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7-03 15:32:18

블랑쉐


1. 홍염의 성좌의 등장인물2. 에스델 블랑셰의 다른 표기

1. 홍염의 성좌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파난 섬발터 스게노차가 운영하는 광산 마을 근처의 선술집에서 키우는 고아 소녀로 등장한다. 애칭은 리시. 그 마을에 원인 불명의 실종 사고가 빈발하자 유릭 크로반이 파견나왔는데, 이 때 유릭에게 살랑거리며 애교를 떨곤 했다.[1] 유릭도 처음에는 그냥 넘어갔으나, 광산에서 나비 낙인의 마령를 간신히 벗어난 후 그 범인으로 블랑쉐를 체포하려 했다.[2] 하지만 이미 알렉산더 란슬로가 '잃어버린 귀족가의 핏줄을 찾았다'는 명목으로 하인을 시켜 빼돌렸다.

그 후 알렉산더 란슬로의 지인의 딸이자 양녀로 '블랑쉐 페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모습도 상당히 바뀌었다.[3] 재차 마주친 유릭조차 언뜻 이름에서 익스턴 광산의 꼬마 '리시'를 떠올렸을 뿐, 동일인일 가능성은 완전히 부정해버릴 정도. 어린 소녀의 용모를 하고 있지만 사악한 말빨로 에닌 마델로레오폴트 마렐 랜든을 구렁텅이로 빠트리는데 대활약한다.

유릭 크로반에게는 본능적으로 끌리고 있고 레오폴트 마렐 랜든이나 에닌 마델로, 로웨나 그린은 싫어하고 코지마 쿤드리는 무서워한다. 주인인 알렉산더 란슬로는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하는 듯.[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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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자신이 클로디유 데지레를 먹은 것 처럼 가토 크로반의 정체를 알아차리자, 이 녀석이 입막음을 위해 끔살시킨다. 정확히는 힘을 빼앗아버린 듯 하며, 이후 알렉산더를 만나 "다시는 이전처럼 비참해지지 말고, 그렇게 될 바에는 차라리 죽어버려라"는 덕담 아닌 덕담을 남기고는 클로디유처럼 다른 마령들에게 먹힌다. 알렉산더는 그녀의 머리칼 한줌을 잘라내, 블랑쉐를 찾은 여관의 여주인에게 줄 것을 쿠르딕시온에게 명한다.

알렉산더 란슬로는 그녀를 사악하다고 평가했지만 나름 정이 들었던지 그녀의 소멸을 슬퍼했으며 결국은 모종의 수를 써서 그녀를 부활시키고[6] 함께 사라진다.

오디언판 홍염의 성좌에서는 바리암인 하인인 오터[7]가 변장한 모습이기도 하면서 쿠르딕시온의 역할도 한다.

2. 에스델 블랑셰의 다른 표기

정발본에는 "에스델 블랑셰"라 되어있으나, 종종 "블랑쉐"라고 표기되기도 한다. 해당 항목의 5번 참조.
[1] 어쩌면 유릭이 자신을 받아줄 수 있는 강력한 흑마법사여서 그랬던걸지도...[2] 술집 주인 자넷은 첫등장시 컨디션이 나쁜 모습을 보였는데, 이후 돌아온 유릭이 그녀의 방을 조사하자 벽과 천장에 빽빽한 마령의 인장이 드러났다. 정황으로 보아 자넷에게서도 마력을 갈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3] 알렉산더에게 돌아온 후로 백발의 앙상한 소녀 모습이 되고, 다시 클로디유를 심판하며 그 혈육을 먹어치운 뒤에는 눈부신 미모의 미소녀로 탈바꿈한다. 비쩍 말라있던 것은 오랫동안 주인도 없이 인간을 습격해 피를 빨며 근근히 연명한 탓이었던 듯.[4] 이플릭셔스가 아그리피나를 배신한 것을 타박하자 알렉산더가 한 말에서 대략 짚어볼 수 있다. "그 어떤 마령도 왕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아. 사랑한다 할지라도 한 줄기 싸늘한 증오는 품고 있지. 클로디유처럼 미친 듯이 증오하던가, 그것도 아니라면 블랑쉐처럼 차라리 내 보호를 즐기던가...(후략)..."[5] 블랑쉐의 유언에서도 볼 수 있다. 자신은 악마라서 축복을 내릴 수는 없기에, 차라리 저주를 내리겠다며 '또다시 그런 고통을 받을 바에는, 차라리 죽어버리세요'라는 저주아닌 저주를 읇조릴 정도.[6] 홍염의 성좌 시점에서는 정확한 확인 불가. 다만 블랑쉐와 비슷한 외모의 소녀를 데리고 있는 것은 확인. 북천의 사슬에서는 작중 블랑쉐가 죽은 후 시점에선, 그녀의 언급은 없다.[7] 원판의 오터는 충직한 하인일 뿐 진짜 평범한 인간이다.