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8:10:23

임재현(e스포츠)/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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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ewbee Young (2016)2. Gen.G (2020)3. PSG Talon (2022)4. T1 (2023~)
4.1. 코치 (2023 스프링~2023 서머)4.2. 감독 대행 (2023 서머~2023 월즈)4.3. 코치 (2024~)

1. Newbee Young (2016)

2016년 뜬금없이 Newbee Young의 직접 승격을 전하는 기사에서 톰이 코치라고 언급되었다. 팬들은 어리둥절. 아마 스네이크와의 계약이 끝나면 선수로 복귀할 생각일지도. 그런데 LSPL 직접 보는 팬들에 의하면 개인 기량으로는 NBY의 한국 정글러인 Clid 김태민 선수와 도인비 선수가 팀의 에이스다. Clid 김태민 선수는 톰이 개인 방송했을 시 같이 듀오도 자주 했으며, NBY에 가기 전부터 친분이 두터웠던 것 같다. 이후 YM과의 결승전에서 승패승패승 3:2로 우승하며 LPL로 승급에 성공했다.

2. Gen.G (2020)

2019년 12월, 젠지의 코치로 합류하게 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클리드의 존재가 영향을 끼쳤다고.

2020년 9월 9일, 선발전에서 친정팀 T1을 3:0으로 이기면서 선수 시절 가지 못한[1] 월즈를 코치로서 처음 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렇게 진출한 월즈에서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자강두천 경기력으로 불안함을 보이더니, 결국 8강에서 G2에게 3:0 셧아웃 패배를 당하고 젠지가 탈락함과 동시에 팀을 나오게 되었다.

훗날 T1에서 감독 대행을 하면서 페이커가 빠진 T1이 형편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나긴 패배의 늪에 빠질 때 인터뷰를 하며 페이커가 돌아오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인터뷰를 해서 비아냥을 들었는데, 진짜로 페이커가 돌아온 T1이 서머 준우승에 월즈 우승까지 달성하게 되면서 당시 임재현 코치의 인터뷰는 비아냥이 아닌 팀 상황을 현실적이고 정확하게 짚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젠지 시절에 했던 클리드는 자기 고집이 세서 듣던 것도 금방 잊어버린다, 라이프는 그랩 챔피언을 연습하라고 했음에도 안 한다는 인터뷰가 재조명받으며 젠지 코치 시절부터 팀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과 더불어 클리드와 라이프는 2023 한화생명에서 명백한 구멍으로 전락했기에 젠지 시절부터 지도자 능력이 싹수가 있었다는 평가로 전환되었다.

3. PSG Talon (2022)

20 롤드컵 젠지의 부진과 함께 팀에서 나왔고, 1년간 휴식을 취하다가 PCS의 강호 PSG Talon의 코치로 부임했다. 하지만 팀은 막강한 포스를 뽐내던 스프링 정규 시즌 이후 꾸준히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였고, 정글 - 미드 교체를 단행한 서머에는 팀의 중심인 하나비, 카이윙의 기량이 떨어지면서 힘든 싸움을 이어간 끝에 정규 1위 수성엔 성공했지만 막상 다전제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2년 만에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4. T1 (2023~)

4.1. 코치 (2023 스프링~2023 서머)

2022년 11월 28일, T1에 코치로 복귀하게 되었다. 하지만 코치 영입 오피셜이 뜨자마자 검증이 덜된 지도자 경력이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기 전 여러 비신사적 언행으로 인하여 팬들 사이에서 우려하는 반응이 나왔다.

이후 12월 1일 페이커, 조 마쉬, 안웅기의 소통 방송을 통하여 임재현 코치의 선발은 과거 그와 현역 시절을 함께 했던 배성웅 감독의 권한이었음이 밝혀졌으며, 페이커는 "톰 코치의 과거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코치 선임이 어떻게 보면 최선인 부분도 어느 정도 있다. 트럭을 보면 코치진이 마음이 상할 것 같다. 팬분들에 대해선 좋은 의미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마음이 안 좋긴 하다." 라는 말을 남기며 임재현 코치에 대한 필요 이상의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T1이라는 팀의 이름값에 걸맞은 코치인지는 다소 이견이 있지만, 적어도 20 젠지 시절에 LCK 준우승과 롤드컵 진출이라는 커리어를 쌓았던 만큼 능력이 없는 코치라고 보긴 힘들다. 다만 20 젠지 시절에 선수들의 부족한 뇌지컬과 이로 인해 중후반 운영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과, 이후 부임된 PSG 탈론에서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스프링 우승팀의 롤드컵 진출의 실패를 겪었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뽑히고 있다. 이에 대하여 배성웅 감독은 그러한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음을 밝혔다.[2]

T1 이적 이후에는 팀의 배성웅 감독과 함께[3] 팀의 밴픽과 전략 수립과 피드백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벵기보다도 카메라에 더 많이 잡히는 편. 3주차의 한화생명, 농심전 등에서 안일한 밴픽이나 실험실이 나오는 등의 모습이 있긴 했지만 정규시즌이 7주차로 후반부에 접어든 시점에서 굳건히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하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려 받던 밴픽도 'T1 상대로는 밴픽 예상이 의미가 없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정석에서 비튼 픽들을 사용하면서도 이를 증명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의미가 있다.

이와는 별개로 선수들의 피드백을 엄히 진행하는지 오프 더 레코드 등에서 '톰드백'이라고 불리곤 한다. 이 때문에 브리온전에서 세주아니로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제우스에게 경기가 끝나고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잡히자 경기가 끝나자마자 불꽃 피드백을 하는 것이냐는 말이 돌았는데, 이후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나온 것을 보면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와 5세트 접전 끝 꾸역승을 거두면서 다시금 밴픽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터지고 말았다. kt가 정규 때보다도 탄탄한 게임 플레이를 보여준 점도 있었지만 거의 대다수의 관계자들이 밴픽만큼은 kt가 훨씬 잘했다는 평가를 내리며 사실상 밴픽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심지어 패배했던 세트들이 정규 시즌 때도 서로 비슷한 밴픽으로 구성했다 세트 패배했음을 고려하면 무려 3연속으로 똑같은 조합에 당한 셈이다. 다전제에서 상대가 준비해온 핵심 픽이 무엇인지, 그리고 불리한 상성 구도를 밴픽으로 타파해주기는커녕 우틀않을 반복하는 모습이 터져 나오면서 선수들 차력쇼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패자조로 굴러 떨어졌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023 MSI에서도 메인 밴픽 및 피드백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한 채 그대로 멸망하고 말았다. 근본적으로 대회 티어 정립을 실패한 상태에서 밴픽에서부터 무조건 지고 들어가는 것은 물론, 상대방의 초반 전략과 노림수가 다전제 내내 반복됨에도 이에 대한 피드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시리즈를 패배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2020년 월즈 당시 3연 인베로 G2에게 0대3 패배를 당했던 반지원정대 시절 젠지와 흡사한 양상을 띄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임재현 역시 이에 대한 질타를 받고 팀을 나왔음에도 똑같은 양상이 반복된 것으로 인해 롤잘알이라는 평가는커녕 밴픽과 전략 구성에 의구심만 남기는 코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서머 시즌에서는 벵기 대신 밴픽 메인 코치로 올라왔음에도 그동안 문제점으로 꼽혔던 후반 밸류 조합 기피를 또 다시 반복하면서 비판받고 있다. 다만 2주차 리브 샌드박스 전에서는 기존의 스노우볼 초반 주도권 조합 대신 고밸류 조합을 픽하였다.

3주차는 광동전에서는 예비군 훈련으로 인해 불참했다 kt전에 복귀했다. 그러나 임재현의 복귀와 맞물려 밴픽과 인게임 수행 능력 모든 게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이 나오며 메인 코치로써의 자질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말았다. 이대로는 리그 우승은커녕 롤드컵 진출마저 걱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나 본인이 코칭하기 전에도 꾸준히 좋은 폼을 보여주던 정글러들이 유독 임재현이 코칭을 맡은 이후로 무색무취를 넘어 팀을 멸망시키는 수준으로 폼이 수직 낙하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임재현이 팀의 메인 코치로 선임되었던 가장 큰 명분이 바로 정글러 코칭 및 피드백 능력이었음을 감안하면 잘못된 코칭으로 정글러의 폼을 망가뜨리고 팀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뜨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지경. 더 큰 문제는 팀에 승리를 우선적으로 가져다 주는 전략을 짜는 것이 우선인데 본인의 코칭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은 건지 계속해서 폼이 제일 좋지 않은 정글러에게 조커픽과 칼챔을 쥐어주고 있는 잘못된 전략 방향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꾸준히 잘하고 있던 다른 라인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더 문제가 크다.

배성웅 감독이 밝힌 임재현의 선임 이유, 그리고 본인의 부임 인터뷰에서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는 경험이 중요하기에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지키기는커녕 결국 그 실패를 똑같이 반복하는 모양새가 이어지고 있기에 서머 시즌을 실패로 마무리한다면 앞으로 코칭 경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머 시즌 1라운드를 마무리한 시점에서의 평가는 좋지 않다. 스프링 시즌 때보다도 밴픽 페이즈 전략 싸움이 상대에게 항상 밀리는 것은 상수인 수준이고, 더 큰 문제는 팀 피드백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항상 똑같은 실수가 반복됨에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인게임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던 페이커가 빠지자 2군급보다 못한 경기력으로 팀이 무너지면서 코칭 부재 문제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4.2. 감독 대행 (2023 서머~2023 월즈)

톰... 톰버지? 그게 별명이야? 아빠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좋으면 됐다. 행복하면 됐어.
, 개인 방송에서[4]
배성웅 감독이 7월 8일 사임하게 되면서 감독 대행을 맡게 되었다. 정회윤 단장의 인터뷰를 토대로 본다면 이미 사임 이야기가 진작에 오고가고 있던 상황이라 감독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이는데, 공교롭게도 이 기간 동안 선수들의 폼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페이커가 복귀하더라도 서머 우승은 커녕 플레이오프 광탈을 면하기조차 어려워 보인다. 2022 시즌부터 상대전적 전승을 기록하고 있던 디플러스 기아에게마저 0:2로 참패당했고, 그 와중에 밴픽 문제가 또 다시 도진 것은 물론 3군이나 다름없는 포비에게 고난이도 밴픽 조합을 쥐어줘놓고 편하게 해주려고 했다는 발언을 두고 팬덤에서는 팀 상태를 제대로 체크하기는 커녕 3군 신인 탓을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7주차도 페이커의 결장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브리온전 1:2 참패로 페이커 없이 세트 3승 10패, 경기 1승 5패라는 기록적인 승률을 선보이고 있다. 8주차 DRX전 1:2 패배, KT전 0:2 패배로 세트 4승 14패, 경기 1승 7패를 찍으며 T1의 전신 SKT의 암흑기였던 2018 서머를 능가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9주차부터 페이커가 복귀하면서 T1이 확연하게 경기력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2연승을 달리며 9승 9패 득실차 0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왜 그리도 페이커만 돌아오면 나아진다는 말을 반복했는지 알 수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감코진에게 좋은 평이 나오지는 않는 중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디플러스를 3:1로 누르며 2라운드에서 KT를 상대하게 되었다. 서머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험대가 될 예정이었다. 그리고 이 경기 이후 임재현의 평가는 완전히 뒤바뀐다.

2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역대급 정규시즌을 보내며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KT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잡아내며 평가가 수직 상승했다. 밴픽으로 KT의 약점을 완벽하게 공략해내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밴픽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5], 그동안 밴픽으로 인해 받은 비판을 완벽하게 불식시키는 전략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톰버지'라는 찬사를 받게 되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젠지전에서는 경기는 패배했지만, 4세트에서 구마유시와 논의해 나온 베인 픽을 제외하고는 팬들 사이에서도 큰 불만이 없는[6] 좋은 밴픽을 선보였고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밴픽만큼은 T1이 우세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수들의 약점을 밴픽으로 잘 보완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T1이 이겼으면 고동빈 감독이 온갖 욕을 다 먹었을 정도로 밴픽 폼이 안 좋았지만 이겼다[7]

그리고 다시 한 번 KT를 꺾으면서 결승에 진출했고, 밴픽 역시 3세트를 제외하면 굉장히 좋은 밴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KT전까지의 모습을 총평으로 정리하자면 오히려 전임자인 배성웅보다 밴픽을 훨씬 잘 짜고, 의문이 드는 밴픽도 젠지전 4세트 베인 픽을 제외하면 대체로 밴픽부터 지고 들어가는 게 상수였던 T1에서 거의 유일하게 밴픽을 무난하게 짜고, 무엇보다 갑자기 사퇴한 배성웅의 자리를 이어받아 침몰 직전이었던 T1의 배를 고치는데 성공했다. 그나마 단점이라면 4세트에서 뇌절을 자주 한다는 점. 이길 수 있는 픽을 손에 쥘 수 있는 상황에서도 쥐지 않은 점은 본인도 후에 꼭 인지해야 할 점인 것은 분명하다. 이후 결승이라는 마지막 무대를 열심히 준비해서 젠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플레이오프에서의 반짝임은 그저 페이커만의 효과만으로 거기까지 갈 수밖에 없던 건지는 본인한테 달렸다.

결국 결승전에서 젠지에게 3:0으로 완패하여 우승의 한을 풀지는 못했지만, 밴픽을 못해서 진 것이 아니라 연전 다전제로 선수들의 누적된 피로로 인한 폼 저하와 더불어 젠지 선수들 전체가 다 잘했고, 상대에게 승리 플랜과 밴픽 전략을 모두 읽혀서 패배한 것에 가까웠다.[8] 페이커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길었던 상황에서 어떻게든 팀을 수습하고 플랜 A까진 만들었지만 결국 B나 C까지는 만들 여유가 없었던 것이 컸다. 오히려 전체적으로는 충분히 할 수 있던 만큼 밴픽을 해주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만큼 사실상 현 T1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T1이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선전을 펼치고 월즈 진출까지 확정지을 수 있었던 것은 페이커의 존재와 더불어 임재현 감독 대행의 뛰어난 밴픽과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서머 중반 기대치가 크게 떨어졌던 T1이 월즈를 기대해볼 수 있을 정도로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듯이 월즈에 와서도 안정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젠지전에서 패배하기는 했지만 밴픽 구성은 T1이 더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에는 밴픽이 더욱 개선되어 3승 1패 8강 진출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BLG전에서 티어 픽인 카이사와 대회 최고의 OP 취급을 받던 자야를 카운터치는 탐 켄치의 재발견 등으로 호평받았다.[9] 이후 8강에서도 레드 진영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밴픽을 보여주며 LNG를 3:0으로 압살하는데 성공하였고 LCK의 자존심을 지켜낸 감독이라는 평을 받았다.[10]

그리고 대망의 4강 징동전에서는 LPL의 천적이자 LCK의 수호신 T1의 자존심을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했다. 미씽의 모스트 챔피언인 라칸나이트가 선호하는 니코를 경기 내내 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T1 팬에게는 안 좋은 쪽으로 익숙한 '잘하는 거 내주고 카운터치려다 자멸하는 밴픽'은 시도조차 하지 않아 큰 호평을 받고 있다.[11] 이처럼 T1은 이날 밴픽에서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본인의 공로 역시 적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12]

페이커가 손목 부상으로 인해 휴식기를 가지면서 팀 전체가 신음하던 시절 뾰족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커녕 "페이커가 돌아오면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온다, 페이커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라며 손을 놓는 듯한 행보를 보여 비난을 받았지만, 팀보다 위대한 선수 페이커가 돌아오자 정말로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오더니 말도 안 되는 미라클 런을 보여주며 끝없는 재평가를 받았다.[13]

감독 대행을 맡은 이후의 행보를 본다면 그야말로 T1이 그토록 갈망하던 리더십이 뛰어나고 밴픽 잘하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균 감독 이후 김정수, 양대인, 최성훈, 배성웅 등 다양한 감코진을 거친 T1이었으나 최병훈-김정균 체제 시절만큼 리더십이나 밴픽에서 좋은 소리가 나온 적은 거의 없었다.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밴픽으로 자멸하는 경우가 많았고, 감코진들이 팬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면서 밴픽은 거의 고질병으로 여겨졌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답답함을 많이 호소했다. 임재현 감독 대행의 뛰어난 리더십과 밴픽 전략은 T1의 고질병을 거의 완벽히 극복해주는 원동력이 되었고, 이것이 서머 5위로 뒤쳐진 팀이 준우승까지 거두고 월즈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월즈에서 LPL보다 감코진 수준이 확연히 떨어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LCK 코칭 스태프들의 문제점이 크게 드러난 상황에서 훌륭한 반례가 되어주며 본인의 평가 또한 크게 올라가게 되었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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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대인을 찍어누르는 뛰어난 밴픽과 더불어 선수들의 절정인 폼에 힘입어 결승전 승리[15]와 함께 7년 만의 월즈 우승이자 T1의 네 번째 소환사의 컵을 가져오며 선수 시절에 이루지 못했던 국제전 우승의 한을 풀었다.[16]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시종일관 남탓만 하던 양대인과 반대로 월즈 내내 스크림 파트너를 해준 광동 프릭스 선수단과 김대호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며 대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팀 레전드라는 수식어와 함께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연이은 실패 끝에 자진 사임이라는 최악의 결말을 맞은 전임자와 달리, 영입 당시부터 온갖 루머에 휩싸였음에도 굴하지 않고 뛰어난 리더십과 제오페구케를 완벽하게 활용하는 동시에, 상대팀의 전략을 순식간에 약점투성이로 만들어버리는 신들린 밴픽을 보여주면서 월즈 우승이라는 매우 값진 결과로 팬덤의 부정적인 평가를 완벽하게 뒤집어버린, 그야말로 인간 승리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냈다.[17]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계속 감독 대행 신분이었던 것이 의문이었는데, 김정균의 T1 감독직 복귀가 공식적으로 알려지면서 코치직으로 돌아가 T1과 함께할지, 아니면 감독 커리어를 위해 다른 팀으로 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러 팀에서 오퍼가 올 건 확실하기 때문이다. 다만 고질적인 밴픽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T1으로서는 정말 간만에 나온 스마트한 밴픽을 한 감독 대행인지라 T1 팬덤에서는 선수들 못지않게 놓치면 안 되는 인물로 여기고 있다.

4.3. 코치 (2024~)

2023 스토브리그를 통해 T1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장 김정균 감독의 복귀가 공식적으로 확정되었고, 감독 대행을 맡고 있던 임재현 또한 원래의 코치직 신분으로 재계약을 하게 되었다. 계약 만료 당시 LPL과 LCS에서 오퍼가 있었으나 김정균 감독과의 대화 이후 잔류를 선택했다고 한다. 2015 시즌에 SKT에서 감독과 선수로써 만났던 두 사람이 2024 시즌의 T1을 지도자로써 이끌게 되었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상황.

이번에 월즈 우승 팀을 다시 한 번 지도자로써 이끄는 입장이 된 상황에서 감독직은 어느 정도 부담감이 있는 자리고, T1이라는 명문 팀은 그런 경향이 특히 더 심하기에 그동안 왕조로 일컫는 팀들을 뛰어난 리더십으로 이끌었던 김정균 감독의 T1 감독 복귀가 임재현 코치에게는 오히려 더 좋은 환경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또한 김정균 감독은 LPL 시절을 제외하면 2019 시즌에 이재민 코치, 2021 시즌 전반기에 이정현 코치, 2021 시즌 후반기에는 이정현 코치 & 양대인 분석관 등 인게임과 관련하여 밴픽 및 전략 수립의 폭넓은 권한을 코치들에게 위임했었고, 이번 2024 스프링 개막전을 통해 임재현 코치 역시 작년의 감독 대행 시절 못지 않은 인게임 전략 설정이 가능해짐을 알 수 있게 됐다.

이후 2024 스프링이 개막한 이후에도 여전히 밴픽을 본인이 직접 도맡아서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고 있다. 1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프리시즌이 부족했던 영향도 있었고 그에 따라 메타 해석도 덜 이뤄진 나머지 가장 팀내에서 잘하던 조합을 풀세트 내내 선택하며[18] 젠지에게 1:2로 석패했지만, 그 이후에도 꾸준히 준수한 밴픽으로 연승을 달리고 고점을 유지하면서 직전 월즈에서 보여준 밴픽 능력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3주차에서 세나/노틸러스 조합을 상대로 케이틀린-럭스로 제대로 박살내는 밴픽을 통해 관계자들과 해설자들이 칭찬을 했고, 바뀐 패치로 진행된 4주차에서 카르마가 포함된 조합의 단점을 정확하게 꿰뚫는 밴픽을 선보이며 대처하는 등 밴픽 관련해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있는데, 그동안 고질병이었던 밴픽이 개선된 T1이 전승 우승을 거두었던 2022 스프링 시절 이상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어 임재현 코치에 대한 평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다만 같이 밴픽을 하던 로치가 식스맨으로 빠지고 김정균 감독과 밴픽을 같이 나서던 7주차에 젠지에게 우틀않을 시전하다 완패를 당하고 말았는데, 벌써 젠지 상대로 7연패중인만큼 플옵에서는 고쳐나가야할 것이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2라운드 한화생명전에서 밴픽에서 비판을 받았다. 물론 T1 모든 선수들이 저점을 기록한것도 있고, 3세트 밴픽구도는 분명 좋은 구도였지만 상대의 핵심인 딜라이트의 노틸러스를 3번 다 열어주고 결과적으로 3번의 세트 모두 초반에는 발풀린 노틸러스의 로밍에 성장이 제동되고, 중후반 한타때마다 노틸러스 그립에 끊어먹히고 한타도 대패하는 등 T1 조합이 변수를 걸려하면 노틸러스가 틀어막으며 경기 내내 노틸러스에 휘둘리며 졌기 때문에 상대의 핵심 픽을 자르지 않은 것과 더불어 1,2세트 너프로 인해 티어가 확연히 떨어진 선픽 트페를 고집하거나[19] 1세트에서는 OP픽인 세나-노틸을 퍼주는 등 이상한 밴픽으로 경기를 그르쳐버려 밴픽 티어 정리도 실패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1] 임재현 코치가 T1에 있었던 2015년에는 예비 선수를 한 명만 등록할 수 있었고, 이때는 이지훈이 예비 선수로 출전했다.[2] 배성웅 감독 역시 2018년에 SKT의 부진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과, 2021년 T1 CL팀의 스프링 우승 후 서머 10등을 겪은 뒤 스스로 다시 T1과 면접을 진행하여 1군 팀으로 들어와 전승 우승에 기여하였고, 롤드컵 직전 감독 대행으로 선발되어 2019년 이후 4년만에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어내는 등 다사다난한 지도자 경력을 보낸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3] 울프가 방송 도중 배성웅 감독과 만났을 때 밴픽을 짜러 간다고 말한 것을 보면 배성웅 감독도 밴픽 등에 관여하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4] 동료였던 톰의 선수 시절 막 나가던 이미지를 알고 있기에 이런 반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알겠지만 당시 톰의 별명이 고아 제조기였다는 걸 떠올리면...[5] 이게 중요한 것이 T1은 2020 시즌 이후 관계자들에게 감코진이 밴픽을 잘한다는 말을 잘 듣는 팀이 아니었고, 실제로 이긴 경기 대부분은 체급과 운영으로 찍어눌러서 이긴 거지 졌을 때는 밴픽으로 지는 경기가 많았기에 고질병과 다름없었다.[6] 그마저도 베인의 좋지 못한 이미지 때문에 불만이 많았던 거고,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베인도 충분히 꺼내들 만한 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체적인 완성도만 보면 심각한 하자는 없었던 셈.[7] 실제로 당시 밴픽만 보면 T1이 매우 좋다는 평가였지만, 게임 자체는 쵸비의 엄청난 요네 숙련도와 딜라이트알리스타 픽이 유효하게 작용되는 등 선수들의 슈퍼 플레이를 통해 불리한 밴픽 구도를 역전시켰다는 평가가 많았다. 5세트에서 요네를 다시 풀어주고 결과적으로 패배하긴 했지만 요네를 픽했을 때 나름 리스크가 큰 조합이었기에 풀어준 당위성은 있었다. 단지 선수들의 저점과 더불어 쵸비가 너무 잘했을 뿐.[8] 젠지는 밴으로 T1의 미드와 원딜을 간단하게 묶어버린 반면, T1은 어떤 픽을 들고 오거나 밴을 해도 젠지의 노림수에 당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챔피언 풀 차이가 심했다.[9] 당시까지만 해도 1티어-OP로 평가받던 카이사와 자야가 가진 단점, 짧은 사거리로 인한 약한 초반 라인전을 각각 세나-탐 켄치, 징크스-탐 켄치 조합으로 초반 주도권을 확실하게 챙겨올 수 있도록 구상했다. 덕분에 두 세트 모두 바텀에서부터 큰 격차가 나며 승리를 가져왔다.[10] 특히 젠지가 BLG전에서 럼자오자레라는 상상 속에서도 나올 수 없는 희대의 발밴픽으로 자멸하면서 이외 대비되는 임재현 감독 대행의 행보가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11] 1세트에서 럼블을 풀어주긴 했지만 상대 탑인 369는 유독 이번 월즈 내내 럼블을 기피했었고, 풀어주긴 했어도 젠지처럼 안일하게 픽 안 할 거니까 신경쓰지 말자는 식으로 밀고 가는 게 아니라 초반 정글링부터 설계를 철저히 해서 럼블을 게임 시작 3분 만에 걸레짝으로 만들어 놓았다. 결국 징동은 울며 겨자 먹기로 럼블에 계속 밴 카드를 1장 버려야 했다. 이외에도 2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369의 크산테를 이후 세트 2번째 밴 페이즈에서 칼같이 닫아버린 전략도 유효했다.[12] 특히 상대가 그동안 밴픽과 인게임 피드백의 귀신이라고 불렸던 윤성영 감독이라서 더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 측면도 있다. 무엇보다도 8강 LNG전에서 보여준 3연 레드 밴픽이 4강전에서 밴픽 구도를 급변시킬 정도로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징동도 여기에 휘말려 진영 선택권을 가지고 레드 진영을 선택하게 만들었기에 결국 임재현 감독 대행이 꾸준히 보여줬던 밴픽 능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13] 사실 이 경우엔 팬덤의 인지부조화도 문제인데, 코로나로 인해 서브들을 기용했던 2022 젠지만 해도 2군이고 나름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었지만 포비는 아카데미에서 2군 땜빵을 하러 올라왔던 사실상 3군이었으며, 페이커 아웃 이전에도 팀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팀 전체가 흔들리는 것을 막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어느 팀이라도 중심인 미드가 3군으로 대체되면 잘 하기가 어렵고, 특히 T1처럼 복잡한 운영을 기반으로 하는 팀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고 해야 할 것이다. 하물며 그 미드가 페이커였다면 더더욱 그렇다. 물론 포비는 본인 기량 이상으로 잘해주었지만 라인전을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겨웠던 것을 생각해 보면 감독 대행 입장에서는 팀의 체계를 과하게 바꾸기보다는 주전 복귀 때까지 최대한 버티는 게 상책이었을 것이다.[14] 스프링-MSI-서머 초반까지 임재현 감독 대행을 비롯한 배성웅 감독 휘하 T1 코치진들이 온갖 실험 픽, 고난이도 밴픽으로 비판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대반전에 가깝다. T1 팬들조차도 서머 플레이오프 KT전 이전까지 큰 기대가 없었을 정도로 신뢰도가 떨어졌지만, 현재는 대다수의 해설진과 팬들에게서 밴픽 능력은 현 LCK 감독들 중에서 최고로 평가받는다.[15] 특기할 만한 점으로 월즈 8강부터 T1이 소위 '서커스'로 불리는 바텀에 주도권을 몰아주는 밴픽을 선보이며 LNG를 압살함에 따라 이를 본 나머지 LPL 팀들이 T1의 방법론을 수용하며 이후 경기들에서 고밸류 픽을 통한 중반 힘싸움으로 대표되던 밴픽의 흐름이 완전히 뒤집어졌는데, 결승전 3세트에서 웨이보가 어차피 T1은 바텀 주도권 픽을 할 거고 페이커에게 아지르를 주기 싫으니 아지르 선픽을 하자, T1은 고민하지 않고 바로 고밸류 픽의 대표로 꼽히는 자야와 라칸을 픽해버렸다. 마치 그동안 속느라 수고했다는 듯이. 훗날 선수들의 발언에 따르면 서커스 밴픽을 해온 진짜 목적은 맵을 넓게 쓰는 것이었고 바텀 주도권은 부산물에 가까웠다고 한다. 즉 서커스 밴픽의 진가는 오직 임재현 대행의 T1만이 알고 있던 셈이다. 실제로 T1은 그동안 곧잘 하던 케틀 서폿 등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16] 현역 때 월즈부터 식스맨은 이지훈이 고정이었기에 본인은 함께 트로피를 드는 영광도, 우승 스킨도 만들 수 없었다.[17] 다만 월즈 우승 이후 임재현 본인도 그렇고, 구단 내부 인사들은 물론이고 선수들과 기자들조차도 배성웅 감독의 사임 관련에 대해선 크게 말을 아끼고 오히려 두둔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18] 다만 이 당시에도 밴픽 자체로는 크게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았다. 이유는 라이엇의 패치 주기가 바뀌면서 전 구단 모두 프리시즌을 사실상 아예 치르지 못해서 젠지 또한 자신들이 가장 잘하던 고밸류 위주의 밴픽을 가져가면서 양 팀 모두 메타 해석이 덜 된 모습을 보여준 영향도 있었고, 3세트는 아예 초장부터 터진 게임이였음에도 6유충을 바탕으로 백도어 직전까지 갈 정도로 선방했기 때문.[19] 솔랭에서는 탑 트페는 사장되었지만 프로씬에서는 여전히 라인전이 좋기 때문에 쓸만한 픽이기는 하지만 블루 선픽감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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