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05 21:41:01

실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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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약, 치료법, 그리고 의학 용어를 다룹니다.

1. 개요 및 원인2. 증상3. 원인4. 치료5. 함묵증과의 차이6. 미디어에서의 실어증7. 관련 문서

1. 개요 및 원인

失語症
Aphasia

소리를 내는 기관의 뚜렷한 이상이나 의식의 이상 없이 언어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흔히 손상 후 언어에 대한 이해나 표현에 이상이 생기는 장애 증상을 말하며 언어가 완성되는 5~6세 이후에 발생하는 후천적 장애다.

실어증을 일으키는 병변은 대부분 우성반구(dominant hemisphere)와 관련이 있다.
  • 오른손잡이의 약 95% 이상은 좌뇌가 우성이다.
  • 왼손잡이 중 약 50%는 우뇌가 우성이다. 나머지 50%는 좌뇌가 우성이다.

실어증은 가장 흔히 뇌졸중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그 외 머리의 외상, 뇌암치매로 인해 나타난다.

실어증은 약 4가지의 유형이 있으며, 이에 따라 병변의 위치 및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2. 증상

실어증 환자는 말의 표현이 단순해지고 의미 없는 말을 하며 임의로 말을 만들고 의사 표현에 어려움을 보인다. 또한 말이나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이 표현한 글도 의미가 맞지 않고 철자법이 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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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에 따라 브로카 실어증(Broca's aphasia), 베르니케 실어증(Wernicke's aphasia), 전도성 실어증(conduction aphasia), 전실어증(global aphasia) 등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에서 '브로카' 와 '베르니케'는 뇌에서 각각 언어의 '표현'과 '이해'를 담당하는 부위이다.

1. 브로카 실어증(Broca's aphasia)은 운동성 실어증이라고도 하며, 언어의 표현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 브로카 영역(Broca's area)은 전두엽(frontal lobe)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 병변이 발생할 경우 실어증이 나타나게 된다. 브로가 실어증은 표현적-비달변성(expressive, nonfluent) 실어증으로 문장을 생략하고 간단하게 표현하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상대의 말과 글을 이해하지만(spoken-written comprehension) 단어 표현이 어렵다. 주로 우측 편측마비(right hemiplegia)와 감각의 이상이 동반되게 된다.


브로카 실어증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을 보여주고 있다. 질문자의 답변을 이해하고 자신이 무엇을 묘사하려는지는 알고 있으나 구사할 수 있는 어휘의 수가 극히 제한된다.


이 사람은 아주 심각한 경우. Tono라는 말과 12까지의 숫자 세기를 제외하고는 다른 말을 할 수가 없다.

2. 베르니케 실어증(Wernicke aphasia)'은 감각성 실어증이라고도 하며, 언어를 이해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이다. 베르니케 영역(Wernicke's area)은 축두회(temporal gyrus)에 위치하고 있는 뇌의 공간인데, 이곳에 병변이 생기면서 베르니케 실어증이 발생하게 된다. 베르니티 실어증은 수용적-유창실어증적(receptive, fluent)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표현 기능은 유지되기에 말 자체는 유창하게 할 수 있어 얼핏 보기에 멀쩡해 보이지만, 상대의 말과 글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미 없는 말들이 연결되는 식으로 지리멸렬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베르니케 실어증 환자의 대표적인 예. 문장을 구사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을 계속 지어내며 상대방이 자신에게 하는 말이나 자신이 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다만 이 동영상의 환자는 부분적이나마 상대방의 질문을 이해할 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1]

3. 전도성 실어증(conduction aphasia)은 위의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을 이어주는 궁형소속(arcuate fasciculus)에 병변이 발생할 경우 나타나게 된다. 환자는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문장을 구사하는데 문제가 없으나[2], 상대방의 말을 따라하지 못하는 특징이 보여지게 된다.

4. 전실어증(global aphasia)의 손상부위가 매우 커서 언어에 대한 이해와 표현 모두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로, 실어증 중에서도 치료가 가장 어렵다. 우측 편측마비(right hemiplegia)와 감각의 이상이 동반되게 된다.

3. 원인

왼쪽 뇌의 언어를 관장하는 부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므로 뇌부상이나 뇌손상이 오는 병이 원인이다. 뇌혈관장애로 일어나는 중풍이 제일 큰 원인이며 그 외에 뇌부상, 뇌종양(brain tumor), 뇌감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강한 정신적 충격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

4. 치료

가장 쉬운 경우는 TIA(Transient Ischemic Attack)라고 하여 일시적으로 언어장애가 일어났지만 치료 없이 몇 시간이나 며칠 내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막혔던 뇌혈관이 뚫리면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재개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

하지만 뇌손상이 있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상당기간이 소요된다. 완치는 힘들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현재 환자의 주변 환경에서 의사소통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심각한 증상에서는 발성 치료부터 시작하며 단어의 나열이 가능한 정도의 환자는 문장을 만들어 내는 연습 치료부터 시작한다. 표현은 가능하지만 이해 능력이 떨어지는 환자에게는 이해증진을 위한 치료를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실어증 환자 자신과 가족, 친구들의 의사소통을 위한 숙지가 필요하다.

5. 함묵증과의 차이

실어증과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함묵증(mutism, 緘默症)이라는 증상이 있지만, 세부적으론 전혀 다른 증상이다. 함묵증은 뇌 신경계나 발성 기관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정신분열이나 PTSD 등의 심리적인 이유로 인해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정신 장애의 일종이다. 정신과의 문제기 때문에 재활 치료를 하게 되는 실어증과는 달리 심리 치료를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5세 이전에 발병하지만 성인도 극심한 트라우마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있으며, 주로 남자보단 여자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한다. 함구증 또는 무언증이라고도 한다.

보통 아예 언어 능력이 봉인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상황이나 조건에 처했을 때만 언어 활동을 거부하기 때문에 선택적 함묵증(selective mutism)이라고 하며, 함묵증이라고만 표현해도 십중팔구 선택적 함묵증을 의미한다.

알려진 함묵증 환자로 트위치 스트리머 봄여우가 있다. 개인사정이기 때문에 본인의 증상을 정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트라우마로 인해서 사람 얼굴 앞에선 말을 못 한다'라는 것 정도는 알려져 있으며 선택적 함묵증의 증세에 부합한다.

6. 미디어에서의 실어증

현실의 실어증과 달리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보통 큰 사고(친인의 사망,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나타난다. 회복 역시 꾸준한 재활 노력에 의한 치료가 아니라 말을 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갑자기 말문이 트이는 식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즉, 대부분 언어장애나 실어증이 아니라 함묵증에 더 가깝다. 또한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라는 점 때문에 함묵증을 자폐증이라고 잘못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단, SCP-058은 함묵증이 아닌 베르니케 실어증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자발어에 전혀 막힘이 없으며 유려해 보이는 문장을 구사하지만 앞뒤 맥락이 전혀 맞지 않으며 대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음.

7. 관련 문서



[1] 질문자가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 하자 '뭔 말인지 이해 못하겠지만~' 이라는 반응을 보인다든지 치과의사였냐고 물어보자 입을 가리킨다든지.[2] 착어증(paraphasic)이 보이긴 한다.[3] 이후 그녀를 죽이는 과정은 원작 소설과 영화가 서로 차이를 보이는데, 그 이유라면 원작에서는 여자가 아닌 남자이고, 그 때문인지 그의 정체가 폭로된 직후에 주인공이 그녀를 죽이지만, 영화에서는 성별이 바뀌어서 등장한 것의 영향인지 그녀가 주인공과 이어지는 듯한 묘사가 있었다. 따라서 나중에 그 부사관이 안나의 정체를 폭로한 직후에 그녀를 죽이자고 말했지만 주인공은 그걸 꺼려했다. 그러자 그 부사관은 주인공을 비난하기 시작하면서 이번 임무 초반에 (비록 상관 본인의 부주의였다지만)중상을 입은 주인공의 친구이자 상관을 작전의 성공을 위해 독일군에게 일부러 붙잡히게 하는 잔인한 행동을[6] 했으면서 독일군 스파이로 밝혀진 이를, 그것도 총 한 자루 없는 여자를 왜 못 죽이냐고 주인공에게 따지자 서로 간의 설전 끝에 주인공이 결국 마음을 굳히고 그녀에게 총을 쏘려 할 때, 주인공 일행과 같이 행동하는 현지 저항군 부대의 여자 대장이 주인공보다 먼저 총의 방아쇠를 당겨 안나를 사살하고 만다.[4]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안나가 스파이인 것이 밝혀졌을 때 제일 격렬하게 항의했었다. 허나 그녀가 스파이란 증거들과 정황들이 하나 둘씩 당시 정황에 맞게 되자 제대로 묘사되진 않았지만 그녀의 마음이 흔들렸었을 것이고, 결국 독일군이 자기들에게 했던 행동들과 고향에 저지른 만행에 대한 분노+믿었던 그녀에 대한 배신감으로 사살한 듯.[5] 여담으로 주인공이 고민 끝에 안나를 죽이려고 총구를 겨누자 그 부사관은 놀란 기색을 보인다. 본인도 주인공이 진짜로 여자를 쏘려고 할 줄은 몰랐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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