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08:52:25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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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타격3. 수비4. 주루5. 결론

1. 개요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의 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한 문서.

2. 타격

파일:황갓킹짱미페 9회에 뽑아내는 동점 투런 홈런.gif
페르난데스의 타격폼[1][2]
두산 베어스가 전통적으로 영입했던 외국인 선수들과는 좀 다른, 중장거리 교타자 유형의 선수다.[3]

가장 큰 장점은 컨택 능력. 비교적 컨택에 제약이 걸리는 레그킥 타격폼[4]을 가지고 있지만 안정적인 축발 덕에 밸런스가 크게 무너지지 않고, 스트라이크 존을 덮듯이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타격 자세를 가지고 있으며 배트도 꽤나 길게 잡는 편이라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에도 컨택이 가능하다. KBO에서의 2년간 페르난데스의 컨택율은 88%로 동 기간 리그 전체에서 11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페르난데스보다 컨택율이 높은 선수들의 상당수가 장타툴이 거의 없고 공을 맞추는데 주력하는 똑딱이형 선수(이용규, 김선빈 등)에 가까운 점을 생각하면 페르난데스의 컨택율은 상당히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5] 또한 배트 컨트롤도 좋은 편이라 빠지는 공을 배트 컨트롤로 쳐내거나, 파울지역으로 날아갈 것 같은 공이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모습도 자주 보이며, 때문에 당겨치기에만 의존하지 않고 밀어치거나 가운데로 툭 쳐내서 안타를 생산하는 능력도 좋다. KBO 입성 후 2시즌간 당겨치기 비율이 47.3%로 생각보다 낮고, 방향별 타율 역시 밀어칠 때와 당겨칠 때의 차이가 3푼 정도로 그다지 크지 않다. 다만 이러한 자세 때문에 몸쪽 공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며, 컨디션이 좋을 때는 기묘한 배트 컨트롤로 안타를 만들거나 커트해내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속절없이 당하기도 한다.

중장거리 타자로 분류되지만 장타력도 꽤 준수한 편. 타격 자세부터가 레그킥인데다가 로브를 감싸며 배트를 쥐는 특징 덕분에 스윙 시 로브가 손에 안 걸려서 배트 스피드가 상당히 빠르다. 로브를 감싸는 자세의 경우 악력이 좋지 않으면 임팩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데, 페르난데스는 강한 악력과 손목 힘으로 이를 커버해 장타를 잘 때려낸다. 다만 본인이 바깥쪽 공은 컨택 위주로 스윙하다보니 당겨칠 때에 비해 밀어칠 때의 장타력이 많이 낮다. 물론 모든 선수들이 밀어칠 때 장타력이 하락하는게 당연하지만, 페르난데스는 그 편차가 특히 큰 편. KBO 입성 이후 57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그 중 좌측 담장으로 넘어간 것은 단 하나도 없을 정도다. 또한 장타력이 준수하지만 전형적인 슬러거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서 잠실 펜스 앞에서 잡히는 홈런성 타구가 은근 있는 편. 물론 그 댓가로 2루타는 꽤 많이 뽑아내서 느린 발에도 2시즌간 63개를 때려내 동기간 1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홈이 그 넓은 잠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훌륭한 장타력이다. 2020 시즌을 앞두고는 벌크업을 하면서 장타력을 보강해 처음으로 20홈런을 달성했다.

쿠바 타자답게 비슷하다 싶으면 공을 내미는 성향이 강해 배드볼 히터로도 꼽히나, 지미 파레디스처럼 생각 없이 휘두르는 정도는 아니다. 존에서 확실히 빠지는 공이나 떨어지는 공은 꽤 잘 참아내는 대신 존 근처에 오면 잘 때려내는 편. 때문에 타율 대비 출루율이 높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볼넷이 엄청 적은 것은 아니고, 좋은 컨택 덕분에 삼진이 매우 적다. 여러모로 현대 야구 트렌드인 강한 2번타자에 어울리는 선수.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타격 툴 하나는 확실해서 트리플A 2시즌간 184경기 타출장 0.320/0.382/0.516 33홈런 124타점에 55볼넷 68삼진을 기록했다. 물론 타고투저로 악명높은 PCL에서의 성적이라 뻥튀기된 부분도 좀 있긴 하지만, 기량 자체는 확실했던 선수. 김태형 감독이 말한 '오직 타격 능력만 보고 영입했다'라는 발언도 이런 모습에 기초한다. 다만 메이저 콜업 이후에는 36경기에서 0.267/0.309/0.388 2홈런 1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AAAA급 선수로서의 모습도 보였는데, 이런 타입의 선수들이 수준을 낮춘 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보장받으며 대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심심찮게 나와서 희망적인 전망도 많았고 실제로 KBO에서 성공가도를 걸었다.

하지만 에이징 커브의 영향을 직격타로 받은 2022년에는 위 스윙이 치명적인 약점이 되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사실 페르난데스의 타격폼은 애초부터 극단적으로 뒤쪽으로 치우친 히팅 포인트로 인해 애초에 장타를 만들어내기 힘든 타격폼인데, 그동안 컨디션이 좋을 때는 중심이동과 손목 힘을 통해 배트 컨트롤을 잘 하면서 장타를 생산해냈다.[6] 그러나 2022년에는 스트라이크 존 확대로 인해 히팅 포인트가 크게 줄어든 탓에 기존 타격폼의 약점인 밸런스 불안이 극대화됐고, 여기에 벌크업을 한답시고 늘린 체중이 결정타를 날리며 밸런스가 무너져내렸다.[7] 이 탓에 컨택마저 한창때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에이징 커브로 인한 배트 스피드 감소도 겹쳐 타구에 힘을 싣질 못하고 툭툭 갇다대서 밀어치는 타석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여기에 이러한 체중 증량이 수비와 주루에서도 악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주루 플레이에서 더더욱 안좋은 효과를 내면서 병살타 34개라는 처참한 기록의 원인을 제공했다. 애초에 페르난데스 본인이 크지 않은 키와 컨택 위주의 타격폼 등 선천적인 한계가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강한 손목 힘과 배트 컨트롤로 그나마 중장거리 타구는 날릴 수 있었는데, 무리해서 장타력을 늘리려고 벌크업을 했다가 기존의 강점까지 까먹은 결과를 낸 셈이다.

타격 스타일에서 최주환과 유사하다는 평이 있다. 신장이 평균보다 작은 중장거리 좌타자라는 점에서 비슷한데, 타격폼이 다소 다른 편. 최주환은 오픈스탠스 타격폼이라 몸쪽 공에 매우 강해 높낮이를 가리지 않고 장타를 뽑아내는 반면 바깥쪽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선술했듯 반대로 바깥쪽 공 컨택에 유리한 반면 몸쪽에 비교적 취약하다. 또한 로브를 감싸는 스윙 자세 때문에 최형우와의 유사점도 보인다. 중장거리성 타구를 자주 뽑아낼 수 있지만 스윙이 컴팩트하고 고타율이 장점이라는 점에서 보면 최준석과 비슷하다.

여담으로 타격 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쿠바 시절에는 배트를 꽤나 낮게 잡으며 레그킥 없이 뒤에서 받아때리는 타격폼을 보였으나, 메이저 시절부터 2020년까지는 풀스윙+레그킥으로 타격폼에 살짝 변화를 줬고 이 영향을 받아 히팅포인트가 쿠바 시절보다도 극단적으로 뒤에서 형성 되었다. 2021년 이후로는 레그킥을 할때도 있고 안 할때도 있었다.

3. 수비

파일:코적의 삼중살 이닝 종료.gif
2022년 6월 17일 kt전에서 만들어낸 삼중살 장면.
수비에서는 평이 좋지 않다. MLB에서는 2루수와 1루수를 겸했지만 어디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메이저에서 자리잡지 못하는 큰 원인이 되었다. 이 문제로 인해 두산 베어스 이적 후에는 거의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그래도 가끔 오재일이 부상 등으로 빠질 때 1루 땜빵을 들어가는데, 주전으로 놓고 쓰기에는 불안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으며 포구 후 후속처리에서 위험한 상황이 많이 나오기도 한다. 코너 수비수로서의 반응속도도 좋지 않은 편이고 핸들링, 유연성, 타구 판단, 특히 불규칙 바운드가 발생했을 때에도 수비 자세가 높아 공을 막아 내지 못하는 등 수비 부분에서 상당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이는 두산으로 이적 후에 조금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고질적인 불안한 수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오재일이 FA로 이적한 후 호미페를 1루에 놓고 쓰는 대신 트레이드로 양석환을 받아온 이유가 1루 수비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사실 1루 수비는 호미페도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으며[8] 오히려 양석환보다 낫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양석환의 경우 LG 시절부터 지적 받았던 것은 타격이 아닌 수비였다. 다만 양석환은 3루 수비가 지적받은 것이지 1루 수비는 무난한 편이었다.

수비에서의 몇 안되는 장점을 꼽자면 일단 수비 자세가 높아서 1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강속 타구들에 대한 처리 능력이 괜찮다. 특히 높은 수비 자세 덕분에 좌타자가 낮게 잡아당긴 타구를 직선타로 처리하는 능력은 리그 1루수 가운데에서 손에 꼽히는 편. 그리고 과거 2루수로 뛰던 시절의 편린이 남아있어 수비 센스가 의외로 나쁘지 않고, 송구가 생각보다 좋다는 점 정도를 꼽을 수 있다.[9] 그러나 원체 수비 능력은 뛰어난 편이 아니며 KBO 입성 들어서는 급격한 과체중과 심각할 정도로 떨어진 주력으로 인해 수비 범위가 극도로 좁아졌고, 센터라인 야수들의 송구가 조금만 빗나가도 그냥 공을 흘려버리거나 1루 쪽 내야 뜬공에 대한 수비 위치 판단이나 포구 자세도 영 안 좋아 잦은 실책성 플레이를 보였다. 결국 종합하자면 1루수로 세우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그저 1루수로 기용이 가능은 하다 정도일 뿐 주전으로는 거의 쓸 수 없는 수비력으로 인해 1루 수비 기용은 사실상 잊힌 풀 타임 지명타자였다.[10]

사실 날씬하던 쿠바 시절에는 느린 발에 비해 수비 범위가 의외로 넓고, 짧은 땅볼에 대한 시프트 자세와 커버가 좋아서 은근히 호수비를 많이 보여주던 선수였다. 하지만 벌크업을 시작한 메이저 입성 시기를 전후로 수비력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고 KBO 입성 이후 들어서 유달리 체중관리가 되지 못하면서 가뜩이나 풀타임으로 돌리기엔 여러모로 장점이 확실하지 않은 애매한 수비력이 더더욱 안 좋아지며 활용도가 급격히 줄어들어 버렸다.[11] KBO 입성 이후로는 주전 1루수의 부상 혹은 체력 안배용으로 1년에 2~30경기 정도 1루 미트를 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이해하면 편하다.

4. 주루

파일:호미페 도루하는 소리?.gif
페르난데스의 KBO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도루[12][13]
주루의 경우 순수 주력 자체가 전 세계 모든 리그를 통틀어 압도적으로 최하위권인 똥차.[14][15][16] 주자 1루에서 깊은 2루타~3루타성 타구가 나와도 홈까지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느리다. 여기에 특유의 존을 덮는 타격 자세 때문에 스윙 후 왼발이 존을 밟게 되는지라 다른 좌타자들이 갖는 타격 후 빠른 스타트의 이점도 없다. 이로 인해 2루타성 타구가 단타가 된다거나, 선행 주자만 잡힐 느린 땅볼이 병살타가 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오며, 2020년에는 한 시즌 최다 병살타 기록[17]을 갱신했을 정도. 2022년에는 7월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병살타가 없었지만 기어이 8월 21일 100경기를 조금 넘게 치른 상황에서 27병살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병살타를 자체 갱신했고, 9월 2일 기어이 KBO 최초 30병살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만들어내며 역대급 병살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2022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병살을 연이틀 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최종시즌 두산의 마지막 경기이자 2022 시즌 본인의 마지막 타석을 병살로 종료시켜 34병살, 커리어 101병살을 기록했다.[18] 그리고 공교롭게도 페르난데스의 KBO 데뷔 첫 타석, 마지막 타석이 모두 병살이다.
파일:너 집에 가라.gif
무엇보다 문제는 본인의 행동이다. 장타성 타구가 나오지 않을때 출루에 이점을 두려고 걷어내거나 밀어치는 타구가 늘어나면서 땅볼과 병살이 늘어나는 케이스가 많은데, 야수가 글러브나 몸에 타구를 부딫히거나 완벽하게 포구하지 못하면서 땅에 타구가 떨어지더라도 붙잡힐 거라고 판단하는지 스윙 직후부터 산책 주루를 하면서 충분히 살아남을만 한 땅볼에도 산보를 하다가 아웃당하는 경우가 90% 이상이다.[19] 당장 같은 팀의 김재호가 2021년에 허구한 날 땅볼을 대충 건드려 쳐놓고서 내야수가 실책성 플레이를 펼쳤음에도 산책 주루를 시전하다가 아웃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탓에 팬들에게 비판받았던 것을 생각해보자. 다른 팀의 똥차급 주루의 타자들도 땅볼을 치더라도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펼치지만, 잡히는 것을 보는 순간 주루마저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매우 잦아서 땅볼이나 병살이 창조되는 케이스도 굉장히 많다.[20] 거기다 매년 휴식 기간이 지나면 살이 뒤룩뒤룩 쪄 있는 상태로 등장하면서 자기관리에 소홀하다는 소리를 들었고, 이때를 기점으로 주력은 주력대로 나빠졌고 타격폼은 갈수록 무너져가며 변화구 및 몸쪽 공 대처가 전혀 되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다. 덕분에 대처한답시고 밀어치는 타구가 급증하며 병살만 주구장창 쌓여가게 되었으며 그런 와중에 산책 주루도 쌓여가는 병살만큼 자주 시전했다. 물론 현재의 페르난데스가 전력 주루를 펼친다 한들 산책 주루를 하는 것과 별 반 차이가 없는 수준의 순수 주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열심히 달린다 한들 뭔 차이가 있겠나 싶어 보일수 있지만 애초에 타격 후 스타트 자체가 느린 것과 아예 뛰지도 않고 타석에서 1루까지 걸어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분류[21]의 얘기다.

5. 결론

타격 툴이 확실한 선수임에도 전술한 단점들이 너무나 뚜렷한 탓에 외국인 타자 슬롯을 차지하기에 어느 정도 제약이 있는 선수이며, 이 때문에 부진할 때에는 교체 여론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편이다. 장타력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슬러거형은 아니고, 수비와 주력도 모두 평균 이하인 오로지 '안타 생산 능력 원툴'인 선수이므로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 그냥 똑딱이 병살머신이라는 잉여가 되어버린다.[22] 컨택 능력은 리그에서도 손꼽힐 만큼 굉장히 좋지만 장타력도 애매모호하고 나머지 부분은 평균 이하로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사실상 타율만이 유일한 장점인 전형적인 중장거리형 교타자에 가까운 모습. 때문에 2022 시즌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면서 흑종욱이라는 소리도 듣곤 했다.[23] 물론 페르난데스의 타격에 수비와 주루까지 좋았으면 애초에 KBO 리그에 있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1] 2022년 6월 22일 SSG전 9회초 투런 홈런[2] 참고로 이 홈런은 페르난데스의 KBO에서의 마지막 홈런이다.[3] 두산은 드넓은 잠실을 홈으로 쓰는 만큼 전통적으로 전형적인 슬러거 타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왔다. 당장 두산의 모든 외국인 타자들을 쭉 나열해보면 성공 사례건 실패 사례건 절대다수가 슬러거형 선수임을 볼 수 있다. 유일한 예외라면 에드가 캐세레스 뿐인데, 캐세레스는 메이저 경력 때문에 모든 팀들이 주목하는 자원이었고 당시 OB 입장에서도 슬러거형 선수로는 타이론 우즈를 영입하게 되었기 때문에 다른 유형의 외국인 타자를 뽑을 이유도 있었다.[4] 스윙에 힘을 실어 타구를 멀리 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일반적인 타격폼에 비해 컨택은 어느정도 희생해야 한다. 때문에 이 폼에 적응하지 못 할 경우 공을 맞추지도 못하고 선풍기가 되어 삼진을 양산하기도 한다.[5] 참고로 페르난데스보다 컨택율이 높은 선수중 페르난데스 수준이거나 그 이상의 장타툴도 보유한 선수는 같은 팀이었던 최주환양의지 둘 뿐이다. 2020 시즌 한정으로는 이정후도 포함.[6] 손목힘이랑 중심이동이 좋아서 똑딱스윙 하는데도 타구질이 어느정도 괜찮았기에 중장거리형 타자로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시즌동안 호성적을 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그동안 만들어진 장타 대다수는 컨디션이 좋을때 몸 기울여서 발사각+회전각을 최대로 끌어올려 만들어낸 케이스.[7] 2021년까지는 배트 컨트롤이 나쁘지 않아 그래도 이러한 단점을 어느정도 커버했지만, 2022년 들어서는 배트 스피드, 선구안, 컨택 모두 심각하게 나빠지면서 아예 기본적인 컨택률조차도 심각하게 추락했고, 심지어는 직구 타이밍을 못 잡아 폭풍삼진을 당하는 경기도 잦았다.[8] 애시당초 호미페의 수비가 완전히 불가능 수준이었다면 데뷔 전 쿠바 국대 2루수로 뽑혔을 가능성 자체가 없었다.[9] 때문에 종종 3루 주자를 잡아내거나 묶는 송구를 보여줄때 나쁘지 않게 주자를 견제하는 송구를 던진 바 있다. 3루 도루를 시도하는 배정대를 2루에 묶은 적도 있다.[10] 그나마 오재일의 공백을 반의 반 가량 메운 2020 시즌의 수비 지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191⅔이닝동안 0.995의 수비율을 보여주는 정도. 즉 그마저도 대체 선수 수준 정도였다.[11] 무엇보다 살크업으로 인해 밸런스가 망가지면서 수비 능력도 동시에 무쓸모해졌다. 원체 애매하던 수비력이 벌크업과 살크업으로 과체중이 되면서 더더욱 없는 슬롯이 되어버린 것.[12] 2019년 8월 6일 한화전에서 기록한 도루로, 즉 KBO 4년 간 기록한 도루는 통산 단 하나다. 원래 주루플레이에 있어선 데뷔 전이나 한국에서나 처참하기 그지없는 선수였지만, 그래도 2019년까지는 1~2루 주자로 스타트를 끊어도 그렇게까지 주루사나 견제사가 많이 나오진 않았다. 그래서 4년간 통산 101병살을 때려낸 2022년 기준으로 이 도루 사진은 김태군의 도루와 함께 크보 웃긴 움짤이나 레전드 움짤들을 모아놓은 랜덤 짤방 중 하나로 쓰인다. 두산 팬들도 '원래도 주루 못하는 선수였고 저때도 느렸지만 이제는 주루는 고사하고 아예 달리기 자체가 불가능한 선수'라면서 해당 사진이 올라오면 "저 선수 두산에 없음", "누구세요?", "도루왕 호미페" 같은 드립을 치고 다녔다.[13] 참고로 저 도루는 이 날 가족들이 한국에 도착해 직관을 온 날이라 가족들에게 보여줄 퍼포먼스로 준비한 것 중 하나였다고 본인이 밝혔다.[14] 2019년까지는 아예 주루가 안되는 편은 아니었지만, 장타율을 늘리기 위해 벌크업도 하고 2021년 들어서는 체중도 불면서 주력이 더욱 안 좋아졌다. 또한 빠른 배트스피드에 좋은 컨택이 시너지를 내면서 직선타나 뜬공의 타구 속도 역시 굉장히 빠르다보니, 담장까지 길게 낙구되거나 외야수 실책으로 인해 타구가 멈추는 상황이 나와도 발이 굉장히 느려서 KBO에서 뛴 4년 동안 3루타를 단 한번도 기록한 적이 없다.[15] 좌타자가 이만큼 똥차인 경우도 희귀하다. 이 정도면 같은 좌타에 발이 느린 김현수, 최형우, 오재일, 송성문이나 리그를 대표하는 똥차 소리를 듣는 이대호, 김태군, 이성우, 강민호 등도 페르난데스 앞에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할 수준.[16] 이 정도 주력이면 에인절스 시절 푸홀스 정도는 데리고 와야 비견이 된다. 참고로 에인절스 푸홀스는 족저근막염으로 인하여 그 이대호보다 느린 주자이며, 평범한 성인 남성 수준의 주력을 갖추고 있다.[17] 26병살타.[18] 즉 4년 간 기록한 KBO 통산 병살타가 101개다. 거의 2022년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못지 않게 앞으로 깨질 일이 없어 보일 정도의 대기록. 참고로 호미페급의 병살생산을 16년동안 하면 알버트 푸홀스의 병살 기록이 된다. 푸홀스가 20년 넘게 뛰었음을 감안하면 호미페는 푸홀스보다 병살을 잘 만들어내는 것.[19] 대표적으로 예를 들어 이런 경기가 있다. 유격수-2루수 사이 땅볼이 나오며 선행주자가 잡힌 것까지는 그럴 수 있지만, 내야수들이 타구를 잡고 주춤거리며 송구도 늦게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1루 베이스까지 걸어가는 기행을 선보이는 바람에 완벽히 병살타를 완성해냈다. 이 때문에 두산 베어스 갤러리같은 곳에선 파울 플라이를 치고 덕아웃으로 퇴근해버리는 황당한 워크에식을 보여준 이재원 못지않게 나태하다는 반응이며 아예 땅볼이 나오는 순간 쓰리피트 라인 들어가기도 전부터 제대로 달릴 생각도 안한다면서 욕을 바가지로 날렸을 정도.[20] 이 문서의 개요에 적혀 있는 페르난데스 본인의 인터뷰 발언을 생각하면 매우 아이러니한 부분.[21] '선수의 개인기'와 같은 플레이 스타일과 '워크 에식, 자기관리'와 같은 경기에 임하는 자세. 물론 애초에 타격 시 헤드가 끝까지 돌아가면서 자세가 무너지는 타격폼 특성상 페르난데스에겐 플레이 스타일과 워크에식 문제 둘 다 해당되는 얘기다.[22] 그리고 실제로 2022년 페르난데스는 투고타저였던 리그의 특성, 두산 타선의 전반적 침체, 에이징 커브 폭탄을 3연속으로 직격당하며 최악의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고, 공수주 모든 면에 있어 팀에 엄청나게 큰 폐해로 전락했다. 결국 이는 시즌 종료 후 퇴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23] 아이러니하게도 고종욱은 리그 최악의 똥차로 유명한 페르난데스와 달리 주력으로만 따지자면 육상부 대표로 꼽히는 이대형 못지 않게 뛰어난 발 빠른 타자다. 물론 주루센스가 역대급으로 최악이라 별로 부각되는 장점은 되지 않는다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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