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09:07:36

MB가 다 해주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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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비판3. 패러디4. 유사 사례
4.1. 박근혜 씨가 한 번만이라도 해봤으면 좋겠어4.2.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2007년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명박 후보의 지지자가 한 발언.

비록 이명박 후보가 직접 한 말은 아니었지만 워낙 발언 자체의 임팩트가 컸고, 거기다 당시에 일어난 이명박 신드롬을 대변하는 듯한 말이었기에 더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참고로, 당시 이명박 지지에 대한 분위기는 영화 'MB의 추억(2012)'에도 잘 드러나니 참고할 것.

2. 비판

저는 정말로 정치가 뭔지 국회, 선거운동이 뭔지 몰랐어요.
솔직히 제가 살아오면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아이가 아침에 학교가면서 차비가 없어서 '엄마 차비 줘' 할 때
그런 생활 있잖아요. 그렇게 힘들었던 생활을 하는데,
저 분이라면 애들 차비 주는 거 걱정 안 해도 되겠지 그렇게 경제를 살려주시겠지...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아빠 일자리가 없어 그래서 가정 싸움이 나...
가정 싸움이 왜 나는데요. 아빠가 일자리 잃으니까 경제적으로 힘드니까 싸우게 되는 거에요.
그러다 보니까 자식들까지도 불행을 안는 거예요.
울지마. 고생 안 한 사람은 몰라.
조개도 까고 굴도 까서... (아이) 자격증 따게 학원 보내주면서 공부 시키는 게
돈 있는 사람들은 그런 것을 몰라요.
돈 있는 사람들과 평등하게 우리 없는 사람들도 다 그렇게
똑같이 잘 사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제가 여기 나와서 이렇게 웃고 애교스러운 표현을 한다 해도
가슴 깊이 혼자서 누구한테 말은 못하고...
...
(말을 잇지 못한다)
...
MB가 다 해주실 거야.
-발언 전문
희망이 있잖아. 희망이... 10년 동안 희망 없이 살았지만...
전문을 보면 알겠지만 발언 초반에 등장하는 지지 이유와 지지 후보의 실제 성향 간의 거리감이 느껴진다. 지지자는 돈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똑같이 잘 사는 나라라는 발언처럼 지지 후보의 진보적인 행보를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 지지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사람인 것이다. 이는 마치 "난 아는 게 없으니 서울대를 가겠다"고 말하는 것과도 같다. 이를 무조건 모순이라고 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당시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이 '경제 살리기'를 내세울 때 표방했던 뉘앙스는 '진보 좌파가 주장하는 소득 재분배를 하지 않아도 우리가 경제를 워낙 확실히 살려놓을 것이기 때문에 너희 서민들한테도 혜택이 온다' 였고, 요즘은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그 당시 보수 진영에서 그렇게 강조하던 낙수 효과를 기대한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소한 저 사람이 말한 부분과 이 정책은 다르다. 이명박과 보수 진영이 말한 부분이 이루어져서 경제가 성장하고 낙수효과가 이상적으로 와도 그것의 궁극적이고 이상적인 결과는 서민, 즉 돈 없는 사람이 그 전보다 평균적으로 더 잘 사는 것을 의미하지 절대 돈 있던 사람과 돈 없던 사람이 비슷해지면서 잘 살게 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서민층이 좀 더 돈과 여유가 생기는 만큼 기득권층 역시 돈이 많아지므로 저 정책이 성공해도 부유한 사람과 서민의 계층 구분이 없어지고 다들 같아지거나 할 일은 없다. 서민층 중 일부가 중산층으로 편입될 가능성은 생기나 부유층과는 무관한 문제다. 전체한국경제가 가진 계층틀 그대로 다 같이 성장해서 커지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이는 분배와 성장의 개념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해서 나오는 현상이다.

물론 보수적인 정치인이라고 돈 있는 사람들만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이명박도 지지자의 기대와 같이 친서민적 정책을 펼 수도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명박이 집권 중에 폈던 정책은 일명 '비즈니스 프렌들리'로 불렸던 철저하게 재벌 중심, 대기업 위주의 성장정책이었다. 이것이 백 번 양보해서 대기업을 통한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펼쳤던 이명박으로선 나름 선의의 정책이었다고 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빈부 격차를 키워버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니 계수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때 지니 계수가 감소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 같은 현상은 일종의 착시로 볼 수 있는 것이 당시 지니 계수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와 같은 방식은 고소득층 소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2017년 5월 이후 새 지니 계수로 대체되었다. 실제로 당시 공식 조사보다 고소득층 소득을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노동패널조사를 기반으로 한 지니 계수 측정 결과, 오히려 이명박 정부 시기 소득 불평등 문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분배 개선됐다고? 금융위기 이후 더 악화 또한, 이명박 정부에서 현재 지니 계수 집계에 사용되는 방식인 가계금융 복지조사를 기준으로 한 새로운 지니계수를 측정한 결과, 기존보다 훨씬 더 높은 값(더 심각한 소득 불평등)이 나와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 한국이 스웨덴보다 빈부격차 적다?…통계청 직원도 못믿는 '지니계수'

그리고 위 사진의 인물이 진짜 그렇게 믿어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인지는 본인만이 알겠지만 굳이 해당 발언을 비판하자면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대의를 실현시켜 줄 최고통치권자를 선출하여 그 권력을 국민으로부터 일시적으로 위임받는 것이지 전지전능한 군주를 선출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MB가 다 해주실 거야'라는 발언에는 마치 MB라면 뭐든 전지전능하게 다 해주실 것이라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 지금도 고쳐지지 않았지만 이런 맹목적인 지지는 파시즘 등의 극단적인 사례로 발전할 수도 있기에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3. 패러디

4. 유사 사례

4.1. 박근혜 씨가 한 번만이라도 해봤으면 좋겠어

파일:http-%2F%2Fimage.jjang0u.service.concdn.com%2Fdata3%2Fchalkadak%2F160%2F201601%2F13%2F145266180670907.jpg

이와 비슷한 발언이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또 등장했다. 다큐멘터리 3일에서 인터뷰한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인 최효문 씨[1]가 아래와 같이 발언한 것이다. [2]
박근혜 씨가 (대통령을) 한 번만이라도 해봤으면 좋겠어
5년만이라도
진짜... 너무 불쌍해
자신의 생계에 대한 문제로 이명박을 지지한 케이스와 달리 이 경우는 박정희주의에서 이어지는 박근혜에 대한 동정심이나 감정이입이 주된 감성적 동기가 되는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다만 문제라면 "한번만이라도, 5년만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부분. 현행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대통령직은 5년간 딱 한번밖에 못한다. 여기서 더 하면 그건 독재다. 재선이 가능하게 헌법을 바꾼다 한들 다음 대통령부터 적용되기에 의미가 없다. 그리고 결국 박근혜는 5년을 채우지 못했다.

사실 이런 류의 표현은 이전에도 존재했을 것이고, 이후에도 존재하긴 할 것이다. 꼭 의미 분석을 하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열성적으로 지지한다는 식의 표현이다보니 어디서든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MB가 다 해주실 거야가 짤방으로 남아서 임팩트가 커보일 뿐이다.

4.2.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위 발언과 비슷한 것으로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가 있는데, 특정 대통령의 행보를 무비판적으로 과도하게 옹호한다는 요지의 발언으로 마찬가지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로.

5. 기타

영상에 나온 차씨는 이명박 정부 아래서 사이버 여론조작을 한 혐의로 2018년 1월 18일 불구속 기소되었으며,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되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이 선고되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18고합71) #

6. 관련 문서



[1] 당시 63세[2] 사진속 장소는 이마트 천안점 정문 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