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02:07:34

평양제1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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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북한 국기.svg
평양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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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북한 국기.svg 평양시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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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e40001,#222222><tablebgcolor=#e40001,#222222> 파일:북한 국장_White.svg평양제1백화점
平壤第一百貨店

Pyongyang Department Store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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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평양제1백화점.jpg
▲ 평양제1백화점의 모습
<colbgcolor=#e40001,#222222><colcolor=white> 설립 1982년 4월
규모 연건축면적 40,000㎡[1]
층수 지하 1개 층 / 지상 9개 층
상위 조직 인민봉사총국
주소

평양제1백화점
(평양시 중구역 경흥동)
1. 개요2. 특징

[clearfix]

1. 개요

북한백화점. 평양시 중구역 경흥동에 있다.

근처에 내각종합청사, 백선행기념관, 평양학생소년궁전, 만수대예술극장, 인민대학습당, 외무성 청사, 김일성광장 등의 시설물이 있다.

2. 특징

파일:YTN 로고.svg 굿모닝 와이티엔
<rowcolor=white> 평양제1백화점
(2022년 10월 23일 방영분)

북한 내 최대 규모의 국영 백화점이다. 1982년에 구 화신백화점 평양점 자리에 화신백화점 시절보다 25배 규모로 세워졌으며, 연건축면적 40,000㎡에 지하 1개 층, 지상 9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기사(남북경협뉴스)[2] 매년 '평양시인민소비품전시회'가 열리는 장소이다. 기사(데일리NK / 2020년) 기사(뉴스1 / 2021년) 기사(연합뉴스 / 2022년) 기사(뉴스1 / 2023년)

1992년 덴마크계 다국적 기업의 임원이 이곳을 다녀간 적이 있는데, '물건을 사거나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고 팔려는 태세도 안 된 점이 무척 기이했다'라면서 "품질이 중국보다 10-15년 뒤떨어지고[3] 한국보다 20년 이상 낙후돼 있었다.[4]"라고 평가했다. 기사(MBC) 이러한 기사를 보면 당시에는 북한에서 백화점이라 해도 규모가 큰 국영상점 정도의 모양새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

김일성~김정일 시절에는 상품을 전시만 해놓지 팔지는 않는 백화점이라 기괴하게 느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5] 아시아프레스2011년 8월 현장 취재한 바에 따르면 백화점에 있는 식료품, 의류, 각종 공업제품들 대부분이 보여주기용으로 진열된 것[6]이고, 그나마 살 수 있는 담배와 신발 등은 구입한다고 해도 당국에서 준 '공급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 백화점이 문을 닫지 않은 이유는 '우리식 사회주의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 저질 북한제 상품을 국영 백화점에서 사는 것보다 질 높은 외제 상품을 장마당에서 더 싸게 사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 평양제1백화점은 평양 시내에서 돈이 없는 사람들, 퇴직한 노인들, 그리고 지방에서 평양에 구경 온 사람들만이 들르는 정도로 전락한 상황이었다. #

다만 이런 백화점이 장사가 잘 될일은 없어서[7] 2010년대에는 중국 쇼핑물을 참고하여 정비과정을 거쳤고, 2018년에는 '전자상점'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라는 내용이 전해졌다. 기사(뉴스1)

2016년 기준으로 하루 이용객이 2만여 명으로, 일요일이나 명절에는 5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하는데, 이는 비슷한 시기 롯데백화점 중형점포보다 약간 많은 수치였다고 한다. 기사(자주시보)

다만 북한 최대 백화점이라고 해도 너무 높게 볼 필요는 없는 것이 내부 사진을 보면 남한의 지방 쇼핑몰보다도 열악한 수준이다. 나름 최신 유행으로 리모델링한 대성백화점마저 남한 입장에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인데 평양제1백화점은 그보다도 훨씬 내부가 열악하다. 2022년 기사만 봐도 리모델링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사(서울평양뉴스)

안내도를 보면 6, 7층이 없는데, 이는 6층은 사무실과 이용생산반이 있고 7층에는 회의실, 영사실이 있는 백화점 운영진 전용 장소이기 때문이다. #
[1] 홈플러스 대구점과 비슷한 수준이다.[2] 기사에는 별관 건물이 있다고 설명되어 있으나 지도를 살펴보면 이 백화점 주변에 '별관'이라고 불릴 만한 건물은 확인되지 않는다.[3] 당시 중국은 개혁개방의 성과가 아직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최빈국이었으며, 경제성장을 했다고는 해도 1인당 GDP가 북한을 처음으로 앞지른 게 그로부터 1년 후인 1993년에 이르러서였다. 그런 시절에도 북한제 상품의 질이 중국제보다 훨씬 못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으면 당시 북한제 상품의 질은 폐기처분되어도 할 말이 없을 극히 조악한 수준이었던 것을 짐작하고도 남는다.[4] 참고로 IMF 외환위기 이전 한국 경제력이 일본보다 10~15년 뒤쳐졌다고 평가받는데, 당시 한국과 북한의 경제 격차는 이보다 더 큰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애초에 임수경 방북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5] 사실 이는 전통적인 공산권 국영상점과 비슷한 방식인데, 쇼윈도에는 전시되어있는 상품을 계산대에 이야기하면 건네주는 시스템이었다. 다만 재고가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을 뿐. 우리나라로 따지면 백화점 전체가 이케아 쇼룸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지 재고가 없어서 물건을 팔지 못할 뿐(…)[6] 정확히는 그 1개월 전에 있던 '상품전람회' 때 전시된 것이라고 한다. 이 상품전람회에는 김정일도 참여했다.[7] 북한의 상점들이 국영상점이지만 실제로는 1990년대 이래로 민간에 위탁해서 운영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