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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1995-9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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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 Premier League 시즌
1994-95 1995-96 1996-97

1. 개요2. 참가 클럽
2.1. 감독 교체
3. 순위
3.1. 우승
4. 클럽별 리뷰5. 개인 기록
5.1. 득점 순위5.2. 도움 순위5.3. 해트트릭
6. 개인 수상
6.1. 이 달의 감독상6.2. 이 달의 선수상6.3. 올해의 감독상6.4. PFA 올해의 선수6.5. PFA 영플레이어6.6. FWA 올해의 선수
7. PFA 올해의 팀

1. 개요

총 라운드 수 38라운드
개막일 1995년 8월 19일
시즌 종료 1996년 5월 4일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회)[1]
UEFA 챔피언스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EFA 컵위너스컵 리버풀
UEFA컵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아스날
강등팀 맨체스터 시티, 퀸즈 파크 레인저스, 볼튼 원더러스
득점수 988골
득점왕 앨런 시어러 (블랙번 로버스, 31골)
홈경기 최다골차 승리 블랙번 로버스 7 : 0 노팅엄 포레스트 (1995년 11월 18일)
원정경기 최다골차 승리 볼튼 원더러스 0 : 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6년 2월 25일)
최다득점 경기 셰필드 웬즈데이 6 : 2 리즈 유나이티드 (1995년 12월 16일)
최장 연승기록 6경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장 무패기록 15경기 - 리버풀
최장 무승기록 14경기 - 코번트리 시티, 윔블던
최장 연패기록 8경기 - 맨체스터 시티, 미들즈브러
시즌 최다 관중 53,926명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노팅엄 포레스트 (1996년 4월 28일)
시즌 최소 관중 6,352명 - 윔블던 vs 셰필드 웬즈데이 (1995년 8월 30일)

프리미어 리그의 네 번째 시즌이다. 현재의 20클럽 체제로 치러진 첫 시즌이다. 칸첼스키스, 인스, 휴즈를 떠나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컴, 스콜스, 네빌 형제, 버트로 대표되는 '퍼기의 아이들'과 지난시즌 징계를 받은 칸토나의 복귀에 힘입어 한때 자신들에게 승점 12점이 앞섰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최종전 미들즈브러 FC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함으로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탈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2년 전에 이어서 FA컵 결승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두며 2년 만에 다시 더블을 달성했다.

2. 참가 클럽

프리미어 리그 1995-9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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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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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 (1995-1997).svg
클럽 감독 주장 경기장 전시즌 순위
블랙번 로버스 레이 하포드 팀 셔우드 이우드 파크 프리미어리그 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스티브 브루스 올드 트래포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노팅엄 포레스트 프랭크 클라크 스튜어트 피어스 시티 그라운드 프리미어리그 3위
리버풀 로이 에반스 이안 러쉬 안필드 프리미어리그 4위
리즈 유나이티드 하워드 윌킨슨 개리 맥알리스터 엘런드 로드 프리미어리그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케빈 키건 피터 비어즐리 세인트 제임스 파크 프리미어리그 6위
토트넘 핫스퍼 게리 프랜시스 게리 마벗 화이트 하트 레인 프리미어리그 7위
퀸즈 파크 레인저스 레이 윌킨스[플레잉코치] 데이비드 바즐리 로프터스 로드 프리미어리그 8위
윔블던 조 키니어 비니 존스 셀허스트 파크[3] 프리미어리그 9위
사우스햄튼 데이브 메링턴 매튜 르 티시에 더 델[4] 프리미어리그 10위
첼시 글렌 호들 데니스 와이즈 스탬퍼드 브리지 프리미어리그 11위
아스날 브루스 리오치 토니 아담스 아스날 스타디움[5] 프리미어리그 12위
셰필드 웬즈데이 데이비드 플리트 피터 애서튼 힐스버러 스타디움 프리미어리그 13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해리 레드냅 스티브 포츠 불린 그라운드[6] 프리미어리그 14위
에버튼 조 로일 데이브 왓슨 구디슨 파크 프리미어리그 15위
코번트리 시티 론 앳킨슨 브라이언 바로우스 하이필드 로드[7] 프리미어리그 16위
맨체스터 시티 앨런 볼 키스 컬 메인 로드[8] 프리미어리그 17위
아스톤 빌라 브라이언 리틀 앤디 타운젠드 빌라 파크 프리미어리그 18위
미들즈브러 브라이언 롭슨[플레잉코치] 나이젤 피어슨 리버사이드 스타디움[10] 디비전1 우승
볼튼 원더러스 콜린 토드 앨런 스텁스 번든 파크[11] 디비전1 3위, 플레이오프 우승

2.1. 감독 교체

팀명 이전 감독 종류 떠난 날짜 순위 신임 감독 부임 날짜
맨체스터 시티 브라이언 호튼 경질 1995년 5월 16일 프리시즌 앨런 볼 1995년 7월 2일
셰필드 웬즈데이 트레버 프랜시스 경질 1995년 5월 20일 데이비드 플리트 1995년 6월 14일
아스날 스튜어트 휴스턴[감독대행] 감독대행 종료 1995년 6월 8일 브루스 리오치 1995년 6월 8일
볼튼 원더러스 브루스 리오치 아스날 감독 부임 1995년 6월 8일 로이 맥파랜드
콜린 토드[공동감독]
1995년 6월 20일
블랙번 로버스 케니 달글리시 사임 1995년 6월 25일 레이 하포드 1995년 6월 25일
사우스햄튼 앨런 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부임 1995년 7월 2일 데이비드 메링튼 1995년 7월 14일
볼튼 원더러스 로이 맥파랜드 경질 1996년 1월 2일 20위 콜린 토드 1996년 1월 2일

3. 순위

순위 클럽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8 25 7 6 73 35 +38 8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진출
2 뉴캐슬 유나이티드 38 24 6 8 66 37 +29 78 UEFA컵 진출
3 리버풀 38 20 11 7 70 34 +36 71 UEFA 컵 위너스 컵 진출[14]
4 아스톤 빌라 38 18 9 11 52 35 +17 63 UEFA컵 진출
5 아스날 38 17 12 9 49 32 +17 63 UEFA컵 진출
6 에버튼 38 17 10 11 64 44 +20 61
7 블랙번 로버스 38 18 7 13 61 47 +14 61
8 토트넘 핫스퍼 38 16 13 9 50 38 +12 61
9 노팅엄 포레스트 38 15 13 10 50 54 -4 58
10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38 14 9 15 43 52 -9 51
11 첼시 38 12 14 12 46 44 +2 50
12 미들즈브러 38 11 10 17 35 50 -15 43
13 리즈 유나이티드 38 12 7 19 40 57 -17 43
14 윔블던 38 10 11 17 55 70 -15 41
15 셰필드 웬즈데이 38 10 10 18 48 61 -13 40
16 코번트리 시티 38 8 14 16 42 60 -18 38
17 사우스햄튼 38 9 11 18 34 52 -18 38
18 맨체스터 시티 38 9 11 18 33 58 -25 38 디비전1 강등[15]
19 퀸즈 파크 레인저스 38 9 6 23 38 57 -19 33 디비전1 강등[16]
20 볼튼 원더러스 38 8 5 25 39 71 -32 29 디비전1 강등[17]
  • 순위는 승점 > 득실차 > 다득점 순으로 결정된다.

3.1. 우승

프리미어 리그 1995-96 우승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번째 우승

4. 클럽별 리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즌 전 안드레이 칸첼스키스(에버튼), 마크 휴즈(첼시), 폴 인스(인테르)가 이적했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별다른 이적시장에서의 영입도 없었다. 에이스 에릭 칸토나는 전시즌 쿵푸킥 사건으로 인해 8개월 자격정지를 먹어 10월이 되어야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유스 팀에서 어린 선수들인 니키 버트,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게리 네빌, 필립 네빌 등의 선수들로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언론의 우려가 있었고 개막전 빌라 원정에서 3-1로 패하자 그날 저녁 BBC MOTD 하이라이트에서 고정 패널인 앨런 한센은 "꼬맹이들 갖고 우승할 수 없다"라며 엄청난 혹평을 내렸다. 영상 개막전에서 패배한 이후 곧바로 5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칸토나도 징계에서 돌아왔다. 리그컵과 UEFA컵에서 한 수 아래인 2부리그인 요크 시티 FC와 러시아의 FC 로토르 볼고그라드[18]에 광탈했지만 오히려 광탈로 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개막전 이후 11월까지 리그에서 아스날 원정에서의 0-1 패배를 제외하곤 무패를 기록하며 뉴캐슬과 치열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다가 12월 들어 노팅엄-첼시-셰필드웬즈데이에 3연속으로 비기고 리버풀과 리즈와의 더비 매치에서 2연패를 당하여 5경기 연속 무승으로 삐걱거리며 선두 뉴캐슬과 승점 10점 차이로 벌어졌다. 박싱데이 뉴캐슬과의 일전에서 앤드루 콜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으며 2-0 승리를 거두고 QPR에 2-1 신승을 거두며 뉴캐슬과의 승점을 잠시 좁혔지만 1996년 새해 첫 경기인 토트넘 원정에서 4-1 참패를 당했고 개막전 패배를 안겼던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1월 중순에는 시즌 종료까지 15경기 남은 시점에 선두 뉴캐슬과의 승점차가 무려 12점인 3위까지 내려앉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퍼거슨 감독은 뉴캐슬의 케빈 키건에게 고도의 심리전을 걸었다. 언론에다 "다른 EPL 팀들은 뉴캐슬을 상대로 대충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이에 키건은 "맨유를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 반드시!"라는 말과 함께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드는 등 과민반응을 보였다. 1월 마지막 경기인 웨스트햄 원정에서의 1-0 승리를 시작으로 2월에 있던 4경기[19]를 모두 쓸어담으며 뉴캐슬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특히 볼튼 원정에서 6골을 퍼부으며 크게 뒤쳐졌던 골득실도 뉴캐슬과 비슷한 수준으로 만회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 2월 말에는 키건의 과민 반응 이후 흔들리기 시작한 뉴캐슬에 4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3월 첫 경기는 홈 전승을 기록하고 있던 선두 뉴캐슬과의 중요한 맞대결이었는데 우승 결승전으로 불렸던 이 경기에서 칸토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1점 차이로 턱밑까지 쫓아왔다. QPR 원정에서 종료 직전 칸토나의 극적인 동점골로 1-1로 비긴 뒤, 3월 20일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또 칸토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드디어 뉴캐슬을 2위로 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여담으로 3월에 있었던 4경기 4골이 모두 칸토나의 골이었고 경기 결과는 3승1무였다. 당연히 칸토나는 3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 이후 강등권 경쟁중인 사우스햄튼 원정 1-3 패배[20]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이기며 시즌 종료까지 선두를 지켰고 최종전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토트넘에 비긴 뉴캐슬을 승점 4점 차로 꺾고 2년 만의 우승 탈환에 성공했다. 선덜랜드와 레딩, 맨시티와 사우스햄튼, 첼시를 꺾고 3연속 결승에 오른 FA컵에서는 결승전에서 후반 41분에 나온 칸토나의 발리슛 결승골로 리버풀을 1-0으로 꺾고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리그-FA컵 더블에 성공했고, 리그-FA컵 더블을 두 차례 달성한 첫 번째 팀이 되었다. 시즌 후 베테랑 수비수인 스티브 브루스와 폴 파커가 팀을 떠났다.
  • 뉴캐슬 유나이티드
    시즌 전 레스 퍼디난드, 다비드 지놀라, 샤카 히즐롭, 워렌 바튼을 영입하는데 1,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9경기를 승리하며 최고의 스타트를 보였고 크리스마스에는 2위 맨유에 승점 10점 차로 앞선 선두를 지켰다. 비록 맨유 원정에서 과거의 공격수였던 앤드루 콜에게 부메랑을 맞고 0-2로 패하긴 했지만 맨유가 다시 삐걱거린 사이 뉴캐슬은 1월 전승을 거두며 2월 중반까지 승점 12점 차이로 앞서나갔다. 1926-27 시즌 이후 6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겨울이적시장에서 파르마로부터 공미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 블랙번으로부터 중미 데이비드 배티까지 데려오며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퍼부었다. 그러나 맨유는 징계에서 돌아온 에릭 칸토나가 폼을 회복하자 연승행진으로 뉴캐슬을 계속 쫓아왔고 키건 감독이 퍼거슨 감독의 자극에 평정심을 잃고 과민 반응으로 말려든 뉴캐슬은 웨스트햄에 패배하고 맨체스터 시티에 비기며 2월 말에는 승점 4점 차이로 좁혀졌다. 그리고 3월 맨유와의 사실상의 리그 우승 결승전이 된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개막부터 이어온 홈경기 전승행진이 끊겼고 승점 1점 차이로 추격당했다. 그 이후로도 아스날, 리버풀, 블랙번 원정에서 패배하며 8경기 중 5경기에서 패배했고, 그러면서 맨유에게 선두 자리도 빼았겼다. 그래도 맨유가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3-1로 패배하며 다시 기회가 생겼으나 최종전을 앞두고 노팅엄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맨유에 승점 2점이 뒤쳐지게 되었다. 결국 최종전에서 토트넘에 1-1로 비기며 지역라이벌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3-0으로 꺾은 맨유에 승점 4점 차로 뒤져지며 승점 12점 차를 업셋당한 통한의 준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에 우승하기 위해 고향이 뉴캐슬인 득점왕 앨런 시어러를 맨유로부터 하이재킹해서 데려온다.
  • 리버풀
    오프시즌에 노팅엄의 에이스 스탄 콜리모어를 국내 레코드인 850만 파운드에 영입하며 수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우승팀 블랙번이 별다른 영입이 없었고, 맨유는 주축들을 팔며 전력 누수가 있었고 대체하는 영입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바로 전 시즌은 달글리시 감독 이후 최고의 리그 성적을 거두었고 리그컵 우승도 차지했었다. 잉글랜드 최고의 젊고 유망한 공격수인 로비 파울러와 특출난 재능의 테크니션 스티브 맥마나만제이미 레드냅이 있었다. 파울러는 28골로 시어러의 뒤를 이어 득점 2위에 올랐고, 맥마나만은 15어시스트로 도움왕에 올랐다. 이적생 콜리모어는 데뷔전인 셰필드 웬즈데이전에서 데뷔골을 득점했고 1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9월에는 볼튼에서 미드필더인 제이슨 맥아티어를 영입했고 라이트백으로 돌렸다. 그리고 라이트백을 맡던 롭 존스는 레프트백으로 이동했다. 시즌 초반 리즈와 윔블던에 패하기도 했으나 디펜딩 챔피언 블랙번을 3-0으로 대파하고 맨유 원정에서 파울러의 2골로 2-2로 비기고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선두권인 뉴캐슬-맨유을 추격했다. 그러나 11월부터 치른 5경기 뉴캐슬,에버튼,미들즈브러에 패배하고 웨스트햄과 사우스햄튼에 비기며 7위까지 떨어졌고 시즌의 반도 안되었는데 우승경쟁에서 낙오되는 듯 했다. 하지만 12월 들어 볼튼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고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파울러의 2골로 2-0 완승을 거두었다. 파울러는 지난시즌에 이어 아스날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1 승리로 3연승을 이끌었다. 그러면서 12월 들어 부진에 빠진 맨유에 1점차까지 따라붙은 3위를 기록했지만 뉴캐슬과의 승점차는 11점으로 매우 멀었다. 첼시 원정에서 2-2로 비기며 1995년을 마친 리버풀은 1996년 새해 첫날 노팅엄에 4-2 완승을 거두었고 셰필드 웬즈데이 원정에서 1-1로 비겼지만 리즈와의 홈경기에서 5-0 대승, 빌라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3승1무로 마감했고 맨유를 골득실로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뉴캐슬과의 승점 차이는 9점으로 여전히 멀었지만 그래도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혀왔던 기대에 어느정도 부응했다. 2월에는 토트넘에 홈에서 0-0으로 비긴 후 QPR과 블랙번 원정에서 2-1, 3-2 승리를 거두며 2승1무로 마감했고, 3월 들어서도 강등권 윔블던에 홈에서 2-2로 비긴건 뼈아팠지만 빌라에 3-0 대승, 첼시에 2-0 완승을 거두며 1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그기간에 뉴캐슬이 삐걱거리며 리버풀의 우승희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노팅엄 원정에서 0-1로 지며 16경기 만에 졌지만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명승부 끝에 파울러와 콜리모어가 각각 2골씩 득점하며 4-3 승리를 거두었고, 우승경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3일 뒤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코번트리 원정에서 1-0 패배로 일격을 당했고 결국 리그 우승은 멀어지고 말았고 달글리시 감독 이후 최고 순위인 3위로 만족해야 했다. FA컵에서 4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후반 막판 에릭 칸토나에 멋진 발리슛을 허용하며 라이벌 맨유에 더블을 내주었다. 막판 뉴캐슬을 명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한 것이 사실상 죽쒀서 라이벌에게 내준 꼴이 되었다. 이 시즌을 끝으로 16년 동안 리버풀 역사상 최다 골을 기록한 공격수 이안 러시가 팀을 떠났는데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인 최종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득점을 하며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 아스톤 빌라
    94/95 시즌 리빌딩에 나서다 전전시즌 준우승팀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간신히 강등을 모면한 빌라는 계속 95/96시즌에도 리빌딩에 나섰는데 수비수 숀 틸과 공격수 데일리언 애킨슨, 딘 손더스가 그 과정에서 팀을 떠났고 강등된 크리스탈 팰리스로부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를 데려오고 유고슬라비아의 공격수인 사보 밀로세비치를 클럽 레코드로 영입했다.
    게리 찰스, 앨런 라이트, 이안 테일러, 마크 드래퍼 등 영국 국적의 선수들은 훌륭하고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트리니다드 국적의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는 유망한 골게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리그 순위도 지난시즌 잔류 마지노선이었던 1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UEFA컵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컵에서 리즈를 결승에서 3-0으로 꺾으며 리버풀과 함께 5회 우승으로 리그컵 우승 공동 1위에 올라갔고 FA컵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리버풀에 패배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아스날
    조지 그레이엄의 불명예스러운 경질 이후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자리는 볼튼을 승격시킨 브루스 리오치의 몫이었다. 지난시즌 12위라는 저조한 순위에서 7단계를 올리며 5위로 마감했으나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데이비드 플랫과 네덜란드의 플레이메이커 데니스 베르캄프를 세리에에서 영입했음에도 여전히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먼 시즌이었다. 전반기 베르캄프의 활약 속에 줄곧 3위를 지켰지만 12월에서 1월 경 스티브 보울드, 토니 아담스 등 부상자가 많아지며 11경기 2승으로 선두권에서 점차 멀어지고 7~8위까지 밀렸다가 2,3월에 다시 반등하였고 최종전에서 볼튼에 극적인 2-1 역전승으로 간신히 5위로 마감할 수 있었다. FA컵 3라운드에서 2부리그 셰필드유나이티드에 떨어지고 리그컵에서 준결승하며 우승팀이 되는 빌라에 원정골 우선 원칙에 의해 탈락하며 빈손으로 마쳤다. 이안 라이트는 15골로 여전히 골잡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고 베르캄프도 EPL에서의 첫 시즌을 11골로 마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9골이라는 팀득점은 TOP 9 팀 중 가장 빈약했던 득점력이었다. 반면 데이비드 시먼 골키퍼와 리 딕슨-스티브 보울드-토니 아담스-나이젤 윈터번으로 구성된 철의 포백은 32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그 위용을 과시했고, 다음 시즌에 아스날에 오게 되는 아르센 벵거의 초창기 전성기의 든든한 받침대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 에버튼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이었지만 개막 12경기 무승 탓에 시즌 내내 힘겨운 강등권과 사투를 했던 에버튼은 오프시즌 맨유로부터 윙어 안드레이 칸첼스키스를 영입했다. 조 로일 감독의 에버튼에서의 첫 풀시즌은 초반 11경기에서 6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쳐졌지만 슬로우스타터답게 연승무드를 타며 중상위권으로 도약에 성공했고 아깝게 UEFA컵 진출권인 4-5위와 승점 2점차 6위로 마치게 되었다. 거의 10년 만에 오랜만에 출전한 유럽무대인 UEFA 컵위너스컵에선 2라운드에서 페예노르트에게 탈락하며 조기에 마감했고, 리그컵과 FA컵 모두 첫 라운드에서 하부리그의 밀월과 포트 베일에게 떨어졌다. 시즌 종료 후 리즈로부터 게리 스피드를 35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 블랙번 로버스
    지난 시즌 81년 만의 리그 우승 뒤 케니 달글리시는 감독직을 그만두고 단장직으로 영전했으며 수석코치였던 레이 하포드가 감독직을 승계했다. 그러나 우승 후 맞은 첫 번째 시즌 블랙번은 크리스 서튼, 제이슨 윌콕스, 그레이엄 르 소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였고 앨런 시어러가 홀로 고군분투 했음에도 전반기 내내 팀성적은 추락을 거듭했다. QPR과의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곧바로 웬즈데이와 승격팀 볼튼, 맨유에 3연패하며 추락했고 빌라와 1-1로 비긴 뒤 리버풀 원정에서 0-3 참패를 당하며 6경기 1승1무4패 17위로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최악의 스타트를 했다. 노팅엄의 25경기 무패를 7-0으로 깨버리기도 했지만 강등권에 허덕이던 코번트리 원정에서 5-0으로 패배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전반기 내내 보였다.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로젠보리 BK, 레기아 바르샤바와 함께 꿀조로 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3연패 끝에 마지막 경기에서 1승에만 그치며 1승1무4패, 조 최하위로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그나마 후반기에 상승세를 타며 최종전까지 UEFA컵 진출권을 위해 경쟁했지만 아스날에게 밀리며 7위라는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저조한 성적으로 마감하게 되었다. 블랙번의 7위는 2015/16 시즌 디펜딩챔피언이었던 첼시가 10위로 마치기 전까지 EPL에서 디펜딩챔피언의 최악의 추락이었다. 그리고 그 기록은 1년 뒤 레스터 시티가 12위로 경신했다. 시즌 종료 뒤 31골로 2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던 앨런 시어러는 고향팀인 뉴캐슬로 이적했다.
  • 토트넘 핫스퍼
    오프시즌 위르겐 클린스만과 게오르게 포페스쿠, 닉 밤비가 떠났고, 강등된 크리스탈 팰리스로부터 공격수 크리스 암스트롱을 450만 파운드에 영입하자 돈낭비라며 팬들의 반발이 몹시 거셌다. 그것도 그럴듯이 암스트롱은 지난시즌 팰리스에서 리그 8골을 득점하며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것도 아니기 때문. 초반 4경기에서 2무2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으나 암스트롱은 초반 적응기 이후 리그 15골을 기록하며 16골을 기록한 테디 셰링엄과 좋은 투톱을 이루었다. 1996년 새해 첫 경기였던 맨유와의 홈경기에선 4-1 대승을 거두며 3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패자였던 맨유가 이후 3경기 빼고 전승을 거두며 승점 12점차를 뒤집고 우승에 성공한 반면 승자인 토트넘은 기복이 심한 행보를 보이며 거의 다 잡았던 UEFA컵 진출권을 손아귀에서 놓치고 말았다.
  • 노팅엄 포레스트
    에이스 스탄 콜리모어를 리버풀에 넘겨주며 고전할 거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예상외로 개막 후 12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비록 블랙번 원정에서 7-0으로 대패를 당하며 무패가 깨졌지만 강등권 걱정따윈 없이 중상위권에서 내내 놀다가 9위로 마쳤다. 1995-96 시즌 다른 팀들이 유럽대항전에서 조기 광탈한 가운데 노팅엄 포레스트 만은 UEFA컵에서 8강까지 올라가 나홀로 잉글랜드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1라운드에서 16년 전 유로피언컵 결승전 상대였던 스웨덴의 말뫼를, 2라운드에서 리그앙의 오세르를, 3라운드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승리했으나 8강에서 결과적으로 그해 UEFA컵 우승팀이 된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1차전 원정에서 아깝게 1-2로 진 뒤 2차전 홈경기에서 5-1로 끔살당하며 마무리했다. 23년이 지난 현재까지 노팅엄의 마지막 유럽대항전으로 남아있다.
  • 웨스트 햄
    강등 경쟁도 유럽대항전을 한 것도 아닌 평범한 중위권으로 마감했다. 10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토니 코티와 함께 줄리언 딕스는 페널티킥 전담이긴 했지만 풀백임에도 10골을 득점했다. 유스팀 출신의 프랭크 램파드리오 퍼디난드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 첼시
    시즌 전 맨유로부터 마크 휴즈를 삼프도리아로부터 네덜란드의 슈퍼스타 루드 굴리트를 영입했으나 웨스트햄과 마찬가지로 시즌 내내 중위권에서 보냈고 4시즌 중 3시즌을 11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FA컵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며 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맨유에 1-2로 역전패하며 아쉽게 유럽대항전에 2년 만에 돌아가지는 못했다. 시즌 종료 뒤 글렌 호들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령났고 루드 굴리트가 선수 겸 감독이 되었다.
  • 미들즈브러
    브라이언 롭슨 감독의 지휘 아래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미들즈브러는 토트넘의 닉 밤비, 맨유의 백업 골키퍼 게리 월쉬, 입스위치의 수비수 필 웰란을 영입했고 시즌 개막 후에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주니뉴 파울리스타까지 영입하며 야심찬 이적시장 행보를 보였다. 초반 보로는 1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패만 당하며 4위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후 8연패와 13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잠시나마 강등의 위협까지 느끼게 되었으나 리즈와 웬즈데이에 2연승을 기록하며 12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 리즈 유나이티드
    개막 후 3연승으로 선두에 오르며 최고의 스타트를 했고 공격수 토니 예보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기에는 중상위권에서 보냈으나 UEFA컵에서도 일찍 떨어지고 리그에서도 점점 패배가 많아지며 리그컵 우승에만 집중하였다. 그러다 리그컵 결승에서도 아스톤빌라에 0-3 대패를 당하며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는 실패한 시즌이 되고 말았다. 결승전 패배 이후 리그에서도 헤이한 모습만 보여주며 9경기에서 7패, 6연패를 당했으며 마지막 경기에서 코번트리와 비기며 구단 기록인 7연패는 당하지 않았으나 코번트리의 잔류의 은인이 되는 굴욕을 맛보아야 했다. 1996년 리그 성적은 3승3무12패로 최악이었다.
  • 윔블던
    1986년 승격 이후 매년 전문가로부터 적은 이적예산과 팬층을 이유로 강등후보로 꼽혀왔음에도 늘 예상을 빗나가는 시즌을 보냈던 윔블던은 강등권 근처를 맴돌다 14위를 기록했고 이는 승격 이후 가장 낮은 순위였다. 딘 홀즈워스와 에판 에코쿠는 믿을만한 공격수였고 비니 존스는 파이터형 미드필더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오이빈드 레온하드센의 플레이는 빅클럽의 구애를 사로잡았다.
  • 셰필드 웬즈데이
    데이비드 플리트의 웬즈데이에서의 첫 시즌은 지난시즌보다도 저조한 15위로 마감했고 지난 시즌에 이어 또 최종전에서 살아남았다.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였던 마크 데그리세의 영입은 실망스러운 영입이 되었고 2년 간의 부상에서 돌아온 데이비드 허스트의 활약만이 남았다.
  • 코번트리 시티
    30년 째 1부리그 연속 잔류를 맞이했던 코번트리는 이번에는 마지막날 18위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에서 앞서 아슬아슬하게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2라운드 승리 후 1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디펜딩챔피언인 블랙번에 5-0 대승을 거둠으로 끊어내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디온 더블린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내 불안한 수비로 인하여 강등권에서 사투를 벌여야 했다. 그러다가 시즌 막판 강등로이드를 빨며 리그 우승 희망이 남아있던 리버풀에 홈에서 1-0으로 이겼고 막판 4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잔류했다.
  • 사우스햄튼
    지난 시즌 10위로 이끌었던 앨런 볼이 보드진의 지원 부족을 이유로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고 오랫동안 팀에 있던 데이비드 메링턴 코치가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시즌 첫 승을 초반 기세등등했던 뉴캐슬에게 거두긴 했지만 개막 후 10경기 동안 그 1승을 제외하곤 승리가 없어 강등권으로 내려갔다. 시즌 막판 코번트리처럼 강등로이드를 빨며 리그 선두 맨유를 홈에서 3-1로 제압했고, 볼튼 원정에서 1-0으로 이기며 볼튼을 강등으로 몰아넣었다. 마지막 경기였던 윔블던에게 0-0으로 비겼는데 맨시티가 다행히 최종전에서 리버풀에 역전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맨시티에 골득실에 앞서 17위 턱걸이로 잔류에 성공했다.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메링턴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경질당했고 그레이엄 수네스가 감독으로 오게 되었다.
  • 맨체스터 시티
    시즌 전 지난 시즌 16위에 그친 책임을 물어 브라이언 호튼을 경질한 맨시티는 에버튼과 아스날에서 선수생활을 보내고 사우스햄튼을 10위로 이끈 앨런 볼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앨런 볼은 시티의 재건을 초점으로 하였고 팀내 비효율적인 노장 선수를 방출하고 여러명의 어린 선수들을 기용했는데 가장 기대를 받았던 선수는 22세의 조지아의 미드필더인 게오르기 킨클라제였다. 그러나 개막 후 11경기에서 8연패와 함께 2무9패라는 최악의 결과로 시작했고 리버풀 원정에서는 0-6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겪었다. 11경기 무승 후 5경기에서 4승1무를 거두며 강등권에서 빠져나왔지만 이후 연패도 연승도 거의 없는 미지근한 행보로 인해 시즌 막판까지 강등권에서 사투를 벌여야 했다. 결국 36라운드와 37라운드 웬즈데이와 빌라에 승리하고도 최종전을 앞두고 16위 코번트리와 17위 사우스햄튼에 골득실에서 밀린 18위가 되었는데 최종전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0-2로 지던 경기를 2-2로 따라붙었다. 맨시티가 잔류하기 위해선 이 스코어로 끝나고 코번트리나 사우스햄튼 둘 중 하나가 패배하거나, 아니면 맨시티가 이기고 코번트리와 사우스햄튼 둘 중 하나는 승리하지 말아야 잔류할 수 있는 조건이었는데 끝내 맨시티의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고 코번트리와 사우스햄튼 모두 무승부로 끝나며 골득실 차이로 7년 만의 강등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맨시티는 설상가상으로 2년 뒤인 1997/98 시즌 3부리그까지 강등당하는 굴욕을 맞아야했다. 물론 그 이후 백투백 승격으로 올라왔지만... 그 사이 라이벌은 트레블이라는 영광을 맞보게 되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
  • 퀸즈 파크 레인저스
    오프 시즌 세 시즌간 리그 60골을 득점한 골게터 레스 퍼디난드를 뉴캐슬에 600만 파운드에 팔았는데 이 이적의 댓가는 정말 참혹했다. 케빈 갤런과 대니 디키오의 득점 수를 합한 것이 퍼디난드 혼자 득점한 것에 미치지 못했다. 퍼디난드의 활약에 힘입어 세 시즌간 성적이 5위,9위,8위였던 QPR은 시즌 내내 득점력 부재에 시달려야 했고 결국 강등권 싸움을 하게 되었다. 시즌 중반까지 연패를 반복하다 막판이 되어서야 득점력이 조금 살아나며 강등로이드로 성적도 올라가는 듯 했지만 하필 같이 강등경쟁중인 윔블던, 코번트리와 사우스햄튼, 맨체스터 시티도 강등로이드를 빨았고 결국 37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3-0 대승을 거두었음에도 나머지 경쟁팀들이 모두 승리하여 결국 13년 만에 19위로 강등당하고 말았다.
  • 볼튼 원더러스
    플레이오프를 거쳐 레딩을 승부차기에서 꺾고 15년 만에 1부리그에 복귀한 볼튼은 전력 열세를 딛지 못하고 1년 만에 도로 강등되고 말았다. 승격을 이끌었던 브루스 리오치 감독은 아스날로 떠났고 제임스 맥아티어 선수도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오치의 뒤를 이은 로이 맥파랜드는 22경기에서 2승4무16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내고 새해가 밝자마자 경질당했다.[21] 콜린 토드로 감독이 바뀐 뒤 13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뒤늦게 시동을 걸어보았지만 전반기에 까먹은게 너무 커서 이미 때는 늦었고 37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단두대매치에서 0-1로 패배하며 결국 1년 만에 2부리그로 돌아가게 되었다.

5. 개인 기록

5.1. 득점 순위

순위 이름 소속
1 앨런 시어러 블랙번 로버스 31
2 로비 파울러 리버풀 28
3 레스 퍼디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25
4 드와이트 요크 아스톤 빌라 17
5 테디 셰링엄 토트넘 핫스퍼 16
6 크리스 암스트롱 토트넘 핫스퍼 15
안드레이 칸첼스키스 에버튼 15
이안 라이트 아스날 15
9 에릭 칸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4
스탄 콜리모어 리버풀 14
디온 더블린 코번트리 시티 14

5.2. 도움 순위

순위 이름 소속 도움
1 스티브 맥마나만 리버풀 15
2 스탄 콜리모어 리버풀 11
3 존 반스 리버풀 10
에릭 칸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
이안 원 노팅엄 포레스트 10
드와이트 요크 아스톤 빌라 10
7 라이언 긱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
피터 비어즐리 뉴캐슬 유나이티드 9
마이크 뉴웰 블랙번 로버스 9
스튜어트 리플리 블랙번 로버스 9

5.3. 해트트릭

이름 소속 상대 결과 날짜
매튜 르 티시에 사우스햄튼 노팅엄 포레스트 3:4(H) 1995.08.19
로비 파울러[22] 리버풀 볼튼 원더러스 5:2(H) 1995.09.23
앨런 시어러 블랙번 로버스 코번트리 시티 5:1(H) 1995.09.23
토니 예보아 리즈 유나이티드 윔블던 2:4(A) 1995.09.23
레스 퍼디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윔블던 6:1(H) 1995.10.21
개리 맥알리스터 리즈 유나이티드 코번트리 시티 3:1(H) 1995.10.28
앨런 시어러 블랙번 로버스 노팅엄 포레스트 7:0(H) 1995.11.18
앨런 시어러 블랙번 로버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4:2(H) 1995.12.02
디온 더블린 코번트리 시티 셰필드 웬즈데이 3:4(A) 1995.12.04
사보 밀로세비치 아스톤 빌라 코번트리 시티 4:1(H) 1995.12.16
로비 파울러 리버풀 아스날 3:1(H) 1995.12.23
앨런 시어러 블랙번 로버스 볼튼 원더러스 3:1(H) 1996.02.03
게빈 피콕 첼시 미들즈브러 5:0(H) 1996.02.04
앨런 시어러 블랙번 로버스 토트넘 핫스퍼 2:3(A) 1996.03.16
마크 휴즈 첼시 리즈 유나이티드 4:1(H) 1996.04.13
안드레이 칸첼스키스 에버튼 셰필드 웬즈데이 2:5(A) 1996.04.27

6. 개인 수상

6.1. 이 달의 감독상

이름 소속
8월 케빈 키건 뉴캐슬 유나이티드
9월 케빈 키건 뉴캐슬 유나이티드
10월 프랭크 클라크 노팅엄 포레스트
11월 앨런 볼 맨체스터 시티
12월 로이 에반스 리버풀
1월 로이 에반스 리버풀
2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월 데이브 메링튼 사우스햄튼

6.2. 이 달의 선수상

이름 소속
8월 다비드 지놀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9월 토니 예보아 리즈 유나이티드
10월 트레버 싱클레어 퀸즈 파크 레인저스
11월 롭 리 뉴캐슬 유나이티드
12월 로비 파울러 리버풀
1월 로비 파울러 리버풀
스탄 콜리모어 리버풀
2월 드와이트 요크 아스톤 빌라
3월 에릭 칸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월 안드레이 칸첼스키스 에버튼

6.3. 올해의 감독상

알렉스 퍼거슨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4. PFA 올해의 선수

레스 퍼디난드 - 뉴캐슬 유나이티드

6.5. PFA 영플레이어

로비 파울러 - 리버풀[23]

6.6. FWA 올해의 선수

에릭 칸토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 PFA 올해의 팀

1995-96 PFA 올해의 팀
FW
앨런 시어러
(블랙번 로버스)
FW
레스 퍼디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MF
다비드 지놀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MF
루드 굴리트
(첼시 FC)
MF
롭 리
(뉴캐슬 유나이티드)
MF
스티브 스톤
(노팅엄 포레스트)
DF
앨런 라이트
(아스톤 빌라)
DF
우고 에히오구
(아스톤 빌라)
DF
토니 애덤스
(아스날 FC)
DF
게리 네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GK
데이비드 제임스
(리버풀 FC)

[1] 디비전1 우승 포함시 10회[플레잉코치] [3] 원래 홈구장은 15,876명 규모의 플로 레인(Plough Lane)을 사용했었으나 1989년 힐즈브러 참사 이후 1990년에 모든 축구장을 좌석으로 바꾸라는 테일러 보고서의 발표가 있었는데 빈약한 재정 문제 때문에 구장 개조를 못하여 1991/91 시즌부터 플로 레인 대신 크리스탈 팰리스의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홈경기를 치렀다.[4]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개장 이전 2000/01시즌까지 사용했던 15,200명 수용인원의 옛 구장이다.[5] 통칭 하이버리. 2006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된 38,419명 규모의 홈구장이다.[6] 2016년 런던 스타디움으로 이전하기 전 사용되었던 35,016명 규모의 홈구장[7] 2005년 리코 아레나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했던 23,489명 규모의 옛 홈구장[8] 2003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된 38,419명 규모의 홈구장[플레잉코치] [10] 기존의 에어섬 파크로부터 홈구장을 옮긴 후 첫 시즌이다.[11] 1997년 현재의 마크론 스타디움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된 25,000명 수용인원의 옛 구장이다.[감독대행] [공동감독] [14] FA컵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함에 따라 FA컵 준우승 팀 리버풀에게 출전권이 주어짐.[15] 7년만의 강등[16] 13년만의 강등[17] 1년만의 강등[18] 현재는 2부리그인 러시아 풋볼 내셔널 리그에 있지만 볼고그라드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소련 해체 후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러시아 리그에서 나름 중상위권에 있던 팀이었다.[19] 윔블던(A) 4-2승, 블랙번(H) 1-0승, 에버튼(H) 2-0승, 볼튼(A) 6-0승[20] 유니폼 흑역사가 있었던 경기다. 등번호가 식별이 안된다는 이유로 퍼거슨 감독이 전반 45분만 입고 하프타임 때 당장 벗으라고 소리질러 폐기되었다.[21] 1995-96 시즌의 유일한 시즌 중도 감독 경질 사례였다.[22] 4골을 넣었다.[23] 2년 연속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