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15:21:06

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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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2022년 6월 15일 밤 9시 14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나온 상황.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팬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상세

8회말, 키움이 4:1로 밀리던 상황에서 키움의 3번 타자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오른쪽 외야석에 앉은 2명의 여성 팬[1]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라고 쓴 스케치북을 펼친 채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졌다. 여기까지는 흔히 볼 수 있는 경기중 관중샷으로 볼 수 있겠지만....

곧이어 이정후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홈런볼이 바로 이 여성 팬들의 발 앞으로 날아들어오는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3. 여담

  • 홈런은 1-4로 뒤진 8회말 1사 1루, 볼카운트 2B1S에서 정철원의 시속 148km 빠른 공을 받아처 125m를 날아갔으며, 이정후의 2022시즌 10호 홈런으로 기록되었다. 키움이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4:3으로 졌지만, 이 홈런의 임팩트 덕분에 결과는 깔끔하게 묻혔다.
  • 홈런볼을 잡은 여성과 그 옆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있던 여성은 친구 사이로, '공이 이쪽으로 넘어올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공이 날아오는 순간에도 몰랐다. 공이 떨어진 순간 멍하고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
  • 이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홈런볼에 이정후의 싸인을 받고 다음날에도 고척돔을 찾았다. 이번에는 스케치북에 고마워요 이정후♡라고 쓰고 응원을 했다.
  • 이정후는 당시에는 이 상황을 몰랐다가 덕아웃에서 코치가 알려줘서 영상을 돌려보고 알았다고 했다. 또한 '신기한 경험을 하게 해줘서 감사한다'고 이 여성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이 홈런 배달로 이정후의 별명에 후팡맨(이정'후'+쿠팡맨)이 떠오르고 있다.[5] 이 때 처음 생긴 별명은 아니고, 데뷔 초 부터 '승리를 배달한다'는 의미로 후팡맨을 거론한 적이 있다. #
  • 펨코에서는 역재생이라 주장하며, 외야에서 노바운드로 송구하는 아시아 여성 메이저리거급 투수 찾았다고 하고 있다(...)#
파일:이정후여기로공날려줘이벤트.jpg
  • 키움 히어로즈와 파트너쉽 계약을 맺고 있는 기업인 금성백조의 정대식 부회장은 "이정후 선수가 지난 6월 '여기로 공 날려줘' 문구를 든 외야에 있던 팬에게 바로 홈런을 보내준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다. 재미있는 프로야구 팬 문화를 응원하기 위해 파트너데이 스케치북 이벤트를 진행했다. 키움히어로즈가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금성백조 파트너데이 스케치북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 관중이 스케치북으로 드립을 치는 모습은 이전부터 이미 중계 화면에 종종 잡혀왔으나 이 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남초 사이트에서는 이에 대해 '뇌절이 너무 심한데다 오글거려서 마음에 안 든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꽤나 큰 편이다.[6]
파일: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_MVP와 신인왕.jpg
  • 아이러니하게도 이때의 주인공들은 2022 KBO 신인상과 MVP를 타게 되었다.
  • 허용투수인 정철원은 시즌 후 KBS 인터뷰에서 이 택배 홈런이 나올 수 있었던 것에 본인과 이정후 모두 정면승부 만을 생각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으며, 택배 홈런의 기여도에 대한 질문에 본인 기여도가 가장 많은 50%, 이정후 지분이 40%, 그리고 포수 박세혁 지분이 5+A였던 것 같다고 한다. 박세혁의 포수 조무사 리드도 덤으로 깠다
  • 2022년 한국시리즈 5차전, SSG가 키움에게 4:2로 뒤진 상태로 9회말 무사 1,3루에 김강민이 대타로 들어섰을 때 '오늘 내 생일 선물로 홈런 쳐 줘'라는 문구를 든 관중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리고 그 관중의 바람대로 김강민은 끝내기 역전 쓰리런을 날렸다. 카메라가 그 관중을 다시 잡아준 건 덤..
  • 2023년 8월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홈런이 가방 속으로 들어가는 이 홈런과 유사한 상황이 일어났는데, 이번엔 원정팀인 롯데 자이언츠 소속 전준우의 홈런. 이 전준우의 홈런도 저 홈런을 기록한 이정후와 같은 시즌 10호 홈런이었다.쇼츠 영상
  • 이정후가 모델로 나오는 키움증권 계열사인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도 이 밈을 잘 써먹었다. '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 라고 적힌 스케치북은 CG로 '퇴직연금 키워줘'로 바뀌고 윤성호 캐스터로 보이는 분이 목소리로 샤우팅을 날려줬다.


[1] 스케치북을 펼친 인물은 김진희 씨(당시 21세), 공을 잡은 인물은 김수연 씨(당시 20세)로 친구 사이이다.[2] 포수의 뒷편에 위치하여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좌석이다.[3] 조선일보의 스포츠섹션이 아닌, 사회/피플 섹션에 실린 기사이다.[4] 인간의 맨눈 시력으로 타석에 서서 관중석에서 들고있는 평범한 크기의 스케치북에 무슨 문구가 쓰여있는지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끽해야 대형 현수막 정도밖에 볼 수 없다. 말도 안되게 시력이 좋아서 뭐가 써 있는지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훈련때 '치라고 던지는 배팅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는 일과 경기에서 '치지 말라고 던지는 투구'를 마음대로 보낸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다.[5] 후팡맨으로도 이 문서에 들어올 수 있다.[6] 홈런(안타) 못 치면 나랑 연애(결혼) 이런 것들이 자주 보이기 때문. 만약 남성 팬이 여자배구 팀 경기에서 블로킹당하면 나랑 연애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다면 반응은 다를 것이다. 실제로 여성 팬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선수들을 아이돌 빨듯이 빠는 개인팬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도 적지 않다. 물론 그런 팬들이 대체로 돈은 확실하게 쓰는지라 과하지만 않으면 상관 없다는 비교적 중립적인 여론도 있다. 다만 해당 예시는 대개 진짜로 결혼을 꿈꾸는 유사연애적 성격의 메시지라기 보단, 나랑 결혼하기 싫으면 잘 해야한다는 압력(...)의 뉘앙스가 더 강한 경향이 있기는 하다. 그래도 뇌절이 될 수는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