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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 지도자 경력 (삼성 감독 시절ㆍ기아 감독 시절ㆍ선동열호) | ||
평가 | 플레이 스타일 평가 (선수로서ㆍ지도자로서) | ||
기타 | 여담 · vs 최동원ㆍTwo&Oneㆍ패동렬 각도드립ㆍ이승엽 와도 자리 없다ㆍ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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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든 일의 근원.2006년 선동열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투수코치를 맡던 당시 박찬호에게 투구 시 팔각도를 세워서 던지라고 조언을 했던 것에서 유래한 드립.
당시에는 별 화제가 되지 않았으나[1] 선동열이 임창용, 양준혁, 김한수, 이종범 등 프랜차이즈 스타를 강제로 은퇴시키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2] 그 유명한 "찬호, 더 추해지기 전에 은퇴해야.", "이승엽 와도 자리 없다" 등의 온갖 어록 등으로 어그로를 끌게 된 데다 일부 친 KIA 타이거즈 성향 기자들이 선동열을 지나치게 띄워주자 야구팬들이 선동열이 했던 말을 인용해 선동열을 비판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 발언이 발굴되자 과거 박찬호에게 "더 추해지기 전에 은퇴해야"라는 비난[3]을 한 것과 연관지어 "현직 메이저리거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국내용 투수"라는 느낌을 주며 선동열을 합법으로 깔 수 있는 명분을 추가하는 구실을 하게 되었다. 이 덕분에 선동열에게 붙은 별명은 무등산 각도기. 선동열의 현역 시절 별명인 무등산 폭격기를 비튼 표현이다.
2. 진실
김응용 - 선동열 라인이 박찬호를 기회만 났다 하면 각종 언론 플레이로 폄훼했던 전력이 있다는 것은 야구 좀 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히 알려진 이야기다.[4] 때문에 이 각도드립도 선동열이 박찬호를 비웃으면서 훈장질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이 팔 각도 이야기만큼은 선동열이 훈장질을 한 것이 아니다.실제로는 당시 WBC 국가대표 선수였던 박찬호가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투수코치를 맡고 있던 선동열에게 먼저 찾아왔으며, 선동열은 본인을 찾아온 박찬호에게 부진의 극복 노하우를 말해주었는데 이 과정에서 나온 내용이 바로 팔 각도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이다. 선수가 코치에게 조언을 요청했는데 도움을 주지 않으려고 하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더군다나 당시 박찬호는 FA 이후 폼이 망가져 부진의 한복판에 있었고[5] 선동열은 팀을 우승까지 시킨 감독으로 지도자로서 성공가도를 걷고 있던 상황이어서 충분히 할 만한 조언이었다.
하지만 선동열이 이승엽이나 임창용에게 악담을 퍼붓고 베테랑들을 반강제로 은퇴시키는 짓들을 저지르며 이 발언은 다른 방향으로 재조명받게 되었다. 게다가 2007년의 기사를 보면 당시 마이너 리그에서조차 부진을 이어가고 있던 박찬호에 대해 '차라리 지금 은퇴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로 느껴지게 선동열이 말한 적이 있었고, 이 때문에 조언과 관련한 부분까지 오해를 사게 되었던 것이다.
3. 바리에이션
네이버 뉴스에 야구관련 기사만 나왔다 하면 이 각도드립이 쓰인다. 과거엔 KIA가 지는 경기에 주로 쓰였던 드립이었으며 경우에 따라선 경기 내용과 상관없이 선동열 특유의 언론 플레이를 깔때도 "SUN, 입각도 좁혀야"라는 식으로 쓰이곤 한다. 심지어 선동열을 까는 기사에서 드립용으로 기자 글쓸 때 팔각도 좁혀야라는 식으로 쓰이기도 한다.골프 기사에조차 이말이 등장했다. 하지만 기자들과의 친분 때문인지 정작 야구 기사에선 각도 드립이 언급되지 않는다.[6]
임창용이 국내 복귀전에서 최정을 상대로 사이드암과 쓰리쿼터 폼 모두를 사용하며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자 당연하다는 듯 각도드립이 뉴스기사 댓글에 난무하였다. 이른바 팔각도 좁혀서 149km/h를 던졌다는 드립.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누군지 뻔히 보이는 고정닉들이 고닉 대신 유동으로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 때 로그인 각도 좁혀야, 줄여서 로각좁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한다.[7]
나무위키에서도 문서의 당사자가 자신의 문서를 직접 편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당사자만 알 수 있는 기타 사항들이 열거되어 있는 경우 누군가 이 드립을 해당 문서의 하단에 넣기도 한다.
드디어 불암콩콩코믹스에도 무등산 각도기가 등장했다. 뒤이어 이우의 야구수첩에도 무등산 각도기 등장.
감동님과 각도드립을 한 번에 시전하는 '각동님'이라는 단어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2014년 3월 19일에는 서건창과 김병현을 소재로 하여 기자가 제목으로 각도드립을 쳤다. 여담으로 둘다 광주일고 출신으로 선동열의 고교 후배다.
2014년 5월 15일, 독일 지식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안 뮬러가 삼성전자를 물고 늘어지는 애플의 소송 전략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는데, 이를 다룬 기사 제목이 선동열이 박찬호의 뉴욕 메츠 방출을 두고 한 "박찬호, 더 추해지기 전에 은퇴해라"를 패러디한 "애플, 더 추해지기 전에 소송 접어라" 였다.[8] 이 기사가 주목을 받으면서 인터넷에서는 "애플, 소송 각도 좁혀야", "애플, 새 특허 들고와도 자리없어" 등 패러디가 이어졌다.
2014년 5월 16일 시즌 첫 KIA전에서 임창용이 1⅓이닝 동안 3탈삼진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짓자 선동열은 "SUN: 임창용, 팔꿈치 각도 일정해야" 등등의 식으로 다시 한 번 까였다.
2014년 5월 26일 마이너리그에서 한참 수련하고 있는 윤석민의 인터뷰에서 팔꿈치 각도를 좁혀야겠다는 언급이 나오자 자연스럽게 각도드립이 덧글로 달렸다.
2014년 5월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의 팀 운용이 비판받는 와중에 목동 계산기, 계동님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BK 버젼도 등장했다.
2014년 8월 2일 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지붕 마감재가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음날인 8월 3일에도 '경기보다 팬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올라오자 선동열 : 지붕 각도가 잘못되었다. 지붕각도 제대로 잡아야된다.는 덧글이 올라왔다. 답글에 "SUN '방학이라 각도기 안 팔려'"도 있다.
2014년 10월 19일, 준플레이오프 제1차전 경기보다 훨씬 더 주목을 받은 경기 중에 전격 발표된 준플 1차전을 완전히 묻히게 만든 선동열 감독의 2년 재계약 소식을 전한 기사의 제목에도 이 드립이 시전되었다. KIA 선동열 감독 재계약, '순위차 좁혀야' 앞으로 이 문서의 내용이 더욱 길어질 듯 했으나,
2014년 10월 25일, 준플레이오프 제4차전 경기까지 화려하게 지배[9]하며, 감독직 자진 사퇴를 경기중에 발표하였다.
2015년 11월 3일에 고척 스카이돔의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가 나왔는데 각동님께서 고척돔의 조명 각도를 지적하고 있다.
4. 관련 문서
[1] 당시 실제로 박찬호는 전성기 때에 비하면 팔 각도가 떨어진 상태라서 구위가 좋지 못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별 조명 없이 넘어갔다.[2] 김한수는 FA기간이 1년 남았고 양준혁은 나이는 많았으나 아직 성적이 좋았고, 이종범은 성적은 많이 떨어졌으나 상징성도 있고 새 시즌도 준비해 왔으니 1년 정도는 기회를 줄법도 했다. 선동열은 야인으로 지내던 기간에 이들의 은퇴는 구단의 세대교체 요구를 반영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3] 사실 박찬호의 MLB 말년 성적이 시원찮은 것은 사실이었다. 선동열은 그나마 NPB에서 괜찮은 성적을 내다가 은퇴를 한 인물인 만큼, 비참한 모습을 보이다가 은퇴하는 것을 불명예로 여기는 듯하다.[4] 엄밀히 따지면 그 유명한(?) 신라호텔 허리드립부터 시작해서 각종 박찬호를 두고 음해성 발언을 일삼았던 건 김응용이고 선동열은 그냥 김응용 수제자격의 인물이라서 괜히 불똥 맞은 것에 가깝다.[5] 이후 불펜으로 부활하긴 하지만 몇 년 후의 일이다.[6] 백종인의 "야구는 구라다"에 의하면 선동열이 호탕한 성격으로 본인 구속만큼이나 지갑 꺼내는 속도가 빨라 웬만하면 술값은 본인이 낸다고 하며 거기에 술자리 매너까지 좋다고 한다. 백종인이 일간스포츠 편집장을 맡았던 경력이 있단 걸 생각할 때 웬만한 기자들과도 이런 식으로 친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7] 대표적으로 지상파 방송에서 본의아니게 야갤러 인증을 한 성공한 덕후 음악인과 본인 방송 갤러리를 반 공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지상파 PD에게 자주 쓰인다.[8] 제목은 패러디지만 "추해지다"라는 말은 뮬러가 직접 말한 말이다.[9] 그의 '활약상'은 1차전-재계약, 2차전-반성문, 3차전-(안치홍 선수에게)임의탈퇴, 4차전-자진사퇴. 당연히 비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