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홍염의 성좌와 북천의 사슬의 등장인물.2. 설명
파난 섬 서부 특무부 대장이자 대령. 레반투스 대공의 사촌이자 앤더슨 백작의 딸. 헨리 카밀턴의 전처이다.[1]뺀질거림으로 파난을 3번 평정할 수 있는 서부 특무부를 철권+철각[2]으로 지배하고 있는 강철의 여인. 오만하고 거칠지만 공평무사하고 유능한 인물로 상관은 그녀의 높은 집안 빽과 성격으로 복장 터지고 부하들은 그녀의 발차기에 터진다(...). 다만 유릭으로서는 모이기 어려운 상관은 아니었다고 하며, 실제로 부하들이 얻어터지는 것은 그들이 크건 작건 사고를 쳤을 때뿐이다.
최상급의 마령인 풍룡 켈비다를 지배하고 있는 최상위급 흑마법사 중 한명. [3] 아버지 앤더슨 백작은 레반투스 대공의 스승이었고 본인은 레반투스 대공의 친우이자 신임이 두터운 측근이기도 하다. 파난 좌천 이전에는 니콜라스 실각을 위해 그리도 애를 썼다고 하니 정치적인 감각도 보통 이상일 듯.
같은 레반투스 대공가의 인척인 헨리 카밀턴과 정략 결혼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헨리 카밀턴을 높이 평가하지는 않았던 모양. 결국 헨리 카밀턴의 바람기 탓에 이혼하게 된다. 그리고 그 덕에 헨리 카밀턴은 프리델라의 동료인 특무부 전체에 찍혀 남에게 말할 수 없는 저주에 걸리는 등 곤욕을 치렀다. 그런데 홍염의 성좌를 보면 헨리는 의외로 그녀에게 미련이 있는 듯하며, 프리델라는 헨리 카밀턴에게 쌀쌀맞다.[4]
홍염의 성좌에서 유릭 크로반을 헨리 카밀턴의 경호로 추천[5]한다. 이건 그의 엄청난 덤벙거림을 생각한 거기도 하나, 그녀가 유릭을 카밀턴 뒤를 이을 후계자가 되기에 괜찮다고 보고 점찍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이혼의 진정한 원인은 따로 있다. 홍염의 성좌에서는 직접적으로 '딸인 리디아를 죽인 것은 자신의 마령인 켈비다'라고 언급했고, 북천의 사슬에서도 자신의 입으로 '팔 하나밖에 남지 않는 사고라면 뭐가 있겠냐'라고 말했다.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프리델라가 잠시 빈틈을 보인 사이 켈비다가 리디아를 살해했고, 거기에 카밀턴까지 죽이려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완전히 이혼하기 전에도 별거 중이었다는 것으로 보아 켈비다를 카밀턴으로부터 떼어놓으려 했다는 것도 추정 가능. 이에 카밀턴은 프리델라의 언니를 시중들던 고용인과 공공연하게 식사를 하는 것으로 일부러 스캔들을 일으켰고, 이걸 빌미로 완전히 결별했다.[6] 프리델라가 쌀쌀맞은 건 그의 안전을 위해서로, 프리델라가 은근히 츤데레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헨리가 인질로 잡혔을 때는 "전 남편. 지금은 이혼했으니 남남."이라는 말을 해버린데다가, 헨리도 "거봐, 소용 없다니까?"라는 반응을 보여버렸다. 이 부부는 뭘 해도 안된다.
가족관계로 위로 언니와 오빠가 있는데 너무 친절한 나머지 유릭은 둘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프리델라를 주워 왔거나 프리델라 빼고 다 주워왔거나. 실제로 그 판단이 반쯤은 맞다. 과거 작가의 블로그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프리델라의 어머니가 오빠와 그녀를 낳고 죽은 후, 프리델라의 아버지와 그의 내연녀가 결혼해서 의붓언니와 의붓오빠를 데려왔다. 그래도 의붓오빠와 의붓언니, 친오빠 셋다 다정한 성격이라는 것을 보아 그냥 프리델라가 돌연변이(...).
3. 개정판
파난 특무부로 발령받기 전에 잠시 북부전선으로 파견되었고, 그곳에서 크로이바넨의 '버겐'을 만나 싸웠다. 호각을 다투긴 했지만 살짝 지고 있었는데, 굳이 전력으로 싸우고 싶지 않았던 '버겐'이 내뺀덕에 싸움을 마무리짓지 못했고 그 탓에 '버겐'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하게 화를 낸다.[7]근본없는게 근본인 특무부에서도 거칠기로 유명한 파난 서부 특무부를 휘어잡은 능력자. 초반엔 개기는 놈들도 몇몇 있었으나 그녀의 압도적인 무력 앞에 모두 평등해진듯. 검술이나 싸움 실력 모두 '괴물' 취급인 유릭 크로반마저도 한 수 접어둘 정도의 실력자이다.
복속시킨 마령 '켈비다'는 매우 거대하여 '풍룡'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형태 자체는 나비에 가깝다고 한다.
반란 도당의 도비니엘 대극장 습격 이후 콜로세움 소탕 작전시 직접 콜로세움으로 들어가 바로 그 '버겐'과 다시 맞붙었으며 역시나 버겐이 도망쳐 승부는 내지 못했다. 사실 '버겐'은 크로이바넨의 킨도 아제시 대장 '클로드 버젤'로 매우 강력한 흑마법사인데 그런 그와 거의 호각을 다투며 싸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프리델라가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다만 마령의 기척을 알아내는 능력은 상당히 약한 편인듯 스포일러와 마주하고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
니콜라스의 반란 이후 혼란한 서부 상황 탓에 팔시티 공작가의 후계를 보호해야 했던 서부파의 판단으로 팔시티 공작가의 외동아들 헨리 카밀턴과 정략 결혼했다. 그러나 헨리 카밀턴의 매우 유명한 행실덕에 사관학교 여학생들은 대부분 그를 좋아하지 않았고, 프리델라 역시 마찬가지 였다. 그 덕에 주변에서는 프리델라가 헨리 카밀턴을 정말 죽이는건 아닐까 걱정한 모양이지만 결혼 후에는 그럭저럭 잘 살았는지 딸 '리디아'도 낳았다. 그러나 리디아 역시 흑마법사였는지 너무 어린시절 마령에 노출되어 마령에 먹혀 죽은 것으로 보인다. 헨리 카밀턴은 언론으로부터 프리델라와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헨리 카밀턴에게 유릭 크로반을 붙여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사실 유릭 이전에도 특무부원을 여럿 보냈지만 워낙 덜렁대는 카밀턴이 그들이 탄 배를 놓치는 바람에 여러차레 허탕을 쳤고, 프리델라는 최종적으로 유릭을 보내며 이번에도 배를 타지 않으면 그의 별장으로 직접 찾아가 바닷속에 던져 버리라는 명령을 내려주었다.
파난 동부 특무부 대장 제임스 호그와는 사관학교 시절부터 앙숙사이이다. 북천의 사슬에서 클로드 버젤이 호그의 팔을 부러트렸을때 기뻐할 정도. 브랫 키저의 스승이기도 하다. 레반투스 대공의 사촌 언니이며,[8] 모두에게 강한 프리델라지만 유독 지클린데에게는 약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1] 참고로 레반투스 대공의 어머니는 전대 레반투스 대공의 외동딸인 에밀리 공녀이니 형제가 없다. 따라서 아버지 쪽, 즉 게오르그 카밀턴의 자매가 앤더슨 백작과 결혼하여 프리델라를 낳았다는 뜻이 되는데 게오르그 카밀턴은 헨리 카밀턴의 아버지이니 헨리 카밀턴과도 사촌이다.[2] 주먹도 센데 발차기를 더 잘한다.[3] 마령은 구체적인 형태를 갖고 있을 수록 강한데, 대개 인간의 형태를 취하는 경우, 그리고 용이라 불리는 경우가 가장 강한 마령들이다. 풍룡 켈비다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검은색 매의 형태를 취한 마령이며, 후술하겠지만 자아도 매우 강하다.[4] 유릭은 프리델라가 기혼자였고, 이혼했다는 사실을 임무 받는 날 처음 알았다.[5] 정확히는 유릭을 염두에 두고 그를 포함한 명단을 건넸다. 그리고 황실 음악 아카데미를 세운 루드반 남작의 말을 인용해 "모든 재능있는 아이와 단 하나의 특별한 아이"를 언급. 즉, 이 중에 자기가 낙점한 적임자가 있으니 골라내라는 무언의 압박이었다.[6] 프리델라도 이 사실은 알고 있다. 애초에 이혼사유는 카밀턴이 떠드는 것과는 달리 불륜 탓이 아니고, 프리델라에게 쏟아질 비난과 구설수를 덮어주기 위함이었던 것.[7] 파난 부임 초반에 멋모르는 대원들이 북부전선에서 왔다는 말에 '버겐' 이야기를 꺼냈다 된통 깨졌고 그 뒤로 파난 특무부에서 '버겐'은 대마왕 소환 주문 쯤으로 취급된다.[8] 레반투스 대공 지클린데가 프리델라를 '언니'라고 불렀을때 모두가 기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