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16:29:38

캉골

KANGOL
캉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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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938년
설립자 Jacques Spreiregen
본사 파일:영국 국기.svg 잉글랜드 컴브리아 주 클리터
모기업 Frasers Group PLC
사업 패션
홈페이지 공식 사이트
1. 개요2. 상세3. 특징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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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캉골(KANGOL)은 1938년에 설립된 영국의 스트리트 모자 전문 브랜드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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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골 옷을 입은 오아시스 캉골 모자를 쓴 비틀즈

제법 오래된 역사의 브랜드로 캥거루 모양 브랜드 마크가 있다. 비틀즈, 오아시스 등 많은 영국 유명인사가 즐겨 입었으며 대한민국에서도 수입상이 라이선스를 들여와 자체생산하며 꽤나 인기있는 브랜드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캐주얼 브랜드로 알려져있으며 모자, 가방, 신발, 의류 등을 만든다. 디스커버리내셔널 지오그래픽처럼 상표만 들여와 원래 상표와 무관한 종류의 제품을 다수 생산해 대한민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라이선스를 들여온 회사 사명은 스페셜 조인트그룹이며, 2008년부터 이주영 대표하에 캉골 모자를 시작으로 토털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2018년 중순부터 에스제이그룹(SJ그룹)으로 사명을 바꿨으며, 최근 캉골 키즈를 런칭하였다. 이후에는 언더웨어쪽으로도 진출 예정. 최근에는 미국 항공사였던 팬암의 브랜드를 들여와 패션브랜드 팬암코리아로 출범시켰다.

결국 한국에서 팔리는 캉골 제품은 모자를 제외한 나머지 의류 잡화는 모두 내수 전용의 제품이며 에스제이그룹의 수출실적은 현재 없다. 제품 자체디자인과 생산능력이 있음에도 해외유명상표에 혹하는 한국 소비자 때문에 자체브랜드를 개발해도 팔리지 않으니 내수 전용임에도 거액의 라이선스 비용을 해외에 지불해야만 하는 한국 기업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도 피에르가르뎅 우산이나 양말 같은 해외에는 없는 피에르가르뎅 제품들이 팔린 것과 마찬가지다. 아예 상표만 내수용으로 라이선스한 디스커버리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보다는 그래도 모자라도 팔고 있으니 나은 편이지만 외화낭비가 안타깝다. 영국 본사 홈페이지에 가보면 오로지 판매 상품은 한국과 달리 모자만 존재한다. 적은 가지수이지만 의류 및 가방 등의 제품도 판매한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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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판매되는 캉골 에코백

캥거루 브랜드 모양이 귀여운만큼 한국에서는 데일리 에코백으로 가장 흔하게 쓰는 브랜드이며, 학생, 심지어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배낭으로 많이 쓰인다. 여행용 토트백 및 웨이스트백 등도 꽤 많이 보이는 편. 이걸 노렸는지 최근에는 미니 토트백과 버킷백을 차례로 출시하면서 꽤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작은 사이즈들의 토트백은 기저귀 가방이나 보냉백으로도 실용성이 높다.

캐주얼 브랜드 치고는 의류 쪽에서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 티셔츠맨투맨, 각종 아웃웨어는 가격대가 꽤 높으며, 기존 캉골 영국에서 모자 라이선스로 전개된 브랜드인 만큼 모자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의류나 가방 등의 제품들은 영국에서 캉골 라이선스를 통해 제작하는 제품들이다. 의류 퀄리티는 제법 높은 편. 티셔츠 원단 자체가 쫀쫀하고 두꺼운 경우가 많아서 반팔티를 사입어도 한여름에 입으면 꽤나 덥다. 칼하트 포켓티 정도의 두께는 아니지만 꽤 두꺼운 편에 속하니,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매장에서 꼭 시착해보고 사는 것이 좋다.

티셔츠 및 맨투맨은 타 캐주얼 브랜드보다 사이즈가 작게 나오는 편. 평소 L(100)을 딱 맞게 입는다면 XL(105)를 추천한다. 아웃웨어 및 패딩, 조끼 등은 정사이즈를 추천. 요새는 오버사이즈드 가 붙은 사이즈가 나름 큰 제품들이 많이나오는데, 모르고 평사이즈 샀다가 낭패보는 경우가 많다. 오버사이즈드 맨투맨은 L 사이즈만 해도 사이즈가 굉장히 커지니 구매를 원하면 꼭 매장에서 시착해 보는걸 추천.

경량 패딩 베스트 (이너 조끼) 인기가 상당하다. 매년 비슷한 라인으로 출시하는데 대략 8~9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재고 찾기가 힘들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캉골하면 버킷백을 빼먹을 수 없는데, 캉골에서 출시한 버킷백이 상당히 유명하다. 여태까지 출시한 버킷백을 살펴보면, 기본 캔버스 소재의 버킷백 (초기에는 다양한 색으로 나왔으나 인기없는 색은 이제 단종된 듯), 나일론 소재의 버킷백 (캔버스 보다 가볍다), 면세점 전용의 캔버스 버킷백 (원래 캉골 캥거루 마크는 바탕이 흰색이면 검정, 검정이면 흰색으로 대비되는데, 면세 전용 캔버스 버킷백은 아이보리에 흰색 마킹으로 나름 유니크 템. 흰색/핑크색), 코듀로이 버킷백 (2019년도 출시로 네이비, 브라운 2종), 푸들 버킷백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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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골 푸들 제품

특히, 이 푸들 버킷백 일명 뽀글이 버킷백은 할 말이 많다. 2018년도에 처음 출시한 적이 있는데, 인기가 상당하여 금새 품절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에는 웃돈을 주고 중고 거래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서 파는 사람보다 구하는 사람이 많았다. 인기를 실감했는지, 2019년도 가을 푸들 버킷백을 재출시했는데, 디테일이 조금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블로그나 리뷰를 보면 2018년도의 초기 푸들 버킷백이 더 좋다는 추세. 한편, 한바탕 긁어 볼라고 작정했는지 2019년 푸들 버킷백은 흰색과 더불어 검정색도 출시했으며, 푸들 미니 파우치 미니 가방 등 다양한 추가 푸들 제품들을 출시 했다.

아울러, 숏패딩 푸퍼 및 롱패딩도 인기가 많으나 가격이 아웃도어 만큼 비싸서, 엄두는 잘 나지 않는다. 2019년에는 뽀글이가 유행인지라 보아털 느낌의 제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신발, 스니커즈, 샌들 등에도 제품을 내놓았는데 인기는 다소 떨어지는 듯 하다. 시즌이 지나면, 30~50% 할인된 가격으로 세일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에코백으로 시작해서 의류로 넘어가는 추세. 커플들 사이에서는 커플 맨투맨, 커플 티셔츠로 많이 구매한다고 한다.

평소 캉골 브랜드는 콜라보를 대체로 진행하지 않는데, 2019년도 여름, 가을에 넉살, 딥플로우 등이 있는 힙합 레이블 VMC와 함께 콜라보를 진행했다. 맨투맨, 후드 등의 제품들이 출시되었는데, 콜라보라는 명목으로 가격이 상당해서 충공깽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면 맨투맨 하나에 10만원을 이상으로 책정되어 캉골러 및 VMC 팬들 모두 제품 구매를 망설이게 하였다.

아울러, 웨이크메이크의 화장품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여 캉골러들을 갸우뚱하게 만드는 행보를 보였다. 올리브영에 입점되어 제품 총 구매가격이 18,000원 이상일 경우 레드풍의 작은 파우치, 25,000원 이상일 경우 미니 버킷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보였다. 립 제품에 캉골 고유의 캥거루가 박혀있어 귀엽다는 호평.

4. 기타

  • 해외에는 오프라인 매장이 많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공식 오프라인 매장이라고 불릴 수 있는 곳은 단 2군데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사정이 조금 복잡한데, 라이센스를 한 회사에서 독점하고 있지 않아서 KANGOL만을 메인으로 장사하는 곳이 'KANGOL', 'KANGOL REWARD', 'KANGOL STORE'로 나누어져 있고, 세 브랜드의 운영 회사가 각각 다르다. KANGOL은 캉골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려서 모자만 판매하는 곳으로 정식 매장은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한 군데 밖에 없다. KANGOL REWARD는 라이선스를 들여와 모자를 제외한 각종 의류 잡화를 판매하는 캐주얼 브랜드로, 온라인 판매만 하며 연예인콜라보 상품을 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KANGOL STORE는 2020년 하라주쿠에 매장을 오픈한 새 브랜드로 KANGOL REWARD와 같은 캐주얼 의류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게다가, 위의 세 브랜드를 제외하고도 각종 편집샵이나 의류 브랜드에서 KANGOL의 라이센스를 확보하여, 한정 상품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일본 쇼핑 사이트에서 KANGOL 관련 제품의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은 이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