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7 15:08:17

NC 다이노스/2016년/6월/14일

1. 경기 내용
1.1. 1회 ~ 4회1.2. 5회 ~ 7회1.3. 8회1.4. 9회
2. 관련 문서

6월 14일, 18:29 ~ 22:19 (3시간 5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9,53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이민호 0 0 0 0 0 1 0 1 8 10 14 0 6
LG 소사 0 0 1 2 0 1 0 2 1 7 14 0 5

NC는 11연승을 위해 이민호를, LG는 5할 승률을 사수하기 위해 에이스 소사를 선발로 냈다.

1. 경기 내용

1.1. 1회 ~ 4회

1회 초, LG 선발 헨리 소사는 불같은 광속구[1]를 선보이며 NC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1회 말 NC 선발 이민호도 김용의에게 안타,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실점하지 않고 넘어간다.

2회 말, LG가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박용택의 병살타로 무산되고 만다.

3회 초, 2사 1,2루의 기회에서 나성범이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구장 탓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 그리고 위기를 넘긴 LG는 정성훈의 2루타와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다.

4회 말, 손주인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타구가 구장조명과 일직선상에 들어가면서 낙구지점을 놓친 좌익수 김성욱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3루타를 내주고, 볼넷과 진루타를 묶어 두 점을 뽑는다. 스코어 0대 3.

1.2. 5회 ~ 7회

6회 초, 테임즈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추격하자, 곧바로 오지환의 볼넷과 폭투, 그리고 박용택의 적시타를 묶어 도망간다.

7회 초, 1사 후 대주자 김종호가 도루를 시도했으나, 합의 판정끝에 아웃되며 흐름은 LG 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으나...

1.3. 8회

8회 초, 선두 타자 이종욱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자, 1사 2루 상황에서 양상문 감독은 좌우놀이를 시전하며 좌타자 나성범을 맞아 좌투수 윤지웅을 등판시킨다. 그러나 기대가 무색하게도 나성범, 테임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에 점수는 2 대 4 두 점차에 타자는 이호준. 그러자 양 감독은 당일 1군에 콜업된 베테랑 이동현을 등판시킨다. 절체절명의 순간, 이호준은 이동현의 3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힘없이 구르며 깔끔한 병살타로 이닝이 마무리된다.

LG는 위기 뒤에는 기회라는 말을 입증하듯 오지환의 볼넷과 박용택의 2루타, 김용의의 안타로 두 점을 도망가며 점수는 2 대 6 넉점 차. 이쯤되자 많은 NC 팬들은 반쯤 포기한 순간으로 기적의 9회를 기다리게 되는데...

1.4. 9회

9회 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오늘 경기 3번째 안타를 치면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그 후 박석민은 대주자 황윤호와 교체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용덕한. 풀카운트까지 간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면서 무사 1,2루의 득점찬스가 되었다. 그러자 투수 이동현이 내려가고 경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직전 경기 포함 3연투를 한 LG의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등판한다. 이어지는 타석에는 지난 6월 12일 612 대첩에서 SK를 상대로 역전 쓰리런을 뽑아낸 김성욱이 올라왔다. 요즘 감이 굉장히 좋은지라 NC 팬뿐만 아니라 중계진들도 무언가 터질 거 같다는 예상을 했고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만루 상황에서 득점권 타율이 굉장히 좋은 박민우가 올라왔다. 엘지는 이에 포수를 유강남에서 정상호로 바꿨다. 하지만 3구 째,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3루 주자 김준완이 홈인하면서 3 : 6으로 좁혀졌다. 계속 무사만루인 상황에서 NC의 캡틴 이종욱이 타석에 들어선다. 앞선 8회 말에 멋진 수비를 보여주려고 했으나 공을 떨구면서 추가실점을 하게 되었는데,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를 뽑아낸다. 2, 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점수는 5 : 6. 턱밑까지 쫓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올라가지 않았다. 2번 타자 지석훈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득점권 상황이 되었다.

마무리 임정우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계속된 타석에서 나성범이 들어섰고, 투수는 진해수로 교체되었다. 앞선 타석에서 2개의 삼진을 당했는데 아쉽게도 또 삼진을 당하면서 한 경기에 3번 삼진을 당하는 나성범으로서는 안 풀리는 경기였다. 중계진은 "차라리 큰 걸 노리기 보다는 병살을 당하더라도 동점을 만드는 스윙을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오늘 19호 홈런을 터뜨린 믿고 보는 갓5가 중요한 상황에 등판했다. 7구 째, 깊었던 LG의 수비를 벗겨내고 역전 3타점 3루타를 뽑아낸다. 원래 수비 형태였다면 희생 플라이에 불과했을 수도 있던 상황.[2] 테임즈의 3타점으로 점수는 8 : 6이 되었다. 이미 분위기가 불타오른 NC는 이후 2점을 더 내고 더블스틸까지 하며, 6번 박석민에서 시작되었던 타석은 타자일순을 한 후 9번 박민우 타석에서 이닝이 끝나게 된다. NC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9회 초에만 8점을 뽑아내 10 : 6으로 역전을 했다. 다 끝났다고 생각되던 경기가 뒤집어진 것이다.

그야말로 LG는 망했어요.

9회 말, 4점차 상황에서 임창민이 등판해서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주었다. 이후 폭투까지 범하며 다시 2,3루로 만들어주는 등 컨디션이 영 아니었으나, 이은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병규가 무리하게 홈으로 뛰어들다 태그아웃, 정상호가 주자 2, 3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되며 흔들리던 임창민의 구위를 알아서 살려줘 승리를 지켜내게 하였고, 결국 NC는 11연승을 내달리게 되었다.

그리고 한달 반 후, 무대만 마산으로 바뀌었을 뿐 LG는 NC에게 8점차의 역전패를 당하고 만다. 그리고 2016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비슷한 역전극을 당했다. 2년뒤 같은날에 엘롯기 참사가 또 일어났는데, LG의 상대는 또 NC다...

2. 관련 문서


[1] 이날 소사의 최고구속은 무려 157km(!)까지 찍혔다.[2] 게다가 채은성이 슬라이딩 캐치하지 않고 잡았다면 1루주자가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했고, 2루주자도 홈승부가 가능했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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