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1:08:31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A조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파일: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로고.svg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 일정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35deg, #002d72)"
{{{#!wiki style="color: #fff; margin: 0 -10px -5px; min-height: 27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2d72"
본선 1라운드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A조|
A조
]](승자조)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B조|
B조
]]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C조|
C조
]]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D조|
D조
]]
본선 2라운드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2라운드/1조|
1조
]]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2라운드/2조|
2조
]]
결선 토너먼트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결선 토너먼트|
준결승
]](1경기)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결승|
결승
]]
}}}}}}}}}}}} ||


파일: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도쿄 라운드.gif

1. 개요2. 대진3. 경기 결과
3.1. 1경기 | 중국 0 : 4 일본3.2. 2경기 | 대만 0 : 9 대한민국3.3. 3경기 | 대만 1 : 4 중국3.4. 4경기 | 일본 14 : 2 대한민국3.5. 5경기 | 중국 0 : 14 대한민국3.6. 6경기 | 대한민국 1 : 0 일본
4. 최종 순위

1. 개요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본선 1라운드는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 마찬가지로 일본도쿄 돔에서 치러졌다. 전년도 대회와 달리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 대진

예선 예선통과 순위결정전
1경기
────────────────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0 : 4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승자전
────────────────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14 : 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순위결정전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1 : 0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2경기
────────────────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대만 0 : 9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패자전
────────────────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대만 1 : 4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최종전
────────────────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0 : 1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3. 경기 결과

3.1. 1경기 | 중국 0 : 4 일본

파일: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도쿄 라운드.gif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A조 1경기
2009 World Baseball Classic Pool A Game 1

━━━━━━━━━━━━━━━━━━━━━━━━━━━━
3.5(목) 18:30, 도쿄 돔, 42,696명
중계방송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리첸하오 0 0 0 0 0 0 0 0 0 0 5 2 1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다르빗슈 유 0 0 3 1 0 0 0 0 X 4 5 0 8
기록지
A조 경기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였으며 1차전 개막전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구장인 도쿄 돔에서 열렸다. 양국의 선발 투수들은 일본의 2선발인 우완 정통파 다르빗슈 유 중국은 우완 정통파 리첸하오가 선발로 나왔다.

먼저. 득점을 올린 것은 3회말의 일본이였다. 2번타자로 나온 나카지마 히로유키의 볼넷으로 출루 및 도루로 3번 아오키 노리치카의 친 타구가 중견수 순린펑의 캐치 미스로 1득점. 이 후 무라타 슈이치의 2점 홈런으로 2점을 더 보태어 도망가는데에 3득점을 했다.

중국은 일본의 선발 다르빗슈를 공략하지 못하여 되게 애먹는데에 급급했고 이후 6회말 보크를 범하여 사실상 경기 대부분을 일본에게 내주는 전개가 되었다. 일본은 다르빗슈가 내려가고 야마구치 테츠야 - 다나카 마사히로 - 후지카와 큐지로 이어지는 계투진으로 확실하게 봉쇄하였다.

4:0으로 이긴 일본 팀의 대표선수 스즈키 이치로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자국에서 조롱거리가 되었고 특히나 외야로 친 타구는 하나도 없었다(....). 중국은 이날 수비에서 폭투와 포일이 연달아 있었지만, 그래도 고비 때마다 잘 극복했으며 3회말에 있던 중견수의 캐치 미스가 아쉽지만, 의외로 선전하며 일본의 해설진들도 중국의 수비진들이 각종 호수비와 잇단 허슬 플레이가 펼쳐지면서 이런 플레이를 본 것은 난생 처음이라 말할 정도였다.

사실. 중국의 야구는 변방의 국가일 뿐 축구농구에 비하면 엄청 인기가 없는 건 사실이지만, 이날의 경기로 각 국가의 야구 대표팀들은 중국의 야구 선전을 보고 언젠가는 주목해야 할 정도로 지켜보자 라고 말을 했다. 일본의 선발 다르빗슈는 4이닝 무실점을 하며 중국 타자들을 혼란시키며 완급조절 능력이 돋보였다.

3.2. 2경기 | 대만 0 : 9 대한민국

파일: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도쿄 라운드.gif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A조 2경기
2009 World Baseball Classic Pool A Game 2

━━━━━━━━━━━━━━━━━━━━━━━━━━━━
3.6(금) 18:30, 도쿄 돔, 12,704명
중계방송사: 파일:xports_old.jpg | 캐스터: 송재우 | 해설자: 이효봉, 마해영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대만 리천창 0 0 0 0 0 0 0 0 0 0 5 0 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류현진 6 0 3 1 0 0 0 0 X 9 10 0 6
기록지
A조 두번째 경기로 대한민국은 좌완 류현진 대만은 우완 사이드암 리전창이 선발로 나왔다.

1회초 류현진이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위기를 맞이했으나, 2번 타자번트 실패로 인한 병살타로 1회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바로 이어진 1회말 대만의 선발투수인 리전창이 잇따른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상황에서 대한민국의 4번 타자인 김태균이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면서 2타점을 올렸다. 이후 다시 찾아온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만루홈런으로 경기는 6-0으로 크게 벌어졌다. [1] 5회말엔 대한민국의 김현수의 2루타와, 이후 만들어진 1사 1,2루 상황에서 나온 이대호의 2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2루 주자였던 김현수가 득점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가 첫 타석때 만루홈런을 쳤던 이진영에게 다시 왔지만, 이번에는 병살타로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다음 회인 6회말 2아웃 상황에서 테이블 세터 이종욱의 볼넷과 정근우의 투런홈런으로 점수는 9-0이 되면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대만은 공격때 적지 않은 기회를 잡았으나, 잇따른 병살타와 봉중근의 견제구로 인한 견제사 등으로 자멸하였다. 이날 타이완은 무려 5개의 병살타를 쳤다. 그리고 대만 선발이었던 리전창 등 후속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로 볼넷을 남발하면서 패배를 자초하였다. 반면, 대한민국은 류현진과 봉중근, 이승호, 임태훈의 안정적인 릴레이 호투로 이어던지면서 대만 타선을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이날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9번 타자였던 유격수 박기혁을 제외한 선발 선수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여 대한민국 타선의 폭발력을 증명하였다.

한편, 대만은 패자부활전 상대인 중국과 상대하게 되었다.

3.3. 3경기 | 대만 1 : 4 중국

파일: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도쿄 라운드.gif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A조 3경기
2009 World Baseball Classic Pool A Game 3

━━━━━━━━━━━━━━━━━━━━━━━━━━━━
3.7(토) 12:30, 도쿄 돔, 12,890명
중계방송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대만 린예핑 0 0 0 0 1 0 0 0 0 1 5 0 4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루지엔강 1 0 0 0 2 0 0 1 X 4 10 0 1
기록지
  • : 파일:중국 국기.svg 루지엔강(1승)
  • :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린예핑(1패)
  • 세이브 : 파일:중국 국기.svg 쿤첸(1세이브)
  • 홈런 : 파일:중국 국기.svg 창 레이(8회 1점)
  • Man of the Match : 창 레이[2]

본선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 VS 네덜란드 전만큼이나 충격적인 결과를 안겨준 경기.

A조 3경기는 앞선 중국과 대만 양국가의 패자부활전이였다. 이 날 만큼은 무려 낮 경기였으며 특히나 전날 패배했던 대만에게는 약간 불리함이 보였다.

선취점은 중국이 올렸다. 중국은 1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나온 펑페이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대만도 공격에 열을 올렸지만, 점수를 따내는 데에 실패했다. 오히려 중국이 5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터진 후오펑리안의 적시 내야안타와, 이어서 터진 창레이[3]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점을 추가 득점을 하는 데 성공하였다. 대만은 6회초에 나온 펑정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8회말, 중국의 유격수 창레이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대만의 추격 의지를 꺾고 말았다.이로써 중국은 WBC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고, 대만을 상대로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야구에 이어서 2연승을 거둔 결과가 되었다. 중국은 제4경기 패자와의 경기에서 미국행 티켓에 도전하게 되었고, 대만은 2패를 기록하며 WBC 출전 16개국 중 제일 먼저 탈락되었다.

대만은 반년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중국한테 지더니 이번엔 마이너리그 선수들 및 일본에서 활약하는 자국 선수 1군 출신들을 대거 소집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야구의 변방 국가 급인 중국에게 패배하면서 오히려 대만 자국내에서는 까였고 중국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3.4. 4경기 | 일본 14 : 2 대한민국

파일: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도쿄 라운드.gif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A조 4경기
2009 World Baseball Classic Pool A Game 4

━━━━━━━━━━━━━━━━━━━━━━━━━━━━
3.7(토) 19:30, 도쿄 돔, 45,640명(매진)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 화이트.svg | 캐스터: 배기완 | 해설자: 박노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마쓰자카 다이스케 3 5 0 1 2 2 1 X X 14 14 0 5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김광현 2 0 0 0 0 0 0 X X 2 4 1 3
기록지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콜드게임 패배. 자세한 내용은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A조 승자조 항목 참조.

3.5. 5경기 | 중국 0 : 14 대한민국

파일: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도쿄 라운드.gif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A조 5경기
2009 World Baseball Classic Pool A Game 5

━━━━━━━━━━━━━━━━━━━━━━━━━━━━
3.8(일) 19:30, 도쿄 돔, 12,571명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2005-2011) 화이트.svg | 캐스터: 한광섭 | 해설자: 허구연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순궈치앙 0 0 0 0 0 0 0 X X 0 2 2 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윤석민 2 0 0 2 5 5 X X X 14 10 0 7
기록지
  •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윤석민(1승)
  • : 파일:일본 국기.svg 순궈치앙 (1패)
  • 홈런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범호(4회 2점, 1호)
  • Man of the Match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윤석민

A조 다섯번째 경기는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린 대한민국 대표팀과 중국 대표팀의 패자부활전경기이자 A조 단두대 매치였다. 한국은 선발 우완 정통파 윤석민을 내세우며[4] 중국은 선발 투수 사이드암 순궈치앙을 출격 시켰다.

선취점은 대한민국의 1회말 공격때 1번 타자 이종욱의 볼넷, 2번 타자 정근우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종욱은 그 사이 2루 도루와 중국 순궈치앙의 와일드 피치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3번 타자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얻었고, 계속된 무사 1,3루 기회에서 김태균의 3루수방향 땅볼로 1점을 추가 득점하였다.

이어서 4회말에 대한민국의 6번 타자인 추신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였고, 다음 타자인 이범호가 좌중간 투런 홈런을 치면서 경기는 4-0으로 벌어졌다.

5회말에는 김현수가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김태균이 볼넷 출루, 5번 타자 이진영이 2루수방향 타구를 쳤지만 2루수의 어설픈 공 처리로 2루 주자가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주자 1,3루 기회에서 추신수가 1루수방향 강습 타구를 쳤고, 1루수가 공을 가랑이 사이로 빠트리면서 3루주자는 득점,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범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인 박경완이 볼을 3개만 걸러내고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면서 1점을 올리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음 타자 박기혁이 친 타구가 2루수앞 땅볼이 되었지만, 2루수가 실책성 수비로 주자가 올 세이프되면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서 이종욱이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면서 5회에만 5점을 올렸다. 이후 정근우가 안타를 쳤지만 박경완이 3루 코치와 부딪히면서 2아웃이 되었고, 이후 3번 타자인 김현수가 아웃이 되면서 5회말이 종료되었다.

6회말 선두타자인 김태균의 중전 안타와 대타 이택근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기회에서 대타 이대호가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로 1점을 추가하였다. 이후 무사 2,3루 상황에서 나온 이범호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다음 타자인 대타 강민호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9번 타자 박기혁이 중견수 방향 타구를 쳤는데, 중견수가 공을 뒤로 흘리면서 주자들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2점을 추가했고, 박기혁은 3루까지 갔다. 이어서 터진 이종욱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더 득점, 14-0의 스코어를 완성했다. 한국은 윤석민이 6이닝 무실점 및 정대현과 임창용이 나란히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고, 중국은 1승 2패로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 경기를 끝으로 한국이 이후 3개 대회 동안 더 이상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3.6. 6경기 | 대한민국 1 : 0 일본

파일: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도쿄 라운드.gif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A조 6경기
2009 World Baseball Classic Pool A Game 6

━━━━━━━━━━━━━━━━━━━━━━━━━━━━
3.9(월) 19:30, 도쿄 돔, 42,879명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2005-2011) 화이트.svg | 캐스터: 한광섭 | 해설자: 허구연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봉중근 0 0 0 1 0 0 0 0 0 1 4 0 7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이와쿠마 히사시 0 0 0 0 0 0 0 0 0 0 6 0 0
기록지
A조의 여섯 번 째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인 3월 9일 본선 1라운드 1, 2위 확정전에서 대한민국은 선발 前 메이저리거 봉중근이 일본은 전년도 대활약을 하고 사와무라상을 받은 이와쿠마 히사시가 선발로 나왔다.

경기 초반은 의외의 투수전이었다. 3회초까지 양팀 모두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다가, 조지마가 처음으로 봉중근에게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선발투수인 봉중근은 이후 일본의 후속 공격을 무사히 막아내었다.

바로 이어진 대한민국의 4회초 공격때 일본팀의 선발투수인 이와쿠마에게 이종욱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무사 1루의 기회를 맞이했다. 한국 코칭스태프는 안전한 보내기 번트 대신 강공을 지시했고, 2번 타자인 정근우가 안타를 만들어내며 이에 화답했다. 이후 4번 타자 김태균이 적시타를 치면서 1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김태균의 안타 때 정근우가 무리하게 3루까지 파고들어 아웃당하고, 2루 주자였던 김태균이 포수 조지마의 견제에 아웃되는 등, 주루 플레이에서 나타난 문제로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4회말에 봉중근은 나카지마에게 안타를 맞은 뒤 보크를 범하면서 무사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타자 아오키의 내야 땅볼로 주자는 3루까지 진루하여 일본은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다음 타자였던 무라타의 1루수 내야플라이와 이나바의 투수앞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되었다. 대한민국은 봉중근에 이어 필승조 6회 1사로 올라온 정현욱[5]의 대호투와 대만 전 선발이던 류현진[6]에 마무리 투수 임창용까지 이어 던지면서 경기 내내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참고로 이날 대한민국 투수진은 일본 타자들에게 단 한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도 선발 이와쿠마에 이어서 스기우치 토시야, 마하라 다카히로, 다르빗슈 유 - 야마구치 테츠야, 후지카와 큐지가 4회 이후 대한민국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지만, 일본 타선이 점수를 뽑아내는 데에 실패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이 경기가 끝난뒤 아사히 TV은 영봉패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일본의 여러 신문사는 일본 대표팀의 패배를 비꼰 기사를 썼다. 이치로는 분을 삭이지 못했고, 전 올림픽의 일본 감독이였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일본과 대한민국의 야구 실력 차이가 전혀 없다고 하여 눈길을 끌었다.이로써 대한민국은 전 경기를 복수하며, A조 1위를 하였고, 2라운드 1조 내에서의 첫 시합을 B조 2위와 치르게 되었다.

반면, 일본은 잔머리 굴리려다 실패하여, B조 1위와 경기를 벌이게 되었는데 B조 1위의 유력한 후보로 쿠바상조 야구 강대국인 쿠바 대표팀이 예상되고 있어 첫 경기부터 어려운 시합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봉중근의 투구도 투구지만 수비가 매우 빛났던 경기였다. 평소 봉중근은 달리기를 비롯한 신체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는데, 1루 땅볼 상황에서 빠른 베이스 커버로 여유있고 안정감 있게 수비에 성공했다.

허나, 대표팀은 이기긴 했어도 주루플레이에서 미스가 너무 많아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뒷목을 잡게했다. 어이없는 주루 실책들로 인해[7]일본의 투수진을 압박해야 할 때 압박하지 못했다. 쉽게 풀어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간 이유. 봉중근과 계투진의 호투가 아니었으면 상황은 어떻게 되어갈지 몰랐다. 김광현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보직을 중간계투로 옮겼다. 그리고, 봉중근과 나머지 투수들이 했으면 했지 얘는 끝날 때까지 김콜드 소리를 들으며 귀국해야 하는 처지였다. 일본의 A조 1위는 불과 이틀천하에 불과한 경기였었다.

4. 최종 순위

파일: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도쿄 라운드.gif A조 순위
Pool A Standings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1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4 3 1 26 14
2위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3 2 1 18 3
3위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3 1 2 4 19
4위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대만 2 0 2 1 13

최종 순위는 한국 (3승 1패) > 일본 (2승 1패) > 중국 (1승 2패) > 대만 (2패). 2라운드 진출팀은 1위 한국과 2위 일본.


[1] 국가대표 경기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것이 만루홈런이다.[2] 본명은 레이몬드 창이며, 표기는 '창 레이' 라고 하였다.[3] 대회 역대 WBC 중국 팀 대표 첫 홈런[4] 전년도 시즌 기록을 소개하는데에 있어 WBC 사무국은 윤석민의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하는 병크를 저질렀다.[5] 봉중근의 교체 후 6회 1사 부터 7회말 까지 투구[6] 좌타자 두명을 상대하게끔 했으나 이와무라 아키노리는 삼진을 잡았지만, 이치로에게 안타를 맞아 교체가 되었다.[7] 4회 무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좌전2루타로 2루주자였던 이종욱이 득점하였으나 1루주자였던 정근우가 아쉽게 3루에서 아웃당했으며 이후 김태균이 2루에서 포수 조지마의 견제에 걸려 아웃당하였다. 5회에는 이용규가 박경완의 내야플라이때 1루 귀루가 늦어 더블아웃이 되어버렸고 7회에는 무사 2,3루에서 이대호의 타구가 전진수비를 한 유격수에게 향해 3루주자였던 김현수가 홈에서, 2루주자였던 김태균이 3루에서 더블아웃을 당해버렸다. 정근우가 3루에서 아웃 당했던 장면은 그야말로 일본의 수비가 그만큼 탄탄했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이대호와 김태균의 주루플레이는 한탄 하듯 허구연 위원에게 엄청나게 아쉬운 쓴 소리를 들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