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23:42:15

운명의 붉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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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붉은 실은 인연을 상징한다.

1. 개요2. 유래3. 대한민국4. 일본5. 매체 내 운명의 붉은 실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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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운명의 붉은 실이란 붉은 색의 실이 사람 간, 특히 연정을 품은 두 남녀간의 인연을 이어 준다는 중국의 설화와, 여기에서 유래되어 동아시아에서 널리 믿어지고 있는 미신적 문화요소를 가리킨다. 중국어로는 '훙셴(, 홍선)', 일본어로는 '아카이이토([ruby(赤,ruby=あか)]い[ruby(糸,ruby=いと)])'라 부른다.

2. 유래

연원이 굉장히 오래 된 이야기로, 그 원형은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에 유행했던 도교의 일파인 오두미도에서 찾을 수 있다. 도교의 영향을 받은 동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이 이야기가 출현하며, 한국, 일본, 베트남 등 나라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다. 인도에서도 결혼식 등 행사에서 붉은 천과 견장을 사용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중국 당나라 시대의 이복언이 지은 '속현괴록(續玄怪錄)'에 등장하는 '월하노인(月下老人, 또는 월하빙인月下氷人)' 이야기가 붉은 실에 관한 가장 오래된 설화이다. 언젠가 맺어질 남녀는 보이지 않는 운명의 붉은 실로 서로 이어져 있다는 믿음으로, 월하노인이라 불리는 노인이 있어 그가 붉은 끈으로 발목을 묶은 남녀는 아무리 원수지간이라 하여도 반드시 맺어진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당나라 때 일이다. 두릉(杜陵) 지방에 위고(韋固)라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일찍 아내를 맞고 싶어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어느 날 여행을 하다가 송성(宋城) 남쪽의 객점에 묵게 됐다. 그날 밤 산책에 나선 위고의 눈에 문득 한 노인이 달빛 아래에서 열심히 책을 뒤적이는 모습이 들어왔다. 노인의 옆에는 또 큰 포대가 하나 있었는데 그 속에는 붉은색 실이 가득했다.

호기심을 느낀 위고가 노인에게 다가가 정중히 물었다.

"어르신, 무슨 책인데 그렇게 열심히 보십니까?"

노인은 "천하 남녀의 혼인에 관한 인연을 기록한 책이라네."라고 대답했다.

이 말에 더욱 호기심을 느낀 위고는 "그럼 포대에 든 이 홍실은 어디에 쓰시는 겁니까? "라고 물었다.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이 홍실은 장차 부부가 될 남녀의 손발을 묶는데 쓰지. 그 두 사람이 설사 원수의 집안이거나 이역만리 떨어져 있거나 또는 빈부차가 아무리 심할지라도 이 홍실로 한데 묶어놓기만 하면 결국에는 부부가 된다네."라고 대답했다. 이것이 바로 '천리의 인연이 한 가닥 줄에 연결되어 있다'는 말의 유래다.

노인의 말을 들은 위고는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자신에게 농담을 하는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이 괴상한 노인에 대해 궁금해 질문을 하고 싶어졌다. 그 순간 노인은 몸을 일으키더니 책과 포대를 챙겨 시장을 향해 걸어갔다. 위고는 노인을 쫓아갔다.

막 쌀가게에 도착한 두 사람의 눈에 애꾸눈여인세 살 가량의 여자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노인은 위고에게 "저 아이가 바로 장래 자네의 아내가 될 사람이라네."라고 알려주었다.

위고는 이 말을 듣고는 노인이 일부러 자신을 모욕하려 한다고 여겨 화를 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분을 참을 수 없었던 위고는 하인을 시켜 아까 본 여자아이를 죽이라고 했다. 그러면 그 아이가 장차 자신의 아내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명령을 받은 하인은 곧장 쌀가게로 달려가 아이를 칼로 찌르고 달아났다. 위고는 다시 노인을 찾아가 책의 내용이 변했는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노인은 흔적을 감춘 뒤였다.

눈 깜짝할 사이에 14년이 흘렀다. 위고는 전투에서 눈부신 공을 세웠고 상주자사(相州刺使) 왕태(王泰)의 눈에 들었다. 왕태는 예쁘기로 소문난 자신의 금지옥엽 을 아직 혼인을 하지 못해 노총각이 다 된 위고의 아내로 주고 싶어했다. 애석한 것은 그녀의 미간에 상처가 하나 있었다는 점이다.

위고는 이상하게 느껴 장인이 될 왕태에게 물어보았다. "따님 미간의 상처는 어쩌다 생긴 것입니까?" 그러자 왕태는 "이 아이의 목숨과 바꾼 것이지. 14년 전 송성에 있을 때 유모가 아이를 안고 시장에 갔다가 갑자기 웬 미친놈에게 칼을 찔렸다네. 다행히 아이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이마에 이런 상처를 남겨놓았다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라고 말했다.

위고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는 곧 14년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위고의 마음속은 순간 놀라움과 부끄러움, 의혹이 교차했다. '설마 그녀가 정말 내가 살해하라고 시켰던 그 아이란 말인가?'

위고는 이를 확인하려고 다시 질문을 던졌다. "혹시 그 유모가 애꾸가 아니었나요?" 왕태는 그의 안색이 변한 것을 보고 이상히 여기며 "그렇다네, 분명 한쪽 눈이 먼 아낙이었지! 그런데 자네가 어찌 그 사실을 아는가?"라고 물었다.

위고는 전에 노인이 말했던 예언이 사실이 되자 경악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후 평온을 되찾고 14년 전 송성에서 월하노인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왕태도 그의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위고는 당시 노인이 자신에게 허튼 소리를 한 것이 아니며 하늘의 뜻은 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 죽는 순간까지 진심으로 아내를 아끼는 좋은 남편으로 살았다고 한다.

이 일이 송성에 전해지자 현지 사람들은 월하노인을 기념하려고 남쪽 객점을 '정혼점(定婚店, 혼인을 결정하는 객점)'이라 고쳐 불렀다.

3. 대한민국

대한민국에서는 전설에 마찬가지로 월하노인이 나오지만 다른 점은 청실과 홍실을 서로 엮어 인연을 만든다. 그래서 청실홍실이 부부의 연을 상징하며 전통 혼례에서 자주 쓰인다. 납채(納采)(혼인시 신랑의 사주단자를 신부 집으로 보낼 때) 할 때 신랑의 사주단자는 싸릿대를 끼우고 청실홍실로 매어 보로 싸서 중매인이 신부집에 전한다. 납폐(신부집에 함을 보낼 때, 즉 함 사세요) 할 때도 함(函)에 명주실로 만들 청실홍실이 포함된다. 혼례 당일 혼례를 위한 행례반에는 대나무를 꽂은 병을 양쪽에 놓고, 그 사이에 청실홍실을 걸었다. 또한 허난설헌규원가에서도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전설의 고향으로 좀 다르게 각색되어 1980년대에 방영된 바 있다. 다만 붉은 실이 아니라 용하다는 점쟁이를 통해 아기가 커서 천생연분이 된다는 말에 미친 총각이 아이를 찌르고 오자 점쟁이가 화내며 "자네, 하늘의 뜻을 거슬렸군. 자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걸세!"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총각의 홀어머니가 갑자기 병으로 죽으면서 총각은 내가 어머니를 죽게 했다고 생각하여 20년 넘게 홀로 떠돌며 살다가 어찌 인연을 맞이한 아가씨랑 맺어지는데 알다시피....이하생략.

다른 버전으로는 머슴살이하던 총각에게 대충 동네에서 딱 맞는 짝으로 다른 하녀가 있었지만, 그 하녀가 너무 싫어서 우연히 만나게 된 신령의 붉은 실 책자를 엉망으로 만들고 자기는 양반댁 규수에게 연결시키고 돌아왔다. 마을에 돌아와보니 천생연분이던 커플들이 온통 싸우고 다른 커플들과 결합하고 난리도 아닌 상황에서 자기가 연결시켜놨던 양반댁 규수는 이미 죽은 사람인지라 처녀 귀신이 서방님하고 찾아온다. 결국 신령 책자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머슴 총각은 하녀와 천생연분인 걸 받아들이는 걸로 끝난다.

양희수가 안변에서 하루 숙박을 했던 집의 소녀에게 숙박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붉은 색과 푸른 색의 부채 한 쌍을 주고 농담으로 채단(신랑이 신부 집에 보내는 청색과 홍색 비단)이니 받으라고 하였는데, 나중에 그 소녀가 장성하여 부채를 가지고 와서 채단을 받았으니 반드시 시집와야 한다면서 찾아오면서 부부사이가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 바로 양사언, 양사기 형제이다.[1]

4. 일본

월하노인의 홍실 전설이 일본에 유입되고 나서는 실이 새끼손가락에 매어지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 운명의 붉은 실은 일본의 만화, 소설, 라이트 노벨, 애니 등에서는 자주 다루고 있는 소재로 특히 미연시에서는 심심찮게 거론된다.

5. 매체 내 운명의 붉은 실 묘사



[1] 출처 : <우리겨레 위인이야기> - 윤승운[2] 세츠나 F. 세이에이에게 '너와 난 운명의 붉은 실로 엮여있다'고 한다. 와패니즈 아니랄까봐[3] 작품 내에선 처벌이 아닌 선택의 결과라고한다.[4] 그래도 어중간한 사이는 아니었을 거라고 확신해. 지도옥~! 하게 얽힌 관계라면 또 모를까. [7][5] 그러나 붉은 실의 디자인이 너무 두껍고 성의가 없어서 테일즈런너 따라가기 기능 같다는 둥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6] 한국판 명칭은 '마지막 연결의 끈 열기의 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