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00:24:07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2라운드/F조 6경기

파일: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png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파일:external/www.worldbaseballclassic.com/sandiego_headlines.png
1. 개요2. 경기 결과
2.1. 선발 타선2.2. 선발 수비 포메이션
3. 경기 내용
3.1. 도미니카의 맹공3.2. 부진했던 괴물의 각성3.3. 애덤 존스의 슈퍼 캐치
4. 총평5. 여담6. 둘러보기

1. 개요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본선 1라운드 명승부 끝에 두 번째로 맞붙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간의 경기. 양 팀다 2라운드 F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3승을 먼저 기록해 1위를 확정지은 푸에르토리코에 이은 조 2위를 노려야 했기에 정말로 중요한 경기였다. 양팀간의 라이벌리뿐 아니라 이런 중요도 때문에 펫코 파크 라운드 최초로 매진을 기록했다.

미국은 선발 투수로 2016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12승 3패를 기록한 대니 머피를 내세웠고 도미니카는 2라운드에 합류한 지명투수 어빈 산타나를 내세웠다.

2. 경기 결과

파일:external/www.worldbaseballclassic.com/sandiego_headlines.png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F조 6경기
2017 World Baseball Classic Pool F Game 6

━━━━━━━━━━━━━━━━━━━━━━━━━━━━
3.19(일) 16:30, 펫코 파크, 43,002명(매진)
중계방송사: 파일:jtbc3foxsports.png | 캐스터: | 해설: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대니 더피 0 0 2 2 0 0 0 2 0 6 8 1 3
파일:도미니카 공화국 국기.svg 도미니카 공화국 어빈 산타나 2 0 0 0 0 0 1 0 0 3 9 0 1
기록지 | 심판진 : Bill Miller (주심), Will Little (1루심), Byung-ju Kim (2루심), Masanobu Sasaki (3루심)
MLB Network 하이라이트

2.1. 선발 타선

파일: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png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이안 킨슬러 2B 1 호세 레예스 SS
2 아담 존스 CF 2 매니 마차도 3B
3 크리스티안 옐리치 LF 3 로빈슨 카노 2B
4 놀란 아레나도 3B 4 넬슨 크루즈 RF
5 에릭 호스머 1B 5 카를로스 산타나 1B
6 앤드류 매커친 RF 6 스탈링 마르테 CF
7 브랜든 크로포드 SS 7 아드리안 벨트레 DH
8 지안카를로 스탠튼 DH 8 그레고리 폴랑코 LF
9 조나단 루크로이 C 9 웰링턴 카스티요 C
SP 대니 더피 SP 어빈 산타나

2.2. 선발 수비 포메이션

파일: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모자 로고.svg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png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도미니카 공화국 국기.svg

3. 경기 내용

3.1. 도미니카의 맹공

1회초 미국은 이안 킨슬러, 애덤 존슨,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반면 도미키나는 1회말 미국의 안타와 미국의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선취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한다. 매니 마차도가 유격수 방면의 땅볼을 기록했으나 미국의 유격수였던 브랜든 크로포드가 공을 알을 깐후 더듬으며 에러를 기록했고, 후속타자인 로빈슨 카노가 풀카운트 상황에서 대니 머피의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밀어치며 큼지막한 좌익수 뒤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때려낸다. 이때 좌익수였던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공을 순간 놓쳐 우왕좌왕 했고 곧이어 송구를 했지만 중계플레이를 해야할 브랜든 크로포드가 또 다시 공을 더듬으며 1루 주자였던 매니 마차도가 홈으로 들어오는데 성공한다. 1사 2루의 위기는 계속 되었고 도미니카의 후속타자 넬슨 크루즈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을 기록하며 1루 안착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주자 1,3루가 된다. 그리고 5번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그대로 밀어쳤고 이안 킨슬러의 머리 위로 지나는 안타를 때려냈고 이때 3루 주자였던 로빈슨 카노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2:0.

그나마 초반부터 경기 흐름이 도미니카로 완전히 쏠리지 않았던 것은 스털링 마르테가 내야 땅볼을 때려냈고 이를 잡은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가 홈으로 쇄도하는 넬슨 크루즈를 홈에서 잡아내며 1아웃, 아드리안 벨트레가 2루수 땅볼을 때려내며 도미니카가 더이상의 득점을 내는 데 실패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2회에도 1회와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었다. 2회초에는 미국은 별다른 공격을 보이지 못한채 이닝이 종료된 반면 도미니카는 그레고리 폴랑코가 유-2간을 빠지는 안타를 때려내며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 후속타자 웰링턴 카스티요가 3루수 옆 파울타구를 따라 흐르는 타구를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무사 2,3루로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호세 레예스가 어이없이 높은 패스트볼에 2루 뜬공으로 물러났고, 매니 마차도 또한 짧은 외야 뜬공으로 2아웃, 로빈슨 카노도 유격수 땅볼을 때려내며 무사 2,3루라는 득점 찬스를 무산시켜 버린다.

3회초,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부진의 연속[1]으로 중심타선에서 8번 까지 타순이 내려간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2-2로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변화구를 노려 안타를 때려냈고 이어 조나단 루크로이도 유격수 글러브를 스치는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주자 1,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안 킨슬러가 유격수 땅볼을 때려내며 아웃되었으나 3루주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홈을 밟는데 성공하며 2:1. 애덤 존슨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떨어지는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고 이때 1루 주자 조나단 루크로이가 홈을 밟는데 성공하며 경기는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다. 점수는 2:2. 놀란 아레나도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3회말, 넬슨 크루즈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카를로스 산타나가 초구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병살로 순식간에 2아웃이 되었고 스털링 마르테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3.2. 부진했던 괴물의 각성

4회초, 어빈 산타나는 2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브랜든 크로포드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루가 되었고, 타석에는 첫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들어섰다. 어빈 산타나는 초구로 92마일(146km/h) 패스트볼을 선택했는데 애매한 속도의 패스트볼이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스탠튼은 거침없이 스윙을 돌렸고 대포 같은 타격음과 함께 펫코 파크 좌측 펜스 3층을 넘겨버리는 괴력의 홈런을 만들어 내버린다.
스탠튼의 위력적인 홈런

이 홈런으로 점수는 2:4, 미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도미니카는 어빈 산타나를 마운드에서 내렸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불펜투수 헥터 네리스를 마운드에 올린다. 헥터 네리스 또한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좌익수 펜스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이닝을 마무리 짓는데는 성공,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 흐름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불타오르던 도미니카의 타선은 침묵했고, 5회초에는 오히려 이안 킨슬러가 볼넷으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 크리스티안 옐리치 또한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도미니카는 급하게 헥터 네리스를 내리고 2013 도미니카 우승의 주역이기도 한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를 소방수로 투입한다. 페르난도 로드니는 놀란 아레나도를 병살로 처리하며 도미니카의 위기를 끄탠는데 성공한다. 여전히 점수는 2:4

5회말,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유격수를 스치는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루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자, 미국은 선발투수 더니 머피를 내리고[2] 팻 네셱을 마운드에 올린다. 그러나 펫 네셱은 제구력 난조로 3-0 카운트에 몰렸고 이어 던진 패스트볼을 넬슨 크루즈가 2루타로 만들어 내며 1사 2,3루가 되어 버린다. 그러나 카를로스 산타나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카를로스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6회초 페르난도 로드니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짓는데 성공한다.

6회말 펫 네셱에 이어 올라온 타일러 클리파드그레고리 폴랑코에게 2루타를 맞긴 했지만 역시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깔끔히 막는데 성공했다.

7회초 페르난도 로드니의 뒤를 이어 올라온 델린 베탄시스도 미국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는데 성공하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3.3. 애덤 존스의 슈퍼 캐치

7회말, 선두타자였던 매니 마차도는 2-1의 상황에서 타일러 클리파드의 92마일 패스트볼을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휘둘렀고 이내 홈런임을 확신하듯 타구를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나갔다. 그리고 그 타구는 중견수 애덤 존스의 뒤편 펜스를 향해 날라가는데...
애덤 존스의 슈퍼 캐치

이 타구를 애덤 존스가 끝까지 달려가 펜스 위를 넘어가는 공을 잡아버린다. 그야말로 홈런 하나를 지워버린 호수비로 펫코 파크를 가득 채운 4만명의 미국인들에게 엄청난 환호성을 받았다. 심지어 타구를 친 매니 마차도[3] 또한 헬멧을 벗어 경의를 표했다. 이 호수비 하나는 2017 WBC의 미국 대표팀을 상징하는 장면이 되었다. 후속타자인 로빈슨 카노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며 1점을 따라가는데 성공한 것을 생각해보면 이때 매니 마차도의 타구가 넘어갔다면 경기 내용은 크게 달라질수도 있었다. 도미키나 입장에서는 정말 아쉬운 장면이고 반대로 미국에게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꼽을 수 있는 장면.

미국은 홈런을 맞은 타일러 클리파드를 내리고 샘 다이슨을 투입, 넬슨 크루즈가 1루 땅볼을 때려내며 이닝은 종료되었다.

8회초, 도미니카의 불펜 투수 알렉스 콜로메가 올라왔고 1사 1,2루의 상황에서 앤드류 매커친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2루주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1루주자 에릭 호스머를 불러 들이는데 성공한다. 점수는 6:3.

8회말, 도미니카는 타선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이닝을 종료했다.

9회초, 미국 또한 범타로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9회말, 미국의 루크 그레거슨은 대타 조나단 비야, 호세 레예스, 매니 마차도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대회 통산 2세이브를 기록함과 동시에 미국을 4강전으로 이끌었다.

4. 총평

(타구가) 크로포드를 향해 갑니다. 그리고 팀 USA로스앤젤레스로 진출합니다!
MLB 공식 중계 클로징 멘트.

미국의 준결승 진출
1라운드 패배의 완벽한 복수

미국은 이날 경기에서 부진의 끝을 보여주던 스탠튼과 매커친이 살아난 것이 최고의 수확이었다. 스탠튼의 홈런은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었으며 매커친이 기록한 2타점은 1점차 아슬아슬한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승점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쓸놈쓸만 한다며 미친듯이 까이던 짐 롤랜드의 라인업 또한 재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애덤 존스의 집중력을 놓지 않은 호수비와 에릭 호스머가 헬멧이 벗겨지는 것도 모른채 홈으로 쇄도하는 장면은 여태까지 미국 대표팀이 보여주지 못한 팀을 위한 플레이와 집중력이 무엇인 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 받았다. 한마디로 그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웠던 TEAM USA가 비로소 나라를 위해 뛰는 팀으로 거듭난 경기라 볼수가 있다.

반면 도미니카는 작년 무패우승을 달성했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작년에는 타선이 아닌 투수의 힘으로 우승을 했으나 올해에는 필요한 순간에 점수를 내지 못했고 반대로 불펜도 믿을 만한 선수들이 번번히 무너지며 라이벌 매치에서 조차 힘을 쓰지 못했다.

5. 여담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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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날 경기 전까지 10타수 1안타(.100) 1타점만을 기록했다.[2] 어차피 투구수도 74개로 제한 투구수인 85개에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3] 재밌게도 당시 존스와 같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