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6:22:19

정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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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428a0><colcolor=#ffffff>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장 · 부회장
정현호
鄭賢豪 | Chung Hyunho
파일:정현호 부회장.jpg
출생 1960년 3월 6일 (음력) ([age(1960-03-06)]세)
서울특별시
학력 덕수상업고등학교[1] (66회 / 졸업)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 / 학사)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 석사)
현직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장 부회장 (2021. 12. 07 ~ )

1. 개요2. 이력3. 논란 및 사건 사고4. 행보5. 주요 경력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기업인이자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장(CEO 보좌역) 부회장. 이재용 회장의 측근이자, 그룹 2인자로 불리며 삼성의 최고 실세로 평가받는다. 일명 HH.[2]

2. 이력

1983년 삼성전자 국제금융과로 입사해 2002년에 삼성전자 경영관리그룹장, 2006년에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상무, 2008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지원팀장을 역임하였다.

2010년 12월엔 삼성전자의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을 맡았고,#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에 올랐다.# 이 승진에 관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있지만, 2010년 12월부터 2011년 7월까지의 고작 6개월 사업부장만으로 경영 능력을 평가받았다는 건 다소 의문이 남는 평가이다.

2014년 4월 미래전략실인사지원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미래전략실 해체로 삼성을 떠나게 되었다.

2017년 11월 사업지원TF팀장으로 삼성전자에 복귀하였다. 이재용 회장의 직속인 사업지원 TF를 이끌며 전자 계열사들의 공통된 이슈를 조율하게 된다. 공식 직함은 ‘CEO 보좌역’이지만 삼성 안팎에서는 정 사장이 사실상 계열사 간 조율에 대한 전권을 갖고 전자 전체를 총괄할 것으로 본다.

삼성 관계자는 “신사업 전략과 투자·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같이 전자 계열사들이 조율해야 할 공통된 사안에 대해 의논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은 과거 전략기획실이 해체되면서 그룹 컨트롤타워가 사라지자 투자조정위원회를 설치해 계열사들의 사업전략을 조율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에 주요 계열사 CEO들이 직접 참여했다.

정 부회장이 이끄는 사업지원 TF에는 과거 미전실에서 근무했던 핵심임원들이 포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들 10~20명이 TF의 중심을 잡고 사안이 발생했을 때 계열사 인력들이 TF로 파견, 운영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전실이 해체되면서 그룹 전체를 움직였던 키맨들이 전자 등 주요 계열사 곳곳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전자 계열사들의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정 부회장에게 막강한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미전실 사장급 임원 8명들 중에서 장충기를 비롯한 7명이 퇴직 후 고문 등의 예우도 못받고 삼성을 쫓겨나듯이 떠난데 비하여, 정현호는 요직으로 다시 복귀한걸 보면 이재용의 신임의 정도를 알 수 있다.

2022년 정기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가 이끄는 사업지원 T/F는 부회장 조직으로 승격되어 이재용의 '뉴삼성'을 뒷받침할 것이다. 해체된 삼성 비서실-구조본-미래전략실의 후신 조직을 이끄는 부회장이 되어, 소병해, 이학수, 최지성의 계보를 잇는 재무통 출신이 삼성의 2인자로 부상했다는 시각이 많다.

이건희 회장 시절에 이학수 부회장이 옆에 보좌하며 각종 불법 행위로 인한 검찰 수사를 막는 역할이었다면, 이재용 회장 시기에는 정현호 부회장이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

과거 1990년대 이재용 부회장이 하버드 MBA 과정을 밟으면서 정현호도 같이 하버드대로 유학을 다녀왔는데, 일부에서는 이 부회장이 밟을 예정인 코스를 정현호가 먼저 거친 뒤 과외를 해준게 아니냐는 의심이 있었을 정도로 특별한 관계였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바이오와 관련한 온갖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해서도 대부분 정현호와 얽혀져 있으며, 2019년 이후 4년동안 진행된 검찰 조사와 재판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준 덕분에 이재용 부회장도 다른 임원들은 교체하더라도 정현호만 영전시킬 만큼 매우 신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3. 논란 및 사건 사고


정현호가 2017년부터 사업지원 TF장 직위를 무려 7년 간이나 유지하면서, 2024년에 거론되고 있는 삼성전자 위기의 진원지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

정현호가 사업지원 TF장에 취임한 2017년 이후 삼성전자의 행보를 되짚어보면 그렇다. M&A 관련해선 하만 이후 흐지부지되거나 실종되었고, 갤럭시 CPU 코어 개발팀 해제, 2019년 고대역폭메모리 연구 중단, 범용 D램 공정 전환 지연 등 많은 과정에서 정현호 부회장과 TF팀의 입김이 작용했다.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업 전략은 비용 문제를 이유로 전부 반려되면서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도 TF가 유리천장으로 작용했다는 비판도 있다. 이는 이후 HBM이 인공지능용으로 엔비디아 칩셋에 많이 쓰이게 될 때 경쟁사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주고 마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3]

또한 삼성 직원들이 사업지원TF에 보고서를 제출할 때 '초등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게 보고해라'라고 항상 강조하는데 사업지원TF에서 모르는 게 많기 때문에 보고서에 각주를 많이 달아야 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삼성 직원들 사이에서는 사업지원TF의 보고 지침에 대해 불만이 많아 서초딩[4]이라는 멸칭으로 부른다고 한다.

2024년에는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 과정에서도 노조측은 이재용을 바지사장이라 칭하고 정현호를 비선실세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의 정현호를 고용한 것이 이재용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이재용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여론도 있다. 엔지니어를 천대하며 재무, 인사가 득세하는 인텔, 보잉과 같은 몰락의 행보를 답습하고 있다.

전형적인 빈 카운터 유형의 임원으로 결국 상술한 평가가 맞아떨어지면서 2024년 10월부터 대두된 삼성전자 위기론의 원인인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 품질 문제의 근원이 아니냐는 설까지 나오고 있으며 11월 정기 인사에서의 퇴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재무통을 엔지니어가 있는 회사에서 중용하는 것은 회사의 미래를 어둡게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과 같다고 봐야 한다.

삼성전자의 위기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직전인 2024년 5월까지만 해도 정현호가 삼성전자의 신설 컨트롤타워의 유력 책임자로 꼽혀왔다는 점이다. #

동아일보에서 내부 폭로자 기사를 통해 HH는 초딩이라고 본인을 비판하자[5] 기사를 내리라고 동아일보에 압박을 넣었다는 게 밝혀졌다.

삼성전자 주식을 단 한주도 보유하지 않은 것도 지적받고 있다. # 정현호의 연임 소식에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걱정하거나 조롱하는 반응도 있다. # #

2022년에 삼성그룹의 웰스토리 부당지원,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

4. 행보

  • 무선사업부 지원팀장(전무) 시절, 비서가 수원 삼성전자 중앙문 앞 만두집에서 포장해온 김밥과 만두를 책상에서 먹으면서 일할 정도로 일 중독이 심했고 아래 그룹장(부장)들을 멘탈이 나갈 정도로 굴려 부서원들이 부장을 위로했다는 후문이 있다.
  • 비선실세로 불리며 최근에 삼성의 잃어버린 10년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지목된다.
  • 앞에 나서지 않고 서초 뒤에서 지시하는 업무스타일을 관철하고 있다는 부정적 내부 여론이 확대되고 있다. 비판을 의식 중인지 현재 Knox 프로필 사진을 내린 상태이다.

5. 주요 경력

  • (2021년 12월 ~ 현재)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장 · 부회장
  • (2017년 11월 ~ 2021년 12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장 · 사장
  • (2015년 12월 ~ 2017년 2월)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 사장
  • (2014년 5월 ~ 2015년 11월)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 부사장
  • (2011년 6월 ~ 2014년 4월) 삼성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 부사장
  • (2010년 12월 ~ 2011년 6월)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 부사장
  • (2007년 1월 ~ 2010년 12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 (2003년 2월 ~ 2007년 1월) 삼성전략기획실 전략지원팀 담당임원
  • (2002년 1월 ~ 2003년 1월)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경영관리그룹장
  • (2000년 12월 ~ 2002년 1월)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IR그룹장
  • (1995년 7월 ~ 2000년 11월) 삼성전자 국제회계그룹장, 국제금융그룹장
  • (1993년 10월 ~ 1995년 6월) 하버드 대학교 MBA 유학
  • (1988년 7월 ~ 1993년 10월) 삼성비서실 재무팀
  • (1983년 1월 ~ 1988년 6월) 삼성전자 국제금융과

[1]덕수고등학교[2] 정현호의 이니셜기사에 따르면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위해 도입된 호칭이라고 한다.[3] 한때 HBM2e 부분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인 만큼, 뼈아픈 실책으로 평가받고 있다.[4] 서초동 + 초딩[5] HH는 상술했듯이 정현호의 이니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