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개런드 반자동 소총 총구에 M7 총류탄 발사기를 부착한 다음 M9A1 대전차 총류탄을 장전한 사진.
1. 개요
銃榴彈 / Rifle Grenade소총으로 쏠 수 있는 유탄.
국립국어원에서는 이 단어를 '유탄'이라는 단어에 총(銃)이 붙은 합성어로 보아, 두음 법칙을 인정하여 "총유탄"으로 쓰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나무위키 정책상,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표기인 "총류탄"이 문서의 제목이 되었다.
2. 상세
종전의 포탄을 인간이 들고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작게 개량한 수류탄이 개발되면서 수류탄은 기존의 보병전술을 뒤바꿀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으나, 사람이 손으로 던지는 방식의 근본적인 한계상 비거리가 매우 짧아서 근거리의 전투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다. 때문에 원거리의 적에게 수류탄을 날려보내기 위해 이런저런 연구가 시도되었는데, 처음에는 수류탄의 모양을 바꾸거나 크기를 작게 만드는 등 투척에 용이하도록 형상을 변화시키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개량된 수류탄은 크기가 작아질수록 작약량도 줄어들면서 동시에 파괴력도 줄어드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으며, 수류탄의 파편효과를 도리어 위축시키는 주객전도의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1]결국 장거리의 적에게는 수류탄을 손으로 투척하는 방식 대신 소총의 가스압을 이용하여 유탄을 날려보내는 총류탄이란 물건이 개발되었다. 초기에는 소총처럼 생긴 발사 장치를 따로 휴대하는 방식이었으나, 말 그대로 소총이 2개로 늘어나는 셈이라 금방 사장되었고 일반 소총으로 발사할 수 있게 되었다.[2]
제2차 세계 대전과 6.25 전쟁에서 미군은 M1 개런드 반자동소총에 M7 총류탄 발사기를 부착해서 총류탄을 발사하였다. 바주카가 없던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는 M9 총류탄이 보병 분대 단위에서 가용 가능한 대표적인 대전차 수단이었고, 2호 전차와 초기형 3호, 4호 전차를 상대로 타격을 입힐 수 있어 개전 초 훈련 동영상에서도 유효한 대전차 무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M1 개런드 반자동소총용 M7 총류탄 발사기 |
M1 개런드 반자동소총에 부착된 M7 총류탄 발사기. |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부터 한국전쟁까지 썼던 M7 발사기용 유탄들 |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M11 - 연습탄 M17 - 고폭파편탄. 대인용 M9A1 - 대전차 고폭탄. M11A3 - M9A1의 연습탄 M19A1 - 총류탄 발사식 신호 조명탄 M22 - 연막탄. 사진은 황색 연막탄. M29 - 1950년대에 개발되었으며, M28 대전차고폭탄의 연습탄 버전이다. |
앞의 총류탄들 외에도 위 사진의 M1A2 총류탄 어댑터가 보병대에서 많이 사용되었는데 위 사진의 오른쪽처럼 Mk.2 세열수류탄에 이 총류탄 어댑터를 부착하여 만든 총류탄 형태로 사용되었으며 22mm 직경의 총류탄 발사기라면 어느 것에서든지 발사될 수 있었다. 수류탄은 미군의 Mk.1 조명수류탄, Mk.2 세열수류탄[3], M26 수류탄, M26A1 세열수류탄, M30 세열수류탄, M61 세열수류탄, M62 세열수류탄까지도 쓸 수 있었다. 발사순서는 다음과 같다.
- 1. 총류탄 어댑터 앞의 스프링으로 된 부분에 수류탄을 끼운다. (사진은 Mk.2 세열수류탄) 수류탄을 끼울 때 사진처럼 안전손잡이를 Arming Clip에 꽂는다.
- 2.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고 안전손잡이가 잘 빠질 수 있도록 Arming Clip를 아래로 내린다.
- 3. 안전손잡이를 잡고 있는 Arming Clip이 땅쪽 향하게 하여 M7 총류탄발사기나 다른 직경 22mm의 총류탄 발사기에 꽂는다.
- 4. 총류탄 조준기로 직사 또는 곡사 발사자세로 목표물을 조준한 다음 총류탄 발사용 공포탄을 격발하여 총류탄을 발사한다. 이 때 발사반동에 의해 Arming Clip이 완전히 뒤로 빠지면서 안전손잡이가 분리되고 수류탄의 공이가 뇌관을 때려 점화시킨다.
- 5. 총류탄이 날아가는 동안 수류탄의 시한신관이 타들어가다가 일정 시간 후 작약이 점화되며 수류탄이 폭발한다.
미군의 M9A1 대전차 총류탄 |
실물 |
내부 구조도 |
M16 계열 소총들은 개발 당시에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설계시부터 별도의 총류탄 사격 장비는 없어도 NATO 규격 총류탄 운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소염기 지름이 22mm로 통일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NATO 벨기에군의 MECAR 대전차고폭총류탄 및 ENERGA 대전차고폭총류탄과 ENERGA를 발전시켜 M14 소총과 M16 소총(Colt Model 601,[4] 602,[5] 603[6])에서 운용한 M31 HEAT 대전차고폭총류탄이다.
M29 ENERGA 대전차고폭탄 훈련탄(왼쪽 첫번째), M31 HEAT 훈련탄(왼쪽 두번째), M31 대전차고폭탄 내부구조(오른쪽)
M16 계열 소총으로 총류탄을 발사하기 위해 총류탄을 총구에 꽂았을 때 총을 기울여도 총류탄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잡아주기 위해 총열에 끼우는 총류탄 지지용 리테이너 스프링이다.
총구에 총류탄 발사용 스프링이 결합된 사진
5.56mm 소총용 일반 공포탄 M200(오른쪽), 총류탄 발사용 공포탄 M195(왼쪽)[7]
M16 소총에 총류탄 지지용 스프링을 부착하는 방법
M29 ENERGA 대전차고폭탄(위), 함께 제공되는 간이형 총류탄 조준기(아래)
M29 ENERGA 대전차고폭탄 지지용 스프링과 간이형 총류탄 조준기가 부착된 M16 소총 601형
M29 ENERGA 대전차고폭탄, 간이형 총류탄 조준기, 양각대가 부착된 M16 Model 601.
먼저 총류탄과 함께 지급되는 간이형 총류탄 조준기를가늠쇠 뭉치 앞에 끼운 다음 총류탄을 소염기에 끼우고 M195 총류탄 발사용 공포탄을 장전하고 목표물을 조준한 후 격발하여 총류탄을 발사한다.
소총을 아래로 기울일 경우 총류탄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염기 밑에 부착하여 총류탄을 잡아주는 지지용 스프링이 있긴 하나 꼭 필요한 것은 아니며 이 스프링은 랜치나 배럴너트를 이용해 소염기를 총열에서 분리한 다음 총류탄 지지용 스프링을 부착하고 다시 소염기를 결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급박한 전장 상황에서는 이 작업을 하고 있기가 어려우므로, 총열에서 소염기를 돌려서 분리할 필요 없이 소염기 하단부의 두줄 홈에 총류탄 지급시 동봉되어있는 촘촘만 스프링으로 된 2개의 총류탄 지지용 링을 각각 끼워서 총류탄을 잡아준다.
XM177 계열의 소염기
단축형인 XM177도 소염기를 이용한 총류탄 발사가 가능하며 소염기가 짧은 총열 때문에 생기는 화염과 폭음을 줄이기 위한 길이 4.25인치의 원통형 소염기여서 M16의 소염기보다 더 길기 때문에 총류탄 발사에 더 유리하다. 총류탄 발사 자세로는 서서쏴 자세와 무릎쏴 자세가 추천되었으나 반동이 셌다고 한다. 하지만 전차의 발전과 함께 장갑이 더욱 강화되면서 M29 ENERGA 총류탄이나 M31 HEAT 총류탄으로는 격파가 어렵게 되어 소프트스킨 차량으로 목표가 한정되게 되었다. 그리고 총류탄의 자체 추진력이 없다보니 보병화기가 7.62mm 구경의 M14 소총에서 5.56mm 구경 M16 소총으로 소구경화되자 M195 총류탄 발사용 공포탄의 부족한 추진력으로는 유효사거리가 후달리게 되어 일선에서 빠르게 도태되었으며 1972년 이후에는 미군 수류탄류 야전교범인 FM 23-30에서 M31 HEAT 대전차총류탄 항목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 총류탄에 적용된 성형작약탄두 기술이 M72 LAW(경량형 대전차화기)의 발사체에 적용되어 이를 대체하게 되었으며 총열 아래에 부착하는 XM148, M203 유탄발사기에 그 자리를 물려주었다.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 한화에서 정찰용 소형 UGV를 총류탄으로 발사할수 있도록 개발중이다. 또한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전의경 기동대에서 SY-44 최루탄을 주로 레밍턴 M870 같은 펌프액션 산탄총을 사용해서 총류탄처럼 발사하곤 했다.
3. 장점
- 수류탄보다 유효 사거리가 길고 정확도가 높다.
수류탄처럼 던지다가 실수하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없이 쏠 수 있다. 총으로 발사하니만큼 사람이 손으로 던지는 것에 비해 훨씬 더 멀리까지 날아가고 별도의 조준장치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다. 손을 이용한 정교한 장거리 투척은 웬만큼 훈련된 사람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한데, 총류탄을 이용하면 멀리 있는 건물의 창문 안에 정확히 총류탄을 집어넣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즉발신관 등의 다양한 신관도 사용 가능하다. 물론 이는 유탄발사기에게도 마찬가지로 있는 장점이다.
- 사용할 수 있는 탄종의 특성이 보다 다양하다.
유탄발사기는 총열 안에 유탄이 들어가는 방식이므로 탄 구경에 맞는 유탄만 쓸 수 있어 제약이 생기지만 총류탄은 총구에 꽂는 방식이므로 이런 제약이 적고 로켓 발사기의 탄두처럼 다양한 형태나 크기로 만들 수 있다. M203에 쓰는 40mm M381의 탄 무게가 228그램인데 M17 대전차 총류탄은 작약량만 해도 254그램으로 40mm 유탄 하나보다 더 무겁다. 때문에 일반 고폭탄 이외에는 잘 쓰지 않는 일반 유탄에 비해 최루탄이나 대전차유탄 등의 다양한 탄종을 쓸 수 있다.
- (실탄형 총류탄 개발 이후)소총을 사용할 수 있다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공포탄을 쓰던 시절에는 소총수 한명이 총류탄을 전담하다시피 했으나, 실탄을 쓰도록 개량되고 나서는 총류탄 발사기용 장치를 꽂는 것만으로 분대 내 소총수 아무나 총류탄을 쏠 수 있다. 때문에 필요시에는 분대 전원을 유탄사수화시켜 화력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군대에서는 분대 내 유탄발사기의 숫자를 늘리는 식으로 해결하고 있다.[8] 실제로 한국군도 대간첩작전 당시 유탄의 효용을 알게된 이후 분대당 유탄발사기 숫자를 두배로 늘리기도 했다.
4. 단점
- 보다 기습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가령 수류탄처럼 좁은 방 안에 굴려넣는다거나, 안전핀을 인계철선에 걸어 간단한 부비트랩으로 활용하거나 하는 식의 활용은 어렵다. 초창기 총류탄의 경우 특수한 장치를 이용해 일반 수류탄을 그대로 발사하는 경우도 있기는 했다.
- 공포탄을 사용하여 발사한다.
과거의 구식 총류탄의 단점이었다. 공포탄을 쓰게 되면 사용자가 공포탄을 따로 휴대해야 할 뿐더러, 발사 시 소총 총구에 총류탄 어댑터를 장착하고 약실에서 실탄을 제거한 후, 공포탄을 장전한 다음에야 총류탄을 장전할 수 있다. 물론 총류탄을 발사한 후에는 총류탄 어댑터를 떼어내고[9] 약실에서 공포탄 탄피를 수동으로 추출한 다음에 다시 노리쇠를 전진시켜야 간신히 소총을 사용할 수 있다. 아예 클립 급탄하는 볼트액션 소총이나 M14나 M16, M1/M2 카빈 등 탈착식 탄창으로 장전하는 소총이라면 좀 낫겠으나, 엔블록 클립으로 장전하는 M1 개런드라면 이 과정이 매우 골때리게 된다. 미국은 그래서 매거진 컷오프가 있는 M1903을 분대당 한정 지급하기도 했다. 이러면 직접 약실에 공포탄을 밀어넣고 장전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발사 가능했다. 이런 문제로 인해 실탄으로 총류탄을 발사할 수 있도록 총류탄이 개량되었다. 시대를 한참 앞섰던 1차대전 프랑스의 V-B 총류탄이나 현대 일본에서 만든 06식 총류탄이 그 예.
- 장전한 상태에서 초근거리 사격을 할 수 없고 연사가 불가능하다.
총류탄의 특성상 소총의 총구를 가로막기 때문에 총류탄을 장전한 상태에서 근처에 적이 나타나면 대응사격을 할 수 없다. 물론 장전된 총류탄을 발사할 수 있지만, 근거리에서는 폭발하지 않는 안전장치가 있는데다가, 설령 폭발하더라도 총류탄을 쏜 사람까지 휘말린다. 물론 폭발하지 않는 걸 맞아도 굉장히 아프긴 하겠지만 그 정도로는 확실한 제압을 하기 힘들다.
- 일반 유탄보다 반동이 강하다.
기본적으로 총류탄은 덩치도 크고 무게도 무겁고, 구조상 소총탄의 발사압력을 사용하며, 사거리 연장을 위해 자체적으로도 장약을 보유한 물건까지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반동을 소총과 사수가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발사시마다 강력한 반동이 오기 때문에 조준선이 흐트러질 뿐 아니라, 차탄 장전에도 악영향을 준다.
- 총열에 무리를 준다.
사실상 총류탄의 가장 큰 문제. 의외로 잘 간과되는 문제인데 총의 작동 방식을 생각해 본다면 절대로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총류탄이 소총탄의 발사압력을 사용할 뿐더러, 총구를 막기 때문에 일반적인 실탄을 발사할 때보다 총열에 압력을 많이 준다. 총열을 비롯하여 총 내부의 다른 부속도 압력이나 후폭풍으로 인한 충격을 받기에 당연히 부품이 상할 수밖에 없으며, 명중률도 당연히 떨어진다. 때문에 총류탄을 자주 사용한다면 수시로 총열을 교체해 주어야 한다.
- 일반 유탄보다 휴대하기 어렵다.
그 구조상 일반 유탄보다 크기가 커지므로 대체로 쓰이는 25mm/40mm 유탄보다 휴대하기 불편하다.
이런 문제점으로 총류탄은 사용이 상당히 불편했다. 그래도 이거밖에 없던 시절엔 열심히 사용했지만, 곧 현대적인 유탄 발사기와 그에 걸맞은 유탄이 개발되면서, 총류탄은 거의 사장되었고 그 자리는 유탄과 유탄발사기로 대체되었다.
5. 개량과 한계점
총류탄도 사실 개선이 없기만 하던 것은 아니고,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개량이 들어간다.- 총류탄 전용 모델 사용
과거의 총류탄은 수류탄에 막대기등 부수적인 장치를 달거나, 아예 수류탄을 직접 장전하는 물건이었으나, 장전방식이 복잡한데다가 탄도가 흐트러지는 등의 문제점이 속출했다. 그래서 형태도 유선형으로 만든 전용 총류탄이 개발된다.
- 불릿 트랩(Bullet Trap)
이름 그대로 소총탄의 탄두를 총류탄 내부에서 받아내는 장치다. 이 장치의 개발로 인해 공포탄을 사용하지 않고도 총류탄을 발사하는게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유탄발사기는 더 발전해서 아예 소총 하단에 추가로 달아줄 수 있어(대표적으로 M203 유탄발사기) 총과 유탄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총류탄은 1발 장전후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등이 결합되면서 굳이 불편하게 총류탄 따위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총류탄은 그 설곳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6. 생존 사례
따라서 21세기의 시점에서는 보기가 거의 힘든 레어템이지만, 탄두 크기의 제약이 덜하므로 출입문 파쇄용으로 사용되는 총류탄이나 특수한 용도로 사용되는 총류탄은 여전히 존재하고 통상적인 점 표적 제압을 위한 총류탄은 아직도 제식으로 쓰는 곳도 있다. 현재 총류탄은 일본, 스위스, 이스라엘, 북한, 프랑스 등의 일부 국가들이 사용하고 있다.이스라엘의 경우는 하도 분쟁이 잦다보니 급한대로 이것저것 끌어다써야 했기 때문에 가릴 게 없어서 총류탄을 운용한 케이스에 가깝다. 그후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자 유탄발사기로 교체하기 시작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총류탄이 탄환 크기의 영향이 적다는 것을 이용해서 시가전에 적합한 특수총류탄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그 중 하나가 도어 브리칭용 걸작 총류탄 SIMON. 덕분에 샷건이나 해머보다 안전하게 문짝과 혹시나 설치되었을 부비트랩을 제거할 수 있었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테러범때문에 주구장창 시가전을 치러야 했던 미군은 이 SIMON을 약간 개조한후 M100이라는 제식명까지 붙여서 잘 사용하고 있다. 한편 네게브 기관총에도 총류탄을 발사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스위스의 경우는 이스라엘과는 반대로 만년 중립국이기 때문에 굳이 신무기를 빨리 도입할 이유가 많지 않아서 아직도 굴린다는듯 하다.
러시아같은 경우에는 한때 50mm 총류탄을 사용했으나, RGS-50 즉 독립형 유탄발사기로 대체한다. 대신 AK 계열 소총에 미국 같이 언더배럴 유탄발사기를 사용한다. 그러나 총류탄이 완전히 도태되지는 않아서 아직까지 총류탄을 운용하는 국가로 조금 특이한 방법으로 등장했는데 BS-1과 GSN-19같은 경우에는 총류탄 발사체를 총열쪽이 아니라 유탄발사기처럼 총열 아래쪽으로 분할해서 옮겼다. 물론 이것은 특수부대용으로 극소수만 쓰이며, 보통 소음 문제로 일반적인 유탄발사기(GP-25 시리즈 등) 대용으로 사용하는것이다.
일본 자위대는 유탄발사기를 채용하지 않고 있으며 06식 총류탄을 보유하고 있다. 소총수와 유탄수가 분할적으로 되지않고 소총수가 유탄수 역할을 하는 용도로 만들었다고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해당 문서 참고.
북한군의 73식 대대기관총과 68식 보총은 (상술한 네게브 기관총처럼) 총류탄 발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기능이었다. 73식은 기관총 사수가 분대 지원이라는 중요한 일 대신 총류탄을 발사해야 하는 경우는 정말 급할 때이기 때문. 하지만 현재도 총류탄을 사용하는지는 불명이고 실제론 GP-25 복제품 유탄발사기를 AK 소총에 부착하는것으로 밝혀졌다.
인도도 아직까지 총류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 INSAS 소총에 가스조절기 OFF 기능이 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 보통 M16A1 소총에는 M203 유탄발사기를 사용하고 K2 소총에는 K201 유탄발사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K201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K2 소총에 총류탄 모듈 개발을 고려했다. 하지만, M203 라이센스형인 K201이 1987년에 채택되자 총류탄 발사기 개발은 취소되었다. K2 소총의 가스조절기의 숫자 0이 그 흔적.[10] 만약 총류탄 모듈이 있다면 조절기의 숫자 0으로 설정해 놓으면 바로 총류탄 사격이 가능하다.
7. 일람
[1] 그러나 현대에는 충전재가 개량되고 수류탄의 외피에 특수한 효과를 줌으로써 적은 장약과 무게를 가지더라도 효과적인 수류탄이 개발되었다. 외피에 텅스텐 큐빅을 장착하고 크기를 절반 정도로 줄인 대한민국 국군의 K413 수류탄 등이 좋은 예이다.[2] 이 방식이 총류탄의 퇴조 및 유탄 발사기가 총류탄을 대체하기 시작한 도입 초기 잠깐 부활하기도 했다. 이 시기엔 M203과 같은 소총 부착형 유탄 발사기는 아직 개발되지 못했고, M79와 같은 전용 유탄 발사기가 쓰이던 시기였다.[3] Mk.2 세열수류탄은 한국 전쟁을 거쳐 베트남전 초기까지 쓰이다 교체됨[4] 소염기가 3갈래로 나뉜 얇은 오리 부리 형상이다. 개머리판과 총열덮개가 녹색이며 노리쇠전진기가 없다. 약실과 총열 내부에 크롬도금이 되어있지 않다.[5] 미군 제식명칭 XM16을 부여받은 최초 형식이다. 소염기의 파손을 막기 위해 3갈래의 튜울립 형태로 강화되었다. 개머리판과 총열덮개는 흑색이다. 약실과 총열 내부에에 크롬도금이 되어있지 않다.[6] 앞의 M602를 개선한 것으로 XM16E1으로 제식명칭을 부여받았다. 노리쇠전진기가 추가되었다. XM16E1의 문제점을 다시 개선한 형식으로 소염기는 튜울립 형태에서 새장(Birdcage)형으로 강화되었고, 약실과 총강에 AK-47, AKM처럼 크롬도금을 해서 내구성을 증대시켰으며, 개머리판 내부의 수납공간에 총기수입기구(조립식 꽂을대)를 수납할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M16E1 소총부터는 M29 ENERGA, M31 HEAT 총류탄을 운용한 기록이 없다고 한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 면허생산한 M16A1은 노리쇠전진기를 누르는 부분의 모양이 M16A2의 것과 같이 원형인 603K 형이다.[7] 탄피 머리 부분이 오므려진 형상이 다르며 M195 탄은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다. 대한민국 국군이 사용하는 주력 공포탄은 M200의 면허생산형인 KM200으로, 마일즈 훈련할때 지급하는 공포탄은 전탄 저 탄종이다.[8] 이 역시 총열덮개 하부 피카티니 레일과 레일에 호환되는 유탄발사기가 보편화되면서는 그냥 필요시 전 분대원이 총열 하부에 유탄발사기를 부착하는 식으로 대응 가능하다.[9] 총류탄 어댑터의 종류에 따라 어댑터를 제거하지 않고 실탄 사격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허나 2차 대전기 미군이 개런드용으로 쓰던 M7 어댑터의 경우엔 제거해야 실탄을 쏠 수 있다.[10] 이 기능은 현재 해군의 투색총 용도로는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많은 함정들이 이름모를 싱글배럴 산탄총에 공포탄을 넣어 쏘는 투색총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장약의 양이 압도적이고, K-2 앞에 발사대를 끼우는 것과 달리 이미 총 자체가 투색총 용도로 만들어진 형태라 총구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11] 밀즈 수류탄처럼 총류탄/척탄통용으로 쓰려고 지연시간을 길게 잡고 만들었다.[12] 수류탄이지만 총류탄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때문에 수류탄으로서는 지나치게 긴 지연시간을 가지게 되었다.[13] 사용 탄약은 로켓모터에 의한 추진이나 초기 가속은 가스압으로 추친한다. 일종의 콜드런칭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