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10:51:21

이탈리아-크로아티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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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크로아티아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고대2.2. 중세2.3. 근세2.4. 19세기2.5. 20세기2.6. 21세기
3. 관련 문서

1. 개요

이탈리아크로아티아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양국은 유럽연합, 나토에 가입되어 있다. 그리고 언어, 문화, 종교 등에서 공통점이 존재하며 교류와 협력이 매우 활발한 편이다.

2. 역사적 관계

2.1. 고대

고대 로마일리리아달마티아 지역을 정복하면서 이탈리아반도발칸반도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달마티아 현지인들은 로마 제국의 지배 하에서 군복무 등의 이유로 라틴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로마 제국의 지배 하에서 스플리트와 같은 도시들이 건설되었다. 로마 제국이 동로마 제국, 서로마 제국으로 나뉘어지면서 이탈리아 반도와 크로아티아 일대는 서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2.2. 중세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이탈리아 일대에는 동고트 왕국이 세워졌다. 이후 동로마 제국이 이탈리아 반도의 동고트 왕국을 무너트리면서 소수의 병력만 주둔시키자 다시 북부에서 랑고바르드족이 이탈리아로 침공하였다. 지배했고 교황청은 동로마 제국에 종속됐다.

같은 시기 발칸반도에서도 슬라브족들이 발칸 반도로 대거 남하하면서 크로아티아 일대에는 라틴어 사용 인구가 감소, 소멸하였다.[1] 크로아티아 일대에 정착한 슬라브족들은 크로아트 공국을 세웠다. 크로아트 왕국은 1191년 헝가리 왕국의 국왕 라슬로 1세에게 굴복했고, 라슬로 1세의 조카 칼만부터는 헝가리 국왕이 크로아티아 국왕을 겸하는 동군연합이 성립되었다.

중세 이탈리아 반도 내에는 여러 도시 국가들이 세워졌다. 이 중 이탈리아 반도 동부 해안에 위치했던 베네치아 공화국아드리아 해의 해안에 여러 식민지를 뒀다. 특히 베네치아의 주요 교역 파트너였던 라구사 공화국이 번영하였다. 15세기 들어 헝가리가 여러 전란에 휘말리면서 아드리아 해의 통제권을 잃자 베네치아 공화국은 달마티아를 탈취하였다.

2.3. 근세

오스만 제국이 발칸 반도를 정복하고 크로아티아도 오스만 제국의 위협을 받았다. 1526년 보헤미아-헝가리-크로아티아 국왕 러요시 2세모하치 전투에서 오스만 제국군에게 대패해 전사하자 3국의 왕위는 각국 별도의 선출을 통해 오스트리아 대공국 합스부르크 가문페르디난트 1세에게 승계되었다. 크로아티아 왕국합스부르크 제국으로 편입되었으나 슬라보니아 일대는 1699년 카를로비츠 조약 전까지 오스만 헝가리에 속했다.

2.4. 19세기

이탈리아반도 여러 국가들은 나폴레옹 전쟁 이후 촉발된 민족주의의 영향으로 통일 운동 끝에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에 병합되었고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은 1861년 이탈리아 왕국을 선포하였다. 크로아티아는 크로아티아 왕국, 슬라보니아 왕국, 달마티아 왕국, 오스트리아 연안 지대 등으로 분리되었으나 1867년 대타협으로 오스트리아 제국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 개편되며 성 이슈트반 왕관령 산하 크로아티아-슬라보니아 왕국으로 편입되었고 자치권을 보장받았다. 한편 달마티아와 연안 지대는 여전히 시스라이타니아에 속했다,

2.5. 20세기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이탈리아 왕국군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의 치열한 전투 끝에 이탈리아인 다수 거주 지역이 이탈리아 왕국에게 점령되었다. 이탈리아 왕국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크로아티아인울며 겨자 먹기차악을 선택하여 세르비아인과 손잡았고, 슬로베니아인 크로아티아인 세르비아인국을 거쳐 세르비아 왕국주도의 유고슬라비아 왕국에 합류하였다. 그러나 이스트리아 반도는 이탈리아의 영토가 되었다. 또한 이 시기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같은 극우 이탈리아 민족주의자에 의해 피우메 자유국이 수립되어 피우메가 이탈리아 왕국령이 되었고 자다르 역시 이탈리아에게 빼앗겼다. 제2차 세계 대전 기간에 나치 독일과 손잡은 이탈리아 왕국이 유고슬라비아를 침공하였고 크로아티아 독립국이 수립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스트리아 반도와 피우메, 자다르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으로 반환되었고, 신생 공화국 이탈리아는 냉전시절에 유고슬라비아와의 외교관계를 유지했다. 다만, 유고슬라비아가 공산주의 국가였기 때문에 일부 유고인들이 이탈리아로 피난을 간 적이 있었다.

90년대초에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되괴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와 수교했다. 크로아티아는 90년대 유고 내전 당시에 크로아티아인들이 이탈리아로 피난을 갔다.

2.6. 21세기

양국은 유럽연합, 나토회원국이다. 2013년에 크로아티아가 유럽연합에 가입하면서 양국은 교류, 협력이 많아지고 있다. 이탈리아내에는 수많은 크로아티아계 이탈리아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탈리아내에서 사용되는 크로아티아어는 크로아티아 본토와는 차이점이 크다. 그리고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와의 교류의 영향으로 이탈리아어가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이스트리아 반도내에는 이탈리아어 화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3. 관련 문서



[1] 로망스어 계통의 언어였던 달마티아어는 19세기에 마지막 남은 달마티아어 사용자가 사망하면서 소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