, 06김동수, 12진갑용보다 더 높은 수치이다.
6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7 76 25 3 0 2 9 11 8 11 1 2 0.329 0.402 0.447 0.849

3.4. 7월(전반기)

7월 초반에도 타격감은 죽지 않아서 7월 1일~6일까지 총 5경기에서 15타수 5안타 타율 0.333에 2홈런 4타점을 올리면서 시즌 타율도 여전히 0.309로 3할대를 유지하고 있다. 피렐라 마저 기세가 꺾여버리면서 사실상 팀 내에 무언가 공격에서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라고는 만 38세의 강민호와 만 21세의 김현준[9] 뿐이다.

12일, 경기 도중 허리 문제로 교체되었고 13일 경기에도 출장하지 않으면서 전반기를 마감했다.

3.4.1. 전반기 총평

회춘 그 자체

전반기 최종 성적으로 70경기 284타석 251타수 77안타 11홈런 35득점 42타점 0.307/0.378/0.482/0.860 sWAR* 2.79 wrc+ 141.1을 기록했다. 만 38세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으며, 팀 내 sWAR* 1위, 타율 1위, 장타율 1위, OPS 1위, wrc+ 1위, 홈런 1위, 최다안타 2위, 타점 2위, 출루율 3위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먹여살렸다. 또 특이한 점으로는 전반기에만 도루 5개를 기록하면서 이미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10] 이대로 가면 4차 FA도 헛된 꿈이 아닐듯.

감독추천 선수에 발탁되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본인의 이전 홈구장인 사직 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라 더 뜻깊을듯. 하지만 부상 때문인지 홈런레이스에는 목격되지 않았다. 그리고 올스타전에 교체로 출전해 6년만에 사직의 팬들이 1루에서 강민호의 등장곡인 '넌 내게 반했어'를 부르게 되었다.

3.5. 7월(후반기)

7월 22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첫타석에 엄상백을 상대로 초구를 받아치며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박경완과 동률이던 포수 통산 홈런 갯수에서 하나를 더 추가하며 통산 315개로 역대 포수 통산 홈런 1위에 오르게 되었다.

7월 30일 키움전에서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4출루 경기를 펼쳤고, 삼성 타자들 중 가장 먼저 sWAR* 3을 찍었다. 근데 구자욱 말고는 3을 돌파할 타자가 안 보인다
7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62 50 14 1 0 3 9 8 12 7 2 0 0.280 0.419 0.480 0.889

3.6. 8월

8월 2일 포항 KIA전에서는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으나 팀이 만회점 기회를 잡자 8회 말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무사 만루에서 등장한 첫 타석에서는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9회 말에 동점까지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도 상대 투수 윤중현에게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며 팀의 영웅이 되었다. 이 승리로 삼성은 올 시즌 포항 구장에서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최종 기록은 1타수 1안타 2타점.

8월 4일 포항 LG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 3타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원맨쇼를 보여주며 팀 승리에 기여하였다. 특히 8회말 역전 2타점 적시타는 좌완 이승현이 김현수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허용하여 암울했던 분위기에서 나온 결승 적시타였기에 매우 값진 활약이었다. 이 적시타로 삼성은 LG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을 기분좋게 출발하였다.

다만 이 경기 후 갑작스럽게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버렸으며, 김재성이 주전 마스크를 쓰는 경기가 늘어났다. 8월 5일부터 17일까지 27타수 3안타 3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로 인해 시즌 타율도 0.292까지 급감했다. 다만 워낙 더운 날씨 속에서도 나이를 생각해볼 때 이 정도 하고 있는 부분도 다행인 수준이다.

8월 17일 대구 LG전에서는 9회 김재성의 대수비로 출장했다. 이 출장으로, 강민호는 KBO 역대 3번째로 개인 통산 2,200경기 출장을 달성하였다.

8월 20일 대구 기아전에서는 비로 인해 경기가 꽤나 지연된 이후인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좌측 폴대 바로 옆을 살짝 넘어가는 시즌 14호 솔로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먼저 가져왔고, 최종 4:6로 팀이 이기는데에 일조했다. 또한 강민호 답지 않게(?) 5회, 7회, 8회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얻으며[11] 한 경기 4출루를 해내기도 했다. 게다가 도루를 또 하나 성공시키며 시즌 6호 도루까지 해낸 것은 덤. 다만 볼넷으로 나갔을 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8월 말에 타격감이 다시 어느정도 살아나며 8월 31일이 끝난 현재 시즌 타율도 다시 0.297을 찍으며 다시 3할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올 시즌 월간 타점으로는 8월이 15타점으로 제일 많이 올린 달이 되었다.
8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77 65 18 4 0 2 15 8 9 6 3 1 0.277 0.377 0.431 0.808

3.7. 9월

9월 1일과 2일 대구 NC전에서 각각 3타수 1안타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나 팀은 두 경기 모두 다 지면서 빛이 바랬다. 그런데 갑자기 손 쪽에 부상으로 인해 3일과 5일 경기에 결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6일 사직 롯데전에 복귀하여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다만 다음 날인 7일 롯데전에서는 볼넷 하나만 얻어냈을 뿐 4타수 무안타 1삼진 1병살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시즌 타율도 다시 0.295까지 떨어졌다.

8일 잠실 두산전에서 1회 초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시즌 15호 2점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본인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우규민김태훈의 난조로 팀은 7:5 두 점차의 리드를 끝내 지키지 못하고 끝내기 패를 당했다.

이후 14일 대구 KT전에서 4타수 2안타(2루타 1개) 2타점 2득점의 준수한 활약 외에는 공격에서 또 다시 침체된 모습을 보이다가 9월 30일 대구 NC전에서 모처럼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3안타 경기를 선보이며 팀의 1:3 승리에 일조했다.

9월 초까지만 해도 나름 8월 말의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듯 해보였으나 다시 9월 중순부터 타격감이 들쭉날쭉 해지며 시즌 타율도 한 때 0.286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다행히 9월 마지막 날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타율도 다시 0.291로 2할 9푼대는 유지하고 있다.
9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61 52 13 1 0 1 5 7 8 8 4 0 0.250 0.344 0.327 0.671

3.8. 10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 포함 총 4차전 중 1일과 2일 더블헤더 1, 2차전까지 3경기 출장하여 시즌 16호 홈런 포함 총 14타수 3안타(2루타 1개, 홈런 1개) 5타점 3득점의 기록을 보였다. 안타수 자체는 3개에 불과하지만 장타가 2개였고, 특히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총 5타점을 올리며 두 경기 모두 승리를 하는데 큰 일조를 했다. 3일 경기는 아예 젊은 선수 위주로 경기 출전을 하면서 포수도 이병헌이 풀경기를 치르면서 강민호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현재 잔여 시즌이 8경기 남은 가운데 KBO 통산 2000안타까지 19개[12]가 남아있어 이 기록은 내년 초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잔여 경기에도 거의 다 선발로 출장하여 팀의 안방마님으로서 끝까지 경기를 했고, 10월 14일 SSG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끝으로 시즌을 완주했다.
10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40 39 11 3 0 1 6 9 0 9 2 0 0.282 0.282 0.436 0.718

4. 총평

2023 시즌 기록
경기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sWAR WPA wRC+
125 495 434 126 19 0 16 60 77 49 65 17 6 0.290 0.366 0.445 0.811 3.80 1.34 124.6

전반적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2021년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며[13] 2살 많아진 나이를 감안하면 삼성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맞이했다. 성적만큼 긍정적인 점은 38세의 포수가 잔부상은 조금씩 있었지만 단 한 차례도 큰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지 않았으며[14] 후배 포수들이 모두 부상과 부진으로 자리를 여러 차례 비웠음에도 본인만은 자리를 지켰다. 그런 활약 속 올 시즌 126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KBO 통산 1989개의 안타를 쳐냈고, 대망의 2000안타까지 단 11개 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별 일이 없는 한 2024년 시즌 초반에 달성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리고 2024년 시즌에 뛰기만 한다면 박용택의 KBO 역대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15]

또한 그동안 오버페이라는 욕을 먹던 것과 달리 2022-2023 시즌동안 WAR 5.91을 추가하며 2차 계약기간 WAR 1당 3억, 1-2차 계약기간 총합 WAR 1당 6억 정도로 오버페이 딱지마저 완전히 탈피하게 되었다.

다만 염려스러운 점은 후배 포수들의 성장세. 김재성은 작년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시즌 내내 부진했고 이병헌김도환 등 젊은 포수들도 성장이 침체되어 있다. 게다가 강민호 역시 후반기에는 많아진 나이 때문인지 체력에 다소 부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성적이 하락했다. 이제 슬슬 강민호 다음도 생각해야 하는 본인과 팀 입장에서는 아쉬운 상황이다.[16][17]

5. 시즌 후



강민호를 주도로 해서 팀과 함께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1] 최정과 황재균은 지난 시즌까지 각각 1993안타, 1912안타를 때려내며 이번 시즌 특별한 일이 없다면 2000안타 달성이 유력하다.[2] 오히려 김태군이 다소 적은 경기 출장이긴 했어도 0.429의 고감도 타격으로 오히려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팬들은 예상했었다.[3] 2022시즌도 강민호가 팀의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었다.[4] 심지어 9회초 발표하는 이날의 워스트 선수로 선정되었다.[5] 홈런을 치고 타구를 보는 과정에서 심판과 데칼코마니 짤방을 만들었다.(...)[6] 가장 최근의 끝내기 홈런은 2009년 6월 19일 KIA전이었다고 하니 삼성 이적 후 첫 끝내기 홈런이기도 하다.[7]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이다.[8] 7월 8일 현재 리그 공동 33위에 이름이 올라있으며 공동 순위에 함께 있는 선수로 최정, 추신수, 문보경, 오스틴 딘, 김상수, 이우성, 제이슨 마틴, 구자욱, 이재현, 허경민, 정은원이 있다.[9] 여기는 6월 중순부터 제대로 각성모드가 되면서 6월 월간 타율을 0.305를 기록하더니, 7월 1일~6일까지 총 5경기에서 23타수 12안타에 타율 0.522라는 경이적인 타격감을 보여주며 시즌 타율도 0.321까지 올렸다.[10] 심지어 실패가 단 한개도 없다![11] 한 경기 3볼넷은 올 시즌 처음 해낸 것이다.[12] 다시 말해 10월 3일 현재 1981개를 친 상황.[13] 사실 비슷한 듯 해보이나 나이를 감안하면 오히려 회춘한 것이나 다름 없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만 38세에 삼성 이적 후 최다 타석 및 최다 타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16년 시즌 이후로 성공시켜본 적이 없던 도루를 무려 6개나 성공시키며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를 기록한 것은 나이를 거스르는 활약을 해냈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이런 아름다운 스탯을 만들어낸 것에 삼성 팬들은 시즌 내내 찬양일색 이었다. 심지어 2021년보다 좋은 게 이 해 강민호는 망해버린 삼성 타선의 몇 안되는 희망 중 하나였다.[14] 즉 다시 말해 시즌 중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적이 한 번도 없다! 결장을 하더라도 큰 부상 방지 및 체력 안배 차원에서 잠시 쉬어가는 차원이었을 뿐.[15] 무서운 점은 박용택은 외야수-지명타자였고 30대 후반 이후에는 수비를 거의 보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출장한 반면, 강민호는 포지션 중 체력 소모 부담이 가장 큰 포수다. 게다가 불혹이 가까운 나이에 지명타자로 거의 출장하지 않고 주전 포수로 거의 수비를 소화하고 있다. 당장 2년 후배인 양의지가 34세 이후로 잔부상이 잦아지며 포수보다는 지명타자로 자주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강민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16] 참고로 KBO 역사상 만 39세(한국 나이로는 40세)에 주전 포수로 어느 정도 활약을 해낸 선수라고는 07김동수[18] , 13진갑용[19], 14조인성[20] 정도 뿐이다. 박경완마저도 11시즌부터는 부상 때문에 주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조인성이 부진할 때 잠시 활약했었던 김정민도 08~09시즌 임시 주전이었을 뿐 조인성의 뒤를 받쳐주는 역할이었다.[17] 만 39세 이상의 포수 중 가장 WAR이 높았던 선수는 07년도의 김동수이며, sWAR* 1.73을 기록했다. 만 39세 시즌에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