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6:28:09

삼일천하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갑신정변을 다룬 사극 영화에 대한 내용은 삼일천하(영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고사성어
하늘 아래

1. 개요2. 용례
2.1. 스포츠
3. 기타

1. 개요

쿠데타 등의 수단이 성공 한 뒤 머지않아 진압당하거나 카운터 쿠데타 등으로 끝난 경우를 가리킨다. 진짜로 3일짜리여서 3일천하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으나 여기서 3일은 정확히 사흘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매우 짧은 기간'이라는 의미이다. '오곡백과'라는 말이 정확히 다섯 가지의 곡식과 백 가지의 과일이라기보다는 '수많은 곡식과 과일'이라는 의미인 것과 같다.

2. 용례

근본적인 어원은 1582년 음력 6월 2일 아케치 미츠히데오다 노부나가혼노지의 변으로 죽이며 교토를 장악했다가 1582년 음력 6월 13일 야마자키 전투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당시는 하시바 히데요시)에게 패배하여 순식간에 몰락,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것에서 비롯되었다. 실제로 교토를 장악한 시간은 11일 정도였지만 실제 집권기간이 어찌되었던간에 얼마 못가 정권을 내준것은 매한가지였기 때문에 이를 두고 당대 일본인들이 "사흘천하(みっかてんか;밋카텐카)"라는 별칭을 붙여주면서 아케치 미츠히데를 비웃었고, 이것이 현재까지도 이어지는것이다.

한국에서는 이괄의 난이 벌어졌을때 초반 기세에 밀린 인조가 음력 2월 8일 공주로 도피하여 이괄이 정권을 차지한듯 보였고 도성까지 진입하는데 성공을 거두었으나, 고작 사흘뒤인 음력 2월 11일 무악재 전투에서 관군이 승리하고 이괄의 군대는 패전하여 정국이 순식간에 뒤바뀌었고, 이괄은 도주하다가 부하의 배반으로 죽었기 때문에 조선 후기에는 이괄이 삼일천하의 대명사로 손꼽혔다. 그리고 1884년에 갑신정변이 일어났을때도 단 사흘만에 진압당하며 갑신정변이 삼일천하의 대명사가 되었다. 김옥균 등은 1884년 양력 12월 4일 오후 6시에 우정국을 습격해 그날 정권을 장악했으나 12월 5일부터 일본이 지원을 중단하고 결국 12월 6일 낮 경에 청군의 침공으로 패주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는 각각 김옥균과 미츠히데를 삼일천하의 상징으로 알고 있다. 또한 하코다테에조 공화국을 3일 천하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여기는 5개월을 버텼다.

소련이 해체되는 원인이 된 8월 쿠데타도 드라마틱했다. 1991년 8월 19일 미하일 고르바초프를 연금시키고 페레스트로이카를 중단 시키려고 했으나 당시 러시아 SFSR 대통령이었던 보리스 옐친만 인기를 샀고 결국 8월 21일 모스크바에서 전 병력이 철수하면서 3일만에 싱겁게 끝났다. 그해 12월 8일 독립국가연합이 결성되었고 12월 26일 소련은 해체되었다.

2015년 전승절(중국)에 참석해, '중국몽'을 강조하며 한중 우호를 다지고자 하였던 박근혜 정부가 북핵 제재 관련에서 중국으로부터 통수를 거하게 얻어맞으면서 이를 삼일 천하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카탈루냐 공화국은 삼일 천하의 대표주자라 할 만하다. 한 번도 어려운 삼일 천하를 두 번이나 기록했기 때문이다.[1] 1931년 4월 14일 프란세스크 마시아(Francesc Macià)가 '이베리아 연방 내에서 카탈루냐 공화국'을 선언했고, 이에 놀란 스페인 제2공화국이 자치권을 주면서 4월 17일, 3일만에 마무리되었다. 이쪽은 역사적인 의의라도 있지만... 2017년 10월 27일 카탈루냐 독립파가 "카탈루냐 공화국"의 독립을 선언했으나 스페인 정부가 헌법 155조를 발동하며 카탈루냐를 직할 통치하면서 10월 30일에 카를레스 푸지데몬 수반을 비롯한 각료 일부가 벨기에로 망명하고, 의회는 자진 해산하였다.

우리나라에서 45년 만의 계엄령인 2024년 12월 3일 23시부로 포고된 친위 쿠데타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은 12월 4일 1시 1분 재석 의원의 만장일치로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고 실질적으로 계엄이 무산되어 3시간 천하가 되었고, 11일 뒤에 탄핵을 당했다. 심지어 천하로서 이룬 것도 거의 없지만...[2] 공교롭게도 갑신정변의 시작일과 동일한 날짜에 종결되었기에 얘깃거리가 되었고, 발생년도인 24년이 갑진년이라 어감도 갑신정변과 꽤 유사해 갑진정변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2.1. 스포츠

현대에서는 스포츠 리그에서 자주 발생한다. 주로 1위와는 인연이 없는 약체팀이 일시적인 플루크 폭발+행운으로 1위에 올랐다가 자기 자리로 돌아갔을 때 하는 말. 자기들도 당황하면 이렇게 된다.

캐나다의 육상선수 벤 존슨1988 서울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미국의 칼 루이스를 제치고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골인했으나, 3일 후에 도핑 사실이 적발되어 금메달과 기록을 모조리 몰수당했다.

FC 샬케 04는 2000/2001시즌 최종전에서 5:3 승리를 거두고 우승 경쟁 상대였던 FC 바이에른 뮌헨이 90분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나 싶었지만 94분의 파트리크 안데르손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하면서 4분 챔피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E스포츠 계에서는 칠일천하라는 것이 있다. 한때 스타크래프트의 본좌이자 아이콘이었던 마재윤이윤열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결승에서 물리치고 만인지상의 절대본좌에 오른 2007년 2월 24일부터 곰TV MSL 시즌1 결승에서 신예 김택용에게 충격적으로 셧아웃 당하기 전날인 3월 2일까지의 짧았던 일주일을 일컫는 표현. 물론 이윤열과의 결승전 한참 이전부터 마재윤은 이미 사실상 최강자인 본좌로 취급받고 있었으며, 3.3 혁명 이후에도 한동안[3]은 그럭저럭 게속 본좌로 불리긴 했지만, 모든 안티세력을 일소하고 여론을 천하통일시켜 절대무적으로 군림한 기간은 저 일주일에 불과했다.

현지시각 2021년 4월 18일, 유럽에서는 슈퍼 리그가 공식적으로 출범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UEFAFIFA의 강경대응에도 굴하지 않고 강행될 것 같았던 슈퍼리그는 현지시각 4월 20일 맨체스터 시티를 시작으로 PL 6팀이 모두 탈퇴하고 뒤이어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밀란 등 대부분의 팀들이 탈퇴의사를 비치면서 해체수순을 밟고있다. 슈퍼리그 자체가 UEFA나 FIFA의 방식에 반대하며 계획된 리그였기 때문에 갑신정변과 삼일천하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 또한 두 사건 모두 자국 국민들의 지지를 못 받은 점도 비슷하다.

3. 기타

프로레슬링에는 이런 케이스가 제법 많다. 케인1일 챔프 사건이나 크리스찬의 2일 챔프 사건, 심할 경우 제프 하디, 드류 맥킨타이어, 레이 미스테리오처럼 5분 챔프가 되거나, 더 극단적으로는 빅 쇼처럼 45초 챔프, 또는 실드 멤버들이 하루동안 돌아가면서 챔피언 벨트를 주고 받은 2016년 머니 인 더 뱅크 같은 사례도 많다.

2012년의 경우엔 강 모 의원2월 21일 박원순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발표했다가 2월 24일버로우(...) 한 케이스가 있었다. # 근데 작년에도 3일 천하였다 한다.

비슷한 케이스로 나폴레옹백일천하가 있다. 사실 이 케이스도 일본 번역어로 추정되는 게 프랑스에선 백일 천하라 하지 않고 "나폴레옹의 백일(les Cent Jours)"이라 불린다. 애초에 천하란 단어 자체가 한자어에서 유래된 말이기도 하고... # 댓글 참고

무한도전에선 2008년 용궁특집 당시 새해를 맞이하여 유반장의 장기 집권을 반대하는(...) 누군가의 제안으로 사전투표와 현장투표를 합하여 2008년 무한도전 반장선거가 열렸고, 치열한(?) 경합 끝에 박명수가 새 반장으로 선출되어 한동안 '박반장의 무한도전'이란 타이틀과 함께 기존의 무도 포즈가 아닌 새로운 포즈를 내세우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결과는..[4] 결국 박반장의 무한도전은 재신임을 받으며 3주 천하로 막을 내렸고, 제작진과 시청자들은 유재석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껴야만 했다.

나무위키 정식 운영진 1기는 2015년 11월 5일에 출범하여 나무위키 운영진 친목질 사건으로 인해 2015년 12월 21일에 막을 내려 46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서의 타락한 옵티머스와 범블비의 전투 씬은 많은 덕후들의 기대와는 달리 예고편에서 나온 3분, 그게 전부였다... 이 정도면 삼일 천하를 넘어선 삼분 천하......

[1] 두 번 다 만으로 3일, 날수로는 4일이다. 1934년의 공화국도 단명한 건 마찬가지지만, 공화정 스페인이 바로 군대를 투입해 초강경 진압하면서 9시간 만에 해산되어 삼일 천하 쓰리런은 이루지 못했다.[2] 애당초 계엄령 선포 전까지 준비 자체가 매우 허술했고, 동원된 군경들 또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딱히 적극적으로 명령을 수행하지 않았다. 계엄령이란 것이 더이상 군대와 경찰이 국민 편이 아니라는 것인데 어제 밤까지 서로 인사하며 살아가다가 갑자기 적으로 돌아서는게 받아드리기도 어렵고 야밤이 벌어진 일이라 양측이 모두 당황했었다. 결정적으로 상대가 화요일-수요일 이라는 일하기 바쁜 요일대에 인터넷으로 사회 대부분을 관찰하는 대한민국은 전부터 이미 더 심한 시련을 여러 번 겪고 성장한 대한민국 사회였다. 과거처럼 10시쯤에 자고 지상파 뉴스와 신문 등으로만 정보를 얻는 20세기 한국이 아니기에 자정에 국회의원들을 다 잡아 넣는 시나리오는 실패할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3] 곰TV MSL 시즌2 8강전에서 이성은에게 패하기 전까지[4] 첫 주에 이산 보조출연자 특집으로 시청률 30%를 돌파하긴 했지만, 공통적인 평가는 '박명수가 반장이 되어서 30%를 찍은게 아니라 그냥 소 뒷발에 쥐잡은 격'.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