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홍염의 성좌의 주인공이자 북천의 사슬의 등장인물. 오디언판 성우는 강수진. 이명은 히게아의 마탄.2. 설명
"절망을 아는 것도 인간이고, 희망을 아는 것도 인간, 그리고 기적을 일으키는 것 역시 인간입니다.
저는 그렇게 싸워 나갈 것입니다.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고 그 무엇에도 지지 않고,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 삶입니다."
-홍염의 성좌 7권 中 유릭 크로반-
저는 그렇게 싸워 나갈 것입니다.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고 그 무엇에도 지지 않고,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 삶입니다."
-홍염의 성좌 7권 中 유릭 크로반-
“멋지군요. 사제왕의 몸에, 억압자의 몸이 붙어 있으니. 무적이군요, 정말로 무적이에요.”
-북천의 사슬 6권 中 타마라 로즐린-
-북천의 사슬 6권 中 타마라 로즐린-
식민지 파난의 서부 특수무력부대 소속 하사.[1] 로웨나 그린은 그를 까마귀 임금님이라 부른다.[2]
사용하는 마령은 탐색 속성의 키케, 풍속성의 암만, 빙속성의 크리게아, 화속성의 히게아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오래 복속되어 있던 마령은 키케와 히게아. 특히 히게아는 그의 마령중 가장 강력한 축에 속한다.[스포일러]
본래는 평범한 중류층 집안의 아들. 아버지 딜버스가 니콜라스 추기경의 대숙청 기간 숙청 대상에 들어가 식민지로 유형오게 되자 같이 식민지로 끌려오게 되었다. 아버지와 같이 있기 위해 여장하고 여자인 척 하고 있었지만, 변성기가 찾아와 결국 들통난다. 이 때 마침 아버지의 감옥 근처에 갇혀 있던 에드먼드 란셀와 친해지게 되고, 그에게 자신 몫까지 니콜라스 추기경에게 복수할 걸 부탁하며 몰래 도망치게 도와줬다.
유형지에서 나가게 된 후, 흑마법사의 재능이 발견되어 특수무력부대에 입대했다.[4][5] 사용 무기는 권총이며, 에너지가 응축된 마탄을 발사하여 싸우기 때문에 탄창은 항상 비어 있다. 주로 사용하는 마령은 홍염의 마령 '히게아'이며, 때문에 '히게아의 마탄'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 '파난의 악마', '초토화 3인방', '파난 특무부 공인 메이드', '졸병'[6] 등의 다양한 별명이 더 있다. 이안 블로드에 따르면 '말 걸면 반드시 복장 터진다'는 소문도 도는 듯.(...)[7]
어려서부터 반역자로 몰린 아버지를 유형지에서 여의고, 척박한 식민지에서 유형수의 아들로 박해받으며, 남동생까지 건사하며 군에 입대하는 등 험악한 성장 과정을 거친 탓에 전투에서 가사 전반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에 능숙하다. 특히 가사에 한해서는 특무대의 모든 인간들에게 인정받는 수준급의 실력이다. 잠깐 동안 수행했던 헨리 카밀턴은 '집사 추천장이라면 100장이라도 써 줄 수 있다.'라고 칭송할 정도. 그 외에도 파난 특무부에서 세번째로 무서운 말이 '유리가 빨래 안해 준다'라는 말이라고 한다.[8] 어딜 가나 메이드 기질이 몸에 배였다. 옷이 좀 크다 싶으면 즉석에서 실을 뜯어 품을 줄여서 맞춤옷으로 바꿔줄 수 있는 수준.[9] 히로인 로웨나 그린 역시 탁월한 가사실력으로 낚았다고 볼 수도 있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잘 자란 도련님처럼 보이는 첫인상과 다르게 능글맞고 뺀질거리는 성격이다.[10] 말투는 식민지 출신 답지 않게 나긋나긋하고 예의바르지만 그 내용은 보통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성장환경이나 주변인물의 영향 탓인지 반골기질도 강하다.[11]
겉보기에는 아주 아주 멀쩡해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처지 등에 대해 절망해 방조적인 자살을 꾀해서 십대 초반에 이미 술, 도박, 마약, 여자[12], 탈영, 명령 불복종 등 미성년
아버지를 죽게 한 대숙청의 원흉인 니콜라스 추기경에게 깊은 증오심을 가지고 있어 그와 관련된 일에서는 이성을 잃기도 한다. 본편에서 만났을 땐 겉보기엔 나름 참고 뺀질거렸지만(...).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무척 깊어, 아버지의 유언을 끝내 지키지 못한 것을 내심 가슴 아파한다.[14][15]
확실히 드러난 적은 없지만 아마 일할 때 같이 파견 나가는 동료들을 무섭게 몰아치는 듯하다. 작품 후반 레오폴트 마렐 랜든이 유릭의 동료들에게 유릭이 자신을 너무 막 굴린다며 불평을 했으나,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모두 유릭에게 "유릭 크로반, 너무하는 거 아냐! 우리는 그렇게 사정없이 부려먹으면서 이 꼬맹이는 왜 그렇게 봐주는 건데?!"라고 항의함으로써 레오폴트를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어머니는 어릴 적 잃었으며, 홍염의 성좌 초반에 아버지 딜버스가 사망한 후 그에게 남아 있는 가족은 동생인 가토 크로반와 백부인 노버스 크로반뿐이다.
사실 어렸을 때 딜버스가 유릭에게서 흑마법사의 재능이 있는 걸 알고는, 콘스탈레의 그물을 시술했다. 시술한 사람은 유릭을 보고는 '이 아이는 워낙 강하기 때문에 봉인해도 소용 없다'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그래도 아들을 위해 계속 부탁하는 딜버스 때문에 해줬다. 유릭의 말에 따르면 유릭은 이 시술을 받자마자 자기 스스로 푸는 법을 알았다고 한다.[16][17]
그래도 평소 보면 알겠지만, 유릭은 이런 상태인데도 히게아나 키케 따위의 마령은 가볍게 사용한다. 이걸 유릭에게서 발견한 니콜라스 추기경의 말을 보면 받는 부담까지 어쩌지는 못하는지 힘을 쓰는 건 꽤 위험한 듯하다.
덧붙여 유릭은 '알반 이로네'를 통해 일시적으로 해제시킬 수도 있다고. ...역시 아그리피나의 후계자인 홍염의 성좌의 주인.[18]
후반부에 풀리는데, 너무 오랫동안 능력이 제한당했기에 갑자기 풀린 것이 오히려 몸에 독이 된 듯하다. 그러나 이플릭셔스가 자신을 희생해 유릭을 구하면서, 루스카브가 직접 킨도 아제시의 의식을 집전했기에 그 부작용도 별 소용이 없어진 듯하다.
북천의 사슬에서 유릭을 만난 클로드 버젤은 유릭이 사제왕임을 알고 크로이바넨 왕국으로 올 것을 권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래도 사제왕의 의식은 치러줬다.
그리고 후일, 적야의 일족 시점에서는 권력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겨울성의 열쇠에서 언급되는 해의 잔과, 달의 잔과, 물의 잔과, 바람의 잔과, 불의 잔과, 대지의 제단, 이렇게 다섯 개의 잔과 한 개의 제단이 나오는데... 정황상 그 역시, 자기 안의 이플릭셔스로 무언가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19][20] 이플릭셔스가 작 중에서 불꽃 정령들의 왕이라 불린 것을 보면 아마도 불의 잔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포에닉시아에서도 그로 추정되는 이가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정확히는 우르간으로 추정되는 마령인 우르가나가 언급하는 폭군으로 우르가나는 떠올리기도 싫어할 정도로 학을 뗀다. 아예 관련된 기억은 봉인해놓았다고.
2.1. 외전
2015년/2023년/2025년 각각 공개된 세 편의 외전 '일몰의 요안', '붉은 황야의 지평선' 그리고 '봄의 딸기'에도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21]2015년 설에 신년+홍염의 성좌 10주년을 맞아서 공개된 작가 블로그에 공개된 홍염 10년 후 시점의 외전, '일몰의 요안'에서도 조연으로 등장. 주인공 이자크 반 호프 하사의 상관이다. 이자크의 스승이 브랫 키저이기 때문에 개인적 친분을 쌓기도 하며, 브랫의 성격을 생각하면 유릭이 이자크의 실질적 상관이자 스승이 될 가능성이 높다.[22] 30대 초반의 나이에 수도 특무부의 부대장이자 중령이 되었으며, 사실상 수도 특무부 대장이나 다름 없는 위치에 올랐다고 한다. 사관 학교 정문 근처도 가본 적 없는 식민지 징집병 출신의 가히 전설적인 인생 역전...
외전에서의 대사를 보건대, 겨울성의 열쇠와 관련된 세계 멸망 떡밥+니왈르도 떡밥에 대해 상당히 많은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듯하다. 이자크와의 대화를 통해서 홍염의 성좌 시점의 홍염 세계는 겨울키 시점에서 멸망된 세계가 아니라, 겨울키 시점 후에 구들장 3인방(...)이 다시 한 번 되돌려 놓은 세계라는 떡밥을 남긴다. 마령 세계관 작품들의 시간 순서가 완전히 뒤바뀌게 된 격. 즉 겨울키가 홍염보다 앞선 시점의 이야기였다. 아울 세계관에서의 세계들 간 관계는 일직선이 아닌 곳곳에 뚫린 '구멍'으로 연결된 무수한 시간의 집합체 같은 거라고... 시간 순서대로 작품들을 본다면 겨울성의 열쇠-북천 초반-홍염의 성좌-북천 후반-홍염의 성좌 외전-적야의 일족의 순이다.
과거를 엿보는 힘을 가진 마령의 주인인 이자크의 힘을 확인하고 무엇을 보는지를 물어본 뒤, 이자크에게서 마령을 통해 지에나의 미래(로 추정되는 모습)와 세계가 멸망하는 미래의 꿈을 계속 꾼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에 유릭은 이자크가 보는 지에나는 미래의 지에나가 아닌 '무수한 과거의 지에나'라는 말을 하며, 간접적으로 홍염이나 북천 시점의 세계는 겨울키 이전 한번 이상 멸망되었던 세계를 겨울키 이후 리셋한 시점의 세계라는 떡밥을 남긴다.
그런데 유릭에 의하면 정작 세계를 리셋시킨 장본인들인 구들장 3인방을 포함한 누구도 세계의 리셋을 확신하거나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니...[23][24] 게다가 유릭 본인이 직접, 리셋 된 세계일지라도 자신들의 세계가 그전과 같은 결론에 도달해 멸망할지, 아니면 구원의 가능성을 얻어 멸망 하지 않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홍염 이후 10년이나 지난만큼 성과(?)를 보았는지, 외전 시점에서는 이미 로웨나와 결혼한 사이다!!! 지에나와 만나는 장면에서 손가락의 반지에 대한 묘사라던지, 둘이 같이 살고 있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아침 신문 드립과 지에나가 '그 분'이라 부르며 로웨나의 안부를 묻는 장면이 나왔고... 그후 본인 입으로 '집사람' 드립을 치며 확인 사살. 그야말로 가사일과 눈물 몇 번으로 히로인을 훌륭히 낚은 낚시꾼의 표본(...). 2025년 공개된 외전에서는 로웨나와 결혼하게 된 과정(프로포즈)에 대해서도 약간 나온다.
여담이지만 작가가 밝힌 유릭의 최초 컨셉은 태평하고 시크한 견공 자제 최종 보스(...) 였는데, "이런 놈의 과거는 대체 어땠을까...?"를 역추적하며 스토리를 짜다가 남주까지 오게 된 캐릭터가 유릭이라고... 그래서인지 본편에서도 결코 착하다고 할 수는 없던 성격이었으나, 나이까지 10살 더 먹은 외전에서의 유릭은 대놓고 악역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특히 대놓고 칼리반스 가문의 장남을 협박하는 모습은 정말이지...[25] 팬들은 유릭이 나이 10살을 먹더니 메이드에서 로웨나 따라서 여왕님으로 진화했다며 환호(?) 중...
홍염에서부터 싹수가 보이던 이 마왕스러운 성격을 뒷받침 하듯, 시리즈 다음작으로 예정된 "적야의 일족"에서의 역할은 무려 악역; 어쩌면 적야의 최종 보스가 바로 유릭일지도 모른다. 일단 외전 '일몰의 요안'의 주인공이자 유릭의 부하가 된 이자크가 적야에서는 메인 악역캐(...)라고 하니...[26]
또 이플릭셔스와 관련된 부분은 그래도 잘 해결되었는지, 본편 마지막이나 북천 시점에서 보였던 붉은 왼눈은 사라지고 두 눈 다 원래의 벽안으로 멀쩡히 돌아왔다.[27] 또한 유릭과 대면한 이자크가, 유릭이 직접 자신의 힘을 쓰기 전까지는 억압자 앞에서 겪는 특유의 '침묵'이나 압박을 겪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플릭셔스의 힘 또한 완벽히 조절할 줄 알게 된 듯하다. 그래도 사제왕답게 남의 마령을 제 것 쓰듯 하는 능력은 그대로인 듯하며, 그동안 아예 특무부원 전원의 마령을 자신의 것처럼 쓰고 다녔다고... 덕분에 마령 관련 사고는 줄었지만 특무부 대원들은 기분 나빠한다고 한다. 게다가 복속시키지 않는 남의 마령을 쓰는 거라 마령에 먹힐 위험도 없기 때문에 마령이 가진 능력을 100% 끌어내 쓸 수 있다. 마령 주인이 그랬다가는 마령에 먹히기 십상이지만 유릭은 먹힐 위험이 없어 오히려 본인 마령보다 더 편해보인다. 이자크에 의하면 전쟁에 투입된 순간 적들의 세상은 한 단계 높은 지옥으로 변한다고 하며, 이에 필적하는 온갖 무시무시한 소문을 몰고다니는 유명 인물이 된 듯... 과연 클로드가 인정한 마령계의 폭군(...).[28] 이플릭셔스의 힘을 쓸 때는 한쪽 눈(아마도 왼쪽 눈)에 금빛 섬광이 스치는 식으로 색이 약간 변한다고 한다. 이자크는 이 힘을 소문으로만 들어왔다는 식으로 생각하는데, 아마도 유릭의 사제왕의 힘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는 않은 듯하다. 게다가 나이를 먹으며 힘을 더욱 안정되게 사용해서인지 더 강해진 듯 수백마리의 마령을 한 번에 복속시키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준다.
홍염 마지막 부분에서 유릭의 기존 마령들[29]은 전투력 없는 감지용 마령 키케를 제외하고 모두 소멸했는데[30], 어째서 유릭의 이명이 아직도 '히게아의 마탄'인지는 의문. 어쩌면 홍염의 에필로그 부분에서 다시 되살아난 듯한 루스카브의 블랑쉐처럼, 어느 정도 힘 있는 흑마법사들은 기존에 소멸한 마령을 되살릴 수 있는지도...? 그게 맞다면 유릭도 자신의 마령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잘 맞았던 히게아를 되살려 다시 주력 마령으로 삼았던 것일수도 있다.[31][32]
'붉은 황야의 지평선'에서 이자크와 함께 니왈르도와 '델런 브라키언 칼리반스'를 죽이고 달의 잔을 파괴한다. 그덕에 홍염 세계관의 멸망을 한 번 막아냈으며, 홍염/북천 세계관이 겨울성의 열쇠와는 다른 시간선임을 확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울의 세계관 참조.
'봄의 딸기'를 통해 어느새 대령으로 진급한 유릭이 사령부의 일원이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덤으로 '이자크 반 호프'까지 데려가게 된 듯. 150년 만에 사령부의 일원이 변경되는 어마어마한 일의 주인공이 되었다.
3. 개정판
이명은 히게아의 마탄. 성좌는 홍염의 성좌. 아그리피나 이후로 수백년만에 태어난 홍염의 성좌를 타고난 사제왕이다. 복속시킨 마령은 키케, 암만[33], 크리게아, 히게아 그리고 아그리피나의 마령을 이어받은 스포일러, 아다르, 우르간, 인탈[34]
구판에 비교해서 스토리적으로 헨리 카밀턴이나 그의 친구 트래비스 카트슨과 엮이는 장면이 많이 줄었고[35][36], 그 분량만큼 크로이바넨이나 클로드 버젤과 엮이는 장면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집안일 능력이나, 가사 실력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언급이 많이 줄었고, 대신 그의 능력과 힘이 좀 더 강조되며[37] 동시에 로웨나를 제외한 다른 인물들에 대해 좀더 싸늘하고 냉정한 성격으로 표현된다.
어린 시절 아버지 옆방의 죄수이던 에드먼드 란셀과 친해졌고,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버지의 시체와 그를 맞바꿔 도망치게 해주었다. 에드먼드는 유형지의 소년에게 즐거움이자 희망이었다고 후에 생각하는걸 보면 생각보다 꽤나 정을 준듯 하다.
주력 사용 무기는 권총이지만 권총 외에 검도 잘 쓴다.[38] 양손잡이라 검과 총을 동시에 사용하기도 한다. 사실 총이 깔끔해서 선호하는 것 뿐, 유릭과의 근접전에서는 검이 더 위험하다. 검술은 카이슐츠에게 배웠다. 그러나 우아하고 유려하던 그의 검술과는 달리 더럽고[39] 무자비하다. 오히려 프리델라의 검술과 많이 닮아 카이슐츠를 아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사람 얼굴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데다, 기억하려는 의지도 별로 없다.[40] 대신 소리에 예민해서 사람을 얼굴보단 목소리로 더 잘 구분하는 편이다.[41] 심지어 마령의 고유한 기운도 잘 구분 못 한다. 능력 대비 그런 쪽으론 유달리 약한 듯.
말투는 나긋나긋한 존댓말에, 그 태도는 차분하고 예의 바르나 대체로 말의 내용만은 예의바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 그대로 '차분하게 미친놈'. 게다가 파난의 초토화 3인방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생각보다 성깔이 있다.[42] 그 대상이 제국의 독재자인 니콜라스 추기경이던, 서부군 사령관인 헨리 카밀턴이던, 백작인 알렉산더 란슬로이던 크게 게의치 않는다. 그가 성질내거나 뺀질거리지 못하는 유이한 인물이 바로 프리델라 마고 앤더슨[43]과 로웨나 그린이다.
로웨나 그린 한정 엄청난 순애보를 보여준다. 구판에서도 로웨나를 사랑하긴 했지만 유릭의 감정선이 많이 묘사되지 않아 감정의 전개가 급박한 감이 있었는데, 개정판에서는 로웨나에 대한 유릭의 감정이 드러나는 대사나 장면이 많이 추가되며 그 부분이 많이 보완되었다.[44] 후반부에는 거의 썸과 연애 사이의 달달한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 또한 로웨나 한정 불도저 같은 직진을 보여주며 그녀 주변의 미하일이나 레오폴트, 이안 블로드는 물론 심지어는 브랫 키저까지 로웨나 근처에 있는 모든 남자들을 극혐하는 수준이다.
파난 특무부의 인원들은 유릭이 정색하는 것을 엄청나게 두려워하는데 그건 그만큼 드물고, 드문만큼 '위험한' (물론 상대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란 카스톨에서는 로웨나 주변에 남자가 등장하기만 해도 시도때도없이 정색하는 걸 보면 유릭이 로웨나 주변 남자들을 얼마나 경계하고 싫어하는지를 알 수 있다.[45]
다만 로웨나를 만나기 전에는 여자 관계가 꽤나 엄청났던 모양. 동생인 가토 크로반은 로웨나가 유릭과 손만 몇 번 잡은 사이라는 말에 "형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한번 잔 다음 바로 끝낸단 말입니다! 겨우 손이나 잡으며 조심하지 않는다고요!”라며 경악을 했고, 시곤에서 로웨나와 유릭이 데이트[46] 한 것을 전해들은 파난 특무부의 대장장이 누이트 만 중령도 의문을 표할 정도였다.[47] 이외에도 이래저래 비슷한 말을 많이 듣는 걸 보면 유릭을 아는 특무부 인원들은 대부분 '유릭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모양.[48] 다만 이는 유릭이 바람둥이나 난봉꾼이라서는 아니고 파난 특무부 특유의 엄청난 전사율과 그로인한 오늘만 사는 분위기에서는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이다.[49] 게다가 오히려 로웨나와는 꽤 오랫동안 손만 겨우 잡았다.[50]
니콜라스에 의해 철십자 기사단 본부에 불려갔을때 그 '니콜라스'를 때려눕혔다. 거의 죽기 직전까지 패서 몇주간 니콜라스 얼굴에 멍이 들어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특무부를 체포하는 자체가 불법인 철십자 기사단 상황상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고 유야무야 넘어가야했다.
수도 특무부로 발령받은 후에는 칼 뷰겐트의 명령에 의해 브랫 키저와 한 집에 살고 있다. 집 값이 말도 안 되는 브란 카스톨에서 브랫이 번듯한 방 세 개의 자가를 가지고 있는것을 의아해하는데...[51]
군인이 되지 말라던 아버지의 말에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던 구판과는 달리 어느정도는 군인의 삶에 적응해 살고 있다.[52] 또한 콘스탈레의 그물이 영구적인 시술이던 구판에서는 아버지가 어린시절 시술한 콘스탈레의 그물을 (시술을 처음 당한 그 순간부터 스스로 해제할 수 있었음에도)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에 그대로 유지한 채로 살아가다 니콜라스를 상대하기 위해 강제로 해제하며 부작용에 시달리게 되었지만, 개정판에서는 콘스탈레의 그물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효과가 풀리는 시술로 설정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유릭 역시 아버지가 어린 시절 시술했던 콘스탈레의 그물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풀려 사라져 자연스럽게 사제왕의 힘을 백 퍼센트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스포일러의 고유한 능력인 억압력을 사용할 수 있다. 즉, 다른 흑마법사의 마령을 자신의 것 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마령을 복속시켜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령의 능력을 최대치로 사용해도 마령에게 잡아먹히지 않는다. 그 능력을 사용 당하는 사람은 목에 진흙이 들어차는 것 같은 끔찍한 불쾌감을 느낀다고 하며, 그 능력을 응용하여 마령에게 잡아먹히는 흑마법사를 구해낼 수도 있다.[53] 동일하게 사제왕의 운명을 타고난 니콜라스와도 비슷한 능력이지만, 니콜라스를 압도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는 클로드 버젤의 마령 마저 한순간이나마 정지시킬 수 있다. 이 능력을 사용할때면 눈동자의 색상이 평소의 눈 색인 짙은 푸른색과 대비되는 투명한 녹색으로 변한다.[54]
특무부와 철십자 기사단의 마지막 전투[55]에서 니콜라스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그의 죽음을 바라지 않았던 이사람과 스포일러에 의해 아제시의 의식을 통해 살아난다.
북천의 사슬 시점에서는 브랫 키저의 상관이 되었으며, 비싸도 너무 비싼 브란 카스톨 집 값 덕에 여전히 그와 함께 살고있다. 거기다 갑작스레 생긴 브랫 키저의 조카 지에나 아브롤라인 까지 한 집에 살게 된다.[56]
클로드 버젤과는 파난에서는 적으로 만나 싸웠지만, 이후 니콜라스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 아군인듯 아닌듯 함께 싸웠다. 북천의 사슬 후반 시점에서 클로드와 올드버그에 의해 브랫 키저와 함께 포로가 되었다. 그 후 클로드를 통해 타마라와 만났으며, 아그리피나의 마령 '인탈'을 복속시킨다. 클로드의 전향 제의를 거절한 후 그와 연락할 수 있는 '만신전 동전'까지 받았으므로 이후로 유릭이 클로드나 크로이바넨과 반목할 일은 별로 없을 듯 하다.
여담이지만 딸기를 좋아한다. 저녁 6시 이후 술을 마시지 못하는 특무부 특성상 쥬스를 마시는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항상 딸기주스를 시킨다. 그리고 로웨나 피셜 손목이 예쁘다고 한다.
[1] 단, 이건 마약 복용하다 들켜서 임시 강등당한 거고 원래 계급은 소위.[2] 은근히 까마귀랑 많이 엮인다. 코지마 쿤드리의 카드에서도 관을 쓴 까마귀로 상징되고, 니콜라스 추기경도 그를 까마귀같다고 느꼈다. 그런데 유릭이 저지른 것 중 꽤 위험한 사고가 있었는데, 반란 이후 연루자를 증거 불충분이라고 풀어준 일이 바로 그것. 그때 풀어준 범죄자가 바로 이안 블로드이며, 당시 일어났던 사건이 바로 하얀 까마귀의 반란이다.[스포일러] 유릭이 가장 처음 복속시킨 마령은 최강의 마령이라는 대정령급의 마령, 이플릭셔스가 있으며, 히게아와 크리게아, 암만을 잃은 직후 과거 아그리피나가 자신의 상징으로 만들어낸 홍염의 용 우르간을 지배하기에 이른다.[4] 그리고 설정상 특무부 는 죽을 때까지 제대 불가능이다. 더러운 세상 물론 말로는 어느 정도 복무하면 놔준다고 하는데, 일단 파난에서 의무 복무를 끝내면 본국 특무부를 포함해 복무 연장을 신청하거나 명목상 전역이 가능하다. 다만 복무가 끝날 때 쯤이면 특무부 총사령부에서 관찰 기간을 때리고, 그걸 계속 갱신하며 사실상 전역을 허락하지 않는다. 기적적으로 자유롭게 된다고 하더라도 평생 감시자를 달고 사는 셈인데다가, 주변에 일만 터지면 불려가야 한다.[5] 그나마도 유릭은 탈영 및 마약 복용으로 무려 7개월이나 복무기간이 길어졌다.(...)[6] 소위까지 올라갔다 사고쳐서 일병으로 강등되어(...) 전날까지만 해도 부하였던 녀석들이 부르기 시작한 별명이라고.[7] 그의 모든 상관은 그 뺀질거리는 태도에 한 시간도 못 가서 복장 터진다는 말도 있다. 물론 프리델라와 헨리 카밀턴 부부(?)는 예외. 프리델라는 자기 복장이 터지기 전에 발길질을 날리고, 헨리는 그 덜렁거리는 성정 때문에 발생하는 바보짓에 유리가 휘말린다.[8] 첫번째가 '프리델라 대장님한테 맞는다', 두번째가 (연쇄살인범 출신인) '페라라가 싫어할 걸.'이랑 '단테에게 찍힌다'라고...[9] 원래는 동료들에게도 돈 받고 해준다고.[10] 덕분인지 알렉산더 백작으로부터 '자네는 언제나 예의 바르게 괘씸하군'이라는 말도 들었다.[11] 특무부 자체가 뺀질거리고 뚝심 있게 개기고 맷집을 키우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인간들만 득실거린다.[12] 단, 여자는 본인 의사보다 특무부의 여자 선임들에게 휘둘린거라고. 일단 적어도 본인이 여자 데리고 놀다 차버린 적은 없다고 한다.[13] 열악한 특무대의 환경 때문에 익힌 것도 있고, 애초에 아버지가 사망한 등의 불행이 자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생긴 문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살았다.[14] 레오폴트가 복수를 하겠다며, 너 역시 자신을 파멸시킨 사람을 내버려둘 수 있냐고 하자 "나는 내 아버지를 죽인 자를 증오한다. 따라서 그가 고통받으면 받을수록,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를 더욱 더 고통으로 밀어넣었다."라고 답했다. 그것을 들은 레오폴트는 "그렇다면 내 복수도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했지만, 그 뒤에 이어진 유릭의 말은 "내 아버지를 파멸시킨 것은 나다. 네가 그렇듯이."[15] 콘스탈레의 그물을 없앨 수 있으면서도 내버려 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아버지가 이 시술을 결정했기 때문이었다.[16] 사실 레오폴트도 그렇고, 그 니콜라스 추기경조차도 콘스탈레의 그물이 있을 때는 병약한 몸에 헐떡일 뿐 마령을 지배하진 못했다. 그런데 유리는 크로이바넨 만신전의 사제인 아드리안 블로드와도 접전이 가능하고, 파난에서도 악명 높은 초토화 3인방으로 불릴 정도로 강한 흑마법사다.[17] 심지어 6살 때 이미 흑마법사로서의 힘을 자각했는데, 본래 콘스탈레의 그물이 힘을 거의 완전히 봉하는 물건인 것을 감안하면 6살 때 이미 일반적인 흑마법사의 범주를 넘어섰다는 의미가 된다. 특히 유릭이 받은 콘스탈레의 그물은 니콜라스 추기경이 이만큼 정교한 것을 본 적이 없다 할 만큼 복잡한 물건이다.[18] 이안 블로드가 기겁해서 외친 부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사슬에 묶인 상태로도 그만큼이나 강한데, 그 제약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19] 북천의 사슬 후반부에서 이미 잔의 형태는 아니지만 동일한 통로 형태를 구현해 낼 수 있었다.[20] 클로드 버젤도 루스카브나 유릭처럼 무언가를 만들었을 거라는 추측이 있다.[21] 봄의 딸기부터는 개정판의 설정을 따라가므로 개정판을 읽고 보는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22] 이후 공개된 외전에 따르며 브랫에게 이자크를 맡긴 것도 유릭이며, 브랫에게 맡기기 전에는 직접 보호했다고 한다. 이자크도 오히려 브랫보다 유릭을 보호자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23] 유릭 또한 세계의 리셋을 확신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칠,팔년 정도 전에 마령과 관련된 사건들을 파헤치며 얻은 정보를 통해 '추측'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북천 끝부분의 인물 관계를 생각하면, 최소한 클로드나 루스카브 정도는 유릭과 같은 정보를 알고는 있을 듯하다.[24] 묘사로 보아 이 칠, 팔년 전의 사건은 아무래도 홍염 에필로그 부분에서 만남을 암시한 니왈르도와 관련된 사건인 듯하다. 유릭에 의하면 홍염 에필로그에서 암시된 사건 자체가 니왈르도와 짜고 친 칼리반스 가문의 자작극이었다고. 마령의 힘을 탐내는 칼리반스 가문이 벌이는 일(정황상 이 사건들이 세계 멸망으로 이어지는 듯하다)의 대부분을 눈치채고 있다며 칼리반스 가문의 장남을 협박한다. 그리고 나중에 이자크가 본 미래 중에는 유릭이 자신의 경고를 무시하고 진행하던 일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 장남을 살해하는 장면까지 나온다.[25] "직접 얼굴 맞대고 제가 무서운 사람이란 것을 알려 드려야 할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그러시면, 제가 정말 무서운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될 테고, 그 때면 정말 늦을 겁니다."(...) 또한 단순한 협박에 그치지 않고 유릭은 델런을 정말로 피떡으로 만들기도 하고, 결국은 직접 죽인다.[26] 그러나 적야가 연중되고 홍염, 북천의 개정판이 출간되며 홍염 외전을 통해 떡밥이 어느정도 풀린 지금 상황에서는 단순한 악역은 아닐 가능성이 높긴 하다.[27] 개정판에서는 사라진 설정이다.[28] 개정판에선 삭제된 설정이다.[29] 계약한 순서대로 이플릭셔스, 히게아, 크리게아, 암만[30] 심지어 북천 시점으로 넘어가면 사제왕의 의식을 통해 우르간마저 소멸 비슷한 형태로 유릭의 손을 떠난다.[31] 이것이 사실이라면 외전 시점의 히게아의 위력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북천의 사슬에서 이플릭셔스는 자연 탄생으로 대정령의 위치까지 간 마령이지만, 우르간은 아그리피나가 마물의 형태를 갖추기 전부터 공들여 키워내서(?) "홍염의 용"이라는 자신의 상징으로 만든 마령이라는 묘사가 있는만큼... 속성도 같으니 사제왕이 된 유릭에 의해 제 2의 우르간 비슷한 존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32] 개정판에선 사라진 설정이다. 개정판 기준 유릭의 마령들은 파괴된 적 없고, 루스카브가 블랑쉐를 다시 만들 수 있었던 건 그가 '부활의 성좌'의 사제왕이라 가능했던 것으로 '홍염의 성좌' 유릭은 불가능하다.[33] 하급 마령이라 손전등이나 다를 바 없는 취급이다.[34] 북천의 사슬 후반부 복속시킨다.[35] 헨리 카밀턴의 분량이 줄어들고, 특무부 사령부에 관한 내용이 추가되며 향후 유릭이 갖게 될 권력의 기반이 카밀턴과 레반투스 대공을 포함한 구귀족 세력에서 특수무력부대 그 자체로 변경되었다.[36] 트래비스의 분량은 사실상 거의 다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한 정도이다.[37] 마령을 다루는 능력도 제국 내는 물론 크로이바넨에서도 대적할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일반적인 사제왕들보다도 강력하지만, 마령을 다루는 능력을 제외하고 신체 능력만 따져도 탈 인간급이라 '괴물'이라고 불릴만 하다. 순수한 인간 체급에선 거의 당할자가 없는 정도.[38] 거기다 유릭은 무기를 가지고 싸울때보다 없이 싸울때 더 위험하다고.[39] 더럽게 난폭하고, 사납고 거친데 빈틈마저 없다.[40] 그런데도 로웨나는 스치듯 한 번 보고 단번에 기억해내는 찐사랑...[41] 목소리 뿐만 아니라 피아노나 노래 같은 음악 소리도 잘 구분하는 것 같다.[42] 구판 대비 여러모로 까칠한 성격이 도드라진다.[43] 프리델라에게 개겼다간 좋은 꼴을 보기 힘들다. 그건 유릭은 물론이고 펜리키언인 크리스펠로 침버같은 탈인간급 특무부대원에게도 동일하다.[44] 작은 얼굴에 눈만 땡그랗게 커서 '앙상한 원숭이' 같았던 로웨나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서 한치의 거짓도 없이 진심으로 '귀엽다.'고 하거나, 거의 지렁이 기어가는 수준이라 해석이 필요할 정도의 악필인 로웨나의 글씨체를 보면서도 귀여운 구석이 있는 악필이라는 평을 남기는 등 콩깍지가 대단히 꼈다.[45] 특히 로웨나를 납치해 본의 아니게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던 이안 블로드는 엄청나게 두드려 맞기까지 했다.[46] 사정상 저녁 한끼 먹은게 다다.[47] "너, 그렇게 여자랑 데이트하고 그러는 녀석 아니잖아."[48] 에바 제외[49] 심지어 만났던 여자들은 다 그의 상관이었다.[50] 다만 언뜻언뜻 묘사되는 모습을 보면 쑥맥인 로웨나에 비해 유릭은 확실히 연애에 능숙한 모습을 보이긴 한다.[51] 사실 그 집은 브랫 키저가 치안청 소속이던 시절 그의 상관이던 토마스 그레이브가 그의 명의를 빌려 사놓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레이브 경 사망 이후 그냥 브랫이 자연스럽게 살고 있다. 향후 로웨나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이혼한 새부인과 그 딸에게 상속될 확률이 높아 그냥 살게 두었다.[52] 무작정 군인이 되지 말라던 구판과 달리 개정판에서는 철십자 기사단이 흑마법사의 재능을 타고난 아이들을 모아다 니콜라스의 광신도로 키워내는 것이 대중에도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었기 때문에 아버지는 그것을 걱정한 것이었다. 콘스탈레의 그물도 그때문에 시술한 것이고. 그러나 유릭의 능력이 너무 강한 나머지 콘스탈레로는 그의 능력을 억누를 수 없었다.[53] 처음 시도했던 카이슐츠 때는 실패했지만, 레오폴트는 구해내는데 성공했다. 레오폴트가 당시 니콜라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마령을 접촉중인 특수한 상황인것도 성공 사유 중 하나였다.[54] 구판에선 이 능력을 쓸때 눈이 붉어진다는 묘사가 있었던 반면 개정판에선 붉은 눈과 관련된 부분이 삭제되었다. 스포일러의 원래 눈동자 색상을 반영한 듯 하다.[55] 향후 '불타는 날'이라고 명명되었다.[56] 외전의 상황을 보면 거의 그가 지에나의 실질적 보호자 노릇을 하며 키웠다. 오죽하면 지에나의 학교에서는 유릭을 '브랫 아브롤라인'으로 알고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