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24 14:39:24

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

후팡맨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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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2022년 6월 15일 밤 9시 14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나온 상황.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팬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상세

8회말, 키움이 4:1로 밀리던 상황에서 키움의 3번 타자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오른쪽 외야석에 앉은 2명의 여성 팬[1]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라고 쓴 스케치북을 펼친 채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졌다. 여기까지는 흔히 볼 수 있는 경기중 관중샷으로 볼 수 있겠지만....


곧이어 이정후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홈런볼이 바로 이 여성 팬들의 발 앞으로 날아들어오는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3. 여담

  • 홈런은 1-4로 뒤진 8회말 1사 1루, 볼카운트 2B1S에서 정철원의 시속 148km 빠른 공을 받아처 125m를 날아갔으며, 이정후의 2022시즌 10호 홈런으로 기록되었다. 키움이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4:3으로 졌지만, 이 홈런의 임팩트 덕분에 결과는 깔끔하게 묻혔다.
  • 홈런볼을 잡은 여성과 그 옆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있던 여성은 친구 사이로, '공이 이쪽으로 넘어올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공이 날아오는 순간에도 몰랐다. 공이 떨어진 순간 멍하고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
  • 이 여성팬들과 같은 행운을 누리고자 스케치북에 '후팡맨 홈런 배달존', '여기로 공 넣어줘' 등의 응원문구를 쓴 관중들도 등장했다.#
  • 이정후는 당시에는 이 상황을 몰랐다가 덕아웃에서 코치가 알려줘서 영상을 돌려보고 알았다고 했다. 또한 '신기한 경험을 하게 해줘서 감사한다'고 이 여성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이 홈런 배달로 이정후의 별명에 후팡맨(이정'후'+쿠팡맨)이 떠오르고 있다. 이 때 처음 생긴 별명은 아니고, 데뷔 초 부터 '승리를 배달한다'는 의미로 후팡맨을 거론한 적이 있다. #
  • 펨코에서는 역재생이라 주장하며, 외야에서 노바운드로 송구하는 아시아 여성 메이저리거급 투수 찾았다고 하고 있다(...)#
파일:이정후여기로공날려줘이벤트.jpg
  • 키움 히어로즈와 파트너쉽 계약을 맺고 있는 기업인 금성백조의 정대식 부회장은 "이정후 선수가 지난 6월 '여기로 공 날려줘' 문구를 든 외야에 있던 팬에게 바로 홈런을 보내준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다. 재미있는 프로야구 팬 문화를 응원하기 위해 파트너데이 스케치북 이벤트를 진행했다. 키움히어로즈가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금성백조 파트너데이 스케치북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파일: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_MVP와 신인왕.jpg
  • 아이러니하게도 이때의 주인공들은 2022 KBO 신인상과 MVP를 타게 되었다.
  • 허용투수인 정철원은 시즌 후 KBS 인터뷰에서 이 택배 홈런이 나올 수 있었던 것에 본인과 이정후 모두 정면승부 만을 생각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으며, 택배 홈런의 기여도에 대한 질문에 본인 기여도가 가장 많은 50%, 이정후 지분이 40%, 그리고 포수 박세혁 지분이 5+A였던 것 같다고 한다. 박세혁의 포수 조무사 리드도 덤으로 깠다
  • 2022년 한국시리즈 5차전, SSG가 키움에게 4:2로 뒤진 상태로 9회말 무사 1,3루에 김강민이 대타로 들어섰을 때 '오늘 내 생일 선물로 홈런 쳐 줘'라는 문구를 든 관중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리고 그 관중의 바람대로 김강민은 끝내기 역전 쓰리런을 날렸다. 카메라가 그 관중을 다시 잡아준 건 덤..
  • 2023년 8월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홈런이 가방 속으로 들어가는 이 홈런과 유사한 상황이 일어났는데, 이번엔 원정팀인 롯데 자이언츠 소속 전준우의 홈런. 이 전준우의 홈런도 저 홈런을 기록한 이정후와 같은 시즌 10호 홈런이었다.쇼츠 영상
  • 이정후가 모델로 나오는 키움증권 계열사인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도 이 밈을 잘 써먹었다. '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 라고 적힌 스케치북은 CG로 '퇴직연금 키워줘'로 바뀌고 윤성호 캐스터로 보이는 캐스터가 목소리로 샤우팅을 날려줬다.
파일:1743929872.jpg
  • 이정후가 MLB에 진출하면서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 관중석에는 "JH LEE HIT THE ⚾️ THIS WAY!"라고 적힌 응원 플랜카드를 든 팬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1] 스케치북을 펼친 인물은 김진희 씨(당시 21세), 공을 잡은 인물은 김수연 씨(당시 20세)로 친구 사이이다.[2] 포수의 뒷편에 위치하여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좌석이다.[3] 조선일보의 스포츠섹션이 아닌, 사회/피플 섹션에 실린 기사이다.[4] 인간의 맨눈 시력으로 타석에 서서 관중석에서 들고있는 평범한 크기의 스케치북에 무슨 문구가 쓰여있는지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끽해야 대형 현수막 정도밖에 볼 수 없다. 말도 안되게 시력이 좋아서 뭐가 써 있는지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훈련때 '치라고 던지는 배팅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는 일과 경기에서 '치지 말라고 던지는 투구'를 마음대로 보낸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